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체류 중 체포 가능성을 일축하며 강력한 보호막을 쳤다.
이는 뉴욕시장의 체포 검토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국제정가와 외교가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네타냐후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어떠한 방식이나 형태로도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5만 2천 명의 무고한 시위대를 살해하고 지난 47년간 미군 병사들과 타인들을 살해해 온 이란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정으로 체포되어야 할 이들은 이란을 전례 없는 죽음과 파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자들뿐이라고 강조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네타냐후 체포 검토' 파문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 성격을 띤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을 수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그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전쟁범죄자"라며 체포를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ICC는 2024년 11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전 이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전쟁 과정을 거치며 군사·외교적 공조를 더욱 강화해 온 바 있다. 이번 성명 역시 두 지도자 간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9월 유엔총회 기간 뉴욕시 차원의 실제 법적 조치 시도 여부와 연방정부 간의 갈등 가능성 등이 주요 외교적 관전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