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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쿠팡 주식 18차례나 거래...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대거 쿠팡 연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쿠팡 주식을 활발하게 매매한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 정치권과 외교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미 정부와 의회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쿠팡 관련 압박을 강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이해충돌'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상당수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취임 전 쿠팡으로부터 자문료나 강연료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쿠팡의 유착 의혹, 그리고 대통령 본인의 주식 보유 사실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거래 내역 공개 미 정부윤리청(OGE)이 지난 1일 공개한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쿠팡 주식을 매수·매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주식 거래를 3차례에 걸쳐 반복했으며, 현재 최대 13만 달러(약 2억 원) 상당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매수 시점 대비 매도 시점의 주가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식 거래로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운용사를 통해 투자가 이루어지며 본인은 계좌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충돌' 논란의 핵심: 왜 지금인가? 논란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매매 시점이 미국 정치권의 '대(對)한국 쿠팡 압박' 행보와 겹친다는 점이다. 쿠팡은 최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와 관련하여 미국 의회와 행정부로부터 한국 정부에 대한 '차별적 대우' 지적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미 하원 법사위가 한국 쿠팡 임시 대표를 소환해 비공개 증언을 듣기도 했다. 미 정부와 의회가 자국 기업인 쿠팡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한국 외교·통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본인이 해당 기업 주식을 거래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해충돌' 지적이 강력히 제기된다. 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쿠팡 커넥션'까지 트럼프 행정부 내 주요 외교·통상 당국자들이 취임 전 쿠팡으로부터 자문료나 강연료를 받은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쿠팡에서 1만 달러의 강연·자문료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은 취임 전 쿠팡 및 다수의 한국 대기업(SK,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으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커 차관이 재직했던 아메리칸글로벌전략(AGS)의 회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며, 쿠팡은 이 회사의 고객사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행정부와 쿠팡 간의 밀접한 유착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미국 내에서도 고위 공직자의 주식 거래와 외교적 결정 간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윤리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문제 삼으며 '통상 압박'을 가하는 근거가 과연 공익적인 것인지, 아니면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의 대응과 향후 미국 측의 추가적인 통상 요구안 변화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쿠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오히려 한국 정부가 이들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 공개적인 갈등보다는 물밑에서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한국의 규제가 미국 기업 전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특정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임을 충분히 설명하고 '예외적인 보복 조치'를 사전에 차단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K-뷰티, 아이패드·에어팟·레고 제치고 '아마존 프라임 데이' 점령… 글로벌 역대 최대 수출 기록도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에서 한국 화장품(K-뷰티)이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K-뷰티가 휩쓸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한국 브랜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프라임 데이 기간 미국과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0%, 22% 증가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아마존 립 카테고리 1, 2위를 석권했고,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도 헤어 스타일링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아이패드', '레고', '에어팟' 등 글로벌 빅브랜드 검색량을 제치고 아마존 전체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로모공패드'는 뷰티 부문 2년 연속, 토너&화장수 부문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이번 행사는 미국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세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아마존에서도 메디큐브가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유럽 시장 내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향후 현지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실제 프라임 데이 스킨케어 판매 상위 100개 제품 중 38개가 한국 브랜드로 집계될 만큼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반응은 실질적인 수출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0억 달러(약 10조 8,400억 원)로 집계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세계 최초로 '화장품 글로벌 규제 기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국가별 규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K-뷰티는 단순히 제품의 우수성을 넘어, AI 뷰티 솔루션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하며 미국과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장세가 하반기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서명 100달러 지폐 공개 논란... 165년 전통 깼다, 수집 가치에도 여론은 싸늘

