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며 인기를 끌던 가나 출신 인플루언서가 미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120억 원대 규모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벌인 혐의로 결국 미국으로 인도되어 재판을 받게 됐다. AI 활용한 치밀한 범죄 '아부 트리카'라는 예명으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프레데릭 쿠미는 SNS와 데이팅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수년간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쿠미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정교한 가짜 온라인 신분을 생성하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들과 장기간 친밀한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은 뒤, 긴급한 의료비, 여행 경비, 혹은 거짓 투자 기회 등을 핑계로 돈과 귀중품을 요구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그가 가로챈 금액은 800만 달러(약 120억 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조 수사와 범죄인 인도 미국 정부는 노인 학대 예방 및 기소법 등을 적용해 쿠미를 기소했으며, 가나 정부에 적극적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쿠미는 가나와 미국 당국의 공조 수사 끝에 지난해 체포되었으며, 최근 미국으로 이송되어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다. 향후 재판에서 사기 및 돈세탁 등 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미의 변호인 측은 가나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기 전 그가 인도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으나, 가나 정부는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부는 서아프리카 지역을 기반으로 미국 내 노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조직적 사기 범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로맨스 스캠 및 허위 상속 사기 혐의로 작년에 체포되어 미국으로 인도된 또 다른 가나인 '다다 조 리믹스'는 최근 440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발행되는 보수 성향 일간지 '함샤흐리(Hamshahri)'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살해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포함한 13명의 외국 정상 및 고위 관계자 명단을 공개해 국제적 파장이 일고 있다. '복수는 확실하다'… 인포그래픽에 담긴 메시지 지난 11일 늦게 함샤흐리 신문은 온라인판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의 성명과 함께 13명의 외국 인사를 주황색 죄수복 차림으로 묘사한 인포그래픽을 게재했다. 인포그래픽 상단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총기 조준경의 과녁(crosshairs)과 함께 배치되었다. 이밖에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 등 미 행정부 고위직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도 다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 매체는 유럽 국가들이 전쟁 기간 미군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함으로써 미국의 공격에 공범 역할을 했다고 비난하며 이들을 명단에 포함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범죄자들은 편안한 죽음을 맞지 못할 것"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강경한 복수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복수는 우리 민족의 의지이며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이 범죄자들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신문은 '전쟁 범죄자들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슬로건을 함께 게시했다. 이란 당국은 공식적으로 복수 대상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함샤흐리 신문의 이번 인포그래픽이 당국의 공식적인 지침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러한 위협에 대해 "미군이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취지의 강경한 대응을 천명한 바 있어, 양국 간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번 명단 공개는 단순히 미국과 이스라엘을 넘어 유럽 정상들까지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국제 외교적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미군은 12일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을 타격하는 추가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란 측 역시 군사시설 피격을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파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양국 간 '강대강' 대치는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이란의 미사일 및 방공 시스템을 겨냥한 보복 타격을 실시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해 선박이 파손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민간 상선에 대한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었다. 이란 남부의 미사일·방공망 거점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Qeshm Island)의 주요 군사시설 및 레이더 기지가 타격을 입었다. 미군은 IRGC가 민간 선박 공격에 활용해 온 고속정 등 소형 선박들도 정밀 타격하여 이란의 해상 봉쇄 능력을 무력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게슘섬에 10~11발의 포탄이 떨어져 군사시설이 피격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합의는 끝났다… 이란은 사악한 집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란을 강하게 비난하며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완벽한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합의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며 "그들은 정말 사악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고, 우리는 어젯밤 그들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밝혀 군사적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종전 합의' 백지화와 물류 대란 우려 지난달 서명된 이란과의 종전 MOU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으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등 글로벌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물류 업계는 이번 사태로 물류망 정상화 시점이 대폭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미군의 공습이 4차례나 반복되면서,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확전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대이란 강경파였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미 정계는 추모 분위기와 함께 그의 죽음을 둘러싼 '독살 음모론' 등 정치적 의혹으로 어수선한 상태다. 그레이엄 의원은 생전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력히 주장해왔던 인물이라, 향후 그의 빈자리가 미 중동 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스에서 독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Ryanair) 소속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객실 창문이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이 기내 밖으로 빨려 나갈 뻔한 급박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안전벨트 착용 덕분에 대형 참사를 면했다. 타이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기압 저하 발생 현지 시각 10일 오전 5시 55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출발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객실 창문이 파손되었다. 