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믿고 사는 한국산 K뷰티, 북미·유럽서 날았다"…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APR),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주 약세와 코스피 지수의 급락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글로벌 성장세를 증명해 온 K뷰티 대표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 속 나 홀로 상승,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4일(한국시간)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기록한 장세 속에서도, 에이피알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 달간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12개월 선행 PER이 주요 상장 화장품 브랜드 평균을 밑돌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마존 및 글로벌 시장 내 가파른 인지도 확대 에이피알은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가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스페인 아마존 뷰티 톱100에 한국 브랜드 중 가장 많은 47개 제품이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 7월 미국용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2억 3,944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매출·영업이익 트리플 폭증, 영업이익율 25% 에이피알은 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75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134.5% 급증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24.8%에 달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트리플 폭증'했는데, 규모가 커진 기업이 단 1년 만에 체급을 두 배 이상 불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조업·유통업 기반의 글로벌 뷰티 기업임에도 영업이익률이 약 25%에 육박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비즈니스 세계, 특히 제조업과 유통·커머스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서 보기 드문 '최상위권의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등에 따르면, 한국 전체 비영리·제조업 법인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대략 3%~5% 안팎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들이 100원어치를 팔아 3~5원 남긴다면, 25원을 남기는 에이피알은 일반 기업에 비해 수십 배 효율적인 돈벌이 구조를 가졌다. 전 세계 제조업의 상징인 글로벌 자동차, 전통 가전, 종합 소비재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보통 5%~10%대를 오간다. 명품 브랜드나 극소수의 초고부가가치 빅테크 기업 정도가 되어야 20~30대 중후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다. 에이피알은 물건을 팔아 남기는 마진율 자체가 차원이 달라, 브랜드 파워가 강력해 비용 통제와 고마진 구조가 완벽히 정착되었음을 보여준다. 에이피알의 2분기 실적은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치운 경이로운 성적표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대형 반도체주들이 흔들리는 혼조세 속에서도, 에이피알이 왜 홀로 주목받으며 'K뷰티 대장주'로 꼽히는지 증명해 낸 완벽한 실적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돈 다 벌었다" 해외 매출 비중 92% 달성... 북미·유럽 '쌍끌이' 성장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신장한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92%를 점유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아마존 등 온라인 성과에 더해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대형 오프라인 리테일러 입점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한 3,7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역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국에서 아마존 및 틱톡샵을 통한 유통망 확장이 가속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폭증한 1,45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이번 분기부터 별도 지역으로 실적이 공개될 만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상반기에 이미 작년 전체 실적 육박… 연간 실적 조기 경신 청신호 화장품·뷰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매출 6,483억 원, YoY 185.5% ↑)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5,273억 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반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매출을 기록,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실적은 기존 시장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한국, 투자 부적합 국가 되고 있다" 블룸버그 칼럼에 금융위 '정면 반박', 핵심 비판은 외면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과 정책적 미비점을 지적하며 '투자 부적합 국가(Uninvestable)'라는 취지의 칼럼을 보도하자, 금융위원회가 사실관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 금융당국은 한국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과 AI·반도체 공급망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외신의 비판을 일축했다. 