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외딴 사막 지역에 은밀하게 차려진 대규모 불법 마약 제조시설이 연방 및 지역 합동 수사 당국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시가 1,250만 달러(약 17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필로폰이 압수되었으며, 멕시코 국적의 용의자들이 체포되면서 거대 카르텔과의 연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LA 카운티 사막 내 비밀 마약공장 급습
언론 및 사법 당국에 따르면, 연방 마약단속국(DEA)과 지역 합동 경찰팀은 지난달 28일 LA 카운티의 인적이 드문 외딴 사막 지대에 위치한 불법 마약 제조 공장을 전격 급습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현장에서만 크리스탈(결정형) 및 고농축 액상 형태의 필로폰 1,378파운드(약 625kg)가 무더기로 압수되었으며,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약 8만 달러도 함께 발견되었다.
시날로아 카르텔 연계 조직 6개월 추적전의 결과
이번 대규모 단속은 지난 1월부터 LA 일대를 무대로 활동해 온 악명 높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 관련 조직원을 추적해 온 6개월간의 장기 수사 결과다.
수사팀은 그간 펜타닐 2만 정과 필로폰 20파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압수하며 수사망을 좁혀왔고, 최종적으로 지상·전자 감시 및 항공 정찰 등 첨단 수사 기법을 동원해 사막 한가운데 숨겨져 있던 비밀 제조 거점을 찾아냈다.
멕시코 국적 용의자 3명 체포
이번 급습 현장에서는 마약 제조를 총괄하던 멕시코 국적자 3명이 마약류 제조 및 유통 혐의로 체포되어 연방법원으로 넘겨졌다.
작전에는 연방 마약단속국 외에도 LA항만 경찰(Los Angeles Port Police), 호손(Hawthorne) 경찰, 엘세군도(El Segundo) 경찰 등 다수 기관이 공조 수사로 참여했다.
국경 간 마약 밀매 및 자금줄 수사 확대
사법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사막 공장이 캘리포니아주 내 대형 마약 유통의 핵심 공급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한 현금과 통신 기록 등을 바탕으로 카르텔의 추가 국내 조직원 및 자금 세탁 경로를 추적하는 후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