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뉴스

"두 다리 잃기 하루 전, 병실에 울려 퍼진 첼로 선율"… 참전용사 울린 의사의 감동 연주 화제

다리를 모두 잃는 대수술을 하루 앞둔 참전용사의 병실에서 담당 의사가 직접 첼로를 연주하며 위로를 건넨 사연이 전해져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차가운 메스를 잡는 의사의 손에서 울려 퍼진 따뜻한 선율이 깊은 절망에 빠진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준 감동적인 순간의 전말이 공개됐다. 절망의 문턱에서 울려 퍼진 바흐의 선율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위치한 제리 L. 페티스 메모리얼 재향군인 병원(Jerry L. Pettis Memorial Veterans' Hospital)에서, 희귀 질환으로 인해 두 다리를 모두 잃어야 하는 비극을 마주한 육군 참전용사 리언 앨런 로이드(Leon Allan Loyd)의 사연이 알려졌다. 로이드는 몇 년 전 이미 한쪽 다리를 절단한 아픔이 있었으며, 지난달 나머지 한쪽마저 절단하는 대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수술을 단 하루 앞두고 극심한 두려움과 절망에 잠겨 있던 로이드를 위해, 담당 외과 의사인 폴 칼만슨(Paul Kalmansson) 박사가 특별한 위로를 준비했다. 칼만슨 박사는 병실로 직접 첼로를 가지고 들어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G장조 프렐류드(Bach’s Cello Suite No. 1 in G Major, Prelude)’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자에게 가장 큰 희망과 평안을 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이 곡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삶을 살아갈 강한 자신감 얻어" 수술 전 의사가 직접 연주해 준 아름다운 음악은 로이드의 마음을 깊이 적셨다. 로이드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비록 두 다리를 잃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굳세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믿음을 갖게 해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로이드의 아내 셰리(Sheri)는 남편이 연주 직후 병원에서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병원에서 전화를 걸어왔을 때 꽤 감격해 있었으며, '정말 감사하다, 그분이 해준 일에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병실의 감동적인 순간은 로이드의 손녀가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조회수와 함께 전 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폴 칼만슨 박사는 의대에 진학하기 전 음악 석사 학위(Master’s degree in music)를 취득한 이색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었다. 칼만슨 박사는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한 곡의 음악이 환자의 상처 입은 마음에 훨씬 더 따뜻하고 깊은 위로를 건넬 수 있다"며 소신을 전했다.

"성인 42%가 칼슘 부족"… 뼈 건강 지켜주는 '칼슘 듬뿍 과일 9가지'는 무엇?

프리클리 페어부터 오렌지·블랙커런트·말린 무화과까지… 유제품 외에 일상서 칼슘 보완할 최적의 대안 뼈와 치아 건강의 핵심 영양소인 칼슘이 현대인들 사이에서 만성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의 상당수가 칼슘 결핍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일상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과일 9가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인의 숨은 적신호, 칼슘 부족 미 국립보건원(NIH) 기준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1,000밀리그램에 달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성인의 약 42%가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골밀도 저하가 급격히 오는 고령자와 여성에게 칼슘은 뼈와 치아를 유지하는 기본을 넘어 근육 운동, 신경 신호 전달, 혈액 응고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칼슘 함량 높은 과일 9선… 프리클리 페어 1위 유제품이나 잎채소에 비해 과일은 칼슘의 주요 공급원은 아니지만, 일상 식단에서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꼽은 칼슘 풍부 과일 TOP 9은 다음과 같다. 프리클리 페어 (Prickly Pear, 선인장 열매): 생과일 1컵당 83mg으로 과일 중 가장 높은 칼슘 함량을 자랑한다. 오렌지: 큰 오렌지 1개당 65mg 블랙커런트 (Blackcurrant): 1컵당 61mg 말린 무화과: 4분의 1컵당 60mg 블랙베리: 1컵당 42mg 파파야: 1컵당 29mg 키위: 1개당 26mg 말린 자두 (프룬): 4분의 1컵당 19mg 말린 살구: 4분의 1컵당 18mg 특히 칼슘 성분이 강화된 오렌지주스는 1컵당 무려 349mg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 우유 한 잔(약 300mg)과 맞먹거나 뛰어넘는 훌륭한 칼슘 공급원으로 꼽힌다. 영양사들이 조언하는 올바른 칼슘 섭취 전략 로스앤젤레스(LA)의 유명 영양사 패트리샤 배넌(Patricia Bannan)은 과일이 칼슘 보완에 도움을 주지만, 유제품이나 전용 강화 식품만큼 고농도로 들어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이들은 과일만으로 하루 필요량을 채우기 역부족이므로, 칼슘이 강화된 식물성 대체 음료, 두부, 아몬드 등을 복합적으로 섭취해야 뼈 건강을 완벽히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잠들기 전 양치·치실 안 하면 치매 온다?"… 구강 건강과 치매의 섬뜩한 연관성 조명

