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인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공원 '피에스타 빌리지 패밀리 펀 파크(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가 5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1974년 문을 연 피에스타 빌리지는 215번 프리웨이 인근 콜튼(Colton)에 위치해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운영진은 경영상의 이유로 폐장을 결정했다.

공동 소유주인 미셸 오브라이언은 "놀이공원 산업의 경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며, 운영비의 급격한 상승과 지속적인 방문객 감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부는 폐장을 결정하기 전, 공원을 인수할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오는 7월 10일과 11일을 마지막 일반 운영일로 정하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미셸·패트릭 오브라이언 부부는 2002년 공원을 인수한 후, 놀이기구 확충은 물론 레이저태그, 롤러스케이트장, 미니골프, 고카트, 워터슬라이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며 운영해 왔다.

공원 측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토로하며, "직원과 방문객, 학교, 지역사회 파트너, 이웃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피에스타 빌리지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원 부지 내에 입점해 있는 독립 운영 레스토랑 '니켈로디언 피자'는 공원 폐장 이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