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출발을 했다. 홈런 한 방과 작전 야구로 결승점을 만든 브루어스는 불펜진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의 추격을 막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루어스는 10월 1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를 2-1로 꺾었다. 지난해 같은 단계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를 당했던 브루어스는 이번 맞대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다저스 선발 투수 타릭 스쿠벌은 초반 3이닝 동안 브루어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지만, 4회 브라이스 투랑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투랑의 홈런은 브루어스가 경기 흐름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브루어스는 5회에 결승점을 뽑았다. 개럿 미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진루했고, 신인 루이스 라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미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고 출루와 번트, 적시타를 연결한 공격이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도 브루어스가 강점을 보였다. 선발 제이컵 미시오로스키는 4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텼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은 9회 다저스의 마지막 반격을 가까스로 차단했다.

다저스는 9회 2사 후 볼넷 두 개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무키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경기 중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추가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브루어스는 시리즈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챔피언십시리즈는 여러 경기의 결과가 누적되는 만큼 첫 경기 승리만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두 팀의 다음 경기는 선발진 운용과 불펜 소모,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