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막판 확대된 로스터 속에서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

메이저리그는 9월 확대 로스터를 적용하면서 팀별 선수 운용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단순한 대주자나 특정 역할만 수행하는 선수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일보 영문판은 김혜성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대주자 역할을 맡아온 선수들이 확대 로스터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강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대주자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제한된 선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비와 타격, 주루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처럼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한 팀에서는 정규시즌 막판 선수 한 명의 활용 방식도 중요하다. 특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와 경기 상황에 따라 대수비, 대주자, 대타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의 가치가 커진다.

김혜성에게도 단순히 주루 능력만 보여주는 것보다 수비와 타격에서 자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9월 로스터 확대와 함께 벤치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와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사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김혜성은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동안 출전 기회를 얼마나 확보하고 자신의 장점을 경기력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