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8일 샌디에이고를 3-1로 누르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했고, 이제 2년 연속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밀워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3-1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시즌을 연장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밀워키의 마운드와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밀워키는 공격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중심타선이 기대만큼 폭발하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밀워키의 이번 NLCS 진출은 구단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규시즌의 좋은 흐름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진은 지난해에 이어 다저스와 밀워키가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다저스는 앞서 애틀랜타를 4-1로 꺾고 먼저 NLCS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 역시 같은 날 샌디에이고를 제압하면서 양 팀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다저스는 막강한 스타 선수들을 앞세운 공격력이 강점이고, 밀워키는 투수진과 조직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포스트시즌 특성상 단기전에서 어느 팀의 선발과 불펜이 더 안정적으로 버티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밀워키 입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을 넘어야 하는 부담이 크다.
반대로 다저스 역시 밀워키를 상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 구도를 다시 마주하게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반복되는 상대인 만큼 양 팀 모두 상대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특히 NLCS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 한 경기의 실수보다 시리즈 전체를 바라본 투수 운용이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소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후반부 경기의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LA 한인사회에서도 다저스의 NLCS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된 데 이어 팀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오면서 한국인 선수의 월드시리즈 도전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다저스와 밀워키의 NLCS는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다저스와 조직력을 앞세운 밀워키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