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순찰차에 청각은 물론 촉각까지 활용해 긴급차량의 접근을 경고하는 첨단 저주파 시스템을 도입했다.

'LAPD 럼블러(Rumbler)' 저주파 경고 시스템 도입

LAPD가 새롭게 도입한 '럼블러' 시스템은 기존의 사이렌(경음기)과 함께 연동하여 작동하며, 강력한 저주파 음파를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주변 운전자나 보행자가 소리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진동으로도 긴급차량의 접근을 더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방음 성능이 뛰어나 외부 소음이 잘 차단되지만, 럼블러의 저주파 음파는 방음 처리된 차량 내부까지 깊게 전달되어 운전자들의 즉각적인 피양을 유도하고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일한 안내 방송 송출도

럼블러와 함께 도입된 차량 내 안내 방송 시스템인 연동 방송 시스템은 여러 대의 순찰차가 현장에서 정확히 일치하는 음성 안내를 동시에 내보낼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대피 명령, 대형 재난, 주요 경찰 작전 시 주민들에게 혼선 없이 일관된 공공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APD 측은 이번 첨단 장비 업그레이드가 추가적인 시민 세금 부담 없이 자체 예산 및 효율적인 재원 조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LAPD는 현장 반응과 효용성을 검증한 뒤, 관내 주요 순찰차들을 중심으로 저주파 경고 시스템과 연동 방송 장비의 장착 대수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유사하게 교통 체증이 심하고 고소음 차량이 많은 미국 내 다른 대도시 경찰국들도 럼블러 시스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치안 인프라 현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