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트럼프, 코인·성경·골프장으로 14억 달러 벌었다... 트럼프 일가 23억 달러 챙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과 맞물려 암호화폐 사업, 브랜드 라이선스, 각종 리조트 수익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약 14억 달러(2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공개된 미국 정부윤리국(OGE)의 927페이지에 달하는 재산신고 내역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가적 면모'와 그를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을 다시 한번 점화시켰다. 암호화폐와 밈 코인, 수익의 '핵심' 가장 눈에 띄는 수익원은 단연 암호화폐 부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과 공동 설립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억 8,800만 달러를, 자신의 이름을 딴 ‘$TRUMP’ 밈 코인 라이선스 계약으로 6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경제 전문 매체들과 외신은 이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은 "해당 토큰들은 발행 직후 가치가 급락해 일반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았지만, 정작 브랜드 소유주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익을 챙겼다"며 '러그 풀(Rug Pull·투자금 회수 후 도주)'에 가까운 형태의 수익 창출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동산·라이선스·'굿즈'까지… 다각화된 수익원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았다.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등 부동산 및 리조트를 통해 2억 9,0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언론사들과의 소송 합의를 통해서도 법적 합의금으로 8,000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트럼프 성경’, 운동화, 시계 등 개인 브랜드 상품 판매로도 상당한 수입을 거두었다. 브랜드 굿즈 장사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주식도 각 100만~500만 달러 규모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FIFA부터 롤렉스까지"… 선물 신고 내역에 쏠린 눈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고한 '선물 내역'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2026 월드컵 결승전 티켓 10장(약 1만 5,000달러)을 받았으며, US오픈 스폰서인 롤렉스로부터 대회 티켓 10장(2만 5,000달러), 슈퍼볼 티켓 10장(5만 달러) 등을 수령했다고 신고했다. 공직자가 기업과 국제기구 수장으로부터 고가의 티켓을 제공받은 점은 향후 정치적 이해충돌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이 곧 거대한 비즈니스 플랫폼?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 후 일가가 창출한 이익이 최소 23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가 대통령직이라는 공적인 위치를 활용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과,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자산 운용이라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는 지점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 사업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전례 없는 상황이 국가 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이 승부처… "신규 원전이 해답"

8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변수로 '전력 공급'이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클러스터 가동에 필요한 6.3GW 규모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전력 수요, 재생에너지로 충분할까?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로 하는 6.3GW는 대형 원전 4~5기가 쉼 없이 가동되어야 생산 가능한 막대한 양이다. 정부는 서남권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에너지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이론상 재생에너지만으로도 전력 수급은 가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초대형 발전소와 배터리(ESS) 설치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외부에서 끌어오긴 어렵다 지역 내 자체 공급이 어려울 경우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와야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영남권 등 타 지역 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송전망 건설이 필수적이나, 현재 주민들의 전자파 우려와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으로 상당수의 사업이 좌초되거나 미뤄지고 있다. 실제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54개 송전망 사업 중 20개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계 "원전 확대와 전력 안정화" 요구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산업계는 정부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원전 확대와 PPA(전력구매계약)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전력 크레바스' 우려… 속도전이 관건 정부와 산업계의 고민은 시간이다. 통상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에는 부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최소 7년 7개월에서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서남권 반도체 산단 완공 시점에 맞춰 원전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공장 가동이 멈추는 '전력 크레바스(전력 부족 구간)'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확대안을 반영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부지 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범정부 차원의 '패스트트랙' 도입이 반도체 클러스터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신규 원전 건설 공식 검토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만으로는 반도체 공장이 요구하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품질(전압·주파수 유지)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한 전원 믹스를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6.3GW)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자력 발전 확대 방안을 포함할 방침이다. 통상 9~10년이 소요되는 원전 건설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 클러스터 완공 시점에 맞춰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현재 호남권에 '한빛원전'이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지역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추가적인 기저 전원(원전 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 월 수출 ‘1천억 달러’ 시대 열었다… 수출 4대 강국 눈앞