건국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새로운 100달러 지폐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미국 내에서 화폐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본인의 서명이 인쇄된 100달러 지폐 이미지를 게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또한 이를 공유하며,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달러 지폐에는 통상 재무장관과 재무관의 서명이 들어간다.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화폐에 포함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미 연방법은 원칙적으로 화폐에 살아 있는 인물의 초상이나 관련 내용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서명한 '2020년 유통 수집용 주화 재설계법'을 근거로, 건국 250주년 기념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실시된 여론조사(이코노미스트·유고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대통령의 서명을 화폐에 넣는 것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24%에 그쳤다. 비판 측은 이를 두고 화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개인 홍보'이자 권위주의적 행보라고 지적한다. 정확한 시중 유통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통상 조폐국에서 인쇄한 뒤 연방준비제도(Fed)를 거쳐 시중에 배포되기까지는 수 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가 이미 발행 계획을 공식화한 만큼 실제 지폐 발행은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이번 결정이 선례가 되어 화폐의 정치적 도구화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해당 지폐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정부가 대량 발행할 경우 희소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CA 전기차 보조금 도입… 신차 3,500달러·중고 1,750달러 지원

캘리포니아주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자체적인 구매 보조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얼어붙었던 전기차 시장에 주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투입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캘리포니아형 'EV 인센티브', 핵심 내용은? 주 당국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프로그램은 생애 첫 전기차 구매자 및 리스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신차 구매 시 3,500달러, 중고차 구매 시 1,750달러가 차량 가격에서 즉시 할인된다. 지원 대상은 신차 5만 달러(MSRP 기준), 중고차 2만 5천 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루시드, 리비안 등)의 차량은 가격 제한 없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사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 합동 재원 마련으로 지속 가능성 확보 이번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매칭 펀드' 방식이다. 캘리포니아주가 올해 예산 1억 3,500만 달러를 편성하고, 참여 자동차 제조사들이 동일한 규모의 금액을 출연한다. 총 2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단순한 주 정부 지원을 넘어, 자동차 업계가 시장 확대를 위해 비용을 함께 부담한다는 점에서 시장 친화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연방 정부 정책과의 '차별화' 전략 지난해 9월 트럼프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었던 연방 세액공제를 종료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멈춰도 캘리포니아는 계속 달릴 것"이라며 자체 지원책 마련을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정부와의 정책적 결을 달리하며, '탄소 중립'이라는 캘리포니아의 독자적인 로드맵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테크 및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고금리와 구매 보조금 부재로 고전하던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조금이 구매 시 즉시 할인 형태로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이 크다는 점이 강점이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현재 지역 내 주요 자동차 판매망과 세부 시행안을 조율 중이다. 제도는 향후 몇 주 내로 정식 시행될 예정이며, 이번 보조금 부활이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점유율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니에 코스트코가 온다"… LA카운티 내 대규모 신규 매장 들어선다

LA카운티 내 쇼핑 명소이자 교통의 요지인 다우니(Downey)에 대형 코스트코 창고형 매장과 전용 주유소가 들어선다. 최근 다우니 시의회가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쇼핑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다우니 코스트코는 파이어스톤 블러버드(Firestone Boulevard) 일대 총 13.6에이커(약 5.5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과거 '올 아메리칸 홈센터(All-American Home Center)' 부지와 현재 운영 중인 '다우니 닛산(Downey Nissan)' 대리점 부지를 통합하여 조성된다. 