치아 상실 많을수록 치매 위험 28%·인지기능 장애 48% 증가… "철저한 구강 위생이 뇌 건강 지킨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양치와 치실 사용이 단순한 구강 관리를 넘어 뇌 건강과 치매 발병 위험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철저한 구강 위생의 중요성이 의학적 근거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잇몸 세균과 염증, 어떻게 뇌까지 흘러가는가?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Baibing Chen) 박사는 최근 구강 건강 소홀이 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매일 아침과 잠들기 전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절대 빼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는 잇몸 질환(치주염)을 유발하는 특정 세균이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환자의 뇌 조직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강 관리가 부실해 잇몸 세균이 증식할 경우, 이들이 잇몸 혈류를 타고 뇌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이 유발하는 만성 염증 물질 역시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며 뇌세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치아 상실과 인지기능 저하의 상관관계 치아 건강과 뇌 기능의 연계성은 구강 관리 습관을 넘어 실제 치아 개수와도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빠진 치아가 많을수록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위험은 48%, 치매에 걸릴 위험은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치아 상실 자체가 치매의 단독 '직접적 원인'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뚜렷한 통계적 연관성이 입증된 상태다. 첸 박사는 치아와 잇몸에 이미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방치하면 구강 세균과 염증 수치를 더욱 높이는 악순환이 된다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00세 시대 뇌 건강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양치질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특별한 고가의 영양제나 치료제보다 매일 실천하는 철저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 습관이 가장 비용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하루 중 세균 번식이 가장 활발해지는 잠들기 전 구강 위생 관리가 뇌 건강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호주서 온 틱택 캔디 열었더니 벌레가 바글바글"… LA항 수입 캔디서 살아있는 해충 발견 '비상'

로스앤젤레스 항구(LA항)로 수입된 세계적인 인기 캔디 제품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연방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수입 식품 안전 관리 및 검역 체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LA항 발칵 뒤집은 '틱택 캔디' 벌레 소동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LA 지부는 최근 호주로부터 배송되어 LA항에 도착한 오렌지맛 틱택(Tic Tac) 캔디 용기 내부에서 살아있는 벌레들이 발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이 언론에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붉은색 플라스틱 캔디 통 내부와 외부로 개미를 연상시키는 살아있는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당국은 벌레가 발견된 문제의 틱택 제품 4개가 담긴 배송 상자도 함께 공개했다. CBP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오렌지맛 입냄새 제거용 민트의 붉은색 틴트 용기 너머로 일종의 개미처럼 보이는 벌레가 목격된다. 다른 사진에서는 용기 밖으로 나온 벌레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연방 기관은 또한 오염된 용기 4개가 들어 있는 상자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다만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이 남가주 전역으로 유입될 예정이었던 더 큰 규모의 대형 화물 수입 건의 일부인지, 혹은 해당 4개 제품에만 국한된 문제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CBP 농업 검역 전문가 투입… 제조사 페레로 측은 '침묵'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CBP 소속 농업 검역 전문가들은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문제의 캔디 용기에서 벌레를 전량 수거했으며, 정확한 해충의 종류와 유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틱택의 글로벌 제조사인 페레로(Ferrero)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가주서 희귀 '혼합 세쌍둥이' 탄생 화제... 일란성·이란성 섞인 세쌍둥이

남가주에서 확률적으로 극히 드문 희귀한 ‘혼합 세쌍둥이’가 태어나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의학적 희귀성과 기적 같은 사연이 겹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연임신으로 찾아온 기적… 일란성·이란성 결합된 '혼합 세쌍둥이' 미 최대 규모 통합형 의료 서비스 및 건강보험 조직인 카이저 퍼머넌트에 따르면, 산모 나일라 크래프트(Nyla Craft)와 아버지 마르코 버널(Marco Bernal) 부부는 지난달 18일 사우스베이 의료센터에서 세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아이들의 이름은 엘리오, 엘리아스, 엔조로 모두 건강한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 이번 출산이 특별한 이유는 의학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세쌍둥이는 시험관 시술 등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생겼으며, 조산이 흔한 다태아 임신임에도 만삭까지 무사히 유지되어 출산 과정에서 큰 합병증이 없었다. 세 아이의 출생 당시 총몸무게는 19파운드(약 8.6kg)에 달했다. 특히 유전자 검사 결과 세쌍둥이 중 2명은 일란성, 나머지 1명은 이란성인 ‘혼합 세쌍둥이(mixed triplets)’로 확인되어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아빠와 생일 공유한 삼형제… 5살 미만 자녀 5명 된 대가족 이날 태어난 세쌍둥이의 생일인 8월 18일은 놀랍게도 아버지 마르코의 생일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세 아들이 운명처럼 생일을 함께 공유하게 된 것이다. 이미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두고 있던 부부는 이번 세쌍둥이 출산으로 5살 미만의 자녀만 무려 5명을 키우게 되는 북적이고 행복한 다둥이 가족의 대열에 합류했다.

