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잉글우드(Inglewood)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내 식음료 서비스 직원들이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하며 경기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의 주요 개최지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근무하는 약 2,000명의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들이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표는 경기장 내 식음료 운영사인 '레전즈 글로벌(Legends Global)'과의 단체협약 난항으로 인해 촉발되었다.
핵심 쟁점 1: 임금 및 근로 환경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Unite Here Local 11) 노조 측은 물가 상승과 경기장 수익을 고려해 시급 3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외에도 하청 고용 보호 및 자동화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사측인 레전즈 글로벌은 일부 직종에 대한 임금 동결과 조리사 및 식기세척 담당 직원에 대해 시간당 25센트 인상안만을 제시해 노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핵심 쟁점 2: FIFA 신원 확인 절차의 개인정보 침해 논란
FIFA 측이 경기장 출입 허가를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사회보장번호, 지문, 국적, 상세 주소 등 고도화된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한 점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 민감 정보 수집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수집된 정보가 연방 국토안보부(DHS)나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유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민자 노동자가 다수인 현장 특성상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가주 시민자유연맹(ACLU) 등 인권 단체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에 해당 절차에 대한 정식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FIFA는 수집된 모든 개인정보가 관련 보안 법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되며, 출입 심사 목적이 완료된 후에는 삭제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유진 기자
©2026 KOREA PORTAL.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