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쌀, 바나나, 감자... 이란전쟁 끝나도 ‘글로벌 식량 위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전문가들 “2026년 하반기 식량 인플레이션, COVID-19 이후 최대 충격 가능성” 경고 지난 2월 발발한 이란 전쟁과 그 여파로 지속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경제의 근간인 ‘식량 공급망’을 정면으로 타격하고 있다. 단순히 유가 상승을 넘어, 농업 생산의 핵심 요소인 비료 공급이 차단되면서 전 세계가 ‘식량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왜 식량 위기인가? : ‘에너지-비료-농업’의 연결고리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의 혈맥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비료 수출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이기도 하다. 전쟁으로 인해 암모니아, 요소, 인산염 등 주요 비료 원료의 수출이 병목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폭등하는 비료 대란이 일어난 상태다. 5월 말 기준 비료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40~50% 급등했다. 농업 생산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연료)와 비료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농민들은 파종을 포기하거나 생산 규모를 축소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지역별 현상: 아시아의 ‘쌀값 급등’ vs 유럽의 ‘감자 과잉’ 지정학적 충격은 지역마다 불균형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식량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아시아는 쌀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산 백미 가격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20% 급등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주요 생산국인 태국, 베트남, 인도 등이 생산비 부담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아시아 전역의 식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유럽은 눈물을 흘리며 감자 폐기를 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8년 만의 감자 풍작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와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농산물 수출길이 막혀 농가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감자 홍수(Kartoffel-Flut)' 현상이 발생했다. 물류가 막혀 팔 곳이 없는 농가들이 멀쩡한 감자를 폐기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란 전쟁의 나비효과: 일본의 '바나나 대란' 일본에서는 단순히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부족으로 인해 일본인의 일상적인 간식인 바나나의 공급이 위협 받고 있다. 일본은 바나나를 수입할 때 초록색 상태(미성숙 상태)로 들여온 뒤, 소매점에 진열하기 전 전용 창고에서 '에틸렌 가스'를 이용해 강제로 후숙(익히는) 과정을 거친다. 이 후숙 과정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 가스는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를 분해하여 만든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나프타 공급이 급감하면서(올해 들어 일본 내 재고 25% 감소), 바나나를 숙성시킬 가스를 만들 원료가 부족해진 것이다. 에이지 아카시(Eiji Akashi) 사무총장은 현재 사태가 "지난 50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가격 급등은 물론, 자칫 일본인의 식탁에서 바나나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업계 전체가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의 거대 농산물 가공 기업인 '파민드(Farmind)' 역시 이러한 물류 및 원료 마비가 지속될 경우 일본 내 바나나 수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식량 수입 의존 중동 국가들 비명,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동은 수입 마비로 죽을 지경이다. 걸프만 국가들은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이번 봉쇄로 인해 매일 필요한 식량 공급마저 위협받으며 가정 내 물가가 수직 상승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 충격에 그치지 않고, 최소 6~9개월 이상 생산량 감소와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예년보다 강한 엘니뇨가 예보되어 있어, 비료 부족과 가뭄이라는 이중고가 쌀 생산량을 최대 70만 톤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80% 이상은 향후 1년간 식품 가격 상승을 전망하며,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식량 인플레이션이 가계 실질 소득을 갉아먹는 '스테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2026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맛과 고객 서비스가 브랜드 충성도 결정…패스트푸드 시장 경쟁 심화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조사 결과, 치킨 부문에서는 '칙필레(Chick-fil-A)', 버거 부문에서는 '파이브가이스(Five Guys)'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미국의 외식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치킨 체인 부문: 칙필레의 압도적 우위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1년간 미국 소비자 4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칙필레(Chick-fil-A)가 응답자 25.