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모르는 아기 살린 생명의 선물"… 간 기증으로 16개월 아기 살린 하와이 여성 '감동의 첫 만남'

간 이식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던 LA의 16개월 아기가 하와이에서 날아온 익명의 장기 기증 천사 덕분에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수술 무사 완료 이후 두 사람의 감동적인 첫 만남이 성사되며 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시급했던 간 이식 수술… 절망 속 찾아온 기적 LA에 거주하는 16개월 아기 줄리안(Julian)은 지난 7월 의료진으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긴급 간 이식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찾아온 치명적인 위기 속에서, 지난달 20일 극적으로 생체 간 이식 조건이 완벽히 일치하는 익명의 기증자가 나타나면서 줄리안은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생일 앞두고 숭고한 나눔 실천한 하와이 여성 라이언 키스 줄리안에게 새 삶을 선물한 기증자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여성 라이언 키스(Ryan Keith)였다. 키스는 지난해 말 평소 마음속으로 품어왔던 장기 기증 서약을 실천하기 위해 공식 기증자로 등록했다. 이후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간 이식이 절실한 환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당초 수술 당시만 해도 키스는 자신이 간을 나누어줄 아이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LA 아동병원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첫 만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최근 키스는 자신이 살려낸 아기가 LA에 거주하는 16개월 줄리안이라는 사연을 전해 듣게 되었다. 이후 LA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에서 두 사람의 감동적인 첫 만남이 성사됐다. 최근까지도 줄리안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몰랐다는 키스는 "작년 말에 장기 기증을 신청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생일 전 날 아이가 나의 장기를 필요로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누군가 세상을 또는 동료들을 위해 무언가 할 기회를 얻는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그 영향력이 크게 퍼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줄리안을 품에 안은 어머니는 "두 달 반 전만 해도 악몽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아직도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며 아들에게 다시 한번 숨결과 미래를 선물해 준 키스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후안은 LA 거리 청소를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의 청소 활동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왔다. 그는 장기 기증으로 살아난 아들에 대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장기기증으로 부부와 줄리안, 그리고 키스는 영원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폭우 속 우산 쓰고 걷던 남성, 번개 직격당하고도 기적적으로 생존

뉴욕에서 폭우 중 우산을 쓰고 걸어가던 남성이 번개를 정면으로 맞고 쓰러졌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아찔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피해 남성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폭풍우 속 초인종 카메라에 잡힌 낙뢰 직격 순간 지난달(8월) 27일, 뉴욕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 지역에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우산을 펼쳐 든 채 자신의 차량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인근 주택에 설치된 초인종 카메라(링 도어벨 등)에는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인 직후 남성이 그 충격으로 길에 그대로 고꾸라지는 급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굉음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거리에 있는 가로수 나무 아래였다. 온몸의 충격과 발 통증 속에서도 의식 유지… 기적적 생존 번개를 직격으로 맞은 남성은 온몸에 강한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양쪽 발에 심한 화끈거림과 저림, 통증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던 그는 잠시 후 스스로 몸을 일으켜 세운 뒤, 절뚝거리며 인근 주택으로 걸어가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카메라에 담긴 영상에는 이 주택의 주인에게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요청하는 번개 맞은 남성의 모습과, "물론이에요. 어서 들어오세요. 이리 오세요. 괜찮으세요? 구급차를 부를게요"라고 하는 집주인 여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그는 죄송하다면서, 벼락을 맞은 거냐는 여성의 질문에 "네. 벼락을 맞았어요"라고 답했다. 눈에 띄는 외견상 화상이나 치명적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은 안전을 위해 급히 병원에서 하룻밤 동안 입원해 경과를 관찰한 뒤 기적적으로 경미한 부상만 입은 탓에 다음 날 곧바로 퇴원했으며, 사고 며칠 뒤 무사히 직장에도 복귀했다. 그는 병원에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따봉을 날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돌아온 그는 "그냥 거리를 걷고 있었다. 주차된 차에서 3~4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쾅 하고 큰 충돌음이 들렸다. 마치 거대한 강철 두 개가 서로 부딪히는 것 같았다. 내가 쓰고 있던 우산이 벼락을 끌어당겼을지도 모른다"며 "마비와 함께 양 발에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을 순간적으로 느꼈다. 타는 듯한 냄세와 맛이 24시간에서 36시간 동안 콧속에서 계속 머물렀다"고 말했다. 미 전국 낙뢰 사고 잇따라… CDC가 전하는 통계와 주의사항 최근 미 전역에서는 여름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제트스키를 타던 남성이 번개에 맞아 숨지는가 하면, 도보를 걷던 여성과 어린 자녀가 함께 낙뢰를 맞는 안타까운 사고도 보고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매년 약 3,700만 차례의 번개가 지면에 내리친다. 개인이 번개에 맞을 확률은 100만분의 1 미만으로 희박하지만, 놀랍게도 낙뢰를 맞은 사람 중 약 90%는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이번 뉴욕 남성의 사례처럼 천운으로 목숨을 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폭풍우가 치는 날씨에는 우산 등 금속성 도구를 소지하고 야외를 걷는 행동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허리케인 비껴간 남가주, 5일부터 비온다... 노동절 연휴 앞두고 5∼8피트 파도·폭우 예보

