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뉴스

트럼프 압박에... FDA, 사상 첫 '과일향 전자담배' 승인, 청소년 보건 '빨간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수년간 유지해온 '가향 전자담배 금지' 원칙을 깨고 처음으로 과일향 제품 판매를 승인하면서, 미국 보건학계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워싱턴 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은 이번 결정을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규제 완화 기조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로켓 승인" 뒤에 숨겨진 백악관의 그림자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업체 '글라스(Glas Inc)'의 가향 제품 판매를 전격 승인했다. 이는 담배향(Tobacco flavor) 이외의 가향 제품을 철저히 금지해왔던 FDA의 기존 방침을 뒤집는 역사적인 결정이다. 이번 승인은 시점상 매우 민감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FDA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국장에게 "전자담배 승인 처리가 왜 이렇게 늦어지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발언 직후 FDA가 수년간 거부해온 과일향 제품을 승인한 것에 대해 "과학적 판단보다 정치적 로비가 우선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청소년 흡연 '게이트웨이' 열리나… 보건계 반발 그동안 FDA가 과일향과 캔디향을 금지했던 이유는 명확하다. 이러한 향들이 청소년들을 니코틴 중독으로 이끄는 '관문(Gateway)'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를 비롯한 반흡연 단체들은 "과일향 승인은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려는 지난 10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FDA의 해명: "기술로 접근을 막겠다" 논란이 커지자 FDA는 이번 승인이 철저한 검증을 거친 결과라고 해명했다. FDA는 글라스(Glas)사가 도입한 최첨단 연령 확인 기술과 마케팅 제한 조치가 청소년의 접근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일반 담배를 끊으려는 성인 흡연자들에게는 가향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공중 보건상의 이익으로 고려되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판도 변화: 판매 허가 제품 45종으로 확대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공식 판매가 허가된 전자담배 제품은 총 45종으로 늘어났다. 글라스(Glas)사의 승인은 다른 가향 전자담배 업체들에게도 '청신호'로 읽히고 있다. 향후 멘톨(Menthol)을 포함한 더 다양한 향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대선 가도의 변수 될까? CNN은 이번 조치가 젊은 층 표심과 보수적 규제 완화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행정부의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가향 전자담배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경우, 이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정부의 보건 정책 실패로 공격받을 수 있는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피는 복합비타민, 각성제 넘어 우울증 개선, 장 건강과 기억력까지 향상"

우리가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가 단순한 각성제를 넘어, 장내 미생물 생태계(Microbiome)를 재설계하는 '바이오 조절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가 오히려 기억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기존 상식을 뒤집는 반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이 보내는 행복 신호: "커피 마시면 우울감 감소"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아일랜드 코크 대학교(UCC)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장내 유익균인 '에게르텔라(Eggerthella)'와 '크립토박테리움(Cryptobacterium)'의 증식을 돕는다. 이 미생물들은 담즙산 합성을 조절해 화학적 방어막을 형성,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천연 요새'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커피 섭취 시 긍정적 감정을 유도하는 '피르미쿠테스(Firmicutes)'균이 눈에 띄게 증가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의 대반전: "기억력 높이려면 카페인을 빼라" 이번 연구의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인지 기능 개선 효과다. 흥미롭게도 학습 능력과 기억력의 실질적인 향상은 일반 커피가 아닌 '디카페인 커피' 섭취 그룹에서만 뚜렷하게 관찰됐다. 범인은 폴리페놀로, 연구진은 카페인이 각성 효과는 주지만, 인지 능력의 질적 향상은 커피 속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며 뇌로 전달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반 커피 vs 디카페인, 당신의 선택은? 연구팀을 이끈 존 크라이언(John Cryan) 교수는 커피 종류에 따라 장내 생태계와 뇌에 주는 이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반 커피는 주의력 집중, 각성, 불안 감소의 효능이 있으며, 카페인의 중추신경계 자극 및 염증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디카페인 커피는 기억력 향상 및 학습 능력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의 장내 미생물 조절 기능을 한다. '장-뇌 축(Gut-Brain Axis)'의 새로운 지평 언론들은 이번 연구가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의 정신 상태'라는 장-뇌 축 이론을 한 단계 더 진전시켰다고 평가한다. 커피가 소화기관의 미생물 대사 물질을 변화시켜 뇌의 정서적 안정감과 인지 능력을 제어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커피는 복합 비타민과 같다" 존 크라이언 교수는 "커피는 수천 가지 화합물이 담긴 복합체"라며, 단순히 잠을 깨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지 말고 장기적인 뇌 건강을 위한 식단의 일부로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이제 기억력을 높이고 싶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오후의 커피 한 잔은 '디카페인'으로 바꿔보는 것이 과학적인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기라델리, 살모넬라 우려로 분말 음료 리콜 조치… “우유 원료 오염 가능성”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인 기라델리 초콜릿 컴퍼니(Ghirardelli Chocolate Company)가 일부 분말 음료 제품에서 살모넬라(Salmonella)균 오염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선제적인 자발적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 리콜 배경: 외부 원료 공급처의 문제 이번 리콜은 제품 자체의 제조 공정 결함보다는 외부에서 공급받은 원료의 문제로 파악되었다. 