약 2만 피트 고도였다. 순간 승객 한 명이 창문 밖으로 빨려 나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은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기내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당시 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가 창문 밖으로 나갈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사고 직후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비행기가 비명 소리로 가득한 가운데 다른 승객들이 필사적으로 61세의 세르비아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을 붙잡았지만, 머리와 어깨가 창밖으로 나와 매달린 상태가 되었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한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기내 밖으로 완전히 빨려 나가는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 다른 승객들도 이 사고로 산소 마스크를 써야 했다. 그리스 언론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항공기 엔진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 파편이 객실 창문을 강타해 산산조각 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직후 라이언에어 측은 성명을 통해 "비행 중 승객 창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테살로니키로 긴급 회항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계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파손 경위와 엔진 파편 이탈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럽 내 저가항공사의 노후 기체 정비 및 비행 전 점검 절차에 대한 강력한 안전 규정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라이언에어는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은 승객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상담 지원 및 적절한 후속 보상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 토론토(GTA) 지역에서 주택 개조 및 지하실 리모델링을 미끼로 주택 소유주들의 거액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악질 인테리어 사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인테리어 사기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26.7%에 달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법 당국의 규제 강화와 소비자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 90% 선입금 받은 후 잠적… 치밀한 '법인 세탁'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어스 컨스트럭션(Yours Construction)'의 대표 데이비드 울프(David Wolf)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전체 계약금의 90%를 선납받은 뒤 공사를 중단하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브램턴의 티나 샤르마 씨는 지하실 임대 소득을 위해 3만 3,000달러를 지급했으나 공사는 미완성인 채 울프와의 연락이 끊겼다. 또한, 뇌종양 투병 중인 임란 가포르 씨는 자녀의 학자금 1만 4,900달러를 건넸으나 공사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울프는 피해자들의 고발이 잇따르자 2023년 5월 기존 법인을 폐업하고, 2년 후인 2025년 4월 '데이비드 울프 컨스트럭션 그룹(David Wolf Construction Group Inc.)'이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교묘히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 업체까지 덮친 피해 피해는 주택 소유주들에 그치지 않았다. 전기 공사를 수행한 하도급 업체 직원 마크 바실 씨는 울프로부터 3만 달러의 대금을 받지 못해 결국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경제적 파탄을 겪었다. 제도적 허점과 소비자의 위기 캐나다의 저명한 여론조사 및 전략 컨설팅 기관인 나노스(Nano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26.7%가 주택 개조 사기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현행법으로는 법인을 폐업한 뒤 새로운 법인을 세우는 방식의 사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규제 사각지대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가 구제받을 길은 매우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계약 시 대다수 대금을 미리 지급하지 말고 공정별로 분할 지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온타리오 소비자 보호원 등을 통해 해당 업체의 과거 소송 이력 및 법인 세탁 여부를 사전에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 사건을 추적한 취재진이 울프의 자택을 찾아 해명을 요구했으나, 그는 차고 문을 급히 닫고 "더 이상 주택 개조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뒤 이후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태다. 특히 한인 사회는 주택 매매 후 리모델링 수요가 많아 이 같은 악질 업체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민자 사회의 언어 장벽을 악용한 사기 사례가 빈번한 만큼,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난달 마련되었던 종전 양해각서(MOU) 체제가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했다. 양국은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진입했다. 트럼프, 휴전 종료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측의 대화 요청에 동의했으나, 휴전은 종료되었음을 분명히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공격 등 이란의 MOU 위반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군사적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이란 측은 "미국과 협상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전쟁 종식은 원하지만, 항복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도발할 경우 전면적인 방어전에 돌입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뇌관이 된 '호르무즈 해협' 해석차 이번 대치의 핵심은 양측이 맺은 MOU 5항(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 조항)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이다. 미국은 해당 조항을 '안전한 항행 보장 및 군사적 장애물 제거'의 근거로 해석하여, 이란의 상선 공격을 명백한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란은 해당 조항을 자국의 해협에 대한 '배타적 통제권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며, 지정 항로 준수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실효적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추가 제재와 물밑 접촉, 강온 전략 미국은 7일 이란산 원유 제재 복원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자금줄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긴장 상황 속에서도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중재국들은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중재자들은 여전히 양국이 MOU 체제로 복귀할 의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력 충돌로 인해 상호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라, 과거와 같은 MOU 체제의 복원은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란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하메네이 지도부의 향후 대응이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카타르의 중재안이 이번 주말 내에 이란 측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 내용이 협상 재개의 마지막 불씨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첩보를 