LA·벤투라 카운티 해안 '높은 파도·해안 침수 주의보'… 롱비치·말리부 등 저지대 침식 및 만조 주의 5일 밤부터 LA 카운티 강수 시작… 일요일 강수 확률 최대 80% 및 산악 지역 국지성 비 예보 대형 허리케인이 캘리포니아 본토를 직접 타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한 간접 영향으로 노동절 연휴 남가주 일대에 거센 풍랑과 비바람이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연휴를 맞아 해안가를 찾는 주민들의 각별한 안전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5일 밤부터는 비도 내릴 예정이다. 만성적인 물 부족이나 가뭄, 여름철 폭염과 고습도, 산불 위험에 시달리던 남가주에 반가운 단비가 될 수 있지만, 피해도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2등급 허리케인 '마리' 우회… 그러나 남가주 해안은 '풍랑 주의보'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최고 지속풍속 시속 100마일의 2등급 허리케인 '마리'는 바하 캘리포니아반도 남단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본토는 예상 경로에서 비껴간 상태다. 그러나 마리가 밀어 올린 남풍 계열의 거센 너울이 노동절 연휴 기간 남가주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심각한 해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LA·옥스나드 국립기상청은 남쪽을 향한 해변을 중심으로 5∼8피트(일부 말리부 등 지역은 그 이상)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영객들을 순식간에 깊은 바다로 끌고 가는 강한 이안류(Rip Current)가 이번 연휴 해변의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안 침수 및 만조 겹쳐… 롱비치·말리부 등 저지대 긴장 LA와 벤투라 카운티 해안에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는 8일 밤 11시까지 높은 파도 주의보와 해안 침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거센 파도와 함께 7피트가 넘는 만조 현상이 겹칠 경우, 해변 침식은 물론 저지대 주거 및 상업 지역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주요 위험 지역으로는 롱비치 알라미토스 페닌슐라, 말리부, 포인트 무구, 아발론 등이 꼽혔다. 기상 당국은 해수면이 높고 위험한 기간 동안 가급적 안전요원이 배치된 해변을 찾고, 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지 말고 해안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탈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부터 남가주 전역 본격 비 소식 해상 악천후뿐만 아니라 허리케인 '마리'로부터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 영향으로 내륙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LA카운티는 5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어 일요일에는 강수 확률이 50∼8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주거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0.25인치 이하로 비교적 적은 양이겠지만, 해안에 인접한 산악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더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야외 활동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약혼녀 데려다주고 우버 타고 가다 참변… 30대 남성 뺑소니 사망 사건, 3개월 만에 70대 운전자 체포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카운티에서 우버를 이용해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목적지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어두운 도로 위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발생 약 3개월 만에 70대 용의자가 체포됐다. 목적지 수 마일 앞, 인도도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의 의문의 하차 지난 6월 7일 밤 11시 직전, 벤투라카운티 산타로사 밸리(Santa Rosa Valley)에서 비극적인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카마리요 주민인 스티븐 몬존(Steven Monzon·30)은 당시 약혼녀가 거주하는 시미밸리에서 부모의 집이 있는 카마리요를 향해 우버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그러나 우버 운행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 중단됐다. 몬존이 어째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우버 차량에서 내리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911 구조 요청 직후 들이닥친 참변과 도주 유가족들에 따르면, 그가 내린 도로는 인도와 가로등조차 갖춰지지 않은 어두운 2차선 도로였다. 사고 직전인 밤 10시 50분쯤, 해당 도로 위에서 몬존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도로 위에서 차량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되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어두운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에 치였고, 운전자는 구호 조치 없이 곧바로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다. 몬존의 가족에 따르면, 한 주민은 이후 비명 소리를 들은 뒤 차량이 황급히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몬존이 사망한 곳은 산타로사 밸리의 게리 로드 인근 산타로사 로드였다. 몬존의 아버지 스티븐 아서 몬존은 NBC LA에 “그가 내려진 장소는 적절하지 않았다”며, “레몬 과수원 옆이었고, 인도도 없고 조명도 없는 2차선 고속도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삶이 가득하고 미래가 창창한 아들이었다”며, “그 삶이 너무 일찍 꺾였고 우리 모두에게 큰 아픔”이라고 고통을 드러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장기 추적 수사로 70대 용의자 체포 사건을 맡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수주에 달하는 장기간의 추적 수사 끝에 시미밸리 거주민인 움베르토 페레스(Humberto Perez·70)를 유력한 사고 차량 운전자로 지목했다. 페레스는 사고 발생 약 3개월 만인 지난 2일 중범죄 뺑소니(Felony Hit-and-Run)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페레스는 체포 직후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다음 날 석방되었으며, 이달 중 법원에 출석하여 재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앤아웃서 햄버거 늦는다고 흉기 난동… 주걱 들고 제압한 20대 청년, 알고 보니?