'리콜 양상추'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20개 주로 확정… 역대 최대 규모 사태로 번져

식품의약국(FDA)·질병통제예방센터(CDC), 메일러팜스 운영 멕시코 중부 농장 집중 조사 늦봄·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 주의보 리콜된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관된 기생충 감염 사례가 무려 20개 주로 확산되며 보건 비상등이 켜졌다. 이번 사태는 연방 보건당국이 집계한 동종 감염 사태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감염 20개 주로 확산… 환자 1만 1400명 넘어서 식품의약국(FDA)은 28일 조지아, 테네시,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생충에 감염된 환자 수는 지난주 약 1만 900명에서 1만 1458명으로 급증했다. 연방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한 동종 감염 사태 중 최대 규모라고 공식 밝혔다. 테일러팜스 멕시코 농장 조준… 공급망 비상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 보건당국은 주요 농산물 공급업체인 테일러팜스(Taylor Farms)가 운영하는 멕시코 중부 농장에서 재배된 양상추를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 및 유통 업계는 대규모 리콜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FDA는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여 해당 농장의 농산물 검사와 시료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이번 특정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와 관련해 리콜된 아이스버그 양상추는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와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체인점, 식료품점 등 모두 시장에서 회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 올해 확진·의심 환자 2만 9000건 육박 메디컬 전문가들은 사이클로스포라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세한 기생충으로, 잦고 때로는 갑작스러운 물사르를 유발할 수 있으며 늦봄과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한다. 이 기생충은 장을 감염시키고 배설물을 통해 퍼지며, 감염 질환명은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Cyclosporiasis)로 불린다. 심각한 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살모넬라나 대장균 등 다른 식중독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흔하지만, 많은 사례가 감염원이나 특정 식품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도 한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확인되었거나 의심되는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례는 약 2만 9000건에 달하며, 이 중 입원 사례는 922건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이전까지 미국에서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으로, 당시 전국적으로 약 4700건이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확산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다.