입수하여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 정세에 파장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계획 첩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란 암살 대상 1순위"라고 밝언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미국의 지도자, 즉 나를 제거하려 한다"며, "그들의 모든 암살 명단에 내 이름이 있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에 영국의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부터 신형으로 기체를 교체하여 탑승했는데, 이를 두고 암살 위협에 따른 보안 강화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평소와 달리 비행 내내 창문을 내리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WSJ에 관련 답변을 거부했으며,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또한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정보의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참고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공식적인 확인은 피하면서도 대통령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사실상 사실로 인정하는 전략적 화법을 취한 것이다. 이번 첩보 공유는 위태로운 상황인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복을 공언해 왔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이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진 상태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중동 지역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 미군이 이란 내 90여 개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사흘째 대규모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이란 역시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역내 미군 기지를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강력한 보복에 나섰다. 미군의 연이은 대규모 공습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방공 시스템,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자산 등 약 9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 인근을 포함해 남부 주요 항구 도시들이 이번 공습의 집중 표적이 되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총사령부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와 해안 미사일 기지가 밀집한 시리크 등을 타격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는 이란의 군사적 지렛대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상선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해상 봉쇄 능력을 직접적으로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부셰르 원전 인근에 대한 타격은 이란의 전략적 시설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이란 지도부에 강력한 심리적·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상징적 행위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원전뿐만 아니라 발전소, 해수 담수화 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까지 필요하다면 제거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란의 경제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군은 또한 이란의 전략적 무역 통로이자 중국·러시아와 연결되는 핵심 육상 교통로인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주의 '아크 타케 칸' 철도 교량을 타격하여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 노선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육상 무역로로, 최근 미국의 해상 항구 봉쇄 이후 이란이 우회로로 활용하던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이었다. 이 교량을 파괴함으로써 이란의 물류와 대외 무역을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군은 이번 공습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번 공습에서 이란의 핵심 시설들을 타격한 것은 이란의 군사적 역량뿐만 아니라, 경제적 생명줄과 전략적 연결망을 동시에 끊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단순히 군사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 중국·러시아와의 공급망 연결을 차단(철도)하고, 호르무즈 해협 장악력을 제거(해군 기지)하며, 국가 생존 기반 시설까지 위협(원전·발전소)함으로써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 것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틀간의 공습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의 전방위적 보복 공습 이란 역시 역내 미군 기지들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전개하며 전선을 확대했다. 이란은 쿠웨이트 내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카타르 내 미군 군사 위성 기지, 바레인 내 미 해군 및 육군 시설 등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9일에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겨냥해 1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요르단 측은 영공을 침범한 미사일 8발을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침략을 되풀이한다면 역내 어떤 기지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평화 협상 결렬 위기 및 국제적 파장 양국의 무력 충돌로 인해 종전 협상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으로 본다"며, 필요하다면 미군이 완전히 끝장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거의 중단되었으며,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9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평화 협상을 추진하는 실용주의파와 강경 통제를 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간의 내부 분열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던 민간 상선들을 공격한 이란에 대해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습으로 양국이 지난달 체결한 임시 휴전 합의가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란 내 80개가 넘는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공습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카타르 국적 LNG 운반선 '알 레카야트'호,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 '웨디안'호,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사이프러스 프로스페리티'호 등 3척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에 의해 공격받은 상선들은 큰 손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보복 차원으로 미군은 정밀유도무기를 활용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전력, IRGC 소속 소형정 60여 척 등 총 80여 개의 표적을 타격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항행의 자유를 훼손하고 민간인을 위협한 이란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즉각적이고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60일 휴전' 합의 붕괴 위기 이번 사태로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60일간의 임시 평화 합의(MOU)가 사실상 깨졌다. 미국은 이란의 상선 공격이 휴전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즉각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출 관련 제재 면제권을 철회했다. 