기라델리 측은 제품 제조에 사용된 분말 우유 원료가 별도의 리콜 대상이 됨에 따라, 해당 원료가 포함된 자사 제품들에 대해 즉각적인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제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은 아니나,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리콜 대상 품목 리콜 대상에는 기라델리의 인기 분말 제품군이 대거 포함되었다. 핫코코아 믹스(Hot Cocoa), 프라페(Frappe) 믹스 등 우유 성분이 포함된 다양한 분말 음료 제품들이 리콜 명단에 올랐다. 소비자는 제품 패키지의 로트 번호와 유통기한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권고 사항: “섭취 중단 및 즉시 폐기”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한 질병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보건 당국과 기라델리는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 구매처에 제품을 반품할 경우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기라델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리콜 제품 목록과 세부 정보는 연방 식품의약국(FDA) 공식 웹사이트의 리콜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 뉴스, USA 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은 대형 식품 브랜드의 리콜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살모넬라 오염이 다른 유제품 기반 제품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기라델리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조속한 리콜 대응이 소비자 신뢰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 감기·알레르기와 천식을 구분하는 법 - 5월 5일은 세계 천식의 날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2026년 5월 5일)인 '세계 천식의 날(World Asthma Day)'을 앞두고, 봄철 알레르기와 천식 관리에 관한 주요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포탈이 미국 보건 당국(CDC) 및 전문 기관의 최신 지침이 반영된 미국 언론 보도 형식으로 재구성해 드린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알레르기 시즌'이 미국 전역을 뒤덮으면서, 단순 기침과 천식을 혼동하지 말라는 전문의들의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동성이 큰 기온 차와 높은 꽃가루 농도로 인해 호흡기 질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알레르기 시즌이 천식 발작을 부른다" CNN Health와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보도를 통해 봄철 꽃가루(Pollen) 농도 급증이 천식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트리거(Trigger)'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외에도 미국 내 주요 알레르기 원인인 나무 꽃가루가 기관지에 염증을 유발하여 기도를 좁게 만든다. 매년 봄마다 우리는 복합 자극의 위험에 놓여 있다. 최근 미국 내 연구들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꽃가루 시즌이 길어지고 강도가 세지면서, 평소 천식이 없던 사람들도 '알레르기성 천식' 증상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감기·알레르기와 천식을 구분하는 법 (미국 CDC 지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요 의료 매체들은 단순 감기와 천식을 구분하는 핵심 지표로 '야간 증상'과 '천명음'을 꼽는다.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이나 새벽에 잠을 깨울 정도로 기침이 심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숨을 쉴 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Wheezing) 소리가 들리거나 운동 직후 가슴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폐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감기는 보통 10일 이내에 사라지지만, 천식은 특정 환경(찬 공기, 알레르기 물질 노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미국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스마트 관리법'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미 주요 의료기관 전문가들은 천식을 '치료'가 아닌 '장기적 조절(Management)'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본인이 꽃가루, 반려동물, 혹은 실내 곰팡이 중 어디에 반응하는지 정확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개인별 트리거 파악이 필수다. 증상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흡입용 속효성 베타2 항진제(Rescue Inhaler)'에만 의존하지 말고, 평소 염증을 다스리는 '조절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폐 기능 저하를 막는 핵심이다. 단계별 약물 치료가 필수라는 것이다. 특정 알레르기 항원이 명확한 경우, 알레르기 주사나 설하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 치료(Immunotherapy)가 미국 내에서도 적극 권장되고 있다. 세계 천식의 날(May 5)의 메시지 세계천식기구(GINA)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천식 교육이 생명을 구한다(Asthma Education Empowers)"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 없이 방치된 기침이 영구적인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본 내용은 미국 언론 보도 외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천식기구(GINA)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종합하여 재구성되었다.