남가주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햄버거가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여성이 현장에 있던 용감한 20대 손님의 제지로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직 운동선출 청년의 기민한 대처 덕분에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햄버거가 왜 안 나와"… 날카로운 흉기 휘두르며 난동 부린 여성 사건은 리버사이드카운티 레이크 엘시노어(Lake Elsinore)에 위치한 인앤아웃 매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드라이브스루에서 대기 중이던 루카 오퍼먼(Luca Opperman·20)은 매장 안에서 고함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거칠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안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한 여성이 야구방망이처럼 보이는 굵은 나무 막대를 휘두르며 물건들을 마구 부수고 직원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 나무 막대는 한쪽 끝이 부러져 매우 날카로운 흉기 상태였으며, 위협을 느낀 대부분의 직원은 매장 뒤쪽으로 피신한 상태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햄버거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서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청년의 용기 있는 개입… 주걱 들고 맞서 제압 과거 체조와 프리스타일 트램펄린 선수로 활동했던 오퍼먼은 위험을 감지하고 곧바로 차에서 내려 드라이브스루 창문을 통해 매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한 목격자는 “그가 차에서 내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혹은 성룡 영화처럼 발을 먼저 내밀며 창문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영상들로 가득한데, 최근 공개된 한 영상에선 미끄럼틀을 얼굴부터 미끄러져 내려간 뒤 가장자리에서 몸을 비틀며 공중제비를 돈 후 물속으로 깔끔하게 착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건 현장에서도 이러한 날렵한 기술들을 보여주었다. 날렵하게 매장 안에 들어간 오퍼먼은 주방에 있던 금속 주걱을 집어 들고 여성에게 다가가 퇴거를 요구했다. 오퍼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주걱을 쥐고 흔들며 ‘당장 나가!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이 그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하자, 자신이 직접 나서 제압하기로 마음을 먹고 직접 달려들어 막대를 빼앗았다. 오퍼먼은 자신이 즉시 나서지 않았다면 누군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판단해 직원들을 보호하고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 없이 상황 종료 무기를 빼앗기며 대치가 끝난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난동을 부린 여성을 체포했다. 다행히 오퍼먼의 기지 덕분에 현장에 있던 직원과 손님 중 다친 사람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매장 안팎의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로부터 인앤아웃의 영웅으로 큰 찬사를 받고 있다.