대한민국 수출 역사가 새로 쓰였다. 지난 6월, 한국의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수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는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반도체가 견인한 ‘역대급’ 수출 호황 이번 기록 달성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9.5% 급증한 44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도 1,924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1,734억 달러)을 반년 만에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연간 1조 달러 ‘수출 4강’ 청신호 상반기 실적도 수출액 4,9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간 무역 흑자 역시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361억 5천만 달러)하며 경제의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6월 수출 실적에 힘입어 정부와 경제계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인 1조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한다. 연간 1조 달러를 달성할 경우, 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세계 수출 4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만 의존하지 않는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가 있지만, 주요 품목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0대 주력 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컴퓨터(SSD 수요), 선박, 화장품(K-뷰티), 석유제품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그리고 고환율 기조 장기화 등을 향후 변수로 꼽았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간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원 법사위, "한국 정부, 쿠팡 등 미 기업 차별적 공격" 보고서 파장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며 한미 양국 간 무역 및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미국 기업에 대해 차별적 공격 하원 법사위는 1일 '경쟁 차단 :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규제 관행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수십 년간 미국인 소유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왔으며, 최근 강압적인 조사 전술과 과도한 규제, 막대한 벌금 등을 통해 차별적 대우가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관행은 최근 체결된 한미 무역합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 분량의 절반 이상을 쿠팡 문제에 할애했으며, 한국 정부가 쿠팡에서 고객을 빼내 자국 경쟁 업체에 몰아주려 한다는 쿠팡 측 주장을 상세히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쿠팡 측이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벌인 대대적인 로비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고서는 쿠팡의 해킹 피의자 노트북 회수 과정을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규정했다. 특히 해킹 피의자 전자기기 회수 및 인계 과정에 한국 대통령실 고위 인사가 관여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담아 한국 정부 최고위층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의 적대적 규제로 인해 향후 미국에 5,250억 달러, 한국에 4,69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제적 수치를 인용했다. 이번 보고서가 쿠팡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술 패권 경쟁 상황에서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가 중국 등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사안의 민감성이 보고서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미국 기업에 가혹, 중국 기업과 형평성 어긋나 하지만 하원 법사위원회의 보고서와 미국 정치권의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규제 방식이 미국 기업에 대해 유독 가혹하며, 중국 기업들과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믹 멀베이니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부과한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은 미국 기업에만 적용되는 불공정한 기준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반면, 한국 내에서 데이터 유출 문제가 발견된 중국 플랫폼인 테무(Temu)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 부과된 과징금은 각각 100만 달러와 15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사고의 경우, 한국 기업들에게 6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히고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이 겪은 것과 같은 한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나 압박은 없었다는 점이 거론되었다.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규제 당국이 다른 외국 기업들에 비해 유독 미국 기업에게만 엄격하고 불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며, 이러한 불만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이 안보 분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하원 법사위의 보고서가 향후 양국 간 외교적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 다운타운 '월드트레이드센터', 512세대 저소득층 임대주택 '스카이 캐슬'로 변신