블룸버그 "한국, 투자 부적합 국가 되고 있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슐리 렌(Shuli Ren)은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뜨겁지만 변동성이 지나치게 큰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컬럼은 코스피 지수가 단 27거래일 만에 약 40% 폭락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2015년 중국 증시 폭락 사태에 비견될 만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5월 말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킨 주원인이며, 정부가 기본예탁금 상향 등의 규제를 가했음에도 상품 자체가 유지되는 한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정책 실패와 투자자 보호 미흡을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으로 평가했던 것처럼,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통계 출처와 신뢰성 불분명" 반박 금융위원회는 즉각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칼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인용된 통계의 출처와 신뢰성이 불분명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금융위는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를 기록하고, 5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인 38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는 등 기초체력이 매우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및 반도체 산업 호조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Fn가이드 추정)가 지속 상향 조정되는 등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칼럼에서 인용된 반대매매 계좌 수(36만 계좌 주장) 등의 수치가 실제 6월 일평균 반대매매 계좌 수(약 3000 계좌)와 엄청난 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근거 없는 수치에 기반한 평가라고 일축했다. 블룸버그 칼럼은 '약 36만 개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실제 6월 중 신용융자·미수 등에 따른 일평균 반대매매 계좌 수는 약 3,000 계좌 수준으로 양측 간에 엄청난 수치적 괴리가 존재한다. 다만, 언론과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융위가 반대매매 통계 등의 오류를 정확히 짚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칼럼의 본질적 지적이었던 ‘정부의 정책 실패(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등)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및 투자자 신뢰 훼손’이라는 핵심 비판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시장 변동성 점차 안정 찾아가고 있지만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기본예탁금 상향 등 보도대책을 시행한 이후, 해당 상품의 일일 거래대금은 한층 진정세를 보이며 시장 변동성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단기적 변동성 관리와 더불어 자본시장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2031년까지 메모리 최강 지위 사수"… 중국은 아직 멀었다, 기술 격차 5년 이상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행사 'FMS 2026'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의 핵심 전망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독보적인 메모리 패권 유지 전망부터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소비 지형 변화, AI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엔비디아의 영향력 변동까지 다각도의 분석이 쏟아졌다. 한국, 2031년까지 '메모리 최강' 지위 유지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Yole Group)의 조지핀 라우 분석가는 한국 정부가 5년 내 웨이퍼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어 2031년까지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 자리를 공고히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반도체 규제로 인한 메모리 소비 지형도 재편 미국의 대중국 규제 직격탄으로 글로벌 메모리 소비 축이 이동했다. 미국의 메모리 소비 비중은 2021년 37%에서 지난해 52%로 15%포인트 급증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35%에서 29%로 6%포인트 하락했다. 양국의 소비 비중 합산은 72%에서 81%로 확대되었다. AI 1.0에서 'AI 2.0(추론 중심)'으로의 전환과 민첩성(Agility) 시장은 학습 중심의 AI 1.0 단계를 넘어 추론 중심의 AI 2.0 단계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제품 개발 주기가 통상 18개월에서 12개월로 대폭 단축되어, 생산자들에게 극적인 시장 대응 민첩성이 요구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HBM 독점 체제 완화 대만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에이브릴 우 수석연구부사장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66%에서 올해 5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도입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메모리반도체의 기술 추격 욜그룹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D램 제품을 분석한 결과, 선두 기업들이 2019년에 도달했던 1z 공정(10나노급 3세대) 수준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기술 추격을 경계했다. 중국의 기술 추격은 무섭지만, 현재 최첨단 공정과 비교했을 때 기술 격차가 대략 5년 이상 뒤처져 있다는 뜻이다. 현재 첨단 시장은 10나노급 5세대(1b)나 6세대(1c) 공정으로 진입해 HBM 같은 초고성능 메모리를 만들고 있는 반면, 창신메모리(CXMT)의 주력은 이보다 한참 이전의 구형 공정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업계는 중국의 추격을 경계하고 주목하고 있다. AI용 첨단 메모리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가전, 구형 서버에 들어가는 범용 D램 시장에서는 5년 전 기술이라 해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면 충분히 통한다. 