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에서 떨어진 쇠막대가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유리를 뚫고 임신부의 복부를 강타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임신부와 뱃속의 쌍둥이 모두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고속도로 위의 '날벼락'
사고는 지난 7월 1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Temecula) 인근 북쪽 방향 1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임신부가 운전하던 밴 차량 앞으로 주행하던 트럭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쇠막대가 떨어졌다.
도로에 떨어진 쇠막대는 튕겨 올라 차량 앞유리를 정면으로 뚫고 들어왔으며, 운전 중이던 임신부의 복부를 직접 강타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쇠막대가 앞유리를 관통한 흔적과 함께 대시보드 위로 흩어진 유리 파편들이 사고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임산부, 쌍둥이 태아 무사 '기적'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번 사건을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사고"라고 평가했다.
놀랍게도 여성은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으며, 뱃속에 있던 쌍둥이 태아 또한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은 도로 위 적재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CHP에 따르면, 고정되지 않은 낙하물은 미국에서 매년 2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년 수천 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CHP는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도로 위에서 즉시 치명적인 '고속 발사체'로 돌변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운전자는 출발 전 화물 적재 상태를 반드시 재확인하고, 적절한 고정 장비를 사용하여 화물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