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KFC (17.9%)와 파파이스 (16.2%)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레이징 케인스(6.8%)가 4위였다. 칙필래는 대표 메뉴인 치킨 샌드위치의 맛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친절한 고객 서비스'가 높은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타 패스트푸드 부문별 선호도 버거와 피자, 타코 등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도 명확한 선호 브랜드들이 나타났다. 버거 체인 부문에서는 파이브가이스(15.5%)가 버거킹(15.0%)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인앤아웃(12.1%), 웬디스(10.2%), 맥도날드(8.7%)가 그 뒤를 이었다. 피자 체인에선 피자헛(19.1%)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도미노피자(17.1%), 파파존스(11.4%) 순으로 집계됐다. 타코·부리토 부문에서는 타코벨(30.3%)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으며, 치폴레(20.6%)가 2위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순위 이번 조사는 단순한 '인지도'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어,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이 우선이었으나, 최근 미국 소비 시장은 맛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파이브가이스나 칙필레와 같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기존의 거대 체인점들을 위협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브랜드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물가 속 ‘중고 홀릭’… '뉴 트렌드' 리세일 시장 커진다

2026년 5월 소비자 물가 4.2% 상승… 실질 구매력 감소에 ‘리세일(Resale)’ 급부상 뱅크오브아메리카·플래서 AI 등 주요 데이터, 중고 의류 거래량·매장 방문 급증 확인 2026년 6월 현재, 미국 경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다. 미 노동부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소비자 물가는 4.2% 상승했다. 특히 의류 부문은 4.8% 상승하며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었다. 고물가와 소비 행태의 변화 이러한 고물가 상황은 미 소비자들의 지출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실질 소득 증가율이 정체되고 연료비 및 식료품비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의류 등 선택적 소비재에 대해 더욱 엄격한 예산 관리를 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근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소비를 줄이는 대신,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중고 거래'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입증한다. 시장 데이터가 말하는 ‘중고의 대세화’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들은 중고 의류 시장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적 흐름임을 보여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가구당 중고 의류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 목적의 구매를 넘어, 리세일 시장이 소비자의 금융 생활에 깊숙이 침투했음을 시사한다. 유동인구 분석 플랫폼 ‘플래서 AI( Placer.ai )’는 2025년 초부터 중고 의류 매장의 방문자 수가 전통적인 의류 매장의 방문자 수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리세일 전문 업체 ‘스레드업(ThredUp)’은 2026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중고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왜 ‘Z세대’는 중고에 열광하는가? 중고 의류 열풍의 핵심 엔진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다. 이들은 2030년까지 전체 리세일 시장 성장의 70% 이상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중고 의류 구매를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보물찾기(Treasure Hunt)’ 형태의 능동적 소비 경험으로 해석한다. 기후 변화와 패스트 패션의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품질이 낮은 새 옷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빈티지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가치 소비’로 자리 잡았다. 중고의 사회적 가치가 재조명 되며, 이 시장의 지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고 의류 플랫폼들은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빈티지 상품을 더 쉽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중고 거래의 단점으로 꼽히던 ‘상품 검색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며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시적 현상인가, 새로운 표준인가? 미 노동통계국(BLS)이 2025년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출 항목에 중고 의류를 포함한 것은, 이 현상이 미국 경제 내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고전하는 동안, 중고 시장은 AI 기술을 결합하고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체득한 ‘현명한 소비(Smart Value-seeking)’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고 시장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예상했다.