코스트코 창고형 매장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위한 대규모 코스트코 전용 주유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다우니 시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매장 운영에 따른 세수 증대 및 인근 상권으로의 유동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노워크 등 기존의 인근 매장들의 혼잡도가 분산되는 것은 물론, 다우니 및 주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장 오픈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에 있는 닛산 대리점의 타 지역 이전이 선행되어야 공사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EIR)를 포함한 최종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착공 시점은 이러한 행정적 과정이 마무리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 비즈니스 저널 등은 이번 결정을 '대도시권의 유통망 최적화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13.6에이커라는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더 많은 고객 수요를 감당하겠다는 코스트코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니 시는 교통 체증을 방지하기 위한 인근 도로망 확장과 신호 체계 개선 방안도 코스트코 측과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닛산 대리점의 구체적인 이전 부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자산 형성 지원 '트럼프 계좌' 4일 본격 시행... 정부가 초기투자금 1,000달러 지급

트럼프 행정부가 자녀의 생애 첫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제도를 7월 4일부로 공식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미래 세대에게 자본주의 시장의 혜택을 조기에 경험하게 하고, 대학 등록금부터 주택 마련까지 생애 주기별 경제적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트럼프 계좌'란 무엇인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 자녀는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다. 부모나 법정 보호자가 계좌를 개설하면, 정부가 자산 형성의 씨앗이 될 1,000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즉시 지급한다. 계좌에 예치된 자금은 미국 주식시장 인덱스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되어 장기적인 운용 수익을 추구한다. 부모는 연간 최대 2,500달러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친척, 친구, 고용주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기부 형식으로 자금을 보탤 수 있다. 18세 될 때까지 인출 불가능 반드시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는 인출이 불가능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8세 이후에도 대학 등록금, 직업 교육비, 첫 주택 구입 등 정부가 법으로 정한 '생애 필수 자산'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월스트릿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은 젊은 세대가 시장 참여를 통해 '자본의 힘'을 일찍 깨닫게 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복지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직접 인덱스 펀드 투자를 지원하는 방식은 미국 금융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미래 세대에게 '투자 교육'을 강제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계좌'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다. 미국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태어남과 동시에 자산 시장의 주주가 된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자녀가 18세가 되었을 때, 정부 지원금과 매년 꾸준한 추가 납입이 인덱스 펀드의 복리 수익과 결합된다면 상당히 큰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부의 양극화를 줄이고 사회적 사다리를 복원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 4일부터 개설되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임을 증명하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를 등록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날짜 지났다고 버리지 마세요"… 캘리포니아, 식품 유통기한 표준화 법 시행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막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제각각인 식품 유통기한 표기 방식이 표준화된 것이다.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법안 'AB 660'은 소비자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실용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내 50여 개가 넘는 제각각인 표기법 때문에 발생했던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고민과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게 된다. 무엇이 달라졌나?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포장 식품에는 이제 통일된 두 가지 유형의 날짜 표기만 허용된다. 품질 날짜 (Quality Date) : 'BEST if Used by' 또는 'BEST if Used or Frozen by' 해당 식품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날짜가 지났더라도 바로 버릴 필요가 없다. 보관 상태에 따라 섭취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안전 날짜 (Safety Date) : 'USE by' 또는 'USE by or Freeze by' 해당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의미한다. 기한 내에 섭취하거나 냉동 보관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권장 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Sell By' 퇴출 소비자가 아닌 판매업체(매장)의 재고 회전용으로 사용되던 'Sell By' 표기는 전면 금지되었다. 그동안 많은 소비자가 이를 유통기한으로 오인해 멀쩡한 식품을 버리는 주된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왜 이 법안이 중요한가?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600만 톤에 달하며, 이는 메탄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는 곧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진다. 미국인 평균 연간 1,300달러 상당의 식료품이 먹지 않고 버려지고 있다. 