라스베가스 랜드마크 ‘윈 라스베가스’ 호텔서 치명적 폐렴균 검출… “투숙객 2명 감염”

라스베가스의 상징적인 럭셔리 호텔인 ‘윈 라스베가스(Wynn Las Vegas)’에서 치명적인 폐질환균이 검출되어 미국 전역이 술렁이고 있다. 코리아포탈에서 현지 매체인 라스베가스 리뷰저널과 보건 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이번 사건을 재구성하고 미국 내 반응을 정리해 드린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휴양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이자 5성급 리조트인 ‘윈 라스베가스’ 호텔 물 시스템에서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 균이 검출되어 보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남부 네바다 보건국(SNHD)은 이 호텔에 머물렀던 투숙객 2명이 레지오넬라병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감염 사례는 각각 2025년 9월과 2026년 2월 투숙객에게서 발생했다. 보건 당국이 호텔 내 환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물 샘플에서 실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레지오넬라병, 얼마나 위험한가? 레지오넬라병은 박테리아에 오염된 미세한 물 입자를 흡입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중증 폐렴으로, 감염자의 약 10%가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호텔이나 대형 건물의 복잡한 수조, 샤워기, 냉각탑 등 습한 환경에서 균이 번식하기 쉽다. 증상은 노출 후 2~10일 사이에 기침, 호흡곤란,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고위험군인 노약자, 면역력 저하자, 만성 폐질환 환자, 전·현직 흡연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윈 라스베가스 측은 외부 수질 안전 전문가를 고용하여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독립적인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호텔 측은 즉각 전체 급수 시스템에 대한 정밀 청소와 소독을 진행했으며, 현재 추가 검사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남부 네바다 보건국은 해당 사례들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이어가며 시설 내 샘플링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2025년 9월 1일 이후 이 호텔에 투숙한 모든 이용객에게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비공개 건강 설문에 참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도 위생에 예외 없다”며 당혹감이 역력하다. 윈(Wynn)은 라스베가스에서도 가장 비싸고 관리가 철저한 호텔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미국 여행객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레딧(Reddit)과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가장 깨끗하다고 믿었던 윈 호텔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특히 컨벤션이나 휴가를 앞둔 예약자들 사이에서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라스베가스 대형 호텔들의 복잡한 배관 시스템과 대형 냉각탑이 레지오넬라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기적인 점검 체계 및 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의료 및 위생 관련 소송이 활발한 만큼, 감염된 투숙객들이 호텔 측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2025년 9월 이후 해당 호텔에 머물렀고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윈 라스베가스' 투숙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바퀴벌레 우글우글?" 헐리웃 스타들 단골 맛집 ‘단 타나스’, 위생 불량으로 임시 폐쇄

헐리웃 스타들의 단골 맛집인 단 타나스가 위생 불량으로 임시 폐쇄되며 명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서부 할리우드(West Hollywood)에 위치한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단 타나스(Dan Tana’s)'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심각한 위반 사항이 발견되어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핵심 위반 사항: “해충 유발” 언론 및 보건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폐쇄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해충 유발(Vermon Infestation)'이었다. 점검 당시 주방 및 음식 보관 구역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이는 공중보건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반(Major Violation)'으로 분류되었다. 음식 준비 공간의 위생 상태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마나 카운터 등 음식이 준비되는 공간이 위생 기준에 따라 관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밖에 식품 비접촉 표면의 불결함, 고정 장치나 배수와 관련된 배관 문제, 그리고 바닥, 벽, 천장의 상태 및 유지 관리와 관련된 우려 사항들도 기록되었다. 60년 전통의 몰락인가, 일시적 부주의인가? 