"사고 시 수만 달러 손실"... 자동차 보험료 급등에 '보장 축소'하는 운전자들 주의보

최근 캘리포니아주 내 자동차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 보장 항목을 제외하거나 최소 책임보험(Liability)만 유지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험료 절감' 전략이 예기치 못한 대형 사고 발생 시 운전자에게 수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험료 절감의 함정: 놓치기 쉬운 핵심 보장 항목 교통사고 상해 전문 최미수 변호사는 단순한 보험료 비교보다 '사고 이후의 보호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운전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삭제하기 쉬운 핵심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GAP 보험 (차액 보상 보험) 차량을 리스하거나 할부로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데, 사고로 차량이 전손(Total Loss) 처리될 경우, 보험사는 차량의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보상한다. 만약 시세가 대출 잔액보다 낮다면 그 차액은 온전히 운전자의 몫이 된다. 예를 들어, 차량 융자 잔액이 5만 달러인데 사고 시점 시세가 3만 달러라면, 운전자는 2만 달러를 추가로 갚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UM/UIM (무보험·과소보험 운전자 보장) 가주는 보험 미가입 차량이나 최소 보장만 가입한 운전자가 많은데, 상대방의 보험이 없거나 보장 한도가 낮아 피해자가 충분한 치료비와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본인의 보험에 UM/UIM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가해자의 보상이 부족할 경우 본인 보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전문가들 "보험 증서(Declaration Page) 확인이 필수" 조언 보험 업계는 단순히 월 보험료 액수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실제 사고 시 자신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보험 증서(Declaration Page)'를 꼼꼼히 대조해 볼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지금 즉시 본인의 보험 증서를 확인하여 GAP 보험과 UM/UIM 항목이 가입되어 있는지, 보장 한도는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보장 범위가 불확실할 경우 보험사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재정 상태에 맞는 최적의 보장을 갖추는 것이 '사후 수습'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시니어 주택 매각 시 양도소득세 면제 한도 100만 달러로 확대 추진

고령층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 주택 시장의 '다운사이징'을 유도하고 매물 공급을 늘리기 위한 법안이 연방 의회에 발의되었다. '네스트 에그 보호법(Nest Egg Protection Act · HR 9064)'의 핵심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시니어 세대가 장기간 보유해 온 주택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연방 세법상 주택 매각 차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독신자 25만 달러, 부부 공동 신고 시 50만 달러로, 이는 1997년에 설정된 이후 물가상승률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법안은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25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최대 100만 달러까지 확대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왜 지금 이 법안이 필요한가?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부동산 시장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0년간 전국 중간 집값은 1997년 약 12만 9,900달러에서 현재 약 41만 9,300달러로 세 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면제 한도는 그대로여서, 평생 한 집에서 살아온 장기 보유자들이 집을 팔 때 막대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세금의 덫'에 걸려 있다. 세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금 부담 때문에 대형 주택을 계속 보유해야 했던 고령층이 이번 면제 혜택을 통해 작은 집으로 이주하는 '다운사이징'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장에 주택 공급 물량을 늘려 젊은 세대의 주택 구입 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조치가 성사될 경우, 수십 년간 주택을 보유한 은퇴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주(캘리포니아)와 뉴욕처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의 주택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화당 주도로 발의된 가운데, 민주당 측도 시니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초당적 논의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적인 세수 감소에 대한 재무부의 분석 결과가 향후 법안 통과 과정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은퇴자 "생활비·세금에 노후가 무섭다, 최소 100만 달러 필요"