"30년 넘은 영주권자도 덜미"… 시민권 인터뷰 중 50년 전 해외 범죄 전력으로 ICE 체포

"과거 비자 신청 시 누락 및 허위 진술" 이유로 체류 자격 위기 이민법 전문가들 "한국 등 해외 범죄 전력 절대 숨길 수 없어… 한인 사회 각별한 주의 요구" 미국에서 수십 년간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영주권자가 시민권 인터뷰를 받던 도중 과거의 해외 범죄 전력이 뒤늦게 발목을 잡아 이민당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권 심사 과정이 과거 비자 및 영주권 취득 과정까지 소급하여 철저하게 재검토되는 추세여서 한인 이민자 사회에도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시민권 인터뷰의 비극: 30년 거주 영주권자 구속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 등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의 70대 영주권자 로레토 자바르(Loreto Jabar·76)는 지난 6월 워싱턴주 투퀼라의 이민서비스국(USCIS) 사무실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받던 중 대기 중이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체포되었다. 자바르는 지난 1995년 미국에 도미한 이래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주하며 영주권을 여러 차례 갱신해 왔으나, 이번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 약 50년 전 발생했던 범죄 전력이 드러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0년대 필리핀에서 한 명이 숨진 사건에 연루되어 약 3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CE 측은 자바르가 처음 미국 비자를 신청할 당시 해당 범죄 전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를 공개했다면 애초에 입국 자격을 얻지 못했을 것이므로 현재 체류 자격 역시 인정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가족과 이민자 권익 단체 측은 과거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의 신원 조회 서류를 제출했었고, 미국 입국 후에는 성실히 살아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남의 일 아냐" 이민법 전문가들 경고... 한인 사회 주의보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며, 한국 등 해외에서 발생한 과거 범죄 전력 역시 이민 심사에서 절대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수십 년 전 한국에서 발생한 폭행 전력 등이 영주권 심사 과정에서 뒤늦게 적발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민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해외 범죄 전력을 충분히 조회할 수 있으므로 오래된 일이라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지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영주권 신분조정 신청서(I-485)와 시민권 신청서(N-400)는 해외 체포·기소·유죄판결 전력을 낱낱이 묻고 있다. 과거의 범죄나 처벌 전력을 숨겼다가 적발되면 허위진술(Misrepresentation) 및 이민 사기 혐의가 추가되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영주권을 수차례 갱신했더라도 안심할 수 없으며, 시민권 심사 단계에서는 최초 비자 발급 당시의 진술까지 소급해 재검토하기 때문에 과거의 은폐가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치명적인 추방 사유가 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발맞추어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의 여권 발급 시 부모의 이민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어, 출생지주의 예외 대상을 가려내려는 이민 통제가 전방위로 강화되는 양상이다.

"원정출산 제한·시민권 박탈 안 된다"… 연방법원, 트럼프 행정명령에 또다시 '제동'

데버라 보드먼 판사 "연방대법원 판례가 최고 법적 효력… 대통령은 이를 따라야 한다" 일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생지주의(속지주의)를 무력화하고 이른바 '원정 출산'을 차단하기 위해 서명한 신규 행정명령이 사법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방법원이 연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제한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면서 수정헌법 제14조에 명시된 시민권 보장 원칙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메릴랜드 연방지법, "대법원 판례가 법의 근간" 가처분 인용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버라 보드먼(Deborah Boardman) 판사는 지난 2일 이민자 지원 단체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전격 인용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행정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Preliminary Injunction)를 명령했다. 보드먼 판사는 결정문에서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내린 합헌 판결을 언급하며,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곧 나라의 법(Law of the land)"이라며 "대통령은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연방 행정부는 지난 2025년 2월 19일 이후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이 불법 체류 상태이거나 임시 체류 신분인 상태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미국 시민권을 임의로 박탈하거나 제한할 수 없게 됐다. 첫 번째 패배 이후 '꼼수 우회' 시도했으나 사법부 벽에 부딪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직후 출생지주의를 정면으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지난 6월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효' 판정을 받으며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에 걸쳐 미국 내 출산을 목적으로 한 입국 금지 및 '원정 출산'에 연루된 상업적 거래나 사기 활동이 개입된 경우 시민권 부여를 거부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성격의 행정명령 2건을 다시 추진했다. 연방 법무부는 이번 행정명령이 지난 6월 대법원이 남겨둔 '좁은 예외 조항'을 정교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으나, 보드먼 판사는 이를 "대법원 판례에 대한 왜곡된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이민자 단체 판결 환영...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 이번 소송을 주도한 CASA 및 난민신청자옹호프로젝트 등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행정명령의 모호함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가족들이 공포와 혼란에 떨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법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했다. 반면, 토드 블랜치 법무부 차관 등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폭스뉴스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의 결론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하다면 해당 사안을 다시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가 끝까지 다투겠다고 엄포를 놓아 향후 법적 공방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정체불명 야생동물, 주민 3명 잇따라 물고 달아나… 광견병 우려에 뉴햄프셔주 발칵

