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일본 등 환태평양 조산대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4일 북가주(Northern California)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강타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환태평양 조산대(불의 고리) 전반에 걸쳐 지각 활동이 활발해진 징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진 보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사회 기반 시설 파괴는 캘리포니아에 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피해 원인 중 하나인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이 캘리포니아에도 상당수 남아있어 지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철근 보강이 부족한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과 1층 주차 공간이 비어있는 '소프트 스토리' 아파트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가장 취약한 구조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의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베네수엘라와 캘리포니아는 지진 에너지가 축적되는 환경이 매우 유사하다며,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약 1,8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