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해 동일한 상품에도 각기 다른 가격을 매기는 이른바 ‘감시가격제(Surveillance Pricing)’를 규제하기 위한 입법 움직임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감시가격제가 뭐지? 감시가격제는 소매업체가 소비자의 연령, 성별, 브라우징 기록, 실시간 위치, 소득 추정치, 앱 이용 기록 등 방대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동일 상품에 서로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관행을 말한다. 부유한 지역 거주자나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소비자에게 더 비싼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책정 방식은 이미 모빌리티 업계 등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는 이용자의 수요와 패턴에 따라 동일한 이동 구간에도 25달러에서 65달러까지 서로 다른 요금을 부과해 지적을 받아왔으며, '컨슈머리포트' 등의 조사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캘리포니아주 '감시가격제 금지 법안(AB 2564)' 추진 AI 등 전자 기술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상품 가격 책정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감시가격제 금지 법안(AB 2564)’이 캘리포니아 주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상원을 통과한 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 법안은 식료품점, 오프라인 매장,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대부분의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 워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민주·샌디에이고)은 “누구도 자신의 개인정보 때문에 더 비싼 가격을 치러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관행은 저소득층과 쇼핑 선택권이 제한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미 메릴랜드, 콜로라도,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은 감시가격제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거나 시행 중에 있다. 찬반 양측의 팽팽한 공방 소비자들은 감시가격제에 대해, 방대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불공정한 가격 차별을 막기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 소매업협회 등 업계는 “많은 가정이 할인 행사와 디지털 쿠폰,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비를 절약하고 있다”며, “법안에는 이러한 할인 혜택을 충분히 예외로 인정하는 조항이 없어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누리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란전 개전 이후 심각한 무기 및 군수물자 부족에 직면한 미군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의 거대 대량생산 인프라를 군수 공급망에 전격 투입한다. 포드, 36년 만의 방산 복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전에서 드러난 무기 및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 미군의 구원 요청에 힘입어 미 자동차 업체 포드가 36년 만에 방산 분야에 복귀했다. 27일 WSJ은 이날 포드가 미 육군의 중량형 보병부대차량(ISV-H) 시제차 제작업체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미 육군은 포드, GM디펜스, 유타주 오프로드 차량업체 BC커스텀스 등 3개 업체가 시제차를 각각 3대씩 제작한다고 밝혔으며, 작전운용평가와 제한적 개발시험을 거쳐 양산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방산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GM은 2017년 방산 자회사 GM디펜스를 설립한 후 미군용 소형 ISV를 생산해 왔으며, 최근 소형 ISV 1만대를 공급하는 10억 달러(약 1조 4700억원) 규모 계약도 확보했다. 이번 ISV-H 사업에서도 쉐보레 픽업차량을 기반으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시제차를 개발했다. 후발 주인 포드는 자사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 F시리즈 슈퍼듀티를 생산한 경험을 살려 시제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WSJ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때 전술차량을 미군에 공급한 포드는 1990년 포드에어로스페이스를 매각한 뒤 방산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했다"며 "이번 사업이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납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전으로 드러난 미 군수물자 고갈 국방부가 자국 자동차 업계와 협력을 확대하는 건 이란전에서 드러난 미 군수물자 재고와 무관하지 않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월 개전 후 약 40일간 미군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1000발 넘게 썼다고 추산했다. 