LA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노후 오피스 건물인 'LA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가 대규모 저렴한 임대주택 단지로 변모한다. 이는 LA시의 극심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스카이 캐슬(Sky Castle)' 스카이 캐슬은 약 2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로, 총 512세대의 주거 공간을 창출한다. 부동산 업체 '제이미슨(Jamison)'과 '케네디 윌슨(Kennedy Wilson)'이 주요 개발사로 공동 추진하며 2028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한다. 입주 대상은 지역 중위소득(AMI)의 30~80% 수준인 중저소득 가구다. 임대료는 1베드룸 월 937달러부터 시작하며, 2베드룸은 약 1,100달러, 3베드룸은 약 1,300달러 수준으로, 현재 LA 다운타운의 높은 임대료를 고려할 때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피트니스센터, 입주민 라운지, 코워킹 공간 등 현대적 주거 편의시설이 확충되며, 기존 옥상 테니스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클볼(Pickleball)' 코트로 전환이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5년 동안 LA 다운타운 및 405 프리웨이 인근에서 15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00가구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의 '1호 사업'이다. 경제 전문 매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공실률이 높아진 '노후 오피스 건물'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오피스-주거 전환(Office-to-Residential Conversion) 모델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난 해소는 물론, 도심 슬럼화를 방지하고 노후화된 도심 오피스 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타 대도시의 노후 오피스 전환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 지역 언론들은 LA시의 심각한 주택 부족 현상과 치솟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실행에 옮겨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비 절감 혜택이 도심 환경 개선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푸드, 저렴한 한끼 아니다… 맥도날드·파파이스·치폴레 80% 이상 가격 폭등

저렴한 한 끼의 대명사였던 패스트푸드가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패스트푸드 가격은 일반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속도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 웹사이트 ‘파이낸스 버즈(FinanceBuzz)’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가격 상승세는 가히 파격적이다. 지난 10년간 패스트푸드 메뉴의 평균 가격은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내 누적 물가 상승률인 31%를 압도하는 수치다. 맥도날드는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평균 가격이 100% 인상되었다. 특히 '맥치킨'의 가격은 1달러에서 3달러 수준으로 폭등했다.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키친도 평균 86% 인상됐고, 타코 벨 역시 평균 81%의 인상률을 보였다. 치폴레도 평균 75% 인상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브웨이와 스타벅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39% 상승을 보였으나, 이 또한 일반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 가격이 단순한 인플레이션을 넘어 급등한 이유를 복합적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템플 대학교 마이클 보그나노 교수는 식료품 원가(식자재비), 인건비, 에너지 비용의 동시다발적 상승이 메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경영대학 슈브란슈 싱 교수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시대에 일반 레스토랑 대신 패스트푸드를 찾으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러한 수요 기반의 가격 인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캘리포니아(CA)주의 경우, 2024년부터 시행된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 인상 등의 규제 영향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가격 인상 폭을 보이고 있다. 경제 매체들은 이번 현상을 두고 '패스트푸드 인플레이션(Fast-food Inflation)'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저소득층에게 패스트푸드는 마지막 '가성비' 선택지였으나, 이제는 외식 선택지를 제한하는 또 하나의 경제적 장벽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식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이 가격 민감도를 높여 실질적인 구매 빈도를 줄이는 '외식 다이어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싸고 빠르게 먹는 음식'이라는 패스트푸드의 오랜 상징성은 사실상 퇴색되었으며, 미 소비자들은 외식 예산을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

7월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제도 개편… "상환 부담 가중 우려"

7월 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제도가 대폭 개편됨에 따라, 신규 대출자와 기존 대출자 모두에게 새로운 상환 환경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상환 프로그램이 변경되면서, 대출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제도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했던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SAVE)이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SAVE 프로그램 가입자는 90일 이내에 새로운 제도로 전환해야 하며, 기존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일부 대출자의 월 상환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존 SAVE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전환 기한(90일) 내에 자신의 상환 조건이 어떻게 변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규 대출자는 '상환 지원 플랜(Repayment Assistance Plan)'과 '표준 상환 플랜(Tiered Standard Plan)'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기존보다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다만, 소득기반상환(IBR)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출 한도 신설 및 축소 대학원생의 경우, 연간 최대 2만 500달러, 총액 10만 달러까지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의대·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생은 연간 최대 5만 달러, 총액 20만 달러까지 두 배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 대출은 자녀 1명당 연간 최대 2만 달러, 총액 6만 5천 달러로 제한한다. 개인당 연방 학자금 대출 평생 한도는 25만 7,500달러로 설정되었다. 이번 개편은 연방 학자금 대출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나, 기존 프로그램의 축소로 인해 학비 부담을 덜고자 했던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특히 저소득층 가정과 첫 대학 진학 가정에 큰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월 상환액 증가로 인해 가계 부채 부담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학자금 대출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고금리의 민간 대출로 내몰리거나, 경제적 이유로 대학 진학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실제 월 상환액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그리고 신규 대출 신청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지 등 교육계와 경제계의 지표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스페이스X IPO로 직원 4천 명 '백만장자' 탄생… 남가주 해안가 고급 주택 시장 들썩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 후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수천 명의 직원이 자산가로 변신하며 고급 주택 구매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IPO... 