OC 라데라 랜치 '희귀 소아암' 공포… 유잉육종 잇따라 발생에 보건 당국 조사 착수

최근 17세 소년 브로디 매티슨 등 투병 끝 사망… 주민들 자체 진상 조사의견 수렴 나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OC)의 주거 지역인 라데라 랜치(Ladera Ranch)에서 매우 드문 희귀 소아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17세 소년이 사망하면서 주민들과 보건 당국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잇따르는 희귀 소아암 '유잉육종'… 주민들 공포 확산 LA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라데라 랜치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희귀 뼈암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환자가 연이어 확인됐다. 특히 17세의 나이로 유잉육종 진단을 받고 20개월간 사투를 벌였던 브로디 매티슨은 투병 끝에 지난 3월 숨졌다. 아이가 세상을 떠난 후 유가족들은 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희귀암으로 고통받은 다른 가족들로부터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 또 다른 주민 라이언 리건 역시 2017년 29세의 나이에 이 병에 걸려 8년간 투병하다 폐와 뇌, 척추 등으로 암이 전이되어 지난해 10월 사망했다. 주민 브라이언 달튼도 소중한 딸 릴리 달튼을 암으로 잃었다. 딸은 몇 년 전 희귀 연조직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1월 사망했으며, 의사로부터 유잉육종 유전자 융합이 있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브라이언은 이 희귀암이 발생한 원인이 주변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4년 사이 이 지역에서만 최소 6건의 유잉육종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의 '암 집단발병' 조사 돌입… 올가을 결과 주목 상황이 심각해지자 캘리포니아 암등록국(California Cancer Registry)은 인구 약 2만 6천 명이 거주하는 라데라 랜치에서 유잉육종 및 기타 암이 통계적 예상치보다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했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주 보건국은 환경적 노출이 암을 유발했는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암 집단발병(Cancer Cluster)' 여부를 가리는 이번 조사의 공식 결과는 올가을 발표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정밀 역학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자구책과 의심 요인들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라데라 헬스 워치(Ladera Health Watch)'를 결성하고 원인 추적에 나섰다. 주민들이 인근 쓰레기 매립지, 지역 내 공공 관리를 위한 제초제 사용, 폐유정 등 주요 환경적 의심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 주민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은 주거지에서 약 5마일 떨어진 프리마 데셰차 매립지(Prima Deshecha Landfill)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다.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이 매립지에서는 연간 약 2,681파운드의 에틸벤젠과 55파운드의 톨루엔 등이 배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우려가 커지자 지역 관리단체와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는 잡초 및 식물 관리에 사용하던 일부 제초제 등의 사용을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했다. 주택가 아래에 위치한 폐유정 등에 대한 영향 가능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환경적 인과관계 입증은 까다로워 의학계와 연구진은 환경 오염과 유잉육종의 연관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UCLA 연구진이 참여했던 과거 연구에 따르면, 에틸벤젠과 톨루엔 등 산업시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높은 지역에서 유잉육종 진단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오염물질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는 분석이다. 별도의 캘리포니아 석유·가스 시설 관련 연구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명 암 전문 병원 시티오브호프(City of Hope)의 소아 혈액종양 전문의 재닛 윤(Janet Yoon) 박사는 "라데라 랜치에서 보고된 사례 수는 분명 이례적으로 보여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다수의 사례 사이에서 공통된 환경적 원인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내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유잉육종을 연구하는 역학자 로건 스펙터(Logan Spectre)는 환경적 요인이 일부 소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유잉육종의 경우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는 아이의 조상(혈통/유전적 배경)과 관련이 깊다고 말한다. 현재 주민들은 캘리포니아 암등록국의 공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칼스테이트 풀러턴(CSUF) 연구팀과 손잡고 지역 토양 및 수질 자체 검사도 추진하며 다각도로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잉육종이란 어떤 병인가? 유잉육종은 뼈나 뼈를 둘러싼 연조직에 발생하는 매우 공격적인 악성 종양이다. 주로 10세에서 20세 사이의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 발병하며, 미국 전체에서도 매년 약 2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만 진단될 정도로 극히 드문 희귀암이다. 발병 원인과 환경적 연관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의학계에서도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말기 환자 아닌데 호스피스 청구"… CA 호스피스 대표, 210만 불대 메디케어 사기 유죄 인정

기대수명 6개월 미만 요건 충족 안 된 환자 대상으로 총 227만 달러 청구, 메디케어 214만 달러 수령 미국의 공공 건강보험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 말기 환자가 아닌 대상자들의 호스피스 비용을 허위로 청구해 수백만 달러를 가로챈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스피스 업체 대표가 법원에서 결국 유죄를 시인했다. 이번 사건은 취약계층을 위한 연방 복지 재정을 겨냥한 대표적인 의료보험 사기(Health Care Fraud) 범죄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자격 없는 환자 내세워 220만 달러 타낸 수법 연방 검찰 및 법원 기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림 갤브레이스(Lynn Galbraith·60)는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애저 호스피스 케어(Azure Hospice Care Inc.)'의 공동 소유주이자 운영자였다. 그녀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공동 운영을 거쳐 이후 단독 소유주로 자리를 잡고 2024년 2월까지 업체를 이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갤브레이스는 메디케어(Medicare) 호스피스 혜택의 핵심 요건인 '일반적인 질병 경과에 따라 기대수명이 6개월 이하인 말기 질환자'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했다. 환자들이 호스피스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의료 기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메디케어에 급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환자들의 주치의와 질환 상태 및 말기 예후에 대해 상의하거나 조율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2022년 10월에는 자격 요건을 입증할 문서가 부족함을 명백히 인지하고도 한 환자의 호스피스 서비스 명목으로 6,600달러를 청구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이어갔다. 메디케어 재정 누수 적발돼 사법 당국 철퇴 검찰 수사 결과, 갤브레이스가 애저 호스피스를 통해 메디케어에 제출한 총 허위 청구액은 약 227만 달러(약 2,266,694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연방 메디케어 프로그램 측이 실제 승인하여 해당 업체에 지급한 금액은 약 214만 달러(약 2,140,606달러)였다. 이에 연방 검찰은 헬스케어 사기 혐의 1건을 적용해 기소했고, 갤브레이스는 지난 목요일 법원 심리에서 혐의를 전면 인정하며 유죄를 받아들였다. 담당 판사인 존 A. 크론스타트(John A. Kronstadt)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오는 12월 3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며, 갤브레이스는 최대 연방 교도소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오감사관실(HHS-OIG)의 철저한 공조 수사로 덜미가 잡혔다. 최근 연방 법무부와 행정부는 공공기금 누수를 막기 위해 신설된 전국 사기 단속 전담반(National Fraud Enforcement Division) 등을 통해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등 연방 복지 혜택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의료 사기에 대해 전방위적인 '무관용 원칙'의 철퇴를 가하고 있다. 의료·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허술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악용해 고령화 사회의 필수 복지인 호스피스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고 막대한 세금을 가로챈 중대 범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유죄 인정을 계기로 남가주 지역 내 유사한 소규모 메디케어 공급 업체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고강도 감사와 단속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 악화시키는 진짜 진범 잡았다"… 뇌 신경망 파괴 핵심 인자 'ERBB4' 규명

