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 도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코스 일부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끝까지 레이스를 완주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회 중 폭우로 코스 침수

ABC7 등의 보도에 따르면, 13일(일요일) 오전 뉴저지 파라머스(Paramus)에서 개최된 하프마라톤 대회 도중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코스 일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빗물로 인해 평소 도로를 따르던 마라톤 코스가 마치 강변의 물길처럼 변해버렸다.

허리까지 찬 물을 헤치며 이어진 투혼의 레이스

현장 소셜미디어 영상(@zacclark 등)에는 참가자들이 깊게 찬 빗물 속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 들어가 그대로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물이 참가자들의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참가자들은 거센 물살과 저항을 이겨내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고, 침수 구간을 완전히 빠져나온 뒤에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리기를 이어가며 마라톤 정신을 보여주었다.

예상치 못한 악조건에도 참가자들 완주

사전 예고 없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평범했던 하프마라톤 코스가 수중 장애물 코스로 돌변하면서, 주최측과 참가자 모두 예상치 못한 악조건 속에서 대회를 치러야 했다.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대형 사고 없이 참가자들이 서로 격려하며 침수 구간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져 미주 지역 스포츠 팬들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