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기 살린 생명의 선물"… 간 기증으로 16개월 아기 살린 하와이 여성 '감동의 첫 만남'
간 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던 LA의 16개월 아기가 하와이에서 날아온 익명의 장기 기증 천사 덕분에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수술 무사 완료 이후 두 사람의 감동적인 첫 만남이 성사되며 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시급했던 간 이식 수술… 절망 속 찾아온 기적 LA에 거주하는 16개월 아기 줄리안(Julian)은 지난 7월 의료진으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긴급 간 이식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찾아온 치명적인 위기 속에서, 지난달 20일 극적으로 생체 간 이식 조건이 완벽히 일치하는 익명의 기증자가 나타나면서 줄리안은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생일 앞두고 숭고한 나눔 실천한 하와이 여성 라이언 키스 줄리안에게 새 삶을 선물한 기증자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여성 라이언 키스(Ryan Keith)였다. 키스는 지난해 말 평소 마음속으로 품어왔던 장기 기증 서약을 실천하기 위해 공식 기증자로 등록했다. 이후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간 이식이 절실한 환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당초 수술 당시만 해도 키스는 자신이 간을 나누어줄 아이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LA 아동병원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첫 만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최근 키스는 자신이 살려낸 아기가 LA에 거주하는 16개월 줄리안이라는 사연을 전해 듣게 되었다. 이후 LA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에서 두 사람의 감동적인 첫 만남이 성사됐다. 최근까지도 줄리안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몰랐다는 키스는 "작년 말에 장기 기증을 신청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생일 전 날 아이가 나의 장기를 필요로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누군가 세상을 또는 동료들을 위해 무언가 할 기회를 얻는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그 영향력이 크게 퍼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줄리안을 품에 안은 어머니는 "두 달 반 전만 해도 악몽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아직도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며 아들에게 다시 한번 숨결과 미래를 선물해 준 키스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후안은 LA 거리 청소를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의 청소 활동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왔다. 그는 장기 기증으로 살아난 아들에 대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장기기증으로 부부와 줄리안, 그리고 키스는 영원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