독성 물질·염증 따로 다루던 기존 한계 극복… 질병의 연쇄 반응을 한 번에 차단하는 차세대 치료제 길 열려 한국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핵심 상위 원인을 규명해 내며,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청신호를 켰다. 원인이 되는 인자를 조절해 질병의 복잡한 연쇄 반응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전략이 제시되면서 전 세계 메디컬 및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악화의 고리: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ERBB4' 단백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원석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부연구단장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뇌 신경망을 무너뜨리는 핵심 인자로 ‘ERBB4’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학계에서는 뇌에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면 뇌 면역세포들이 과하게 흥분해 시냅스를 없애며 병이 악화된다고 보았다.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제가 개발되기도 했으나, 질병 진행 과정에서 다른 병리 증상들이 복잡하게 얽혀 아밀로이드를 없애도 뇌 손상이 촉진되는 악순환이 이어져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초기,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교세포가 흥분성 신경세포와 억제성 신경세포의 시냅스 중 유독 흥분성 신경세포 시냅스만 과하게 제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추적 결과, 원래 억제성 신경세포에 있어야 할 수용체 단백질 'ERBB4'가 흥분성 신경세포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신경회로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아밀로이드가 더욱 많이 축적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유전자 가위 실험을 통한 치료 효과 입증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생쥐의 흥분성 신경세포에서 ERBB4를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과열된 신경세포 집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시냅스 손상과 뇌 염증이 가라앉았다. 특히 뇌에 쌓여 있던 아밀로이드 독성 물질의 양과 면적도 50% 이상 줄어 생쥐의 기억력과 공간 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반대로 정상 생쥐의 신경세포에 ERBB4 단백질을 강제로 늘리자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 446명의 뇌 데이터 분석에서도 ERBB4 단백질이 많을수록 질병 진행이 심화돼 인지 기능 저하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ERBB4가 여러 병리의 연쇄적 진행을 촉진하는 핵심 조절 인자임이 입증됐다. 메디컬·학계 평가 및 향후 과제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7일 자로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정원석 부연구단장은 "질병 악소환의 핵심 고리를 표적해 복잡·다양한 병리를 동시에 완화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다만 실제 신약 개발로 이어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ERBB4는 정상적인 뇌세포 기능 유지에도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김대수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ERBB4 전신 억제는 위험할 수 있고 뇌세포의 종류를 가려 표적하는 기술이 함께 접목돼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기억을 담당하는 흥분성 뉴런에서만 ERBB4를 정밀하게 억제할 수 있다면 치매를 이른 시기에 막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제언했다.

