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대대적인 음주 및 약물 운전(DUI) 단속에 돌입했다.

사상 최대의 여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LAPD는 음주 사고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시 전역에 'DUI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순찰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LAPD는 7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를 특별 단속 기간으로 지정했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주요 날짜와 장소에서의 단속 계획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DUI 체크포인트(주요 거점)

7월 2일(목): 멜로즈/옥스퍼드, 플로렌스/메인, 베니스/웨스턴 (저녁 6시~밤 11시)

7월 3일(금): 빅토리 블러바드/밥콕 애비뉴 (저녁 6시~밤 11시)

7월 5일(일): 버몬트 애비뉴/몬로 스트릿 (저녁 6시~밤 11시)

집중 순찰

7월 1일(수): 노스이스트 경찰서 관할 지역 (오후 4시부터)

7월 3일(금): 77가 경찰서 및 사우스이스트 경찰서 관할 지역 (저녁 6시~자정)

음주를 넘어 '약물 운전'까지 단속

LAPD는 이번 단속에서 술뿐만 아니라 약물 영향 하의 운전(DUI)을 엄중히 단속할 방침이다.

처방약, 일반의약품, 마리화나 등 운전 능력을 저하시키는 모든 성분이 포함된다.

경찰은 전문 교육을 받은 '약물 인식 전문가(DRE)'를 투입하여 약물 운전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LAPD 관계자는 "약물이나 처방약을 복용한 후 운전하는 것도 엄연한 DUI이며, 이는 음주 운전과 동일하게 간주되어 처벌받는다"고 경고했다.

DUI로 적발될 경우 막대한 벌금, 면허 정지, 보험료 할증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징역형 등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짐 맥도넬 LA 경찰국장은 "가족과 함께 즐거워야 할 독립기념일 연휴가 한순간의 부주의로 비극으로 변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법 정신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이 처벌 목적이 아닌, 도로 위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자신이 지나가는 경로에 단속 구역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술자리가 예정된 경우 반드시 안전한 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LA뿐만 아니라 미 전역의 고속도로 안전 당국(NHTSA)도 독립기념일 연휴가 매년 음주 운전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언론들은 독립기념일 축하 파티가 많은 만큼, ▲대중교통 이용 ▲우버·리프트 등 승차 공유 서비스 활용 ▲지정 운전자(Designated Driver) 선정 등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