화려한 날씨와 경제적 기회의 상징이었던 캘리포니아(CA)가 '은퇴의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 살인적인 생활비와 끊임없는 세금 인상 압박 속에서, CA 주민 대다수가 노후 준비에 심각한 경고등을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이 된 은퇴 불안: "100만 달러는 기본" 최근 여론조사기관 FM3 리서치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CA 유권자의 94%가 높은 생활비 때문에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8천만 원)의 저축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5%는 캘리포니아에서 편안한 은퇴 생활이 가능할지 회의적이며, 6명 중 1명은 '평생 은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절망감을 표출했다. 77%의 주민이 세금 부담을 노후 준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세금 공포: "내 계좌에도 세금을?" 주민들의 불안은 단순히 높은 물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응답자의 59%는 CA 주의회가 은퇴 계좌(401k, IRA 등)나 개인 저축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느끼고 있다. 새로운 과세안이 도입될 경우, 65%는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1%는 '캘리포니아를 떠나겠다(탈출)'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는 CA의 인구 유출 현상을 가속화할 잠재적 뇌관으로 지목된다. 11월 주민투표, '은퇴 보호법'이 분수령 이러한 여론은 오는 11월 주민투표(Ballot Initiative)에 부쳐질 '은퇴 및 개인 저축 보호법'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은퇴 자산과 개인 재산에 대한 주 정부의 새로운 과세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민 80%가 과세 방지 보호 장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표 결과는 캘리포니아의 향후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가 은퇴자들을 위한 보호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고소득 은퇴층의 대규모 타주 이주가 발생해 주 정부의 세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침표·이모지 하나가 갈등의 씨앗?”… 세대 간 디지털 소통 장벽, 디지털 통역 필요한 시대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시대, 문자메시지 끝에 찍는 마침표(.) 하나가 세대 간 소통의 ‘지뢰’가 되고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단순한 문장 부호일 뿐인 마침표가 Z세대에게는 상대방의 화난 감정이나 차가운 거절을 의미하는 ‘디지털 마이크 드롭(Digital mic drop)’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표가 ‘공격’으로 읽히는 이유 마이애미대학교 파머 경영대학원의 메건 게르하르트(Megan Gerhardt)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디지털 소통 방식의 세대 간 인식 격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문자메시지 버블 자체가 이미 하나의 문장을 완료하는 기능을 하므로, 굳이 마침표를 찍는 것은 상대방에게 강한 강조나 거부감, 혹은 감정적인 단절을 전달하려는 의도적인 ‘공격’으로 인식한다. 특히 Z세대에게 그렇다. 기성세대(X세대 등)의 해석은 전혀 다르다. 마침표는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마무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자, 전문적이고 예의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은 전혀 섞여 있지 않은 중립적인 문장 부호일 뿐이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직장 내에서 빈번한 오해를 낳는다. 상사가 업무 지시 뒤에 찍은 마침표 하나가 부하 직원에게는 “화가 났나?”, “무슨 잘못을 했나?”라는 불안감을 유발하고, 결국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모지(Emoji)와 줄임말: ‘부드러움’인가 ‘비전문성’인가 마침표 논란과 더불어 이모지 사용을 둘러싼 세대 갈등도 팽팽하다. 젊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이모지(웃는 얼굴, 하트 등)를 섞거나, ‘LOL(Laugh Out Loud)’ 같은 표현을 넣어 문장의 톤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는 감정을 조절하고 관계를 보호하려는 디지털 언어적 타협이자 Z세대의 생존 전략이다. 반대로 기성세대는 격식 있는 업무 소통에서 이모지나 과도한 구어체 사용을 ‘비전문적’이거나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디지털 통역’이 필요하다 최근 테크 및 경영학계는 이러한 소통 차이가 단순한 세대차를 넘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비용’이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서로의 방식을 비난하기보다, 상대방의 세대가 익숙한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언어를 선택하는 ‘디지털 코드 전환’ 능력이 현대 직장인의 필수 역량이 되었다고 조언한다. 메건 게르하르트 교수는 "어느 세대의 방식이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통 방식의 차이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메시지 뒤에 숨은 의도를 직접 확인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기술은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사람의 언어 습관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오히려 거리를 만드는 역설적인 시대가 되었다.

스페이스X, 나스닥 화려한 데뷔... 머스크 인류 첫 '조만장자' 등극, 화성 거주지 건설 현실화?