백만장자, 슈퍼리치 직원 탄생 스페이스X는 최근 공모가 135달러로 나스닥에 데뷔하며 약 860억 달러를 조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보다 3배 이상 큰 사상 최대 규모였다. 2019년 사우디 아람코는 약 256억 달러를 조달했었다. 투자 플랫폼 힐닷컴( Hill.com )에 따르면, 이번 IPO를 통해 최소 4천 명의 전·현직 직원이 백만장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소 4천 명의 전·현직 직원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그중 약 400여 명은 1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 슈퍼 리치가 된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이스X가 그동안 경영진과 엔지니어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꾸준히 주식을 지급해 온 결과, 이번 상장을 통해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급등하며 대규모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남가주 해안가 부동산 들썩 자산가가 된 스페이스X 직원들은 주로 바다 전망과 수영장, 침실 4개 이상을 갖춘 고급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맨해튼 비치, 레돈도 비치, 산타모니카, 베니스 등 남가주 사우스베이 해안가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인 UCLA 폴 하비비(Paul Habibi) 교수는 해당 지역의 주택 공급이 제한적(맨해튼 비치 약 1만 1천 유닛)이어서 수요가 몰릴 경우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7년 소셜미디어 '스냅(Snap)' 상장 당시에도 베니스와 산타모니카 지역 주택 가격이 수개월 동안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선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택 수요 증가가 사우스베이 일대 가격을 견인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는 올 하반기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반기 동안 신규 매물 공급 현황과 실제 거래량을 통해 스페이스X발 부동산 붐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755조 투입' 대한민국 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외신 반응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해외 언론과 경제·기술 전문 매체들의 반응은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대담한 국가 전략'이라는 평가와 '재무적·현실적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한국이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병목(Bottleneck) 구간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투자가 글로벌 AI 생태계에 미칠 영향력을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단순히 팹(Fab)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로봇, 전력망 등을 아우르는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에 주목했다. 특히 용인·평택 등 수도권에 집중된 생산 시설을 서남권으로 분산하려는 계획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 경제 분석가들은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CAPEX)이 기업의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모닝스타(Morningstar) 등의 전문 분석가들은 AI 수요가 예상만큼 지속되지 않을 경우, 향후 대규모 생산 시설이 '공급 과잉'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발표 당일(6월 29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거시적인 미래 가치보다 당장의 대규모 투자비 지출에 따른 실적 희석 우려를 먼저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력망, 변압기, AI 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은 '필수 인프라 수요'의 직접적인 수혜자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AI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한국의 승부수'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성공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을 감당할 기업의 재무적 여력과, 정부가 약속한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가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될지에 대한 '속도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755조 메가 프로젝트, '전국 분산' 카드 꺼냈지만… 무게 중심은 '용인'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서남권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도권, 특히 용인·평택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생산능력 2배 확대' 계획이 이번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엔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와 기업의 온도 차: '균형 발전' vs '속도와 효율' 정부의 이번 전략은 광주·전남을 제2의 반도체 생산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시선은 '속도'와 '생태계'가 이미 검증된 용인·평택에 쏠려 있다. 기존 수도권 생산 거점은 반도체 생태계(소부장, 인력, 기술 인프라)가 집약된 곳으로, 기업 입장에서 생산능력을 5년 내 2배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용인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의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수도권 고도화'를 최우선 순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원 하에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최종 팹 완공 시점을 2045년에서 2033년으로 기존 계획 대비 무려 12년이나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도 최종 팹 완공 시점을 2047년에서 2040년으로 기존 계획 대비 7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자 금액의 비중을 보면 이번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기업들이 어디를 '본진'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정부의 '지역 균형'이라는 명분이 실제 기업의 '속도 및 효율' 전략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려 하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삼성전자 의 투자 계획(총 2,655조 원)을 보면,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수치로 확실히 알 수 있다. 