명확한 날짜 표기는 가계 식비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환경 단체와 식품은행들은 이번 법안을 "음식물 낭비를 막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상식적인 해결책"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비용을 들여 포장지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용 분유, 달걀, 일부 주류 등 특정 품목은 이번 표준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니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2026년 7월 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기존 표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건국 250주년 맞아 전국 박물관 무료입장 혜택 제공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기념일 연휴인 7월 4일과 5일, 자사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박물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혜택은 BofA의 기존 프로그램인 ‘뮤지엄스 온 어스(Museums on Us)’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Merrill),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뱅크의 크레딧 및 체크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지역은 전국 43개 주 158개 도시 내 250개 박물관 및 문화기관이며, 참여 기관에서 해당 카드와 정부 발행 신분증을 제시하면 일반 입장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문서보관소 등 주요 문화시설 지원 확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무료입장 외에도 다양한 기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워싱턴 DC 국립문서보관소에 대해서는 7월 5일까지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여 더 많은 관람객이 독립선언서 원본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스턴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디트로이트 헨리 포드 박물관 행사, 마이애미 프리덤 타워 무료입장 프로그램 등 지역별 행사 및 보존 사업을 지원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도서관과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대통령 초상화 보존 사업 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후원금도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은 "평소 매달 첫 번째 주말에만 운영하던 '뮤지엄스 온 어스' 프로그램을 건국 250주년을 맞아 대폭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참여 박물관 및 문화기관의 전체 목록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뮤지엄스 온 어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소득층 선호 식료품점은 코스트코… 중·저소득층은 월마트

미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 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식료품점으로 코스트코(Costco)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고소득층은 코스트코, 중·저소득층은 월마트 조사 결과, 고소득층(미국 중위소득 200% 이상 가구)이 가장 선호하는 식료품점 순위는 코스트코(11%), 크로거(10%), 월마트 슈퍼센터(8%), 알디(6%), 트레이더 조스(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저소득층은 월마트 슈퍼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스트코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대용량 판매와 회원제, 고소득층 니즈와 부합 유통 전문가들은 고소득층이 코스트코를 선호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고소득층은 중·저소득층보다 식료품 쇼핑을 더 자주 하고, 주간 식비 지출 규모도 더 크다. 코스트코의 대용량 판매 방식은 개별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며, 이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과 보관 공간을 가진 가정에 최적화되어 있다. 일시에 납부해야 하는 연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소비자들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스트코 외에도 크로거, 트레이더 조스, 알디 등이 고소득층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저소득층, 접근성 더 중요 중·저소득층은 고소득층에 비해 식료품 쇼핑 빈도가 낮으며, 주간 식비 지출액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중·저소득층에게 코스트코와 같은 대용량 판매 위주의 회원제 매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유연한 구매가 가능한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 매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소비 지형 변화는 미국 유통업계가 소득 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던킨 '독수리 컵' 대란…출시 직후 전량 품절, 리셀가 5배 급등

던킨(Dunkin')이 최근 선보인 한정판 굿즈 '독수리 컵(Eagle Cup)'이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수리 형상의 입체적인 뚜껑이 달린 이 독특한 디자인의 컵은 출시 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으며, 공식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오프라인에서 즉시 품절되었다. 10.99달러 굿즈가 50달러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던킨의 '희소성 마케팅(Scarcity Marketing)'이 완벽하게 적중한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컵은 10.99달러에 판매되지만, 매장당 공급 물량이 단 20개로 제한되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eBay 등)에서는 정가의 5배 수준인 50달러 안팎에 거래되는 등 이른바 '리셀(Resell) 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열광 뒤엔 '소셜미디어 인증샷' 문화 이번 독수리 컵은 단순한 음료 용기를 넘어 '나를 표현하는 굿즈'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커피나 리프레셔를 담아 촬영한 인증샷을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공유하며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여러 매장을 돌며 여러 개의 컵을 확보하는 '싹쓸이' 구매를 인증하기도 했다. 