일론 머스크의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12일 미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상장 첫날부터 기록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인 스페이스X는 단숨에 시가총액 2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며 '빅테크 6'의 반열에 올랐다. 상장 첫날의 기록적 성적표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로 시장에 등장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30% 넘게 폭등해 176.52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공모가 대비 19.3% 상승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상장 전부터 기관투자자 2,500억 달러, 개인 투자자 1,000억 달러 등 총 3,5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공모 자금이 몰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방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글로벌 기업가치 6위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CNBC은 "스페이스X가 방위산업을 넘어 위성 인터넷(스타링크), 행성 간 탐사 등 미래 수익 모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 등극 이번 상장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일론 머스크 CEO다. 스페이스X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개인 자산이 1조 달러(한화 약 1,300조 원 이상)를 넘어서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조만장자(Trillionaire)'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상장 첫날의 성적에 대해 월가(Wall Street)의 시각은 대체로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으로 모아진다. 커브 투자 매니지먼트의 하워드 챈 CEO는 "이번 상장은 단순한 기업의 주식 데뷔가 아닌, 인류가 우주 경제(Space Economy)라는 새로운 산업 카테고리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머스크의 '조만장자 등극'은 이제 단순한 부의 과시를 넘어 그가 가진 기술적 영향력이 미국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의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언급하며, 향후 민간 우주선 개발과 관련된 기술적 사고 가능성 및 NASA 등 정부 기관과의 계약 의존도 등을 장기적인 리스크로 꼽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다음 행보로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화성 거주지 건설' 및 '스타링크의 전 세계 커버리지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뉴럴링크 등 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발휘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62세 vs 70세, 소셜연금 ‘수령 시기’ 딜레마… 전문가 “단순 손익 계산은 위험”

미국 내 소셜연금 고갈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 사이에서 연금 수령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특히 소셜미디어상에서 '62세 조기 수령 후 투자' 전략이 밈(meme)처럼 확산되자, 금융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매우 위험하고 단편적인 접근"이라며 일제히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은퇴자 80%가 조기 수령 선택 미 사회보장국(SSA)과 금융기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 중 약 80%가 만기 연령(66~67세) 이전에 연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요인으로 '연금 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을 꼽는다. AARP의 2025년 조사에서도 조기 수령의 주된 배경으로 '재정적 불확실성'이 지목되었다. 논란의 핵심: "빨리 받는 게 유리하다?" 최근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은 "62세에 연금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평생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이른바 '손익분기점(break-even)' 계산에 기반한 것으로, 조기 수령 시 월 지급액은 줄어들지만 훨씬 더 오랜 기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연금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반론을 제기한다. 사회보장국 고위 간부 출신 제이슨 피츠너는 "소셜연금은 단순한 투자 수익이 아닌, 오래 살 경우를 대비한 '장수 보험(Longevity Insurance)'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셜연금은 단순 투자 수익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손익분기점 계산은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배우자의 유족 연금, 세금 부담 등 복합적인 변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잘못된 프레임'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의 전략적 조언 금융 전문가들은 수령 시기 결정을 위해 다음 5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대 수명과 건강 : 가족력이나 현재 건강 상태가 좋다면 70세까지 연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배우자 유족 연금 : 고소득 배우자가 조기에 연금을 신청할 경우, 사망 시 배우자가 받게 될 유족 연금 규모가 영구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은퇴 자산 규모 : 401(k)나 IRA 등 개인 은퇴 계좌 자산이 충분하다면 소셜연금 수령을 늦추는 것이 절세 및 자산 운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수령 연기 효과 : 70세까지 연기할 경우, 62세 대비 월 수령액이 약 77% 이상 증가한다. 이는 시장 투자로 얻기 어려운 확실한 보장 수익률이다. 재정적 탄력성 : 전문가들은 "정부 연금은 재정 상황에 맞춰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인의 구체적인 가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가 조언 핵심은 늦게 받으라? 전문가들의 조언을 요약하면 "가능하다면 늦게 받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결론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단순히 '늦게 받으라'고만 말하지 않고 '전략적 선택'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늦게 받는 것이 무조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왜 늦게 받는 것이 은퇴자에게 더 큰 '안전판'이 되는지 그 핵심 이유는 다음과 같다. '투자'가 아닌 '확정 보장'이기 때문이다 조기 수령 후 그 돈을 주식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은 시장이 하락할 경우 큰 타격을 받는다. 