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다.

제20회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1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10월 4일까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금메달은 모두 469개가 걸려 있다.

개회식은 19일 저녁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공식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이며, 개회식은 ‘Harmonic Heart Beat’를 주제로 선수와 아시아 각국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41개 종목에 1천 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한국은 직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를 획득해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약 45개를 목표로 세우고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직전 대회에서는 일본이 금메달 52개로 2위, 한국이 42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배드민턴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은 개인전과 단체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수영에서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다시 한번 메달 경쟁에 뛰어든다. 두 선수는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합계 10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이 가운데 금메달은 5개였다.

e스포츠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체 종목에서도 한국의 도전이 이어진다.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야구 대표팀 역시 5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일부 운영 문제도 불거졌다. 선수단 숙소와 교통 문제 등이 제기된 데 이어 남자 하키 경기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전에 북한 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조직위원회는 해당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고, 대한체육회는 재발 방지 대책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