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Top-two Primary) 결과, 40지구에서 현역 의원인 영 김(Young Kim) 의원과 켄 캘버트(Ken Calvert) 의원이 11월 3일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결은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미 정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지구 예비선거 - 켄 캘버트, 영 김 본선 진출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해 강제로 하나의 선거구에서 경쟁하게 된 두 현역 의원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하며 기존 당파적 대결 구도를 '내부 경쟁'으로 변화시켰다.
켄 캘버트(공화당) 후보는 약 35.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증명했다. 1993년부터 활동해 온 중진 의원으로서의 인지도가 큰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영 김 (공화당) 후보는 약 2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현역 의원으로서의 인지도가 유효했다.
민주당 소속 한인 후보였던 에스더 김 바레 후보는 16.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동료에서 경쟁자로
이번 대결은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해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선거구 환경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 둘이 같은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공화당 내부의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해졌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는 이 선거구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두 공화당 후보 간의 대결이 향후 보수 표심을 어떻게 분산 혹은 결집할지가 관건이다.
케빈 카일리 의원의 '제6지구' 대역전극
한편, 공화당을 탈당하여 무소속(Independent)으로 제6선거구에 출마한 케빈 카일리(Kevin Kiley) 의원은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교외 지역 중도·보수 표심을 결집하며 1위를 차지했다.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 리처드 판(Richard Pan) 박사와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되며, 무소속으로서 얼마나 넓은 지지층을 확보할지가 핵심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