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다시 타격 훈련을 시작하며 정규시즌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정확한 복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에 계속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지난 9월 1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무리한 출전을 피하고 회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경기 출전을 중단시켰다.

MLB에 따르면 오타니는 9월 15일 LA에서 티 배팅을 실시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다시 스윙을 시작한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첫 타격 훈련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타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오타니의 부상자 명단 등재일은 9월 8일로 소급 적용됐다. 이에 따라 규정상 가장 빠른 복귀 가능 시점은 9월 23일이다.

문제는 다저스의 정규시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타니가 예정대로 복귀한다면 정규시즌 막판 몇 경기에서 다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오타니의 복귀 시점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어느 정도의 경기 출전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일반적인 야수보다 몸 상태 관리가 복잡하다.

최근 MLB에서는 여러 주요 선수들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 구단의 선수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타니 역시 남은 정규시즌에서 무리하게 출전하기보다는 부상 부위의 회복 상태를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그의 타격 훈련과 주루, 수비·투구 관련 준비 상황 등을 종합해 최종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