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 모레노밸리에서 어린이 납치 및 경찰 추격전이 벌어졌다.

6일 오후 8시경, 리버사이드 카운티 모레노밸리(Moreno Valley) 지역(25000 block of Sweetgrass Drive)에서 긴급 납치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보안관실은 즉각 출동했으나, 용의자는 이미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도주한 상태였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관들은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경찰 추격전이 벌어졌고, 추격전은 리버사이드에서 시작되어 LA 카운티까지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추격전 도중 용의자 차량의 타이어가 바퀴에서 빠져나왔고, 휠과 도로가 마찰하며 불꽃이 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되었다. 타이어가 빠진 차는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게 됐다.

오후 9시 15분경, LA 카운티 사우스 엘몬테(South El Monte) 로즈미드 불러바드(Rosemead Blvd) 인근에서 경찰은 차량 제어 기법(PIT maneuver)을 사용하여 용의 차량을 강제로 멈춰 세웠다.

용의자 차량의 뒷부분을 가볍게 들이받아 멈춰 서게 한 경찰들이 즉시 차량을 포위하고 내부를 확인했으며, 도구를 이용해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끌어냈다.

운전자를 제압하는 동안 다른 경찰들은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 2명을 뒷좌석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

한 명은 걸음마를 뗀 아기처럼 보였고, 다른 한 명은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구조된 두 어린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사고 현장에서 유아용 카시트가 수거되는 장면이 포착되어, 아이들이 비교적 안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상의 납치범에 의한 무작위 납치 사건은 아니었고, 아이들은 용의자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안관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되었으며 현장에서 의료 검진을 받았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납치, 아동 위험, 경찰 정차 불응 등의 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 아이들의 관계 및 납치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