이란은 미군의 이번 공습을 양해각서(MOU) 위반으로 규정하며 "결정적인 조치로 응답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이 이미 불안정한 상태였던 중동의 평화 프로세스를 완전히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미군의 타격은 이란의 해상 도발 역량을 단기간에 무력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소형정 60여 척을 정밀 타격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는 이란의 '비대칭 전력'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거래를 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이 일을 끝낼 것(finish the job)"이라며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향후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으며, 당분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미군은 중부사령부 전력을 유지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양측 모두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있어 향후 며칠 내 추가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왜 강경 모드로 돌아섰을까? 미국은 이란의 상선 공격을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이자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 해상 항로의 안전을 훼손하는 도발에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협정 파기의 책임을 이란에 돌리고 군사적 대응의 정당성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최근 이란 내부 상황이 미국으로 하여금 협정 준수보다는 압박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사망과 장례식 이후, 이란 내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며 대미 강경 노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과시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자, 미국은 기존의 유화적인 접근이나 휴전 체제 유지가 오히려 이란의 도발을 부추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단 5시간여 만에 80개가 넘는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소형정 60여 척을 무력화한 것은, 미국이 이란의 비대칭 전력(소형정, 미사일 등)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군사적 자신감을 보여준다. 단순히 말로 경고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군사적 타격을 통해 이란의 해상 도발 능력을 단기간에 꺾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울러 미국은 원유 수출 제재 면제를 즉각 철회하며 경제적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는 군사적 타격과 병행하여 이란의 실질적인 자금줄을 차단함으로써 도발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약화하려는 의도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3척에 대한 피격 사건이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경제적 전면 대응으로 번지며 중동 정세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철퇴'… 군사 응징과 경제 제재 동시 단행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공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 이란의 상선 3척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매체들은 게슘섬, 시리크, 반다르아바스 등지에서 연쇄 폭발음이 감지되었으며 타헤루이 부두 일대에 발사체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OFAC)는 지난달 21일 발급했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면제 조치를 보름여 만에 전격 취소했다. 이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하에서 이란이 누리던 핵심 경제적 이익을 원천 봉쇄하는 초강수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란과 국경을 맞댄 튀르키예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직접 대이란 공세의 지휘봉을 잡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란의 즉각적 반발과 '단호한 대응' 예고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종전 합의(이슬라마바드 MOU) 위반으로 규정하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조항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익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최근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르며 반미 여론이 고조된 상황이라, 이란 정부의 보복 수위가 과거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왜 다시 전쟁인가? 양국은 지난달 종전 MOU에 합의했으나, 비핵화 등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60일간의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피격과 보복으로 사실상 합의 체제는 와해 위기에 처했다. 경제 제재 복구는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다시 조이는 조치로, 이란은 내부 불만을 외부(미군 및 중동 내 친미 기지)로 돌리기 위해 고강도 군사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원유 공급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이 한국 조선업계에 함정 건조 역량을 긴급 타진한 것 역시, 이러한 '전시 상황 대비'라는 큰 그림 아래 해군력 확충을 서두르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평화 무드 완전 붕괴 전문가들은 미-이란의 갈등이 연이은 보복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지난달 시도되었던 평화 무드가 완전히 붕괴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에게 이란전 협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중동을 넘어선 국제적 대리전으로 확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또 다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LNG선과 유조선 등 3척이 연달아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피해국들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명확히 지목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호르무즈의 '검은 밤' 현지시간 6일 밤과 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연안에서 민간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 카타르 선적의 LNG 운반선 '알레카야트(Al-Rekayyat)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 '웨디얀(Wadiyan)호'가 미확인 발사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알레카야트호는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해 폭발 위기에 처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두 사건 모두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이동하던 도중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이란의 반박 충돌 카타르는 자국 주재 이란 부대사를 초치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사우디 외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 안정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양국은 "공격의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이란에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이러한 비난을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일축했다. 