실제로 CXMT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범용 D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기술력 자체는 뒤처져 있을지라도,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과 보조금을 바탕으로 물량을 저가로 밀어내기 시작하면 글로벌 가격 체계를 흔들 수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 설비투자(CapEx) 및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 트렌드포스의 최신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에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클린룸 증설보다는 공정 전환과 HBM, 고용량 서버용 RDIMM, 엔터프라이즈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자원이 집중되면서, 범용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공급 타이트 현상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 내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 AI 패러다임이 추론 중심(AI 2.0)으로 급변하고 빅테크의 자체 칩(ASIC) 도입이 늘어나면서, 엔비디아의 독점력이 완화되고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중이지만, 또한 중국이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지만, 한국은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력 확충을 바탕으로 2031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천하의 균열과 AI 환경의 변화라는 대외적 위기·변동 속에서도, 한국 반도체 업계가 강력한 투자를 통해 주도권을 지켜낼 것이라는 점을 욜그룹·트렌드포스 발표 등 여러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등 차세대 제품 대량 양산 체제를 서두르는 동시에, AI 서버 중심의 수요 급증에 발맞춰 생산라인 최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SA, 장애·은퇴연금·생활보조금 부정 수급 차단 위해 통보 없이 집 찾아간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은퇴연금, 장애연금(SSDI), 그리고 생활보조금(SSI)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부정 수급을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현장 조사와 자격 검증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사회보장국 발표에 따르면, SSA는 수급 자격의 투명성을 높이고 오지급(Improper Payments)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과 현장 대면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SSA는 수급 자격에 의문이 제기되거나 재심사가 필요한 경우, 직원이 사전 통보 없이 수급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개인정보, 실제 거주 여부, 수급 자격 등을 점검하는 현장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첨단 시스템을 통한 자동 연동 검증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PIE(임금정보교환 시스템)가 전면 도입되어 수급자의 임금 정보를 매달 자동으로 확인하고 있다. AFI(금융기관정보조회 시스템)가 최근 SSI 신청자와 기존 수급자를 대상으로 적용되어 미신고 계좌 및 자산을 추적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 출입국 기록 연동이 올해부터 시행되어 해외에 30일 이상 체류할 경우 출입국 기록을 바탕으로 수급 자격을 엄격히 재심사하고 있다. 여기에 SSA가 발표한 ‘2026 SSI 연례보고서’에 따라, 질병·장애 여부뿐만 아니라 소득, 자산, 거주지, 가족 구성 등 비의료적 요인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재심사 절차가 한층 강화되었다. 재정 건전성 및 부정 방지 기조 속에 연방 차원에서는 거대 규모의 부당 수급 및 온라인 사기(E-Service Fraud)를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SSA는 최근 수급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담 임원을 임명하고 'SSI 개선 오피스(SSI Improvement Office)'를 신설해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한인 사회복지단체 및 관련 기관들은 주소 변경, 취업·퇴직, 소득·자산 변동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SSA에 자발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서류 제출이나 인터뷰 요청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고강도 검증 및 자격 박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내년 소셜연금 3.8% 인상 예상… 월 74달러~79달러 더 받는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시니어 권익단체 '시니어시티즌리그(TSCL)'가 최근 물가 지표 흐름을 반영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7년 소셜연금 생활비 조정(COLA) 인상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년도 인상률(2.8%)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인상률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고물가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실제로 확정될 경우 지난 2022년의 대폭 인상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수준의 상향 조정이 될 수 있다. 전망치가 확정될 경우, 은퇴자들의 월평균 소셜연금 수령액은 기존 약 1,937달러 선에서 2,011달러 선으로 약 74달러~79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연금 수급자들의 경우 월 지급액이 190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민간 연구소의 중간 예측치이므로 향후 3분기(7~9월) 인플레이션 등락에 따라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소셜연금 인상률은 매년 7~9월 소비자물가지수(CPI-W) 평균 상승률을 바탕으로 산정되며, 미 사회보장국(SSA)은 관련 데이터를 취합해 오는 10월 중순 공식 인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물가 변동 속에서 미국 은퇴 은사 및 소셜연금 수급자들이 체감할 실질 소득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의회의 '사회보장 2100 법안(Social Security 2100 Act)' 재추진 연금 인상 기대 한편으로는 고갈 위기에 처한 기금 건전성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다가오고 있다. 노령·유족연금 신탁기금의 준비금이 오는 2032년 경 고갈될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최근 연방 의회에서는 고소득층 대상 세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사회보장 2100 법안'이 재발의되며 구조적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 공방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연봉과 워라밸을 동시에"… 직장인 직업 만족도 1위는 '항공기 조종사'

