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의 재정·통화 정책 조합에 대해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과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태국 방콕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했다. 양측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와 역량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의향서에도 서명했다.
IMF는 세계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각국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한국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 사회정책을 통해 경제적 양극화를 완화하는 노력도 소개했다.
AI 기술의 성과가 일부 기업이나 국가에 집중되지 않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논의됐다. AI 확산에 따른 금융·사이버 위험에 대응하고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는 과제 역시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와 AI 관련 산업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면서도 취약계층과 다른 산업으로 성과를 확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