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코비나 지역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자녀 양육권을 인계하던 중 말다툼이 총격 사건으로 번져 남성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코비나 경찰국(Covina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6시 5분경, 웨스트 바딜로 스트리트(W. Badillo St.) 900 블록에 위치한 홈디포(Home Depot)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양육권 인계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남성 2명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다.

말다툼이 격화되자 한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상대 남성에게 발포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사건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머물러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별다른 저항 없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경찰은 사건의 민감성과 유가족 통보 절차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공적인 장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 등을 확보하여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평화로운 일상이 이루어져야 할 공간이 범죄 현장으로 돌변하면서, 전문가들은 자녀 양육권 인계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경찰 협조나 중립적인 공간 확보 등 보다 안전한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