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댄 윌슨 감독이 팀을 떠난다. 매리너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A 에인절스를 꺾었지만 76승86패로 시즌을 마쳤고, 윌슨 감독은 다음 시즌 팀을 지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리너스는 27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최종 성적은 76승8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였다.

경기 직후 윌슨 감독은 다음 시즌 매리너스의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MLB닷컴도 윌슨 감독이 이날을 자신의 마지막 감독 경기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윌슨 감독에게 이번 시즌은 아쉬움이 큰 한 해였다. 매리너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86패를 기록하면서 기대했던 성적과 차이를 보였다.

매리너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진의 활약을 앞세웠다. 선발 로건 길버트는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불펜진이 경기를 이어가며 에인절스의 추격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빅터 로블레스와 다른 타자들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매리너스는 경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7-3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은 경기 결과보다 윌슨 감독의 거취였다.

윌슨 감독은 선수 시절 매리너스의 대표적인 포수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은퇴 후 지도자로 돌아와 팀을 이끌면서 시애틀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매리너스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슨 감독이 2027년 팀의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감독 교체는 매리너스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팀 운영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는 앞으로 구단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지역 언론들도 윌슨 감독의 거취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뒤 구단이 새로운 지도체제를 선택했다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리너스는 이제 선수단 구성과 새 감독 선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다음 시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력 보강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26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나면서 이제 각 리그의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리너스는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