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시 환경미화국(LASAN, LA Sanitation and Environment)을 이끌 차기 국장에 한인 여성인 준 김-로페즈(Joone Kim-Lopez)가 임명되었다.

이번 임명은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산하 부서장으로 한인이 임명된 최초의 사례로, 한인 커뮤니티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8일, 준 김-로페즈 신임 국장을 공식 임명하며 그가 가진 풍부한 공공 행정 경험과 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로페즈 신임 국장은 지난 14년간 오렌지카운티 몰튼 니겔 워터 디스트릭트(Moulton Niguel Water District)의 최고경영자(CEO) 및 총괄매니저로 재직하며 상하수도 및 재활용 시스템 운영을 혁신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워터 어워즈(Global Water Awards)'에서 해당 기관이 세계 5대 공공 유틸리티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과거 패서디나 경찰국(Pasadena Police Department)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실버 메달 오브 커리지(Silver Medal of Courage)'를 수상한 이색 이력도 있어, 치안과 행정을 아우르는 넓은 시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가주(CA) 지진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난 대응 및 인프라 회복력 정책을 다룬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준 김-로페즈 국장은 시의회 인준을 거쳐 오는 7월 27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미화국은 LA시의 쓰레기 수거, 하수 처리, 도시 위생 관리 등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김-로페즈 국장은 효율적인 도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강(Steve Kang)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이번 임명이 LA의 다양성을 대변하며, 차세대 한인 사회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재 LA 시의회 내에서는 김-로페즈 국장의 업무 능력과 정책 방향성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언론과 정치권은 그가 경찰과 공공 유틸리티 관리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만큼, 복잡한 LA의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