총 금액 중 본진인 수도권에 무려 2,030조 원(약 76%)이 투자되어 평택 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집중한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생산능력을 5년 내 2배로' 늘리기 위해 가장 리스크가 적고 효율이 검증된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엔진이다. 확장축인 호남·충청·영남에는 625조 원(약 24%)을 투입한다. 이 지역들은 본진의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고, 향후 미래 생산 용지를 확보하며, 전국 단위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투자 패턴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또한 용인(원삼)과 청주를 '압도적인 핵심 기지'로 설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약 60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가 서남권으로의 확장을 이야기하지만, SK하이닉스의 실질적인 자본 투입과 생산 계획은 기존 거점인 용인과 청주에 집중된다. 특히 SK하이닉스에게 용인 원삼은 향후 10년 이상의 메모리 반도체 리더십을 결정짓는 '메인 베이스캠프'다. 수백조 원이 투입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단일 투자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차세대 메모리(HBM, DDR5 등) 생산을 위한 고도화된 설비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대규모로 들어선다. 청주는 SK하이닉스의 전통적인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특히 최근 수요가 폭증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패키징 공정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HBM은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이 중요한데, 청주 공장은 이러한 후공정 기술력과 최첨단 생산 라인이 집약된 곳이다. 용인이 대규모 생산의 '본진'이라면, 청주는 특수 목적의 고부가가치 메모리 생산과 고도화된 공정 테스트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구축 중인 인프라와 배후 생태계를 감안할 때, 용인은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연구개발(R&D)과 생산이 결합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태계의 본산'이다. 정부 역시 용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권을 버리고 지방으로 간다"가 아니라, "수도권의 한계를 지방으로 분산(확장)하여 전체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서남권 프로젝트, '장기적 포석'으로 봐야 전문가들은 서남권에 투입되는 800조 원의 의미를 단기적인 생산 효율성보다는 미래 공급망 안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 거점'으로 해석한다. 수도권은 기존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초격차 메모리 생산능력 2배 확대'의 핵심 엔진이다. 서남권은 향후 10~20년을 내다보는 '제2의 국가 반도체 생산축'으로서, 장기적 기업 인프라 확보 및 지역 거점 형성 역할을 한다. 즉, 기업들은 용인에서의 '속도전'을 통해 글로벌 메모리 점유율을 방어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서남권 투자를 통해 미래 생산 용지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의 열쇠: 전력망과 '속도'의 결합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적기 전력 공급'이 핵심이다. 정부가 발표한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들은 용인 클러스터와 같은 핵심지에 전력이 적기에 공급되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투자 변수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도권의 생산 효율성과 서남권의 미래 입지 전략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인허가와 '지산지소형 전력망' 구축이 얼마나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느냐가 기업들의 실제 투자 속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산업 지도' 새로 쓴다… 반도체·AI·데이터센터 '4755조' 메가 프로젝트 가동

전력망 재편 및 '기업형 첨단도시' 도입으로 산업 생태계 대전환 대한민국이 글로벌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향후 20~30년을 책임질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반도체, 피지컬 AI(인공지능 로봇), AI 데이터센터를 3대 성장축으로 삼아 총 4755조 원 규모의 민관 투자를 집행, AI 시대 국가 산업 지도를 전면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서남권 '제2 생산축'으로 전국 생산망 재편 이번 전략의 핵심은 반도체이며, 특히 반도체 생산 체계의 전국 분산이다. 정부는 약 800조 원을 투입해 광주·전남 등 서남권에 삼성전자 2기, SK하이닉스 2기 등 총 4기의 메모리 반도체 팹(Fab)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용인·평택)에 집중된 생산 구조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2배로 확대한다. 충청권에는 HBM 패키징 거점, 동남·대경권에는 전력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피지컬 AI: 글로벌 3강 도약…제조 현장 AI 전환 정부는 로봇과 제조업이 결합한 '피지컬 AI'를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꿀 핵심 동력으로 규정했다.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제조 AI 전환( M.AX )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물류·국방 등 전 산업 영역에 AI 로봇을 확산시킨다. 2030년까지 글로벌 3강 진입을 목표로, 업종별 데이터팩토리 구축과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전문 인력 1만 명 양성에 나선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두 지역을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새만금에는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로봇 파운드리 및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로봇 양산 체계의 핵심 기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대경권(구미 등)은 기존의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산업 기반을 활용하여, 이들 기업이 로봇 부품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미는 특히 스마트폰 제조 혁신과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AI 데이터센터: 18.4GW 규모, 아시아 최대 AI 허브 구축 총 550조 원이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를 완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 GS, 네이버 등 민간이 주도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을 꾀한다. 1단계(8.4GW) 핵심 사업지로는 울산, 동해, 세종 등이 선정되었다. 