회색여우 또는 '피셔'로 추정... 경찰 및 야생동물국 대대적 수색 착수 "광견병 가능성 제기, 물렸다면 즉시 병원 방문해야" 뉴햄프셔주의 한 주택가와 공원 인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야생동물이 주민들을 잇따라 무차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이례적으로 사람을 먼저 공격한 야생동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광견병 감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주민이 야생동물 공격 받는 충격적 CCTV 공격 영상 포착 뉴햄프셔주 레바논(Lebanon)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센테라 파크(Centura Park)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야생동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총 3건 접수되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공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동일한 야생동물이 단기간에 세 차례 연이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당시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고양이 정도 크기의 회색 동물이 주차된 트럭 아래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한 남성에게 맹렬하게 달려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동물은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을 낚아챈 뒤 발과 다리를 연이어 물고 늘어졌으며, 피해 남성이 발로 걷어내며 저항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트럭 밑으로 숨었다가 다시 튀어나와 재차 공격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들의 연쇄 공격으로 피해자들은 신체를 물리거나 심하게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회색여우 혹은 '피셔' 추정… 당국 "광견병 감염 가능성 배제 못 해" 현장 목격자들과 주민들은 문제의 동물이 회색여우이거나 족제빗과의 난폭한 야생동물인 ‘피셔(Fisher)’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아직 해당 동물을 직접 포획하거나 발견하지 못해 정확한 종의 최종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통상적인 야생동물과 달리 사람이 먼저 접근하지 않았음에도 먼저 다가와 공격성을 드러낸 점으로 미뤄, 광견병(Rabies)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대대적 수색 작전 및 주민 행동 요령 당부 현재 레바논 경찰국과 뉴햄프셔주 어류·야생동물국은 합동 수색조를 편성해 문제의 야생동물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사법 및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공격적인 야생동물을 목격할 경우 절대 접근하거나 포획하려 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만약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힌 상처를 입었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상처 부위를 철저히 씻어낸 뒤 증상이 발현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 치료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91살 고령 테슬라 운전자, 트레이더조 주차장 돌진… 1명 사망·4명 부상 참사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9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보행자들을 연이어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평온했던 주차장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 고령 운전자의 안전 문제와 도심 주차장 안전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1시 20분쯤 LA 페어팩스 지역에 위치한 7900 블락 웨스트 3가의 '트레이더조(Trader Joe's)'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장소는 유명 쇼핑몰 '더 그로브(The Grove)'와 파머스 마켓 맞은편에 있어 평소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매우 혼잡한 곳이다. 당시 91세 여성 A씨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갑자기 통제를 잃은 채 주차장 내부로 돌진하며 보행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덮쳤고, 주차 관리 부스를 정면으로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해 3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유족 통지 등을 거쳐 사법당국에 의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 있던 19세 남성이 중상을 입어 즉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차량에 치인 57살 여성과 30살 여성은 다행히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을 직접 운전했던 91세 여성 운전자 역시 충격으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속 50~60마일 정도로 갑자기 속도를 높였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후 근처에 있던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착수 출동한 LA경찰국(LAPD) 교통사고 조사반은 현장 감식과 감시카메라(CCTV) 분석을 통해 브레이크 오작동(페달 오인 등) 여부와 운전자의 건강 상태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고령 운전자 안전 논란 재점화 언론과 교통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고령 운전자의 면허 갱신 자격 요건 강화 및 상점가·마트 주변 주차장 내 보행자 안전 보호 시설(볼라드 등) 확충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신 4개월 여직원, 에어컨 훔쳐 달아난 도둑 끝까지 쫓아 제품 되찾아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소도시의 한 철물점에서 남성이 에어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나려다 임신 4개월인 여성 직원에게 덜미를 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소매점들을 타깃으로 한 무분별한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임신 직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물건을 지켜낸 아찔하고도 용기 있는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인조 절도범, 46파운드 에어컨 절도 시도 LA카운티 팜데일(Palmdale)에 위치한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매장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남성 2명이 공모해 매장에 들어온 뒤 한 명이 직원들의 주의를 끄는 사이에 다른 한 명이 에어컨을 훔치는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계산을 거치지 않은 채 무려 46파운드(약 21kg)에 달하는 대형 에어컨을 번쩍 들고 출구 쪽으로 유유히 걸어 나갔다. 