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소식통 "이미 1년 전 시작된 별건 수사… 정치적 지시와 무관" 반박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법무부를 동원해 자신과 아내 제니퍼 시벨 뉴섬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뉴섬 주지사의 주장: "정치적 보복이자 탄압"

뉴섬 주지사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법무부에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신이 2028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언행을 반복적으로 비판해왔기 때문에 '정치적 살생부(hit list)'에 올라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연방 요원들이 가족과 지인, 전 직원들의 문을 두드리며 수년 치 문서를 요구하는 등 사법 절차를 남용하는 '먼지떨이식 수사(fishing expedition)'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 수사를 받은 인물들로 애덤 쉬프 상원의원,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그 반대파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수사 기관 및 관계자 측 "내부 고발에 대한 수사" 반박

반면 법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뉴섬 주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1년 전 캘리포니아주 정부 내 내부고발자들의 제보로 시작된 사안들이며, 워싱턴의 정치권과는 무관하게 진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현재 뉴섬 주지사 주변 인물들과 관련해 최소 2건의 형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내이자 파트너인 제니퍼 시벨 뉴섬의 세금 문제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나 윌리엄슨 전 비서실장도 지난 2025년 11월 기소되어 지난 5월 부패 스캔들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윌리엄슨의 기소장에 뉴섬 주지사가 직접 연루된 내용은 없다.

향후 전망 및 정치적 파장 주시 해야

뉴섬 주지사 측은 이번 수사가 윌리엄슨 사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범위를 확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민주당 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