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1)가 LA 레이커스를 떠난다.

2018년 입단 이후 팀의 부흥을 이끌었던 르브론이 구단에 공식적으로 결별 의사를 전달하며, NBA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르브론은 구단 측에 "이제 나 없이도 팀을 운영할 때가 됐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최근 레이커스가 리그 최고의 스타인 루카 돈치치를 영입하면서, 팀의 중심축이 세대교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르브론은 자신의 비중이 줄어드는 팀 상황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새로운 환경에서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은 레이커스에 2018년 합류한 이후 8시즌 동안 구단의 통산 17번째 우승(2020년)을 견인했으며,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올스타 8회 선정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 두 시즌은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NBA 역사상 최초의 '부자 동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ESPN 등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르브론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이적이 아닌 '선수 생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 25.9득점, 7.7리바운드, 7.9어시스트라는 건재함을 과시했음에도 팀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점이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스테픈 커리와의 조우 가능성이 제기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합류해 빅4 결성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르브론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도 꾸준히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르브론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NBA의 판도 자체를 흔들 전망이다.

'돈치치 중심의 레이커스'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와, 41세 노장의 마지막 불꽃이 어느 팀에서 타오를지에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