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 스레드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폄훼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구, 안중근, 유관순 범죄자" SNS 내 독립운동가 폄훼 실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과 스레드 등 SNS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독립운동가를 향한 도를 넘은 조롱과 폄훼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우리 역사 속 주요 독립운동가들을 근거 없이 '범죄자'로 낙인찍거나, 욕설을 난무하며 업적을 단순 순위로 매기는 등의 형태가 주를 이뤘다.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에서는 글을 통한 왜곡과 비하가, 틱톡에서는 자극적인 영상과 사진을 활용한 조롱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표현의 자유 넘어선 역사 왜곡 경계

전문가들은 물론 여론도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 아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깎아내리는 행위는 엄연한 역사 왜곡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악성 콘텐츠 신고를 통해 노출을 차단하는 자발적 정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스레드, 틱톡 등 플랫폼 기업 측의 강력하고 선제적인 모니터링 강화를 촉구했다.

역사 왜곡 및 혐오 표현에 대한 각국 SNS 기업의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 기관의 모니터링 및 시정 요구 조치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