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만성 질환인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인해 오는 9월 예정됐던 경기도 고양 콘서트를 전격 취소하고 신규 앨범 발매 일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수년째 그를 괴롭혀온 해당 질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 고양 콘서트 취소 및 앨범 연기 발표

아이유 측은 최근 이관개방증 증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9월 개최 예정이던 고양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

아울러 준비 중이던 새 앨범 발매 역시 잠정 연기하며 치료와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옥 같았다" 과거 고백 재조명

아이유는 지난 2022년에도 해당 질환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며 "지옥처럼 보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머릿속에서 자신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증상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아티스트로서 큰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개방증이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명·난청·어지럼 센터 임지형 교수에 따르면, 귀 안쪽과 코 뒤쪽을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은 평소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킬 때만 열려 압력을 조절해야 한다.

반면 이관개방증은 이관이 열린 상태가 지속되어 귀 먹먹함, 자신의 말소리가 울려 들리는 자성강청, 숨소리가 귓속을 때리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해 이관 주변의 지방층이 줄어들거나,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가수, 교사 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초기에는 체중 증량이나 비강 스프레이 등 약물치료를 시도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고막 패치술, 환기관 삽입술 또는 이관폐쇄술 같은 시술·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건강이 우선" 팬들 응원 물결

아이유의 콘서트 취소 소식이 전해진 후 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건강이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말고 푹 쉬길 바란다", "지옥 같은 고통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등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아티스트가 충분한 치료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건강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신중히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