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 최용희와 박정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용희와 박정윤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패했다.
정규 경기에서 두 팀의 점수가 같았기 때문에 마지막 한 발에 승부가 갈리는 슛오프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슛오프에서 한 점 차로 금메달을 놓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한국이 결승에서 은메달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이 종목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박정윤은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박예린, 강연서와 함께 출전한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대만을 229-228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루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셈이다.
컴파운드는 일반적인 리커브 양궁과 달리 활에 도르래 형태의 캠 장치를 사용하는 종목이다. 조준 안정성과 장비의 특성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인도와 대만 등도 컴파운드 종목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도는 컴파운드 종목에서 국제대회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으며 이번 혼성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
최용희와 박정윤은 정규 4세트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오프까지 치렀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인도에 앞서지 못했다.
한국은 리커브뿐 아니라 컴파운드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확보하면서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정윤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양궁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