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뉴저지주 스태퍼드 타운십 맨하와킨(Manahawkin)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체포 작전 중 용의자의 차량에 치여 부상을 입고, 이에 대응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15일 오전 9시 30분경, 72번 도로 인근에서 ICE 요원들이 특정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차량 정지(Targeted vehicle stop)를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검거 대상자가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차량을 급가속하는 과정에서 ICE 요원을 들이받았다.
요원은 신체적 충격을 받은 직후 도주하는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탄이 밴 차량에 적중하여 후면 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보이나, 운전자(용의자)의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요원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부상 정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ICE는 이번 작전의 대상자가 페루 국적의 '프리드리히 카스티요-오르메노(Friedrich Castillo-Ormeno)'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1월 이민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며, 17일 기준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로 추적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스태퍼드 타운십 경찰은 해당 ICE 작전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했다.
이는 뉴저지주의 '이민자 신뢰 지침(Immigrant Trust Directive)'에 따른 것으로, 지역 경찰은 현장 교통 정리와 범죄 현장 보존 등의 부차적인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차량을 이용한 도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집행기관의 총기 사용 적절성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동 중인 차량을 향한 발포가 원칙적으로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요원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차량 사격 사망 사건 이후 이민 단속 현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ICE 측은 최근 요원들에 대한 차량 돌진 공격이 전년 대비 3,300% 증가했다며, 요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