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시즌 막판 팀을 이끌 감독대행으로 사비 타마리트를 선임했다.

LAFC는 2일 구단 발표를 통해 스페인 출신의 타마리트 코치를 시즌 종료까지 감독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타마리트는 올해 1월 LAFC 코칭스태프에 합류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아르헨티나 1부리그 등에서 20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지난 9월 28일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타마리트는 외부에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는 대신 기존 코칭스태프에서 승진한 셈이다.

LAFC는 올 시즌 11승 8무 9패, 승점 41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AFC의 존 토링턴 축구 운영 사장은 타마리트가 선수들의 장단점과 팀이 현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코칭스태프가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마리트는 UEFA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어뿐 아니라 영어와 포르투갈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LAFC 입장에서는 시즌 중반에 전술과 선수 운용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기존 선수단을 잘 아는 코치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하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LAFC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새 감독대행이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다.

LAFC는 남은 정규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