울산에는 SK가 주도하여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강원 동해는 GS가 주도하여 2.4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네이버 주도로 세종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SK는 2단계 확장 과정에서 중부권과 호남권(각 1GW), 강원권과 대경권(각 2GW) 등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의 AI 반도체(NPU)와 냉각 시스템 등 전 주기 기술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인프라의 자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인프라 대전환: 'AI 시대 전기국가' 선언 대규모 프로젝트의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전력 공급망도 근본적으로 재편된다. 에너지 : 재생에너지(2030년 100GW), 원전, SMR을 결합한 복합 전원 체계 구축. 전력망 : 발전소와 산업단지를 잇는 '지산지소형 전력망' 및 권역별 분산형 계통망 강화. 제도 : 지역별 전기요금제 및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 도입. 정주여건 : 연구·생산·주거·교육이 결합된 '기업형 첨단도시' 모델을 도입해 인력 유입을 유도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생산기지의 전국 분산을 실현하고,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동시 개발 방식을 통해 투자 지연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난감차 아니에요" 시속 70마일 레고 슈퍼카... '2톤짜리 레고 하이퍼카' 탄생

최근 덴마크의 레고 본사와 스웨덴의 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Koenigsegg)가 협력하여 실제 주행이 가능한 '레고 하이퍼카'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및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의 모든 외관과 차체 부품을 레고 블록으로 제작하였으며, 대형 자동차에 준하는 크기와 무게(약 2톤)를 갖췄다. 장난감 같은 외형과 달리 실제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차량으로, 최고 시속은 약 70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잡한 블록 조립 기술과 실제 자동차 설계 공학이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역대 가장 극단적인 레고 모델 중 하나를 만드는 작업이었으며,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경제 및 테크 전문 매체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정밀 제조 기술과 완구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혁신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메모리 위상 달라졌다... 애플 vs 마이크론, 메모리 공급가 갈등으로 '공개 설전'

애플과 마이크론이 메모리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충돌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 인상 책임론이 갈등 불씨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을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대홍수"라고 표현하며, 공급 부족 사태를 가격 인상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애플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과 가격 급등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상한 상태다. 맥북(MacBook), 아이패드(iPad), 애플 TV, 홈팟(HomePod), 비전 프로(Vision Pro) 등 다수의 제품군이 포함되었다. 모델에 따라 최소 30달러에서 최대 1,300달러(맥 스튜디오 등)까지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일부 제품은 10~20%가량, 특정 모델은 30~5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애플은 AI 데이터 센터 확장에 따른 메모리 및 스토리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부품 가격이 유례없이 빠르게 상승했고, 더 이상 이러한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이 가격 인상의 원인을 메모리 공급난으로 돌리자, 메모리 공급업체인 마이크론 측은 고객사(애플)의 과거 과도한 가격 압박과 그로 인한 투자 위축이 현재의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며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수밋 시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WSJ 인터뷰를 통해 "일부 고객사가 바닥 수준의 가격을 요구하며 과도한 가격 압박을 가했고, 이로 인해 설비 투자가 위축된 것이 결과적으로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의 '힘의 균형' 변화 이번 설전은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이 공급업체(메모리 제조사)로 이동했음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애플은 막대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하를 주도해왔으나, 이제는 메모리 제조사들이 공개적으로 애플을 비판할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 애플, 중국 CXMT 메모리 사용 추진 애플은 협상력 약화를 타개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사용을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CXMT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1260H)' 명단에 올라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기공급계약(LTA),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메모리 거래 방식은 기존의 단기 협상 중심에서 장기공급계약(LTA)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이미 16건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설비 투자를 위한 거래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현금보다 '레버리지' 전략이 핵심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현금 매입'만이 최선이라는 통념과 달리, 레버리지(Leverage, 대출을 활용한 투자)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수익 구조의 핵심: 융자(Loan) 일반적인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느냐가 투자 성패를 결정한다. 단순히 자본금을 모두 투입하는 것보다, 다양한 융자 방식을 결합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자산 운용의 핵심이다. 주요 투자 금융 구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활용되는 주요 금융 구조는 다음과 같다. SBA(중소기업청) 융자 :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투자자들에게 낮은 이자율과 긴 상환 기간을 제공하여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상업용 대출 (Commercial Loan) :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동산의 담보 가치를 바탕으로 받는 대출로, 가장 일반적인 투자 방식이다. 셀러 파이낸싱 (Seller Financing) : 부동산을 파는 매도인이 직접 구매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은행 융자가 어려운 경우 유연하게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전략이다. 현금 매입 (Cash Deal) : 가장 단순하지만,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는 레버리지 전략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가 현금이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상업용 시장은 융자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자산으로도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리 상황과 부동산 시장 환경에 맞춰 융자 구조를 최적화하는 능력이 투자자의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젠 팁 20% 못내"... 전국서 캘리포니아 팁 가장 낮아, 포장 주문은 13.7%