"치솟는 의료비에 초강수"… CA, 지출 기준 초과 병원·보험사에 '초과액 125% 벌금' 추진

캘리포니아주가 가파르게 치솟는 의료비 부담을 억제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를 상대로 연간 의료비 지출 증가율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하는 초강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심각한 의료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 정부와 경영난과 서비스 축소를 우려하는 병원 업계 간의 치열한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의료비 지출 증가율 상한제와 '125% 벌금' 추진 배경 캘리포니아주 의료비부담관리국(OHCA) 등에 따르면, 주 정부는 의료비 폭등을 막기 위해 병원, 의료그룹, 보험사 등의 연간 의료비 지출 증가율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주는 의료기관의 연간 지출 증가율 목표를 지난해 3.5%로 설정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낮춰 오는 2029년까지 3%로 제한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비가 비싼 것으로 지목된 주 내 주요 병원 7곳에는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 이들의 지출 증가율 목표는 올해 1.8%에서 2029년 1.6%까지 하향 조정된다. 정해진 증가율을 초과하고도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서지 않는 기관에는 초과 지출액의 최대 125%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용된 지출액보다 100만 달러를 초과 사용할 경우 최대 1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며, 하루 1만 달러 혹은 50만 달러의 정액 벌금 방안도 함께 검토되어 위반 규모에 따라 과징금이 수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다만 기준을 넘겼다고 곧바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며, 주 당국은 먼저 해당 기관에 비용 절감 및 경영 개선 계획을 이행할 기회를 부여하고 재정 상태, 시장 영향, 위반 심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심각한 의료 부채 캘리포니아 헬스케어 재단이 시카고대 연구기관 NORC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는 이러한 강력한 규제가 추진되는 배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중 4명이 의료 부채를 안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6명은 치솟는 비용 부담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의 필수 진료를 미루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병원 업계는 거센 반발 반면 병원 및 의료계는 정부의 정책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도외시한 단순 처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 약가 폭등, 의무화된 내진 보강 공사 비용까지 치솟은 복합적인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지출 억제를 강제하면 응급실, 산부인과, 정신건강 서비스 등 필수 공공 의료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이미 17곳의 병원이 문을 닫은 반면 새로 개원한 병원은 6곳에 불과해, 추가적인 재정 압박이 병원 폐업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의료비부담관리국 이사회는 본 안건에 대한 최종 심의와 표결을 앞두고 있다. 설령 해당 벌금안이 원안대로 채택되더라도 방대한 지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적인 벌금 부과 및 집행은 이르면 2028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이들까지 겨냥한 마약 비상… CA서 '알록달록 색상·만화 캐릭터 비타민 위장 마약' 대거 적발

캘리포니아주에서 어린이용 비타민이나 젤리, 사탕 등으로 정교하게 위장한 신종 마약이 무더기로 적발되어 보건 당국과 사법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직접 겨냥한 위험천만한 마약류 유통이 심각한 사회적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화 캐릭터와 비타민으로 위장한 치명적 마약의 실태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최근 북가주 트리니티 카운티 지역에서 단속 중 알록달록한 색상과 친숙한 만화 캐릭터 모양으로 제조된 마약류가 대거 압수됐다. 보통 흰색인 마약과 달리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만들어져 경계심을 떨어뜨린다. 압수된 마약 중 일부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에 등장하는 '미니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정밀 검사 결과 해당 물품들에서는 강력한 중독성과 부작용을 지닌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소아 오인 섭취 위험과 신체적 영향 메디컬 및 보건 매체들은 이러한 위장 마약이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아이들의 눈에 익숙한 형태와 달콤·알록달록한 비주얼은 유해 물질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며,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체중이 적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손상, 심박수 급증, 발작 등 치명적인 건강 타격을 입힐 수 있다. CHP 등 사법·보건 당국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사탕, 젤리, 비타민, 알약 등을 절대 먹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섭취 사고 방지 위한 안전 수칙 당국은 가정 내에서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의약품이나 보조제는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 집 안이나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형태의 알약·젤리류 물질을 발견할 경우,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절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주방 초파리, 설마 여기도?"… 늦여름 골칫거리 초파리 번식 장소와 완벽 퇴치법

사과식초와 주방세제 활용한 친환경 DIY 트랩 만드는 법 주목… 철저한 위생 관리 강조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가정의 주방을 괴롭히는 불청객 '초파리'의 주된 번식 장소와 효과적인 퇴치 요령이 주목받고 있다. 초파리는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 외에도 집 안 구석구석의 습한 환경을 숙주 삼아 급격히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파리의 유입 경로와 주요 번식지, 어디? 생활 과학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초파리는 지나치게 익거나 상한 과일·채소에 주로 모여들며, 마트 등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구매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알이나 유충 상태로 집 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파리가 주방 주변에 유독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면 싱크대 배수구나 음식물 분쇄기 내부를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배수구와 분쇄기 내부에 음식물 찌꺼기와 습기가 남아 있으면 초파리가 알을 낳고 번식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내부에 쌓인 이물질과 물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간단한 'DIY 초파리 트랩' 전문가들은 화학 살충제 외에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초파리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사과식초와 주방세제를 결합한 트랩이다. 제작 방법 : 작은 그릇이나 빈 병에 사과식초를 적당량 붓고, 여기에 주방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섞은 뒤 초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둔다. 작용 원리 : 사과식초의 새콤달콤한 향이 초파리를 강력하게 유인하며, 세제는 액체의 표면장력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식초 위에 앉은 초파리가 표면장력을 이기지 못하고 액체 아래로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원리다. 초파리 예방 및 후속 관리 수칙 초파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 속 철저한 위생 습관이 필수적이다. 상하거나 지나치게 익은 과일·채소는 즉시 폐기하고, 냉장 보관이 가능한 식품은 가급적 냉장고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음식물 찌꺼기를 곧바로 처리하고 쓰레기통을 자주 비워야 하며, 싱크대 배수구와 분쇄기를 주기적으로 소독 및 세척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1급 발암물질에 배추 풍덩"… 중국 '포르말린 배추' 파동에 글로벌 발칵, 한국 수입 차단 총력