이란 측은 이들이 이란과 조율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거나 선박 추적 장치를 조작한 것이 문제라며, 오히려 이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한 도발'이라고 맞받아쳤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선박 공격을 넘어선 '에너지 안보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관리자로서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준수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를 벗어난 선박은 이란의 통제력을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위협'으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다. 중동 내 친미 성향 국가들과 이란 간의 해묵은 갈등이 에너지 공급로라는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군사적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에너지 가격 세계 LNG와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으로 인해 국제 원유 및 가스 가격이 즉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받은 미국과 주요 서방국들이 어떤 군사적·외교적 대응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가 한국 조선사에 함정 건조 역량을 타진한 배경에는 이러한 중동·러시아 전쟁 등 '전시를 대비한 해군력 확충'이라는 거대한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조만간 '자위권'을 명목으로 추가적인 해상 봉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에 대비한 해군력 증강과 호송 작전 검토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물살을 타던 한·미 조선업 협력이 실무 단계로 진입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이 한국의 대형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에 전투함 및 급유함 건조 역량에 관한 공식 정보요청(RFI)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양국 간의 방산 협력이 단순히 정상 차원의 의제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검토 단계에 돌입했음을 시사한다. RFI 발송의 의미: "실무 검토 시작"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른 이번 RFI 절차는 미국 정부가 구체적인 함정 건조 프로젝트를 수립하기 위해 시장 정보를 파악하는 첫 공식 절차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한국 조선사들에게 건조 실적, 설계 역량, 전문 인력 규모, 연간 최대 건조 가능 규모(캐파) 등 조선소의 핵심 역량을 종합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전투함 및 급유함 역량을 제출했고, 삼성중공업은 급유함 프로젝트와 관련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의 '함정 10척' 발언과 맞물린 행보 이번 조치는 단순한 시장 조사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느냐"는 구체적인 질문을 받은 직후 이루어진 실무 절차다. 현재 미 해군은 노후 함정 교체와 중국 견제를 위해 함정 건조 속도를 높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한국의 검증된 고속·고효율 건조 역량이 미국 함정 건조 생태계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핵심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넘어야 할 산과 전망 현재 미 연방 법률(반스-톨레프슨 수정법)은 미국 함정의 해외 조선소 건조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RFI는 미 국방부가 향후 법적 규제를 어떻게 완화하고 예산을 반영할지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 성격이 강하다.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인수, HD현대중공업과 헌팅턴 잉걸스의 협력 등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이 이번 RFI 대응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 합의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계약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 안보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진영 내 기술 통합'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 해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식 편입되는 과정에서, 한국은 자유 진영 방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의 한화오션은 동맹 관계와 납기 등 전략적 요인을 앞세운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 TKMS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발표하며 조기 인도, 나토(NATO) 결속력, 경제직 기여를 이유로 제시했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이 발주한 기존 물량 일부를 캐나다에 우선 배정하여,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2034년부터 잠수함 4척을 조기 인도하겠다고 제안했다. TKMS가 이미 나토 회원국 잠수함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캐나다의 국방 안보 전략 측면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TKMS는 계약 금액의 100%를 캐나다 내에 재투자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이번 결정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후폭풍 차단에 나섰다. 카니 총리는 "지난 주말 이재명 대통령과 긴밀한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달래기를 시도하고 있다. 두 정상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안보 현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캐나다 해군의 차기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인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최종 승자가 6일 발표된다. 이번 결정은 향후 30년간의 유지·보수(MRO) 비용을 포함해 최대 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지형을 바꿀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마크 카니 총리, 6일 중대 발표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 오후 5시 10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핼리팩스는 캐나다 대서양 함대의 모항이자 주요 해군기지가 위치한 곳으로, 이번 발표가 해군력 강화와 직결된 것임을 시사한다. 카니 총리는 이번 발표 직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화오션(한국) vs TKMS(독일), '세기의 방산 대결' 현재 최종 후보로 압축된 곳은 대한민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급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짧은 납기,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마크 카니 총리가 거제조선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한국 측의 적극적인 기술 이전과 현지화 제안이 캐나다 정부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KMS(독일)은 오랜 기간 잠수함 건조 경험을 쌓아온 전통적인 강자다. 서방권 잠수함 도입의 표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캐나다 해군과의 기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발표의 의미와 향후 절차 이번 발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최종 계약서 서명까지는 세부 조건 협상과 기술 이전에 관한 방대한 작업이 남아 있어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만약 한화오션이 선정된다면, 이는 캐나다가 주요 무기체계를 처음으로 비서방권 국가로부터 도입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 방산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거대한 교두보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전 발표라는 일정이 독일에게 유리한 시그널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독일을 선택하면 유럽과의 '전통적 동맹 강화'라는 안정적인 메시지가 되지만, 한국을 선택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전략적 확장과 중국 견제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상징하게 된다. 