노동 시장에서 고용 불안정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직업 만족도 순위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직장 분석 업체 블링크(Blink)가 미국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높은 주요 직업 100개를 분석한 결과, 항공기 조종사(Airline Pilot)가 직업 만족도 및 행복 지수 94.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마케팅 관리자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재무 관리자, 약사,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소득뿐만 아니라 직무에서 오는 높은 성취감, 워라밸, 그리고 조직 내 소통 문화가 복합적으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항공기 조종사는 비행에 따른 높은 업무 강도와 시차·스케줄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직업적 자부심과 성취감이 매우 높아 종합 행복 지수 94.84점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들의 평균 연봉은 21만 9,140달러를 기록해 경제적 안정성 측면에서도 최상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1위에 오른 조종사 외에도 기업의 브랜딩과 시장 전략을 총괄하는 마케팅 관리자가 2위를 차지했으며, 기업 재정을 책임지는 재무 관리자, 전문성을 인정받는 약사, 첨단 기술을 다루는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전문직 및 관리직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급여 수준을 넘어 조직 내 원활한 소통 문화, 업무가 주는 의미, 그리고 개인의 삶과 일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현대 직장인들의 직업 선택과 유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포스트 팬데믹 이후 직업 가치관 변화 노동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근로자들이 직장을 고를 때 단순히 연봉 액수만을 좇기보다는, 유연근무제 도입 여부, 정신 건강 지원, 번아웃 방지를 위한 기업의 복지 제도를 더욱 깐깐하게 따지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 고소득 보장과 더불어 철저히 보장되는 휴가 및 근무 스케줄 관리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존, 관세 환급금 고객에게 돌려준다... 자동 환불 처리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연방 정부로부터 약 6억 달러(한화 약 8,500억 원) 규모의 관세 환급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관세 인상분이 실제 판매 가격에 전가된 것이 명확히 추적되는 일부 상품 구매 고객에 한해, 개별 안내 후 자동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조치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린 이후, 애플·월마트·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환급 절차에 착수하며 경제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정부로부터 대규모 관세 환급금을 돌려받았으며, 이 중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환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법원과 국제무역법원의 명령에 따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환급 절차를 진행하면서, 아마존은 2분기 동안 약 6억 달러를 환급받았다. 브라이언 오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시행 전 미리 대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비용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3자(외부) 판매자들이 직접 수입 및 관세 납부를 처리해왔기 때문에 아마존이 수령한 전체 환급 규모는 기업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관세 인상분이 가격에 반영된 사실이 명확히 추적되는 제한적인 품목의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후 개별 안내를 거쳐 자동 환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자 수나 개인별 환급 액수, 지급 일정 등은 아직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 단체 집단소송 제기 아마존의 환급 발표 이면에는 법적 압박도 작용했다. 앞서 지난 5월, 소비자들은 아마존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및 정치적 눈치를 보며 관세 환급 신청을 회피하고 소비자들이 부담한 초과 비용을 가로채려 한다는 취지의 집단소송을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타 대기업들의 대응 현황 아마존 외에도 애플(Apple)이 관세 환급으로 인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5%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월마트·코스트코·홈디포 등 주요 유통·제조 기업들도 환급 절차에 뛰어들었다. 다만 대다수 기업들은 환급금을 직접적인 현금 반환보다는 향후 소비자 저가 정책 투자나 가격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환원 규모를 두고 찬반 논론이 이어지고 있다.

"내 쇼핑 기록이 광고업체에?"… 월마트·샘스클럽, 고객정보 무단 공유 90만 달러 보상 합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와 샘스클럽(Sam's Club)이 고객 동의 없이 웹사이트 내 제3자 추적 장치를 통해 개인 쇼핑 기록을 광고업체에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LA카운티 검찰과의 소비자 보호 소송 전 합의를 도출했다 월마트는 자사 웹사이트에 설치된 메타 픽셀(Meta Pixel) 등의 추적 툴로 고객의 민감한 쇼핑 및 구매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제3자 광고에 활용한 혐의를 받았다. 총 합의금은 90만 8,815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이 중 약 38만 8,815달러가 피해 고객 보상 기금으로 배정된다. 보상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4년 5월 20일 사이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한 이들 중 정보 수집 피해가 확인된 소비자다. 미국 최대 유통 체인인 월마트와 샘스클럽은 3일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LA카운티 당국과의 소송 제기 전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는 기업들이 동의 절차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마케팅 및 광고 목적으로 제3자에 넘기는 관행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운티 조사 결과, 월마트 공식 웹사이트 내부에는 이용자의 검색 패턴과 구매 기록을 추적하는 메타 픽셀 등 스크립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장치들은 고객이 인지하거나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감한 쇼핑 데이터를 메타 등 광고 플랫폼에 전송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월마트가 지불해야 하는 총금액은 90만 8,815달러다. 