이는 전쟁 전 보유량 약 3100발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미 해군은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토마호크 785발 구매를 요청했지만 2030년 3월은 돼야 인도가 시작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기존 방산 업계가 전장의 무기 소모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자, 자동차 업계의 대량생산 인프라를 군수 공급망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민·군 협력 체계 가동 WSJ은 “미군은 자동차 업체들에 제조 역량을 활용해줄 것을 꾸준히 설득해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국방물자생산법(DPA) 70좌에 따라 군과 민간기업이 무기 생산 확대를 위해 자발적 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GM디펜스와 록히드마틴이 국방부 주선으로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의 무기 개발·생산 기술에 자동차 대기업 GM의 대량생산 및 공급망 관리 능력을 결합하는 내용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식료품 가격이 반세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의 장보기와 식생활 방식까지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식료품 가격, 반세기 만의 급등 AP통신은 최근 소비자들이 50년 만의 식료품 가격 급등을 겪으며 장보기 습관을 크게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전국 도시 지역의 가정용 식료품 가격은 2019년 초 이후 33% 상승했다. 이는 이전 7년 6개월 동안 상승률이 6.4%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준이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국내 가구는 2024년 세전 소득의 평균 12.9%를 외식과 식료품 구매에 사용했으나, 소득 하위 20% 가구는 이 비율이 33%에 달했다. 저소득층일수록 소득 대비 지출이 커져,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물가 상승폭도 차이를 보여, 지난 6월 기준 세인트루이스의 식료품 가격이 전년 대비 2% 오른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6% 상승했다. 소비자들, 할인 및 PB 제품 선호 물가 고통 속에서 소비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찾아낸 다양한 자구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할인 상품을 찾아 여러 매장을 비교하거나, 회원제 쇼핑몰 이용, 고기 소비를 줄이고 자체 브랜드(PB)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생활비 절감이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연방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SNAP)과 푸드뱅크 지원에 의존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의 셸리 라이언스 와이어트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 속에서 각자만의 생존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할인 상품을 찾고 브랜드의 변화를 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새로운 소비 패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지출을 방어하기 위해 ‘가성비 중심 소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해빗 버거 앤 그릴(Habit Burger & Grill)의 대표 메뉴 '더블 차(Double Char)'가 라이벌 인앤아웃의 더블더블을 제치고 다시 한번 미국 최고의 패스트푸드 버거 왕좌에 올랐다. 해빗 버거의 더블 차 3년 연속 1위 달성 USA투데이(USA Today)가 주관하는 '10베스트(10Best) 독자 선택 어워드' 패스트푸드 버거 부문에서 해빗 버거의 '더블 차'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더블 차는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기력을 과시했다. 서부 지역의 또 다른 거대 버거 체인인 인앤아웃(In-N-Out)의 대표 메뉴인 '더블더블'은 2위에 머물렀다. 이어 프레디스(Freddy's)의 오리지널 더블이 3위, A&W의 파파 버거가 4위, 컬버스(Culver's)의 버 터버거 치즈 더불이 5위를 기록했다. 쉐이크쉑의 스모크쉑(6위)과 파이브가이즈 치즈 버거(7위), 버거킹 와퍼(8위), 웬디스 선 오브 베이커네이터(9위), 왓아버거의 더블 미트 왓어버거(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더블 차'의 매력은 뭘까? 1위의 영예를 안은 '더블 차'는 1969년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시작된 해빗 버거의 시그니처 메뉴로, 직화(숯불)에 구운 신선한 소고기 패티 2장에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신선한 양상추, 토마토, 피클, 마요네즈가 곁들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철판(Griddle) 구이 방식과 달리, 오픈 플레임(Open Flame) 그릴에서 숯불에 직접 구워내어 고기 본연의 깊은 풍미와 그윽한 스모키 향(불향)이 살아 있다. 이 독특한 조리 방식이 '차(Char)'라는 이름의 유래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두 장의 두툼한 직화 소고기 패티와 함께 캐러멜라이즈드 양파(볶은 양파), 신선한 양상추, 토마토, 피클,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최상의 식감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오래 볶아 단맛이 극대화된 캐러멜라이즈드 양파가 숯불 패티의 진한 육즙,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묵직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균형 잡힌 맛을 낸다. 인앤아웃을 비롯한 미국의 내로라하는 수제버거 급 버거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퀄리티를 자랑하면서도, 대중적인 패스트푸드 가격대로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해빗 버거는 더블 차를 앞세워 현재 미국 내 14개 주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38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위 축하" 인앤아웃을 향한 유쾌한 도발, 재치 있는 라이벌 마케팅 해빗 버거는 과거 순위 발표 당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인근 인앤아웃 드라이브스루 매장 바로 옆에 "2위를 축하한다"는 축하 광고판을 설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경쟁사의 순위 변동에 맞춰 광고판 문구를 센스 있게 수정하는 등 유쾌한 라이벌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USA투데이 10Best 투표에서 해빗 버거가 다년간 정상을 수성함에 따라, 서부 지역을 넘어 전미 시장에서 '직화 버거의 강자'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Apple)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를 제치고 약 15개월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7일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약 1% 상승한 336.91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 부근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4조 9,480억 달러(한화 약 7,260조 원)로 불어났다. 