임신 4개월 직원의 끈질긴 추격 후 주차장에서 몸싸움까지 이 광경을 목격한 매장 직원은 곧바로 도주하는 남성을 뒤쫓아 매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용의주도하게 도망치던 남성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직원은 주차장까지 끝까지 추격해 그를 따라잡았다. 남성이 가져온 에어컨을 대기시키던 밴 차량에 싣으려고 시도하자, 당시 임신 4개월이었던 직원은 물러서지 않고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마침내 제품을 빼앗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매니저가 위험을 무릅쓰고 왜 그렇게까지 쫓아갔냐고 묻자, 해당 직원은 “당시에는 위험을 생각할 겨를 없이 본능적으로 행동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끊이지 않는 소매점 절도 우려 매장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6개월 전 매장을 신규 오픈한 이후부터 좀도둑과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같은 절도 시도가 매주 한 차례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빈번해지는 범죄 기승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측은 고가의 주요 상품들을 잠금장치가 철저히 설치된 공간에 별도 보관하는 등 자체적인 보안 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상인들은 소매점 절도가 지역 경제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과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케이크 앞에서 눈물 글썽인 5살 소년"… 샌디에고 가족의 특별한 생일 축하에 전 세계 '감동'

가족들이 돌아가며 '사랑하는 이유' 전하자 감격해 눈물 참아 소셜미디어(SNS) 조회수 수백만 회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 "가장 따뜻한 생일 선물" 찬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5살 소년이 생일 케이크 앞에서 가족들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듣고 눈물을 참는 감동적인 순간이 포착되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물질적 선물보다 가족 간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는 독특한 생일 전통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촛불을 켤 때마다 건네는 진심… 마티아스의 감동적인 순간 영상의 주인공은 샌디에고에 사는 5살 소년 마티아스 게이츠(Matias Gates)다. 마티아스의 가족은 최근 집에서 치러진 생일 파티에서 가족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생일을 맞은 주인공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왜 소중한지 그 이유를 직접 말로 표현한 뒤 케이크 위에 촛불을 하나씩 올려주었다. 가족들은 마티아스의 앞으로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며 더 많은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싶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건넸다. 가족들의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을 조용히 경청하던 마티아스는 촛불이 켜진 케이크 앞에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꾹 참아내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의 교육 철학에서 비롯된 가족만의 아름다운 전통 어머니인 알렉시스 게이츠(Alexis Gates)는 세 자녀가 평소에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깊이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을 육아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어머니의 따뜻한 철학에서 비롯된 가족만의 생일 의식이 이번에 카메라에 포착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SNS 확산 및 전 세계 부모들의 공감과 찬사 이어져 해당 영상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이후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바이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시청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이의 표정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져 함께 눈물이 났다", "우리 가족도 앞으로 생일마다 이 방식을 꼭 따라 해봐야겠다"며 뜨거운 공감과 감사의 댓글을 쏟아냈다. 5세 소년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를 축복하고, 그 아이가 얼마나 깊이 사랑받고 있는지 언제나 알게 해주고 싶었던 작은 마음이, 내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로 커졌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시며,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자는 메시지에 공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과 정서적 교감이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감동 사례라고 집중 조명하고 있다.