이 중 38만 8,815달러는 실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보상 기금으로 쓰이며, 남은 금액은 민사 벌금 및 소송 비용으로 충당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월마트 측은 향후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3자와 공유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하고, 주 및 지방자치단체의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개인의 정보는 기업이 동의 없이 이윤 창출에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업의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카운티 당국은 추후 공식 클레임 신청 웹사이트와 구체적인 대상자 확인 절차를 공지할 예정이며, 자격을 갖춘 대상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안내 고지가 발송될 계획이다. 최근 웹사이트 트래커와 관련된 사생활 침해 소송이 빅테크를 넘어 대형 유통 리테일러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월마트의 합의 사례는 향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여타 기업들의 개인정보 취급 방침 및 쿠키 동의(Cookie Consent) 시스템 개편에 강력한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휴가철 맞아 호텔·공항·컨퍼런스센터 공용 와이파이 썼다간 계정 다 털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호텔, 공항, 컨퍼런스 센터 등 공용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및 계정 탈취를 노린 신종 해킹 공격이 확인됐다며 긴급 경고를 발령했다. 해커들은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한 사용자에게 윈도우 업데이트, 브라우저 업데이트, 보안 검사 등을 위장한 가짜 팝업창을 띄워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저장된 비밀번호, 쿠키, 키보드 입력 내용, M365 및 원드라이브 계정 정보까지 탈취하는 해킹 수법을 쓰고 있다. MS는 공용 와이파이 연결 직후 나타나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본인 확인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가능하면 스마트폰 핫스팟을 이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휴가철 및 출장 시즌을 맞아 호텔과 공항 등지에서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을 향해 보안 위협을 경고하고 나섰다. MS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정교해진 가짜 업데이트 수법을 사용하는데, 이용자가 호텔 및 컨퍼런스 시설의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가짜 팝업창을 띄운다. 이들은 와이파이 접속 직후 △윈도우 및 브라우저 업데이트 △보안 검사 △네트워크 진단 △PDF 뷰어 설치 등을 요구하거나, "비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감지됐다"는 등의 본인 확인 화면을 노출해 사용자가 의심 없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다. 다운로드 후 악몽이 시작된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브라우저에 저장된 자동 완성 비밀번호, 쿠키, 중요 문서는 물론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내용(키로깅), 화면, 음성 및 영상까지 공격자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기업 업무용으로 자주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계정, 이메일,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OneDrive) 정보까지 타겟으로 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킹 당하면 광범위한 데이터 탈취 피해는 불가피하다. MS는 보안 강화를 위해 가급적 공용 와이파이 대신 개인 스마트폰 핫스팟을 사용할 것과, 와이파이 로그인 시 발생하는 어떠한 프로그램 설치 요구에도 응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근 호텔 네트워크를 겨냥한 '머신 인 더 미들(MitM, 중간자 공격)' 형태의 와이파이 해킹이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운영체제(OS) 제공 업체들은 공용 네트워크 연결 시 가짜 포털(Captive Portal) 위변조를 탐지하는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여행객들에게 가상사설망(VPN) 상시 이용 및 다중 인증(MFA) 설정을 필수 보안 수칙으로 권장하고 있다.

"가을 대표 음료의 귀환" 스타벅스, 25일부터 '펌킨 스파이스 라테' 등 판매

스타벅스가 오는 8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대표 가을 시즌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테(PSL)'를 포함한 가을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매년 가을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펌킨 스파이스 라테를 비롯해 펌킨 크림 콜드브루, 펌킨 스파이스 프라푸치노, 펌킨 크림치즈 머핀 등이 다시 소비자를 찾는다. 올해는 아이스드 펌킨 크림 셰이큰 에스프레소, 펌킨 스파이스 차이, 아이스드 펌킨 크림 말차를 비롯해 사과 사이다에 차이 향신료를 더한 이색 신제품 '차이더(Cider)'와 고슴도치 모양 케이크팝 등이 새롭게 선보여 선택 폭을 넓힌다.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가을을 미리 기다리는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대표 시즌 음료와 신메뉴 출시 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시그니처 가을 메뉴인 '펌킨 스파이스 라테'가 오는 8월 25일부터 전국 매장 판매를 재개한다. 이와 함께 펌킨 크림 콜드브루, 펌킨 스파이스 프라푸치노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베스트셀러들도 다시 메뉴판에 오른다. 올해 시즌에는 음료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선을 보이는 메뉴는 △아이스드 펌킨 크림 셰이큰 에스프레소 △펌킨 스파이스 차이 △아이스드 펌킨 크림 말차 등이다. 