반면, 연기 수령 시 70세까지 매년 약 8%씩 늘어나는 연금액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확정 수익'이다. 이는 은퇴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장수 리스크'를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많은 은퇴자가 80대 이후 자산이 고갈될까 봐 두려워한다. 연기 수령을 통해 월 수령액을 최대치로 높여놓으면, 90세나 100세까지 장수하더라도 매달 고정된 고액의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돈이 떨어지는 자산 고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장수 보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배우자'를 위한 보호막이 된다 본인이 70세까지 연기해서 수령액을 최대로 키워놓으면, 본인이 사망한 후 배우자가 받게 될 유족 연금액도 그만큼 커진다. 즉, 본인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남겨질 가족의 경제적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세금 및 건강보험과의 조화 은퇴 계좌(401k, IRA 등)에서 돈을 꺼내 쓸 때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소셜연금을 늦게 받음으로써 조절할 수 있다. 즉, 연금 수령을 늦추는 기간 동안 개인 자산을 어떻게 인출할지 설계하면 전체 세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절세효과가 있다. 무조건 늦게 받으라는 건 아냐 무조건 늦게 받으라는 것은 아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 길지 모르고, 시장은 언제나 위험하니, 가장 확실한 정부 보장 수익률을 최대한 높여놓는 것이 당신의 은퇴 후 삶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라는 뜻이다. 만약 당장 생활비가 없어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장수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면, 혹은 다른 충분한 소득원이 있다면 조기 수령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시니어 주택 매각 숨통 트이나'… 양도소득세 면세 한도 100만 달러 상향 추진

미 연방 의회에서 장기 거주한 주택을 매각하는 시니어들의 세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주택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법안은 치솟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세금 폭탄'을 우려하던 고령층의 주택 매도를 촉진해, 경직된 주택 시장에 공급을 늘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 자산 보호와 주택 거래 활성화 법안 발의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시니어들의 자산 보호와 주택 거래 활성화를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은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25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 면세 한도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비과세 한도가 최대 100만 달러까지 상향된다. (현행 연방 세법상 한도는 독신자 25만 달러, 부부 공동 신고 50만 달러) 법안 추진 배경: 시대에 뒤떨어진 과세 기준 현재의 면세 한도는 1997년에 도입된 이후 고정되어 있어, 지난 30년간의 가파른 부동산 가격 상승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1997년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2만 9,000달러였으나, 현재는 41만 9,300달러로 세 배 이상 급등했다. 현실과의 괴리가 심각한 상황이다. 부동산을 보유한 시니어의 딜레마도 문제다. 집값 상승으로 거액의 양도 차익이 발생한 장기 보유자들은 집을 팔 때 과도한 세금을 부담해야 하므로, 더 작은 집으로 옮기는 '다운사이징'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에 머무는 현상이 심화되었다. 주택 시장 활성화 기대 부동산 업계와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금 부담이 낮아지면 대형 주택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의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신규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 젊은 층을 위한 주택 순환이 원활해지며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이 늘어나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현재 의회 내에서 초당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나, 세수 감소 우려와 세부적인 적용 범위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다. 향후 청문회와 위원회 논의 과정을 통해 법안의 실효성과 적용 기준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비타민 B1 부족' 반려동물 사료 리콜 확대... 신경계 건강에 치명적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반려동물 사료 업체 '고로(Go Raw LLC)'가 생산한 일부 제품에 대해 '비타민 B1(티아민) 함량 부족'을 이유로 자발적 리콜을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리콜의 연장선으로, 반려동물의 신경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결핍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추가로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고로(Go Raw LLC)의 '스티브스 리얼 푸드(Steve's Real Food)' 브랜드 제품 일부다. 리콜 대상은 Steve's Real Food Chicken Recipe Freeze Dried (1.25 lb, 로트 코드: C26022, UPC: 6-91730-16402-7, Best By Date: 2028년 1월 22일)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 등 미 전역 20개 주에 유통되었다. 회사는 현재 해당 제품이 유통망에서 거의 소진되었음을 확인했으나, 예방적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구매처를 방문하여 전액 환불 또는 교환을 받아야 한다. 문의 사항은 고로(Go Raw LLC) 고객 서비스( cs@gorawllc.com 또는 801-432-7478)로 연락하면 된다. 왜 위험한가? (비타민 B1 결핍의 증상) 비타민 B1(티아민)은 개와 고양이의 탄수화물 대사와 정상적인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비타민 BI이 결핍된 식단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식욕 부진, 구토, 과도한 침 흘림,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고개를 숙이는 증상(Ventroflexion), 시력 변화, 비틀거림, 발작, 극심한 무기력증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고로(Go Raw LLC)는 이번 사태 이후 모든 제품의 제조 공정을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비타민 프리믹스(vitamin premix)를 포함한 공식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5월 21일부터 모든 개 사료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품질 점검을 진행했다.