중국 중앙정부, 전국 채소류 특별 표본검사 지시 한국 식약처도 통관 단계 검사 강화 및 수출 여부 확인 착수 중국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인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포르말린)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식품 안전과 글로벌 유통망에 미칠 파장을 긴급히 보도하고 있다. 환경 블로거 고발로 드러난 '포르말린 배추'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 및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파동은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을 포착한 한 환경 블로거의 SNS 영상 고발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작업자들은 트럭에 배추를 싣기 전, 배추의 뿌리 부분을 포름알데히드 수용액이 담긴 대야에 담갔다 빼내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처리를 거치면 배추의 신선도를 2~3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시신이나 조직 보존, 방부 처리 등에 주로 쓰이는 물질로, 식품 가공 보조제나 보존제로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중국 현지 법률(식품안전법 및 농산물품질안전법) 역시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국 당국, 긴급 진화 나서 사태가 확산되자 중국 중앙정부는 즉각적으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전면 대응에 돌입했다. 캉바오현 현지 공안 당국은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운송 차량을 압류하는 등 강제 조치에 착수했으며, 문제가 된 배추의 구체적인 유통 경로를 시급히 추적하고 있다.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 농업농촌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중앙부처는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배추 등 부패하기 쉬운 채소류 전반에 걸쳐 특별 표본검사와 시장 점검을 실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글로벌도, 한국도 발칵 미국 및 영미권 경제·식품 안전 전문 매체(Food Safety Magazine 등)를 비롯한 글로벌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가져올 농산물 공급망의 신뢰 타격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인접국인 한국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한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이번에 적발된 문제의 배추가 한국으로 수출되었는지 여부를 긴급 확인하고 있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부터 중국산 배추에 대해 포장 장소별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를 다중 확인하는 등 수입 검사를 대폭 강화하여 국내 먹거리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지역적 일탈을 넘어 국제 농식품 교역 전반의 검역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만큼, 향후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와 해외 수출 여부 확인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70대가 4050보다 더 행복하다”… 스탠퍼드대 장수센터가 밝힌 ‘인생 만족도의 U턴 법칙’

나이가 들수록 삶의 만족도가 오히려 높아져 70대에 정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장수센터가 수십 년간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극심한 스트레스 구간을 지나며 '3가지 심리적 부담'을 내려놓을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 장수센터의 장기 추적 조사 스탠퍼드대학교 장수센터 설립자인 로라 카스텐슨 심리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이 장기 연구는 2000년대와 2010년대를 거치며 대규모 데이터가 축적되었으며,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구체적인 성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인간의 삶의 만족도가 연령에 따라 U자형 곡선을 그리는 점이다. 20~30대에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던 만족도는 40대 후반~50대 초반에 최저점을 찍은 뒤 다시 상승해 70대에 이르면 높은 만족도를 회복한다. 실제 연구에서 70대의 삶의 만족도는 중년기보다 약 10~20% 더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긍정적 감정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삶의 만족도의 U자형 곡선이다. 왜 4050세대는 가장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40~50대는 직장에서의 성과 요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 동시에 겹치며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는 시기로, 책임의 정점 구간이다. 주변 사람들의 성취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평가하게 되고, 젊은 시절의 가능성이 현실과 부딪히며 '생각만큼 이루지 못했다'는 인식과 시간 압박이 더해져 행복 최저 구단이 형성된다. 비교와 기대의 불일치가 만드는 불만족, 불행이다. 70대가 더 행복한 이유: '에너지 낭비의 중단'과 3대 심리적 탈출 행동과학자들은 70대 이후 행복도가 급증하는 핵심 요인으로 다음 세 가지 심리적 굴레에서의 해방을 꼽는다. 완벽해 보이려는 연기 중단 : 24시간 무대 위에 서 있는 듯한 '인상 관리'와 포장된 삶에서 벗어나 부족함을 인정할 때 인간관계가 더욱 깊어진다. 비교 경쟁 멈추기 : 소셜미디어 등으로 극대화되는 상대적 박탈감과 타인의 성취와의 비교를 멈추고, 각자의 인생 주기가 다르다는 점을 깨달을 때 평온을 얻게 된다. 성과 중독과 자기 증명 욕구 내려놓기 : 승진과 보너스 같은 일시적 만족을 좇던 '쾌락 적응'에서 벗어나, 성과 중심의 삶 대신 일상의 소소한 활동과 봉사 등 의미 있는 성취에 집중하게 된다. 카스텐슨 교수의 이론적 뒷받침 카스텐슨 교수가 제창한 '사회정서 선택성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시간의 유한성을 인식할수록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된다. 70대의 행복은 나이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과 성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순간 삶의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50대에 ‘흡연·당뇨·고혈압’ 3가지만 관리해도 치매 최대 13년 늦춘다