특히 상큼한 사과 사이다에 이국적인 차이 향신료를 조합한 '차이더'가 핫(Hot)과 아이스(Iced)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이색적인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푸드 부문에서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제품들이 추가된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펌킨 크림치즈 머핀의 재출시와 더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베이컨 프로틴 포켓'과 시각적 재미를 더한 '고슴도치 모양 케이크팝'이 새롭게 합류해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다. 조기 출시 트렌드와 굿즈(MD) 마케팅 최근 식음료 업계가 계절을 앞서가는 '얼리 가을(Early Fall)'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스타벅스 역시 예년보다 빠르게 가을 프로모션 라인업을 공개하며 소비자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차이더'와 같은 퓨전 음료들이 MZ세대 중심의 SNS 인증 열풍을 이끌어내며 초기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속옷·신체 윤곽 다 드러나"… 일상·결혼식까지 파고든 '네이키드 드레싱' 논란

속옷과 신체 윤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른바 '네이키드 드레싱(naked dressing)'이 최근 미국 패션 트렌드로 부상하며, 런웨이를 넘어 식당·거리뿐 아니라 결혼식과 비즈니스 행사 등 공적 공간까지 빠르게 침투해 논란을 낳고 있다. 하와이풍 결혼식에 비키니 하의 차림으로 등장하거나 블랙타이 웨딩에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오는 하객들이 늘어나면서, 주최 측이 여분 옷을 준비하거나 구체적인 복장 규정을 명시하는 해프닝이 속출하고 있다. 논란과 별개로 자라, 라장스, 마이클 코어스, 에어리, 빅토리아시크릿 등 글로벌 패션·유통업계는 란제리 스타일 드레스와 브라톱 외출복 컬렉션을 대거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옷은 어디에?"… 일상과 공식 행사를 무너뜨린 파격 패션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시스루 소재, 브라톱,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스커트 차림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한 비즈니스 콘퍼런스 기조연설자가 브라렛과 얇은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을 당황케 했으며, 저녁 식사에 나선 일반 시민이 "나머지 옷은 어디 있느냐"는 반응을 마주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를 '자기표현과 현대적 페미니즘의 형태'로 옹호하는 반면, 대중은 공적 규범과의 충돌 속에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신부와 주인공이 빛나야 할 결혼식장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을 입는 하객들로 인해 주최 측이 진땀을 빼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한 결혼식에서는 비키니 하의와 반두 톱 차림의 하객이 등장해 현장에서 급히 옷을 사 입는 소동이 벌어졌고, 일부 예비 부부들은 아예 청첩장에 엄격한 드레스 코드를 적거나 여분 옷을 구비해 두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통·패션업계, '속옷의 겉옷화'로 대목 누려 사회적 논란과 달리 패션·유통 대기업들은 이를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있다. 자라는 란제리 스타일 드레스를 별도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라장스(L'Agence)는 브래지어와 팬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이스 드레스 라인을 출시했다. 에어리(Aerie)와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시스루 캐미솔과 브라를 결합한 '쇼 오프' 컬렉션 및 셔츠 없이 단독 착용 가능한 스트랩리스 브라를 대거 히트시켜 "속옷과 겉옷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패션 시장에서는 네이키드 드레싱으로 인한 공공장소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출 수위를 미세하게 조절해 주는 기능성 이너웨어(속이 비치지 않게 보완하는 스킨톤 라이너 등)나 행사별 맞춤형 드레스 코드 가이드를 제공하는 웨딩·이벤트 컨설팅 서비스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절 개미들, 이재명에 분노 '다시는 한국 주식 안 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한국 증시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비난하며 "다시는 한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등을 돌리고 있는 현상을 집중 보도했다. "시장 아닌 카지노"… 무너진 개미들의 신뢰 블룸버그통신은 2일 ‘코스피 폭락에 무너진 개미들,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하며 다시는 안 산다고 다짐한다(Crushed by Kospi Rout, Angry Koreans Rip Lee and Vow Not to Buy)’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극단적인 심리 악화를 조명했다. 지난 7월 코스피는 한 달 동안 22%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월말에 하루 동안 18% 급등하는 반등세가 연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추가 매수가 아닌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을 떠났다. 30대 후반의 투자자 김한경 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 광풍의 열기에 휩쓸렸으나 지금은 너무 무섭다"며 "앞으로는 한국 주식에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이 정도 변동성은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한국 증시는 투자 시장이 아니라 카지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했던 이정민 씨 역시 정부가 레버리지 상품으로 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78조 유입된 레버리지 ETF, '폭락의 도화선' 논란 지난 5~6월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를 허용하면서 약 78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주가 하락 국면에서 손실과 매도 압력을 증폭시켜 '폭락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초반에는 막대한 자금(5~6월 약 78조 원)을 끌어모았으나, 변동성 장세 속에서 하락 폭을 키우는 치명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토로(eToro)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 랄레 아코너는 이를 "쏠린 거래가 레버리지를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진단하며, 