단 타나스는 1964년, 연기 경력을 쌓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전직 유고슬라비아 축구 선수 도브리보예 타나시예비치(Dobrivoje Tanasijević)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식당은 '도미닉스(Dominick’s)'라는 작은 햄버거 가판대로 시작해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가장 즐겨 찾는 외식 장소가 되었다. 단골손님으로는 프랭크 시나트라,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처드 버튼, 커크 더글러스 등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등이 이곳을 찾았다. 이렇게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단골집이자 아지트로 명성을 쌓았다. 60년 넘게 서부 할리우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위생 불량 소식은 지역 사회와 오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국 기록에 따르면 단 타나스는 4월 15일에 폐쇄되었다가 4월 18일에 다시 문을 열었으며, 식당 측은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번 폐쇄 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언론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단 타나스의 설립자는 지난 2025년 8월 16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지난 2009년에 이미 이 식당을 다른 사람에게 매각했다.

'87세' 전원주, 초기 치매 고백 '충격'… 노년의 삶과 품위 있는 마무리 '울림'

1,000억대 자산가에서 '기억 지키기' 여정으로… 노년의 품격 있는 준비 "호탕한 웃음 뒤에 숨겨진 노년의 두려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전원주(87)의 초기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 소식이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자산가'이자 늘 활기찼던 그녀였기에, 노년의 삶과 품위 있는 마무리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설마 했는데…" 뇌 위축 시작된 '경도인지장애'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전원주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미리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그녀는 방송에서 1년 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털어놓았다. 그녀가 들은 전문의의 진단은 냉혹했다. 검사 결과, 정상 뇌와 비교했을 때 뇌실에 물이 차 커져 있고, 뇌 피질의 주름이 깊어지는 '뇌 위축' 현상이 관찰되었다. 현재 상태는,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일반적인 노화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진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상태로 확인되었다. 전원주는 진단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처음엔 와닿지 않았다. 그저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치매라는 단어를 들으니 덜컥 겁이 났다." 30억 금괴 보유한 '재테크 퀸', 왜 유언장 먼저 썼나? 연예계에서 100억 원 이상의 자산과 30억 원 규모의 금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원주지만, 그녀가 유언장에 담은 내용은 '돈' 이상의 것이었다. 그녀의 유언장에는 자식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전원주는 "내가 정신을 놓게 되면 자식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큰 짐이 될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다"라며 유언장을 미리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품위 있는 마무리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녀는 동료 배우 서우림을 만난 자리에서 "언제 떠날지 모르니 후세대에게 좋은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며 죽음을 대하는 초연하고도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경도인지장애', 골든타임을 잡아라 방송에 출연한 전문의들은 전원주의 상태가 '절망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10~15%가 매년 치매로 이행되지만, 적극적인 인지 훈련과 건강 관리를 병행하면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다.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전문의의 조언에 전원주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원주는 "결과를 받아들고 나니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든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건강을 관리해 팬들 곁에 오래 남겠다"며 특유의 씩씩한 모습을 되찾았다. "웰다잉(Well-Dying)의 표본" 보건 전문가들은 전원주의 행보가 현대 고령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말하고 있다. 치매를 부끄러워하며 숨기는 대신, 공개적으로 진단 사실을 밝히고 유언장을 작성하는 등의 준비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현명한 노후 대책'이라는 평가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산을 일구고 성공을 거머쥐었던 전원주지만, 인생의 황혼에서 그녀가 마주한 진짜 숙제는 '부의 증식'이 아닌 '기억의 보존'과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모든 인간이 결국 마주하게 될 '시간과 노화'라는 보편적인 숙제 앞에 그녀가 던진 유언장은 깊은 울림을 준다.

