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어원데일의 210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하며 다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KTLA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55분경, 어원데일 애비뉴 인근 210번 프리웨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동쪽 방향 차선 중 가장 바깥쪽의 우측 차선으로 주행하던 타겟(Target) 대형 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다 우측 갓길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이후 방향을 완전히 틀어 대각선 방향으로 동쪽 방향 차선을 모두 가로 질러 중앙분리대까지 뚫고 반대편인 서쪽 방향 차선으로 진입했다.

이후 트럭이 차선 일부를 가로지르며 여러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서쪽 방향 HOV 차선을 달리던 2015년형 포드 트랜짓(Transit) 차량이 대형 트럭의 우측 전면부와 충돌했고, 그 바로 뒤를 따르던 2018년형 포드 트랜짓 차량이 트럭에 연결된 트레일러 우측면을 들이받았다. 또한, 사고로 발생한 잔해에 2024년형 혼다 프롤로그(Honda Prologue)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15년형 포드 트랜짓을 운전하던 58세 여성 1명 크리스티나 킹(Christina King) 씨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최소 3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6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량은 중앙분리대에 중간 부분이 걸린 채로 멈춰 섰고, 사고 여파로 2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전 차선과 동쪽 방향 3개 차선이 모두 폐쇄되고 수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차량들은 어원데일 애비뉴로 우회 조치되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사고 현장의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이 크게 파손되었다고 밝혔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형 트럭의 '잭나이프(jackknifed, 트럭의 연결 부위가 'V'자 형태로 꺾이는 현상)' 사고 직전의 순간이 담긴 대시캠 영상이 공개되자 수십 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