디레버리징 과정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당국은 뒤늦게 신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 예탁금을 상향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과 함께 3만 5000명 이상이 참여한 국민청원 등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구상과 정책 책임론 '코스피 5000' 구상을 내걸었던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조가 투기적 시장 양상과 맞물려 중대한 신뢰 시험대에 올랐으며,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성난 투자자들의 비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금융당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으로 인한 과도한 쏠림과 투자자 피해 우려를 지적하며 신속한 제도 보완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한국의 AI 첨단 산업 육성 기조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과열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외쳐온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브랜드 핵심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반도체 열풍을 업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거센 거품과 급락 사이클에 직면하면서, 정책적 신뢰 회복에는 주가 반등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이란전쟁으로 떼돈 번 석유사에 "휘발유 소매가 당장 내려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 인하를 강력히 촉구했다. 셰브런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인 122억 달러, 엑손모빌은 2배 늘어난 14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 경영 자유를 옹호하면서도 공급 부족을 이용해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익의 일부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휘발유 소매가를 지금 당장 낮추라고 공개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 기자회견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막대한 어부지리 이익을 챙긴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들을 정조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을 직접 거론했다. 실제로 셰브런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122억 달러(약 17조4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엑손모빌 역시 2배 증가한 14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마이크 워스 셰브런 최고경영자(CEO)를 지목해 "소비자 가격을 지금 당장 낮추라"고 압박했으며, 셰브런이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했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덕분에 사업을 재개하고 막대한 돈을 벌게 된 점을 상기시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말에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미국 소비자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지 않는다며 법무부에 관련 조사를 지시하고, 주유소들이 가격을 즉각 인하할 것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

"대저택 대신 초고가 콘도로"… LA 럭셔리 콘도 시장 2분기 거래량 22% 급증

올해 2분기 로스앤젤레스(LA) 럭셔리 콘도 거래량이 760건으로 전 분기 대비 22.2% 증가하며 연초의 부진을 털고 뚜렷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체 컴패스(Compass) 보고서에 따르면, LA 럭셔리 콘도 전체 평균 거래가격은 135만 달러, 평당(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898달러로 지난 3년 평균을 유지했으나, 베벌리힐스 등 최고급 지역은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강세를 주도했다. 전통적인 단독 주택(대저택) 중심이던 부유층의 주거 선호가 호텔식 서비스와 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럭셔리 브랜드 콘도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호텔 브랜드 레지던스 인기, 최고가 기록 경신 가능성 리얼 딜(The Real Deal)과 커브드 LA(Curbed LA) 등 언론들은 베벌리힐스 일대에 들어서는 ‘로즈우드 레지던스’, ‘만다린 오리엔탈 베벌리힐스’, ‘8899 베벌리’ 등 최고급 호텔식 브랜드 레지던스가 자산가들의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 중인 ‘아만 베벌리힐스(Aman Beverly Hills)’ 펜트하우스가 무려 2억 달러에 거래 추진 중인 점을 조명하며, 성사될 경우 지난해 LA 콘도 최고가인 3,920만 달러를 단숨에 갈아치우며 미 서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이색 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LA 초고가 주거 시장은 단독 주택 위주로 공급되었으나, 관리의 편리성과 최고급 어메니티를 중시하는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초고층 럭셔리 콘도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금리 환경과 하반기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자산가들의 유동성이 안전자산이자 실물 자산인 프리미엄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베벌리힐스·센추리시티 등 핵심 입지의 럭셔리 콘도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도 급등락" 미친 변동성 '레버리지 광풍' 후폭풍... 개미들 코스피 등 돌려

