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 가운데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 남아 망명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한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 약 180명 가운데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본에서 망명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등 국내 매체들도 이 내용을 보도했으며, 로이터통신 역시 월간조선의 보도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 2명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대표단 내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이 실제로 일본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는지, 일본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접수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북한 선수 2명이 일본으로 망명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이 될 수 있다.

정확하게는 북한 아시안게임 대표단 가운데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 남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 수준이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비롯해 약 18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일본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아왔다.

북한 대표단의 일본 체류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대표단 구성원들의 이탈 여부 역시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다.

북한에서 해외 체류 중인 주민이 귀환하지 않는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특히 국제대회 참가 선수나 예술단 등 해외에 파견되는 인력의 경우 북한 당국이 체류와 귀환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 대표단 관리와 해외 파견 인력의 통제 문제에도 관심이 쏠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한 국내 언론 보도가 출발점이고, 로이터 역시 해당 보도를 재전한 것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일본 정부가 향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해당 인물들이 실제로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지가 핵심 확인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