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내무부가 기후변화와 장기 가뭄으로 수위가 급감한 콜로라도강의 고갈을 막기 위해 2036년까지 최대 300만 에이커-피트의 물 사용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2,500만 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현재 주요 저수지인 레이크 파월과 레이크 미드의 수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글렌캐니언 댐의 전력 생산 중단 위험까지 제기되어 서부 지역 전력망과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이로 인해 콜로라도강 하류에 의존하는 CA, 애리조나, 네바다 주는 대규모 물 할당량 감축 압박을 받게 되었으며, 향후 주민 수도요금 인상, 농업 생산량 타격, 의무적 물 절약 조치 도입 등이 우려된다.
연방정부와 서부 주정부 간의 물 배분 갈등
폴리티코와 더 힐 등 언론들은 이번 감축안이 콜로라도강 물 배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규모가 큰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방 내무부 더그 버검 장관이 주도하는 이번 계획은 각 주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정치적 공방을 낳고 있으며, 연방 차원의 강제적 규제가 주정부의 자율적 물 관리 체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산물 물가·전기세 상승 우려
블룸버그, 월스트릿저널, 로이터 등 경제 매체들은 콜로라도강 수자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밸리 등 대규모 농업 지대의 타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물 공급이 강제로 줄어들 경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농산물 물가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글렌캐니언 댐의 발전 차질로 인한 서부 지역 전력 비용 상승이 거시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정부·주정부 긴급 협상 돌입
연방정부가 최종 가이드라인 확정을 서두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등 하류 주정부와 수자원 당국은 실현 가능한 대안과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긴급 협상에 돌입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자체적인 비상 급수 대책과 주민 대상 물 사용 제한 캠페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