추가 생산 계획은 아직 던킨 측은 이번 독수리 컵이 철저하게 '한정판'임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추가 생산이나 재입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구매 요청이 빗발치자 던킨이 기습적인 2차 물량을 풀거나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현재 던킨 공식 채널은 품절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고객들에게 매장 방문 전 재고 확인을 당부하고 있으나, 사실상 대부분 매장에서 제품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호실적 테슬라, 미국에 6인승 SUV '모델 Y L' 공식 출시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6인승 SUV인 '모델 Y L(Model Y L)'을 공식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동시에 발표된 2분기 인도량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모델 Y L’ 미국 출시 테슬라는 그간 미국 출시를 유보해왔던 6인승 '모델 Y L'을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 초기 한정판인 '프리미엄 런칭 시리즈(Premium Launch Series)' 모델은 6만 1,990달러로 책정되었다. 기존 모델 Y의 차체를 길게 늘린 형태(롱 휠베이스)로, 2열에 캡틴 시트를 갖춘 3열 6인승 구조다. 325마일(약 523km)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췄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과거 미국 내 생산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거나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미국 시장 내 라인업 확장과 실적 견인을 위해 빠르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인도량 48만 대 돌파… "월가 예상 완벽히 압도" 테슬라의 2026년 2분기 글로벌 인도량은 48만 126대로,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약 40만 6,000대)를 7만 대 이상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38만 4,122대)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판매 감소세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을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 등 북미 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다시 자극받은 것이 주효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 왜? 강력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발표 당일 장중 6~8%대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 5일간 15% 이상 급등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형 호재 이후 '뉴스에 팔아라'는 심리가 작용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적 요인(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등)이 전체 시장을 누르고 있는 상황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I 열풍이 부른 주택난…샌프란시스코 렌트비 '역대 최고'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과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채용이 이어지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렌트비 현황 샌프란시스코의 2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는 5,7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베드룸 기준 샌프란시스코는 뉴욕을 제치고 미국 내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가 되었다. 1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뉴욕(4,660달러)에 이어 샌프란시스코(4,060달러)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상승폭 샌프란시스코의 연간 렌트비 상승률은 2베드룸 22.6%, 1베드룸 2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AI 관련 대규모 채용으로 주택 수요는 급증했으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임대주택 입주율은 96%를 상회하는 등 빈 집을 찾기 힘들다.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확산 렌트비 상승세는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인근 지역인 새너제이는 2.6~3.8%, 오클랜드는 1베드룸 기준 6.2%의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CoStar)의 나이절 휴스 수석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가 매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인타운 등 LA 57개 단독주택 부지에 2~4층 저층 타운하우스 들어선다

LA 시가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한 캘리포니아주법 'SB 79'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 자체적인 '저층 주택 조례(Low-Rise Ordinance)'를 도입하여 대응에 나섰다. 이 조례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반영하면서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LA 시의 독자적인 대안이다. 캘리포니아 SB 79란? 캘리포니아주가 대중교통 정류장 인근에 최대 9층 높이의 아파트 건설을 허용하여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자 도입한 법안으로,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LA 시의 저층 주택 조례 LA 시의회와 캐런 배스 시장은 SB 79의 급격한 개발이 기존 주거지의 밀도와 역사적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 법안의 시행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그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 바로 '저층 주택 조례'다. 저층 주택 조례의 핵심은 대중교통 정류장 반경 0.5마일 이내의 단독주택 용지 등 저밀도 구역에 2~4층 규모, 5~16가구의 다세대 주택(타운하우스 등) 건설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조례는 한인타운을 포함해 센트럴 LA, 웨스트 LA, 샌퍼난도 밸리 등 시 전역의 55~57개 주요 대중교통 거점 지역에 적용된다. 기존 단독주택 부지에 다세대 주택 건설을 활성화하여, 이른바 '미싱 미들(Missing Middle, 단독주택과 대형 아파트 사이의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밀도를 합리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고층 아파트 건설을 강제하는 SB 79보다 주변 환경과 더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저층 개발을 우선시하여,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단순히 주택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TOD, Transit-Oriented Development)을 촉진해 차량 의존도를 줄이고 주거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하지만 과거의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실제 건설로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시 당국은 Floor area ratio(FAR) 완화 등 개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실질적인 착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LA 새 랜드마크 '포스 앤 센트럴' 승인... 노후 물류단지 대신 30층 빌딩 10개 동·1500여 세대 들어선다