'우주 시대의 서막'… 스페이스X, 750억 달러 규모 사상 최대 IPO 단행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며 역사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IPO는 아람코의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IPO 시장 평가 750억 달러 로이터 통신 등 주요 경제 매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총 5억 5,556만 주를 매각, 750억 달러(약 113조 8,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통상적인 범위 제시 방식이 아닌, 예비 공모가를 135달러로 확정해 발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는 1조 7,7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상장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단숨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12일 나스닥(NASDAQ) 및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 동시 상장되어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84% 의결권 보유 이번 IPO 이후에도 일론 머스크의 독보적인 지배력은 유지된다. 최대 주주인 일론 머스크 CEO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포함해 84%의 의결권을 보유하며 압도적인 경영권을 행사한다. 2대 주주인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를 비롯해 귄 쇼트웰(Gwynne Shotwell) 사장, 브렛 존슨(Brett Johnson) CFO 등이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주 산업 상업적 가치 재평가 분기점 상장을 앞두고 월가에서는 이번 IPO가 우주 산업의 상업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달된 750억 달러는 스타링크(Starlink) 위성 네트워크 확장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개발 및 운용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우주 경제(Space Economy)라는 새로운 섹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다만, 일론 머스크 개인의 행보와 스페이스X의 높은 자본 집약적 사업 모델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인앤아웃,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부로… ‘드라이브스루 없는’ 대형 매장 오픈

서부 지역의 상징적인 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 Burger)이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 심장부에 초대형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이번 매장은 브랜드의 전략적 확장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립 매장만의 특징: “드라이브스루는 없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라스베이거스 대로(Las Vegas Blvd) 인근 ‘더 BLVD(The BLVD)’ 복합 쇼핑 단지 내에 위치하며,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였다. 매장이 3층에 위치한 만큼 드라이브스루 시설은 없다. 남가주 지역 인앤아웃의 상징과도 같은 ‘긴 차량 대기 줄’을 없애는 대신, 도보 방문객이 많은 스트립의 지리적 특성을 100% 활용한 설계다. 실내 8,000제곱피트와 야외 테라스 2,500제곱피트라는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며, 총 220명(실내 170명, 야외 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인앤아웃 체인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매장 내부에 별도의 ‘기업 상점(Company Store)’을 운영하여 인앤아웃 팬들을 위한 공식 굿즈를 판매하며, 스트립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통해 단순한 식당을 넘어선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개장 첫 날부터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라스베이거스 중심부가 내려다 보이는 뛰어난 조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매장이 인앤아웃의 ‘프리미엄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한다. 현지 고용 규모 또한 약 70명의 직원을 시작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번 매장의 성공 여부가 향후 타 도시 도심 핵심 상권 진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브랜드 성장 전략: 10개 주, 430여 개 매장으로 인앤아웃은 최근 공격적이지만 신중한 확장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테네시 등 10개 주에 걸쳐 4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린시 스나이더(Lynsi Snyder) 오너는 품질 유지를 위해 신선한 재료 공급이 가능한 범위(배송 거점 기준) 내에서의 확장을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전국 확장이 아닌, 거점 기반의 안정적 성장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테네시주에 제2본사 건립을 추진하며 미 동남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장기적인 전국 브랜드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렌트비·식료품·에너지 불법 가격 인상 잡는다... CA 주검찰, '생활비 대응팀' 출범

캘리포니아주가 주거비, 식료품, 에너지 등 급등하는 필수 생활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롭 본타(Rob Bonta)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지난 8일,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가격 인상 행위와 담합을 조사하고 엄단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생활비 대응팀(Affordability Response Team, ART)’을 공식 출범했다. 캘리포니아 내 주거비와 생필품 가격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물가가 고질적이 되자,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물가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극에 달한 가운데, 본타 장관은 이번 조직 출범을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All hands on deck) 순간”이라고 규정했다. ART는 주택(임대료), 식료품, 공공요금(에너지), 의료비, 보육비, 소비자 금융, 서비스 요금, 그리고 디지털 가격 조작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8개 영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단순히 시장 원리에 의한 가격 상승이 아닌, 기업의 담합(Price Fixing), 알고리즘을 이용한 불법 가격 부풀리기, 사기성 행위, 그리고 임대업자들의 부당한 렌트비 인상 등을 추적하여 법적 책임을 묻는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기업들이 디지털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렌트비와 식료품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디지털 시대의 불법 가격 조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알고리즘 가격 담합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본타 장관은 기업들의 불법적인 가격 폭리 행위가 의심될 경우 주민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대상은 가격 담합 의심 사례, 비상 상황(재난) 후 비정상적인 가격 폭리, 허위 서비스 요금 청구 등이다. 캘리포니아 법무부 소비자 신고 페이지(oag.ca.gov/report)를 통해 온라인으로 즉시 신고할 수 있다.

