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의 한 동물보호소 앞에 고가의 품종묘인 '랙돌(Ragdoll)' 7마리가 무책임하게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 샌가브리엘 밸리 동물보호소(San Gabriel Valley Humane Society) 입구에서 발생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흰색 승용차를 타고 보호소 앞에 도착했다.

그녀는 고양이 7마리가 들어있는 이동 가방 2개를 입구에 내려놓은 뒤, 확인 절차나 연락 없이 그대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새벽 시간에 보호소 직원에 의해 발견된 가방 속에는 7마리의 랙돌 고양이가 갇혀 있었다.

다행히 고양이들은 구조 직후 보호소 내 안전한 시설로 옮겨졌다.

현재 고양이들은 수의사의 정밀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호소 측은 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돌보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는 "동물 유기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용의자에 대한 경찰 수사를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샌가브리엘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 여성과 흰색 차량의 번호판을 추적하고 있다.

보호소 측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나 차량에 대해 아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처: 샌가브리엘 밸리 동물보호소 또는 인근 경찰서)

보호소는 고양이들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안락한 새 가정을 찾아주기 위한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