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사는 한국산 K뷰티, 북미·유럽서 날았다"…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APR),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주 약세와 코스피 지수의 급락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글로벌 성장세를 증명해 온 K뷰티 대표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 속 나 홀로 상승,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4일(한국시간) 코스피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약세를 기록한 장세 속에서도, 에이피알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 달간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12개월 선행 PER이 주요 상장 화장품 브랜드 평균을 밑돌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마존 및 글로벌 시장 내 가파른 인지도 확대 에이피알은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가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스페인 아마존 뷰티 톱100에 한국 브랜드 중 가장 많은 47개 제품이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 7월 미국용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2억 3,944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매출·영업이익 트리플 폭증, 영업이익율 25% 에이피알은 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75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134.5% 급증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24.8%에 달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트리플 폭증'했는데, 규모가 커진 기업이 단 1년 만에 체급을 두 배 이상 불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조업·유통업 기반의 글로벌 뷰티 기업임에도 영업이익률이 약 25%에 육박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비즈니스 세계, 특히 제조업과 유통·커머스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서 보기 드문 '최상위권의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등에 따르면, 한국 전체 비영리·제조업 법인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대략 3%~5% 안팎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들이 100원어치를 팔아 3~5원 남긴다면, 25원을 남기는 에이피알은 일반 기업에 비해 수십 배 효율적인 돈벌이 구조를 가졌다. 전 세계 제조업의 상징인 글로벌 자동차, 전통 가전, 종합 소비재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보통 5%~10%대를 오간다. 명품 브랜드나 극소수의 초고부가가치 빅테크 기업 정도가 되어야 20~30대 중후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다. 에이피알은 물건을 팔아 남기는 마진율 자체가 차원이 달라, 브랜드 파워가 강력해 비용 통제와 고마진 구조가 완벽히 정착되었음을 보여준다. 에이피알의 2분기 실적은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치운 경이로운 성적표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대형 반도체주들이 흔들리는 혼조세 속에서도, 에이피알이 왜 홀로 주목받으며 'K뷰티 대장주'로 꼽히는지 증명해 낸 완벽한 실적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돈 다 벌었다" 해외 매출 비중 92% 달성... 북미·유럽 '쌍끌이' 성장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신장한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92%를 점유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아마존 등 온라인 성과에 더해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대형 오프라인 리테일러 입점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한 3,7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역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국에서 아마존 및 틱톡샵을 통한 유통망 확장이 가속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380.3% 폭증한 1,45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이번 분기부터 별도 지역으로 실적이 공개될 만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상반기에 이미 작년 전체 실적 육박… 연간 실적 조기 경신 청신호 화장품·뷰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매출 6,483억 원, YoY 185.5% ↑)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5,273억 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반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매출을 기록,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실적은 기존 시장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