지난 7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22% 폭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월간 하락 기록을 세웠다. 30일 변동성은 97.13%까지 치솟아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 등 언론들은 AI 대형주 쏠림 현상과 신규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결합해 증시 변동성을 극대화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몇 달간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극심한 급등락을 경고했다.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개인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시장을 대거 이탈했으며, 정부 정책을 향한 투자자들의 불만과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상장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향후 위기 시 당국이 레버리지 배율(현재 2배)을 신속하게 낮출 수 있는 ‘긴급조치권’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에 착수했다. 한국 시장 유례없는 변동성 블룸버그 등 글로벌 경제·금융 매체들은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FOMO)에 사로잡혀 AI 대형주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무리하게 자금을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 은행 역시 한국 자산 기반 레버리지 ETF가 하락 폭을 인위적으로 증폭시키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도미노'를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뒷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부작용 점검 한국 언론들은 지난 5월 도입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장기 투자가 아닌 단기 회전매매와 변동성 확대를 부추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개인 자금의 쏠림 현상은 7월 조정을 거치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신뢰 회복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가변 레버리지 사례를 모델 삼아, 시장 급변 시 복잡한 수익자총회 절차 없이도 당국이 즉각 레버리지 배율을 1.5배 등으로 낮출 수 있는 법적 기반(긴급조치권)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기본예탁금 상향 및 현금 납입 의무화 등 투자자 보호 조치를 현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빙로봇·AI시스템 열풍 거스른 50년 전통 식당 '칠리스', 주가 500% 폭등의 비결

전 세계 외식업계가 유행처럼 서빙 로봇과 AI 음성 주문 시스템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을 때, 미국의 50년 차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칠리스 그릴 앤 바(Chili’s Grill and Bar)’는 오히려 로봇을 전면 철수시키고 AI 올인 전략을 백지화했다. 화려한 신기술 대신 전국 매장의 Wi-Fi 망 전면 교체, 매니저용 노트북, 서버용 태블릿, 주방 터치스크린 등 매장의 '혈맥'이 되는 기초 IT 인프라와 본질적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 파격적인 역발상은 놀라운 실적과 주가 대폭발로 돌아왔다. 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모기업 브링커 인터내셔널(Brinker International)의 주가는 2022년 이후 500% 이상 폭등했으며, 수십 개 분기 연속 동일점포 매출 성장과 함께 미국 매출 2위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 도약하는 대역전극을 썼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부터 고객 유입 감소와 매출 정체가 지속되는 외식업계에서 인터넷 입소문으로 인기를 탄 칠리스는 계속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칠리스 역시 매장수가 1999년 597개에서 2008년1,312개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해 2024년 1,214개로 100개 가량 줄어드는 침체를 이어왔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서서히 잃었다. 생존이라는 명목으로 브랜드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기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메뉴를 지나치게 늘렸고, 포장과 배달을 늘렸다.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추가 인력을 늘리지 못해 매장 직원들에게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특히 고객들이 많이 찾는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주문이 밀리면서 음식의 품질이 떨어졌다. 칠리스는 매장 밖 사업에 집중하면서, 광고 예산을 줄이는 대신 제3자 배송 사업과 칠리스가 보유한 주방과 자산을 활용하는 가상 브랜드 구축 등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하지만 케빈 호크먼 CEO가 취임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메뉴를 줄였고, 레스토랑 유지 보수와 전반적인 개선, 인력 충원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렸다. 방문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특히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스틱이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틱톡 효과를 누린 칠리스는 소셜 미디어 광고 투자도 늘리고 있다. 철저한 기본기 회복과 자본 효율성 극대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푸드 인스티튜트(The Food Institute) 등 언론들은 칠리스의 성공이 화려한 AI 마케팅에 홀린 기업들과 달리, "음식, 서비스, 분위기"라는 외식업의 3대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엄마 손맛과 집밥 감성, 애플파이를 떠올리게 하는 캐주얼 다이닝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다진 결과, 매장 단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으며, 무분별한 신기술 도입 대신 점포 리노베이션과 주방 효율화에 자본을 집중한 전략이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허를 찔렀다고 평가했다. '보여주기식 AI'에 대한 맹신 보다 '실용적 인프라' 테크 매체들은 칠리스가 직면한 진짜 문제가 최첨단 AI 부재가 아니라, 구형 시스템으로 인해 직원들이 겪는 답답한 로딩 화면과 느린 네트워크였다는 점을 조명했다. 겉번지르르한 AI 대신 매장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실속형 IT 투자가 생산성을 오히려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테크 래셔널라이제이션(기술 합리화)'의 모범 사례로 꼽고 있다. 압도적 가성비('3 for Me') 전략 칠리스는 또한 패스트푸드 가격이 치솟는 틈을 타 에피타이저, 메인, 음료를 묶은 10.99달러 시작의 가성비 '빅스매셔' 세트를 내놓아 패스트푸드 이용객들까지 대거 흡수했다. 메뉴 간소화와 품질 혁신 이어 메뉴의 25%를 과감히 잘라내어 조리 속도를 높이고 음식의 질을 극대화함으로써, 손님들의 재방문율과 만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