美 주택시장, 역대 최고가에도 잘 팔린다… 1999년 이래 5월 최고가

미 주택 시장이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이례적인 활기를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최신 지표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NAR, AP, 포브스, 모건스탠리, 리얼터닷컴( Realtor.com ) 등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417만 채로,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로도 3.2% 상승한 수치로, 봄철 주택 구매 시즌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5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42만 9,300달러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1999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5월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것이며, 3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금리 부담 뚫고 ‘거래 급증’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Lawrence Yun) 박사는 "실질 소득 증가가 집값 상승폭을 다소 앞지르며 주택 구매 여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작년 대비 소폭 낮아진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들을 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전체 거래 중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35%까지 올라섰다(지난해 30% 대비). 이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자산 형성을 위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복귀하기 시작한 것이다. 본격적인 호황기 단정은 일러 경제 전문지 및 부동산 분석 기관들은 이번 수치가 시장 회복의 신호탄일 수는 있으나, 본격적인 호황기로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한다. 이번 발표에서 주택 재고(155만 채)는 전월 대비 3.3%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0만 채에는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공급 부족이 집값을 계속 밀어 올리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금리 변동성 확대 또한 잠재적 변수다. 로렌스 윤 박사는 "모기지 금리가 추가로 하향 안정화되어야 본격적인 침체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크타임을 피하라”… 여름철 냉방비 23% 절감하는 똑똑한 전략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정마다 ‘냉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전문가들은 무조건 에어컨 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를 피하는 사용 습관이 요금 절감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골든 타임을 잡아라: '오후 2시~7시'를 피하라 에너지 제어 기술 기업 코플랜드(Copeland)의 톰 다트(Tom Dart) 매니저는 리더스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요금 체계를 활용한 냉방 전략을 강조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는 전국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다. 전력 피크 타임인 이 시간대에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가 적용되어 평소보다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오전이나 이른 점심시간에 미리 실내를 충분히 시원하게 만든 뒤, 전력 요금이 비싼 오후 2시~7시 사이에는 설정 온도를 평소보다 1~2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전략적 냉방이 여름철 냉방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냉방' 3계명 에너지스타(Energy Star)와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와 물리적 차단을 조합할 것을 권장한다. 스마트 온도조절기 활용 : 학습형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며, 이를 통해 냉방비를 최대 23%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열원 차단 :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 실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야 한다. 또한 오븐, 건조기 등 열을 발생시키는 가전제품은 더운 낮 시간대를 피해 저녁 시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보조 장치 사용 :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빨라져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급격히 향상된다. 틈새를 막는 것이 기본 아무리 효율적인 냉방기를 사용해도 냉기가 빠져나가면 소용없다. 전문가들은 문틈이나 창문 틈새를 기밀 테이프 등으로 보강하여 외부 열기 유입을 차단하는 기본 조치만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