중년기 건강 관리가 노년기 치매 발병을 늦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대에 혈관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 세 가지만 철저히 관리해도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10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대 랭곤헬스 연구진의 30년 추적 조사 뉴욕대 랭곤헬스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45~65살(평균 56살)의 성인 남녀 1만 2,409명을 대상으로 평균 26년간 건강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 오픈 액세스(Neurology Open Access)'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이 지목한 중년기 핵심 혈관 위험 인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이다. 이 세 가지 요인은 뇌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기억력·학습 담당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중년기에 당뇨와 고혈압을 앓으면서 흡연까지 한 그룹은 세 가지 위험 요인이 모두 없는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2.7배(약 3배) 높았으며, 치매 발병 전 다른 질병으로 조기 사망할 확률은 5배 이상 높았다. 치매 예방을 위한 핵심 관리 대상 3가지가 명확해진 것이다. 위험 요인 회피 시 '치매 없는 생존 기간' 최대 12.6년 증가 세 가지 위험 요인을 모두 피한 참가자들은 요인을 모두 보유한 이들에 비해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이 평균 12.6년 더 길었다. 위험 요인을 1개만 줄여도 치매 발병이 약 4년, 2개를 줄이면 약 8년 가량 유예되는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85세가 되었을 때, 위험 요인 3개를 모두 가진 이들 중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7%에 불과한 반면, 위험 요인이 없는 그룹에서는 35%가 치매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를 이끈 조지프 코레시 교수는 "중년기에 이러한 혈관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와 사망 위험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시간을 10년 이상 더 벌 수 있다"며, "특히 당뇨와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과도한 당분 섭취 줄이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시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이번 연구가 뇌혈관 건강과 치매의 직접적 연관성을 장기간 증명해 낸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도, 난청이나 사회적 고립, 대기 오염 등 다른 복합적 치매 유발 요인들까지 고려할 경우 실제 예방 효과나 영향력은 개인의 생활 환경에 따라 더 크거나 다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보험사 CEO 총격 살해 루이지 맨지오니 ‘종신형 위기’... 허리 골절 부상에서 시작된 비극

대형 건강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해 미 전역에 충격을 안기면서 미국의 왜곡된 의료보험 체계에 대한 대중적 분노의 상징이 되었던 루이지 맨지오니(Luigi Mangione)가 연방 법원에서 마침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 등에 따르면, 루이지 맨지오니는 14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2024년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브라이언 톰슨 CEO 살해 의도와 연관된 스토킹 및 사이버 스토킹 등 2차례 연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동안 연방 및 뉴욕주 법원의 살인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던 맨지오니는 검찰과의 사전 형량 조정(Plea bargain) 없이 자발적으로 유죄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연방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되었다. 맨지오니 측 변호인단은 이번 연방 법원 유죄 인정을 사유로 들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뉴욕주 법원의 2급 살인 및 무기 소지 혐의 재판에 대해 기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맨지오니는 지난 2024년 12월 4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호텔 인근에서 권총으로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당시 체포 과정에서 그의 소지품에서는 미 보험사들이 공익보다 이윤을 우선시한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이 기생충들은 당해도 싸다"는 취지의 자필 선언문이 발견되어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이날 법정에서 맨지오니는 구체적인 범행 준비 과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몇 년 전 허리 골절 부상을 겪은 뒤 미국의 복잡하고 냉혹한 건강보험 제도를 이용하며 겪은 극심한 불만이 범행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그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경영진에게 스스로를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굴리는 거액 투자자로 소개하는 이메일을 보내 투자 콘퍼런스 정보를 문의했으며, 이를 통해 톰슨 CEO의 행사 일정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천문학적인 의료비와 환자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사보험 시스템에 대한 누적된 대중적 분노와 허탈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향후 선고 결과에 따라 미국 내 의료 보건 제도 개혁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종신형 구형 방침 연방 검찰은 맨지오니의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재판부에 최고형인 종신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최종 형량은 담당 재판부가 결정하게 되며, 연방 법원의 선고 공판 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