2,400만불 메디케어 사기 '간 큰' 한인 약사... AI와 데이터 분석에 딱 걸렸다

뉴욕 인근에서 다수의 약국을 운영하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의료보험 사기 행각을 벌여온 한인 약사에게 중형이 선고되었다. 특히 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필수 보건 프로그램인 메디케어(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를 사익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미 수사 당국이 '의료 시스템에 대한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으로 규정할 만큼 미주 한인 사회와 뉴욕 의료계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금융·의료 범죄로 남게 됐다. 특히 이번 범죄가 제보가 아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에서 걸렸다는 점에서, 향후 의료 범죄 예방 및 단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징역 63개월과 600만 달러 재산 몰수 연방법무부에 따르면, 뉴욕 해리슨에 거주하는 김태성(61세·영어명 테리) 씨는 지난 24일 연방법원 브루클린 지법에서 징역 63개월(5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 씨에게 허위 청구액인 2,440만 달러 전액에 대한 배상을 명령했으며, 범죄 수익으로 챙긴 600만 달러에 대해서도 재산 몰수를 명령했다. 몰수 대상에는 김 씨의 은행 계좌와 부동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이어진 'ATM 식' 사기 수법 김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퀸즈, 하와이 등지에서 4개의 소매 약국을 운영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의료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처방약을 메디케어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7년 동안 무려 2,440만 달러를 편취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매 약국 4곳에서 발생한 사기 금액으로는 이례적으로 크다. 보통 수백만 달러 단위에서 적발되는 일반적인 케이스와 달리, 7년간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착취해온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법원이 60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 계좌와 부동산을 즉각 몰수하라고 명령한 것은, 그만큼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이 확실하고 규모가 방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화이트칼라 범죄, 특히 초범인 경우가 많은 의료 사기에서 징역 63개월(5년 3개월)의 실형도 상당히 무거운 처벌에 속한다. 이는 법원이 이 사건을 '매우 질 나쁜 악의적 범죄'로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김 씨는 7년 동안의 범행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단순한 현금 지급을 넘어 병원 운영비 명목으로 사무실 임대료 지원과 직원 제공 등의 파격적인 뇌물을 건넸고, 환자들에게는 현금과 슈퍼마켓 상품권을 지급하여 불필요한 처방을 받도록 유도했다. 직원 및 다른 공동 소유주 4명, 의사 2명들과 함께 공모해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처방전을 받게 하고, 이를 슈퍼마켓 상품권으로 교환해주거나 OTC 카드 잔액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수법이었다. 이는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카르텔형 범죄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여러 무역회사를 통해 체크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거래인 것처럼 가장하여 세탁되었다. 사기 수익을 무역회사를 통해 세탁한 점은 이들이 일반적인 약사가 아니라 전문적인 금융 범죄 조직처럼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설계된 '카르텔형 기획 범죄'로, 단순히 가짜 청구서를 낸 수준이 아니라, 의료계의 전형적인 '검은 고리'를 완성한 대형 범죄가 되었다. "정부를 ATM처럼 이용한 범죄" 조셉 노첼라 주니어 연방검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노인과 저소득층이 의존하는 의료보험을 악용해 납세자의 돈을 빼돌렸다"며 "정부를 ATM처럼 이용하려 한 범죄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연방 검찰이 보도자료에 직접 "정부는 ATM이 아니다"는 문구를 넣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가 의료 시스템을 사금고로 여긴 파렴치한 범죄라는 것이다. 