LA 시의회가 지난달 30일, 다운타운의 낙후된 산업지대를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포스 앤 센트럴(Fourth & Central)'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4번가와 센트럴 애비뉴 교차로 일대(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 스키드로우 접경 지역)에 있는 약 8에이커에 달하는 기존 냉동창고 및 창고시설, 주차장 등 노후 물류단지 부지를 최고 30층 높이의 빌딩 10개 동 건설, 총 230만 제곱피트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물류단지에다, LA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로우(Skid Low) 인근에 있는 이 부지가 LA 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전히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589세대의 주거 유닛도 콘도와 아파트로 공급된다. 보고에 따라 1,521세대로 집계되기도 한다. 이 중 최소 262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한다. '다운타운 여성 센터(Downtown Women's Center)'가 간호, 직업훈련 등 입주민들을 위한 취업 지원, 입주자 선정과 사례 관리, 약물 치료 지원 등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약 40만 제곱피트의 오피스 공간과 14만 5천 제곱피트 이상의 리테일·레스토랑 공간 역시 조성된다. 약 2에이커 규모의 공공 녹지 공간 및 2,42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추어진다. 개발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1900년대 초 6층 벽돌 냉동창고는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장과 보행자 전용도로, 식당, 상점, 은행, 세탁소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산업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디자인이 적용되게 된다. 20억 달러 규모의 이 초대형 개발 사업의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침체된 LA 다운타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계획 당시 44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포함했으나, 인근 리틀 도쿄 지역사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하여 최종적으로 30층으로 규모를 축소 조정했다. 향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약 2년 후 착공 예정이다. 래리 라우흐 LA 콜드 스토리지(LA Cold Storage) 회장은 이번 승인을 "LA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평가하며, 지난 5년간 인허가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역시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으며, 신속한 진행을 위한 패스트트랙(CEQA 절차 간소화 등)을 적용받은 바 있다.

NYT '상동광산' 집중 보도... 미국, 중국산 텅스텐 의존 탈피의 핵심 교두보 부상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영월 상동광산의 전략적 가치가 주목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심층보도했다. 최근 NYT는 "미국의 텅스텐 확보 노력의 중심에 한국 광산이 있다"고 보도하며, 강원도 영월 상동광산이 글로벌 공급망의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떠올랐음을 집중 조명했다. 왜 상동광산인가? 텅스텐은 고온에 강하고 밀도가 높아 미사일, 장갑차, 전투기 등 현대 방위산업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이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약 85%를 장악한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NYT는 미 국방부가 내년부터 정부 계약업체의 중국산 텅스텐 사용을 금지하려는 계획을 전하며, 상동광산이 그 공백을 메울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강조했다. 중국 제외 전 세계 수요 40% 공급 잠재력... 향후 45년간 안정적 채굴 가능 몬태나주 소재 기업인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가 운영하는 상동광산은 약 5,800만 톤의 매장량을 자랑한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CEO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상동광산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수요의 약 40%를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며, 향후 45년간 안정적인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본격 생산되는 연간 2,300톤 중 2,100톤이 미국으로 향하는 계약은,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공급망 전쟁의 서막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중국이 지난해부터 텅스텐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카자흐스탄 광산 채굴권까지 선점하며 '공급망 통제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폐텅스텐까지 싹쓸이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군수품 수요 폭발에 대비한 '시장 완전 장악'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갈등과 맞물려 텅스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요 보도 및 시장 분석에 따르면, 텅스텐 가격은 1년 사이에 5배에서 최대 6배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해 전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텅스텐 파우더(Tungsten Powder)는 2026년 2월 기준 1,580 RMB/kg을 기록하며, 2025년 초(약 143 RMB/kg)와 비교했을 때 매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APT(파라텅스텐산암모늄)는 2026년 2월 약 950,000 RMB/톤까지 치솟으며 연말 대비 2배 이상의 급성장을 보였다. 