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조용한 산악 마을인 러닝스프링스(Running Springs)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코요테의 모습이 포착되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당에서 혼자 '축구 연습'하는 코요테
코요테는 야생동물 관찰을 위해 집 마당에 설치해 둔 보안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되었다. 특히 실제 축구공을 가지고 능숙하게 놀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영상에 담겼다.
영상 속 코요테는 단순히 공을 건드리는 수준을 넘어, 코로 공을 띄우거나 굴리고, 공을 쫓아간 뒤 다시 잔디밭 중앙으로 가져오는 등 마치 '혼자서 축구 연습'을 하는 듯한 정교한 움직임을 보였다.
집주인에 따르면, 이 코요테는 단순히 한 번 방문한 것이 아니라, 몇 주 동안 같은 축구공을 가지고 놀기 위해 정기적으로 마당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영상만 해도 무려 2시간 분량에 달할 정도로 코요테의 '축구 사랑'이 대단하다고 한다.
지역 방송과 매체들은 코요테의 이런 독특한 행동을 비중 있게 다루며, 야생동물의 지능과 놀이 행동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매체들은 농담 섞인 논평을 통해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이라거나 "타고난 볼 컨트롤 능력"이라며 코요테의 움직임을 재치 있게 분석하기도 했다.
화제와 별개로 보건 및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야생 코요테는 엄연한 포식자이므로, 절대 직접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고 집 안에서 안전하게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재 해당 주택의 집주인은 코요테와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코요테가 축구공을 '사냥감'이 아닌 '장난감'으로 인식하여 놀이 행동을 습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산악 지역 사회에서 나타난 이색적인 풍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