발표 직후 캐나다 내부에서는 이번 사업이 캐나다의 국가 예산에 미칠 영향과 기술 이전 수준을 두고 정치권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선정 결과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나토 회원국 간의 방산 협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6년 7월 4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미국과 이란은 건국 기념일과 최고지도자 장례식이라는 각기 다른 국가적 행사를 치르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양국은 현재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자국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국가 행사를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국 250주년, 트럼프의 '승전 선언'으로 물들다 미국은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미국에 바치는 헌사(Salute to America)'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폭풍으로 인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이번 행사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축제'를 방불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미국 측의 완전한 승리로 귀결되었음을 공식화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해군력 전체를 단숨에 궤멸시켰다"며, 미군이 작전 중 150여 척의 이란 군함을 파괴하는 등 압도적인 군사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85만 발의 불꽃놀이를 동원해 기네스북 기록 경신을 시도하는 등 미국의 강력한 힘과 승리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념식이 다가올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스펙터클'로 변질되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장례식, 붉은 복수의 물결 같은 시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대(大) 모살라 중앙광장에서는 지난 2월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엄수되었다. 이란은 7월 3일부터 9일까지를 7일간의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하메네이와 그 가족들의 관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 검은 옷을 입은 추모객들은 하메네이의 순교를 기리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복수를 거듭 다짐했다. 광장 곳곳에는 "사탄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고, 일부 시민들은 '트럼프를 죽이자'는 과격한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국영 방송은 장례식 현장을 24시간 생중계하며 내부 결속을 꾀했으나, 현지에서는 당국이 주민과 상점주들에게 장례식 참여를 강제하고 있다는 비판과 불만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쟁 중의 정치 선전 외신들은 양국의 이러한 행보가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내부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은 승전의 기억을 극대화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이란은 하메네이의 카리스마를 계승한 모즈타바 하메네이 체제로의 안착을 위해 전국적인 추모 열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붉은 복수의 함성으로 대변되는 7월 4일의 풍경은, 현재 양국이 처한 대치 국면이 단순한 군사적 갈등을 넘어 이념과 체제의 전면적인 경쟁으로 치닫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2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사망 4개월 만인 4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에서 시작되었다. 사망 후 126일 만이다. 이란 정부는 이번 행사를 국가 결속과 항전 의지를 다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획하고 있으나,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란 국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이란 당국의 '성대한 장례식' 총력전 이란 당국은 이번 장례식을 호메이니 초대 최고지도자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를 예정이다. 4~5일 테헤란 일반 조문을 시작으로 6일 테헤란 장례 행렬, 7일 곰(Qom) 추모 행사, 9일 고향 마슈하드 안장까지 엿새간 대장정이 이어진다. 당국은 하메네이와 함께 사망한 일가족(딸, 사위, 손녀 등)의 관을 나란히 배치하고 관을 보고 울부짖는 시민들의 모습을 방영하면서 반미·반이스라엘 감정을 극대화하고 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7월4일이 공교롭게 미국 건국 250주년인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독립기념일에 미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장례식을 치르는 것은 강력한 반미, 항전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또한, 외신을 선별적으로 초청해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치며 '복수의 외침'을 전 세계에 알리려 하고 있다. 약 600명의 외신 기자들이 초청 받았다. 이란 당국은 이번 장례식의 구호도 '반드시 일어서리라'로 정했다.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공개석상 등장 여부가 정권의 건재함을 판가름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 정부는 4∼5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조문 행사에 이란 인구의 20%가 넘는 최대 2천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3500만명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엇갈리는 여론: 당국은 '항전', 국민은 '생존' 정부의 총력적인 애도 분위기 조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국민들의 목소리는 당국의 의도와는 정반대다. 치솟는 물가와 가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은 수백만 명이 예상되는 이 거대한 행사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 현지 시민들은 공무원, 학생, 심지어 수감자들까지 행사에 참석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거부할 경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강제 동원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메네이의 사망을 슬퍼하지 않는다", "그저 더 나은 삶을 원할 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세계 언론의 장례식 평가 글로벌 미디어들은 이번 장례식을 정권의 '정치적 생존 전략'이자 '민심 이반의 현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CNN, NYT 등 미국 언론은 이번 장례식을 정권이 무너진 권위를 회복하기 위한 '필사적인 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휴전 상황 속에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체제 결속을 위해 국민을 동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언론은 하메네이를 순교자로 추대하며 장례식을 국가적 신성한 의무로 포장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중대한 장면"이라며 대규모 참여를 독려하고 정권의 적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중동 및 유럽 언론들은 이란 정권의 내부 균열에 주목하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불확실한 거취와 강경파 혁명수비대 인물들이 전면에 나선 것을 두고, 향후 이란 내부 권력 투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례식이 이란 정권이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정당성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지적한다. 외형적으로는 화려하고 거대한 애도 행렬이 연출되겠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적 파탄과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 그리고 정권의 강압적 통제에 지친 국민들의 깊은 피로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엿새간의 장례식은 이란의 미래가 '정권의 결속'으로 향할지, 아니면 '민심의 폭발'로 이어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