전 세계 생산량의 75~85%를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자원 무기화에 나서며 수출 제한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초 중국의 수출 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가격 폭등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미사일, 장갑차 등 군수물자 생산에 필수적인 텅스텐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했다. 광석 함량 감소, 환경 규제 강화, 신규 광산 개발에 소요되는 긴 시간 등으로 인해 즉각적인 공급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에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재고 수준마저 매우 낮아져 가격 불안정성이 극대화되었다. 미국과 주요 제조국들이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적 비축에 나서면서 시장 내 가용 물량을 더욱 귀하게 만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광산 개발이 수년 이상 걸리는 점과 텅스텐의 독특한 특성상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텅스텐의 고가격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아픈 손가락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 내 광산에서 채굴되는 핵심 자원이 대부분 미국으로 직수출되는 구조에 대해 향후 한국의 '자원 주권' 및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상동광산이 한국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는 이유는 단순히 광산이 외국 기업에 넘어갔기 때문만이 아니라, 국가 경제를 지탱하던 핵심 전략 자산이 시대의 변화와 정책적 판단 착오로 인해 외국 자본의 '전략적 소모품'으로 전락했다는 상징성 때문이다. 1950~60년대 상동광산은 한국 경제의 '심장'이었다.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달러를 벌어들였고, 당시 수출 대금을 뜻하는 '중석불'이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국가 산업화의 밑거름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중국이 국제 시장에 값싼 텅스텐을 쏟아내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었고, 결국 1994년 채굴이 중단되었다. 1994년 문민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1호 기업으로 헐값 매각되었으나, 이후 IMF 외환위기 등을 거치며 광산은 주인을 잃고 떠돌았다. 2015년 캐나다 기업 '알몬티(Almonty)'가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한국 땅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이 우리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텅스텐이 단순한 산업재를 넘어 미사일, 반도체 등에 필수적인 '안보 전략물자'가 되자,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동광산을 핵심 공급처로 낙점했다. 현재 상동광산에서 채굴되는 텅스텐의 대부분은 계약에 따라 미국으로 향한다. 한국은 정작 필요한 자원을 다시 역수입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국내 산업계는 이 귀한 자원을 공급망의 마중물로 활용할 주권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상동광산은 과거 한국의 산업화를 일구었던 자랑스러운 유산에서, 오늘날 글로벌 패권 전쟁 속에서 자원 주권을 상실하고 외국 자본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광산이라는 쓰라린 자화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세입자 괴롭히지 마"... LA시, 상업용 세입자 보호 조례 추진 "스몰 비즈니스 생존권 지킨다"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가 영세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업용 세입자 괴롭힘 방지 조례(TAHO: Tenant Anti-Harassment Ordinance)' 확대 적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주거용 세입자에게 적용되던 보호 조치를 상업용 공간까지 넓혀, 건물주들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갑질' 방지와 권리 보장 조례 조례안에 담긴 주요 금지 행위는 부당 퇴거 및 렌트비 인상 금지, 업부 방해 금지, 괴롭힘 금지 등이다. 정당한 사유 없는 일방적 퇴거 통보 및 반복적인 임대료 인상을 금지하고, 전기·수도 등 필수 유틸리티 공급 차단 행위를 금지하며, 정당한 사유 없는 잦은 업장 방문 및 세입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 방해도 금지한다. 30일 LA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헤더 헛(10지구) 등 시의원들은 이번 조례안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LA 시의회 내 주요 인사들이 직접 나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 마퀴스 해리스-도슨 LA 시의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며, 주거 세입자와 동등한 수준의 법적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영리 단체 SAJE 역시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건물주의 고압적인 태도와 갑작스러운 임대료 인상 압박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조례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치솟는 임대료와 불안정한 경영 환경 경제 언론들은 이번 조례안 추진 배경에 '포스트 팬데믹 이후 치솟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건물주의 일방적인 임대료 인상은 곧 '폐업'으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많은 영세 업체들이 대형 프랜차이즈나 재개발 압력에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례가 무분별한 젠트리피케이션을 억제하고 지역 상권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A 시의회 심의를 앞둔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세입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건물주들의 재산권 행사와 건물 유지 관리 책임과의 균형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구 시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조례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LA는 미국 내 주요 대도시 중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가장 강력한 법적 보호 체계를 갖춘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