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한 주유소 편의점 매장 안에서 사소한 주차 자리 시비 끝에 71세 고령의 남성이 아마존 배송기사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으며, 가해자는 엄중한 형사 처벌을 앞두고 있다.

사소한 주차 시비에서 매장 내 폭행으로

경찰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엘크그로브(Elk Grove)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71세 남성은 음료를 구입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주유소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아마존 배송기사는 이 남성이 자신의 주차 자리를 차지했다고 오해하여 주차장에서부터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시비는 그치지 않고 ampm 매장 안까지 이어졌다.

최근 공개된 매장 내부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배송기사가 피해자에게 거칠게 다가와 위협을 가한 뒤, 주저 없이 머리 옆부분을 주먹으로 강하게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가격으로 71세의 고령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으며, 현장을 목격한 매장 직원들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71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고 극심한 목 통증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가해자 체포... 아마존 측 영구 배제 후속 조치

가해 배송기사는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법원으로부터 중범죄 폭행(Felony assault) 및 노인 학대(Elder abuse) 등의 무거운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적인 유통 기업 아마존은 사건 직후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해당 배송기사는 아마존의 직접 고용 직원이 아닌 외부 계약 배송업체 소속으로 확인되었으며, 아마존 측은 즉각 계약 배송업체와 협조해 해당 기사가 더 이상 아마존 고객에게 물품을 배송하지 못하도록 영구 배제 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배송 물량 급증과 강도 높은 업무 환경 속에서 배송 기사들의 스트레스가 범죄나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과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