"쓰레기통 뒤지다 수거차에 통째로 파묻혀"… 압축기까지 작동 아찔한 사고 발생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남성이 수거 차량에 통째로 실려 압축 장치까지 작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대참사로 이어질 뻔한 순간, 지나가던 시민과 소방대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사고는 지난 2일 새벽 4시 10분쯤, 샌프란시스코 메이슨 스트리트와 에디 스트리트 인근(유니언스퀘어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대형 쓰레기통(덤프스터) 안을 수색하고 있었으며, 이를 전혀 알지 못한 리콜로지(Recology) 수거 차량 운전기사가 쓰레기통을 들어 올려 내용물과 함께 차량 내부로 쏟아 부었다. 이후 운전기사가 차량의 압축 장치를 한 차례 작동시키면서, 남성은 차량 내부에 쌓인 약 30세제곱야드(약 23세제곱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쓰레기 더미 아래 완전히 파묻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시민의 신고와 소방대원들의 2시간여 수작업 구조 작전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한 행인이 차량 안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즉시 운전기사를 제지했고, 운전기사는 곧바로 긴급 신고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관 25명이 급파되어 차량 내부의 쓰레기를 일일이 손으로 헤치며 수색하는 고난도 구조 작업을 벌였다. 매몰된 상태에서도 남성은 의식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으며, 구조 대원들은 현장에서 의료진과 협력해 쓰레기 틈사이로 팔을 확보해 정맥주사(IV) 등 응급 치료를 병행했다. 극적 생존 및 병원 이송… 당국 사고 경위 조사 중 약 2시간 만에 구조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인출된 남성은 곧바로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장시간 무거운 압박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크러시 증후군(Crush Syndrome·압좌증후군)' 등의 위험에 대비해 정밀 검진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현재 정확한 부상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언론과 시 당국은 자동 기계식 수거 시스템의 특성상 컨테이너 안에 사람이 있을 경우 발견하기 어렵다며, 도심 내 취약계층의 안전 문제와 함께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킁킁" 여성 엉덩이 냄새 맡는 기행 성범죄 전과 30대 남성, 글렌데일서 또다시 붙잡혀

여성들의 신체 부위 냄새를 맡는 기행으로 성범죄자 명단에 등재된 30대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일대에서 또다시 유사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상습적인 범행으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범인이 출소 후 재범을 저지르면서 치안과 사법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잇따른 신고에 경찰의 신속한 추적 끝에 검거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0분쯤 웨스트 글레녹스 불러바드 인근의 한 매장에서 한 남성이 몸을 낮춘 채 여성들에게 바짝 다가가 냄새를 맡는 듯한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사우스 브랜드 불러바드와 이스트 브로드웨이 교차로 인근의 ‘마샬스’ 매장에서도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를 칼리스 크라우더(39)로 특정하고 즉각 추적에 나섰다. 크라우더는 첫 번째 신고 장소에서 약 3마일 떨어진 사우스 브랜드 불러바드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현재 가석방 조건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반복되는 용의자의 범행 전력 체포된 크라우더는 지난 2021년부터 글렌데일과 버뱅크 일대에서 여성들에게 다가가 신체 냄새를 맡는 기행 등으로 수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상습범이다. 특히 지난 해에도 불과 두 달 사이에 두 차례나 체포됐으며, 이후 가석방 조건 위반 혐의를 인정해 100일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에는 버뱅크의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한 여성의 뒤에 쪼그려 앉아 신체 부위 냄새를 맡으려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어 큰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잇따르는 재범에 지역 사회 불안감 고조 언론과 지역 주민들은 성범죄 전과가 있고 상습적으로 유사한 기행을 반복하는 인물이 가석방 기간 중에 또다시 거리와 매장을 활보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반복되는 재범을 막기에는 기존의 단기 구금이나 가석방 조건 처분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사법적 격리 조치와 치료감호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80년대 이름이 다시 뜬다... 미국 휩쓰는 '1980년대 레트로 작명' 열풍

올리비아 6년 연속 1위 수성 속 애비게일·엘리자베스 등 클래식 명칭 강세 미국 사회 전반에 1980년대를 풍미했던 복고풍 이름들이 다시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보장국(SSA)의 출생 기록 데이터와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과거 교실과 파티 명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친숙한 이름들이 현대 부모들의 선택을 받으며 트렌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올리비아의 독주 속 1980년대 클래식 이름들의 부활 사회보장국(SSA)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여아 이름들이 최근 상위권 차트를 다시 장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비아(Olivia)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여자아이 이름 1위를 독차지하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자연과 성경에서 유래한 이름들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1980년대 당시 148위였던 애비게일(Abigail)은 최근 22위까지 수직 상승했으며, 엘리자베스(Elizabeth) 역시 9위에서 15위권으로 다소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최상위권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 앨리슨·애슐리부터 계절·음악 테마 이름까지 조명 이 외에도 앨리슨(94위)과 애슐리(147위) 등 2020년대 들어서도 200위 안에 안정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계절을 뜻하는 어텀(Autumn)과 서머(Summer), 고전적인 느낌의 오드리(Audrey), 음악에서 유래한 멜로디 계열의 이름들도 최근 다시 주목받는 트렌드 키워드로 꼽힌다. 작명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인기 요인 작명 전문 가들과 트렌드 분석 매체들은 1980년대 스타일의 이름들이 지닌 공통적인 특징으로 '긴 형태, 부드러운 발음, 그리고 장식적인 느낌'을 꼽는다. 특히 제시카(Jessica), 스테파니(Stephanie), 킴벌리(Kimberly)처럼 특정 자음과 음절이 반복되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고풍 이름 유행이 부모 세대에게는 익숙한 향수를 자식 세대에게는 개성 있는 선택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현대적 선호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친숙한 감성을 찾는 젊은 부모들의 작명 취향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니애폴리스 도심 아파트서 총격 테러… 3명 사망·6명 부상 "퇴거 조치 반발?"