미국 식당가에서 이른바 '팁 인플레이션' 현상이 진정세를 보이며 평균 팁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레스토랑 결제 플랫폼 토스트(Toas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미국 식당의 평균 팁 비율은 18.8%로 집계되었다. 팬데믹 기간 급상승했던 팁 비율은 2023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어 최근에는 19%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팁 지불은 서비스의 질과 직접적인 상호작용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버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식당은 평균 19.3%로 높았지만, 패스트푸드나 카운터 주문(퀵서비스)은 평균 15.8%였고, 포장 주문은 평균 13.7%였다. 팁은 주별로도 차이가 났다. 팁이 가장 높은 주는 델라웨어(22.1%), 웨스트버지니아(21.0%), 뉴햄프셔(20.9%) 순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17.3%)가 전국에서 팁이 가장 낮았으며, 워싱턴 D.C.(17.5%), 워싱턴주(17.8%)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식당 직원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올렸던 팁 비율이, 최근 물가 상승과 맞물려 소비자들이 느끼는 '팁 피로감(Tip Fatigue)'으로 이어져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트 측은 고객들이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서비스에는 후한 팁을 주지만, 키오스크나 카운터 주문과 같은 자동화된 서비스에는 팁을 적게 주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연방 최저임금 25달러 대폭 인상 추진… CA 등 고물가 지역 '30달러 이상 돼야'

연방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7.25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정치권과 경제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MIT의 최근 생활임금 분석 보고서는 인상안이 통과되더라도 캘리포니아와 같은 고물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실질적 빈곤'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 머피(Chris Murphy, 민주당·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연방 최저임금을 현행(7.25달러)에서 시간당 25달러로 단계적 인상하는 '모두를 위한 생활임금법(Living Wage For All Act)'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 앤디 김(Andy Kim),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델리아 라미레즈(Delia Ramirez),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Jesús “Chuy” García), 라티파 사이먼(Lateefah Simon), 아날릴리아 메히아(Analilia Mejia) 하원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하원 버전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첫해에 12달러로 인상한 뒤, 수년에 걸쳐 25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주 골자로 한다. 특히 대기업은 2032년까지, 그 외 중소기업 등은 2039년까지 25달러 임금 수준을 달성하도록 하는 '이중 경로(two-track)'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5달러에 도달한 이후에는 국가 중위 임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자동 조정되도록 하여 물가 상승 등에 맞춰 임금이 계속 유지되도록 설계되었다. 팁을 받는 근로자, 장애인, 청년 근로자 등에 대한 최저임금 예외 조항(subminimum wages)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캘리포니아는 30달러 이상 되어야 하지만 MIT 보고서에 따르면, 25달러는 1인 가구 기준으로도 캘리포니아 등 14개 주에서 '생활임금(Living Wage)'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의 1인 가구 생활임금은 이미 30달러를 상회했으며, 4인 가족의 경우 부부가 모두 25달러를 벌어도 미국 내 11개 주에서만 생계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법안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민주당의 핵심 의제다. 하지만 공화당은 "기업의 자율성을 해치는 시장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의회 내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릿저널(WSJ) 같은 경제 전문지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연방 최저임금 25달러 인상은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극대화하여 '고용 감소'와 '물가 상승(임금-물가 스파이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인건비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거나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LA타임스와 샌스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지역 매체들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를 지목하며, 연방 단위의 일괄 인상안이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는 25달러도 생존하기 어렵다"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전국 단일 최저임금제'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물가가 높은 도시와 낮은 주 사이의 격차가 너무 커서, 연방 차원의 인상만으로는 지역별 빈부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월마트 등 대기업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최저 시급을 15~18달러 이상으로 운용하고 있으나, 25달러 인상은 공급망 전체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가격 전가(Product Price Hike)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연방 법안과 별개로 자체적인 생활임금 조례를 강화하거나, 주 내에서도 도시별(예: LA, 샌프란시스코)로 다른 최저임금을 책정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얼마를 주느냐'의 문제를 넘어,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별 생활 격차'를 다시금 수면 위로 올리고 있다. 연방 정부의 정책이 전국적인 평균치를 맞추려 할수록, 캘리포니아처럼 이미 물가가 비싼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숫자'가 될 위험이 크다. 향후 의회 입법 과정에서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제' 도입이 타협안으로 거론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