이 사건은 "한인 약국 업계의 신뢰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 한인 약사와 의료인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뉴욕 일대 5개 약국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점에서, 향후 당국의 한인 운영 약국에 대한 감시와 세무조사가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 씨와 공모하여 자금 세탁을 도운 파트너 펑 제프 지앙은 지난해 10월 이미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앙은 김 씨의 지시를 받아 약국 소유주들 사이에 이익을 배분하고 뇌물을 전달하는 등 자금 세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공범 지앙이 체포되자 휴대전화 텍스트 메시지를 삭제하고, 자신의 집 명의를 자녀 명의로 이전하는 등 자산 은닉 및 증거인멸, 해외 도피까지 시도했다. AI와 데이터 분석에 걸렸다 법률 및 회계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 정부의 메디케어 사기 단속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우 정교해졌다"며, "과거의 관행대로 운영하다가는 김태성 씨와 같은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김태성 약사 사건 역시 연방 정부의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순히 누군가의 제보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먼저 '이상 징후'를 포착한 사례다. 2026년 들어 미 정부가 '국가 사기 단속국(National Fraud Enforcement Division, NFED)'을 신설하고 AI 수사 기법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 사건이 대표적인 본보기 사례로 다뤄지고 있다. 미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이미 2011년부터 오바마 케어의 일환으로 '사기 방지 시스템(FPS, Fraud Prevention System)'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었다. 과거에는 일단 돈을 주고 나중에 사기가 의심되면 조사하는 '추적 방식(Pay and Chase)'이었다. AI 도입 후에는 돈을 지급하기 직전에 AI가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수상하면 일단 지급을 보류하거나 수사관에게 알람을 보내는 '예방 방식'으로 바뀌었다. 김 씨 사건도 7년간의 누적 데이터가 AI의 임계치를 넘는 순간 덜미가 잡힌 것이다. 이 시스템은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신용카드 회사들이 쓰던 '부정 사용 감지 시스템'을 그대로 의료 보험에 적용한 것이다. 평소 뉴욕에서만 결제되던 카드가 갑자기 같은 시간에 하와이에서 긁히면 바로 정지되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 연방 보건복지부 감사국(HHS-OIG)과 FBI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 패턴을 통해 김 씨의 약국들을 정밀 조찰 타겟으로 삼았다. 비정상적인 청구 급증 (Abnormal Billing Spikes): 김씨가 운영한 4개 약국 같은 특정 약국에서 갑자기 특정 처방약 청구액이 평소보다 몇 배로 뛴 데이터가 포착되었다. 특히 환자 수에 비해 고가의 처방약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이 AI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공동 처방 네트워크 (Prescriber-Pharmacy Correlation): 데이터 분석 결과, 김 씨의 약국 5곳으로 처방전을 몰아주는 특정 의사 그룹이 발견되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환자들이 거주지 인근의 다양한 약국을 이용하지만, 김 씨의 경우에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병원의 환자들이 김 씨의 약국으로만 몰리는 기현상이 데이터로 확인되었다. 김 씨가 운영하는 퀸즈와 하와이의 약국 4곳 사이에서 동일한 환자 명단이 공유되기도 했다. 의료적 불필요성 (Medical Unnecessity): AI가 환자들의 과거 병력 데이터와 현재 처방된 약을 대조 분석했을 때, 해당 처방이 치료 목적이라기보다 단순히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부적합성' 판정을 내렸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료적 필요성이 없는 처방약이 반복적으로 청구된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수사관들이 일일이 장부를 대조해야 했지만, 이제는 CMS(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다. 시스템이 '이상 징후'를 띄우면, 수사 당국은 해당 약국의 계좌 흐름을 추적한다. 김 씨가 무역회사를 통해 돈을 세탁한 정황도 이 과정에서 금융 데이터 대조를 통해 덜미가 잡혔다. 결국 데이터 분석으로 혐의를 좁힌 뒤, 실제 환자들과 의료진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현금과 상품권(뇌물)이 오간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며 수사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CMS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킴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1년 만에 20억 달러의 사기 청구를 막아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