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이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다저스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를 4-1로 제압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양 팀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다저스가 7회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7회초 안타와 볼넷을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9회에는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중요한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다저스 불펜도 애틀랜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9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 출장 기록을 남겼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동안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막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혜성에게는 이번 경기가 단순한 출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시즌 중반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선수가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와 월드시리즈를 향한 팀의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제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에서 맞붙는다. 밀워키 역시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와 밀워키의 맞대결은 2년 연속 성사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던 두 팀이 다시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투수진까지 안정감을 찾으면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만 NLCS에서는 정규시즌보다 훨씬 치열한 투수 운용과 불펜 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가 밀워키의 강한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시리즈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