미니애폴리스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관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철저한 통제 속에 현장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전말과 후속 대응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도심 한복판 컨벤션센터 인근 아파트서 벌어진 참사 AP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30분경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다운타운 15 이스트 그랜트 스트릿 인근의 10층짜리 로링 타워(Loring Tower) 아파트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니애폴리스 경찰(MPD) 요원들이 현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경찰관 2명이 총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현지 병원 및 응급 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부상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총 3명 이상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의 사망자 중 한 명은 용의자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국은 그가 당일 아파트에서 퇴거 조치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총격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사망자 중 1명은 아파트 건물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은 복부를 총에 맞았고,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경찰관은 수술을 받았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에 총상을 입은 다른 경찰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부상을 당했으나 어떻게 부상을 입었는지 불분명하며, 부상 정도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건물 내 총격에 관한 911 신고가 오후 4시 30분 직후에 접수되었으며, 경찰관들이 3분 뒤 건물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중무장 경찰 투입... 아비규환 된 아파트 사건 직후 사고 현장 주변에는 수십 대의 경찰차와 응급 구급차가 대거 출동해 아비규환을 이뤘다. 특히 방탄복과 중무장으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총기를 겨눈 채 아파트 건물 내부와 주변을 엄호 수색하는 모습이 포착돼 당시의 긴박함을 더했다. 경찰관들이 고층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아파트 내에서 여러 명의 피해자를 발견했고 추가적인 총성을 들었다. 경찰관들은 추가적인 총성을 듣고 그 소리를 좇아 더 높은 층으로 이동했으며, 그곳에서 “시야를 크게 제한하는 연기(안개)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대치 및 수색 끝에 사망한 총격 용의자를 발견했다. 다만 아직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은 로비에서 시작되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이번 총격이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생했다고 제보했다. 용의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가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자동으로 연발 발사와 난사가 가능한 펌프 액션 방식이나 자동 개조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자동 소총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 줄리어스 베일리(Julius Bailey)는 아파트 건물 밖에 앉아 있던 중 총소리를 들었으며, 건물 거주자로 알고 있던 한 남성이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베일리는 한 여성이 비명 지르는 것을 듣고 즉시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8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베일리는 총을 들고 있던 남성이 무기를 과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알아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문제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지난 6월에 이 아파트에 이주한 이후 그 남성을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건물에 거주하는 크리스 밀러(Chris Miller)는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총소리를 듣고 안전을 위해 급히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번 총격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믿었으며, 이번 주 초에 복도에서 권총을 소지한 사람을 마주쳐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딸이 친구의 건물 이사를 돕고 있었다는 숀 모스비(Shawn Mosby)는 근처에 있던 주민들이 "쾅 소리와 총격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황이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며 "딸과 통화하며 문을 바리케이드로 막고 화장실에 숨어 있으라고 당부했다. 정말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주지사 진상 조사 지시 및 FBI 지원 착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정부 공공안전 관계자들을 즉각 현장에 급파해 지역 경찰의 대응과 수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방수사국(FBI) 역시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하여 이번 사건의 배후와 무기 입수 경위 등에 대한 합동 지원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안전 경보를 발령했으며, 12번가에서 프랭클린 애비뉴, 헤네핀 애비뉴에서 남쪽 3번가 사이의 구역을 통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엄격히 피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사상자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 현장 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멸종위기 방울뱀 복원 첫 결실"… LA동물원서 극희귀 '뉴멕시코 리지노즈 방울뱀' 새끼 6마리 탄생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독사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대규모 국제 복원 사업이 마침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로스앤젤레스(LA) 동물원에서 극비리에 진행되던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 가도에 올랐다. LA동물원, '프로젝트 옵스큐러스' 통해 리지노즈 방울뱀 새끼 6마리 경사 LA동물원은 미국 내에서 가장 희귀한 방울뱀 종으로 꼽히는 '뉴멕시코 리지노즈 방울뱀(New Mexico Ridge-nosed Rattlesnake, 뉴멕시코 능선코방울뱀)' 새끼 6마리가 지난달 잇따라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8월 18일에 새끼 5마리가 태어났고, 지난 31일 또 다른 새끼 1마리가 태어났다. 이번 탄생은 지난 2024년 공식 출범한 국제 종 복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옵스큐러스(Project Obscurus)'가 가동된 이후 거둔 최초의 공식 번식 성공 사례다. 학계와 환경 보호론자들은 이번 경사를 두고 멸종 위기 동물 보존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독사를 왜 복원할까?"… 생태계 균형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 일각에서는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독사(방울뱀)를 굳이 비용과 노력을 들여 복원해야 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울뱀 역시 자연 생태계의 소중한 일원임을 강조한다. 방울뱀은 자연 속에서 설치류 등의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함으로써 삼림 및 산악 지역 생태계의 먹이사슬 균형을 유지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래 산악 서식지에 방사... 유전적 다양성 회복 추진 우려와 달리, 이번 복원 사업은 번식된 개체들을 민가나 인간의 주거 지역 인근에 풀어놓는 것이 절대 아니다. 프로젝트 주관 기관들은 번식을 거친 개체들과 그 후손들을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의 원래 고유 산악 서식지로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야생 개체 수를 늘리고 취약해진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시켜 해당 종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방울뱀 6마리의 탄생은 단순한 동물원의 경사를 넘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생물을 인간의 손으로 온전한 야생에 되돌리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신호탄으로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