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유바시티(Yuba City)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료 직원이 뿌린 뜨거운 기름에 맞아 20대 청년이 중화상을 입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평범한 직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퇴근 준비 중 발생한 ‘악몽’

사건은 지난 5월 30일 밤 발생했다.

피해자인 제이콥 스미스(Jacob Smith, 20세)는 매장에서 교대 근무 관리자로 일하고 있으며, 퇴근을 준비하며 정산 업무를 보던 중이었다.

스미스의 어머니에 따르면, 아들은 무언가 느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동료 남성 직원 잘라니 블루엣(Jalani Bluett, 23세)이 뿌린 뜨거운 기름을 온몸으로 맞았다.

스미스는 얼굴, 목, 팔, 등 부위에 전신 22%에 달하는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그는 UC 데이비스 화상 전문 센터(UC Davis Burn Unit)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수술과 피부 이식 등이 필요한 위중한 상황이다.

가해자 검거 및 법적 조치

사건 직후 현장을 도주했던 가해자 잘라니 블루엣은 대대적인 경찰의 수색 끝에 6월 1일 자정 직후 검거되었다.

블루엣은 범행 직후 실종 상태로 알려져 경찰이 ‘위험군(at-risk)’으로 분류하고 수색을 벌인 끝에 서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의해 체포되었다.

현재 블루엣은 서터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된 상태다.

검찰은 그에게 흉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a deadly weapon), 신체 훼손(Mayhem), 중상해를 동반한 폭행(Battery causing serious bodily injury) 등 여러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 또한 “평소 잘 알던 동료였기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스미스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신앙심이 깊고, 뭐든지 주는 사람"이라며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들이 회복 중이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의 도움과 사측 반응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치료비와 향후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 GoFundMe 페이지를 개설했다. 아들의 쾌유와 정의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온정 어린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매장 측은 “매장에서 발생한 이 심각한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피해 직원인 제이콥의 회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