반면, 지난해 6월부터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온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약 5% 하락하며 196.51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은 4조 7,560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일시적 접전을 넘어선 안착 앞서 이달 중순(17일)에도 극심한 주가 변동성 중 장중 한때 애플이 엔비디아를 추월했으나 마감 직전 역전당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확실하게 왕좌를 되찾았다. 이는 단기 투기성 자금이 아니라 장기 투자 기관들과 대형 펀드들이 애플의 손을 들어주며, 시장의 중심축이 다시 '안정성'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음을 증명하는 지표다. 이로 인해 단순한 순위 바뀜 이상의 월스트리트(Wall Street) 투자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 급부상하며 엔비디아를 추월한 이유 테크 및 경제 전문 매체들은 애플의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와 엔비디아의 조정을 두고 AI 투자 트렌드의 전환(리스크 회피)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막대한 자본적 지출(Capex)을 쏟아붓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과연 이에 상응하는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지난 1년 반 동안 세계 증시를 지배해 온 엔비디아와 생성형 AI 랠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가 주도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대비 실제 수익화(ROI)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시장은 고(高)성장·고위험 테크주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천문학적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과 경계심이 커진 것이다. 그 반사이익으로 'AI 후발주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짓눌려온 애플의 비용 효율적인 접근이 오히려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강력한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상대적으로 절제된(Restrained) AI 전략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다른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비용 소모와 부채 발행 위험을 안고 과열 경쟁을 벌이는 것과 달리, 애플은 상대적으로 자본 지출 리스크가 적고 견고한 하드웨어 수요(아이폰 판매 호조 등)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증명해냈다. 막대한 현금 창출 능력과 충성도 높은 글로벌 소비자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애플은 시장이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불확실성 리스크를 의식할 때, 가장 안전하게 돈을 벌어다 주는 '방어주이자 우량주'로서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인정바고 있다. 올 하반기 팀 쿡의 뒤를 이어 하드웨어 전문가인 존 터누스(John Ternus)가 새 CEO로 바톤을 넘길 예정인 점과 폴더블 아이폰 및 터치스크린 맥북 등 차세대 하드웨어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더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제품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 변동이 단순한 헤엄치기를 넘어, 시장이 AI 인프라 구축 중심의 '성장 지상주의'에서 재무적 건전성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AI 칩 수요의 핵심인 엔비디아 역시 여전히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가지고 있어, 향후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와 AI 수익화 성과에 따라 두 거물의 시총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T-Mobile) 네트워크가 전례 없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전국 각지의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7일 오후 1시경부터 장애 신고가 T모바일에 폭주하기 시작했다. 가입자들의 스마트폰 상단에 통신망 연결 표시 대신 'SOS' 또는 'SOS Only(긴급통화 전용)' 문구가 뜨며 일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SMS), 모바일 데이터 접속이 전면 마비되었다. 실시간 장애 추적 플랫폼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오후 2시를 기준으로 6만 1,0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며 가입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캘리포니아(CA)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조지아, 유타 등 미국 전역의 다수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서비스 불안정 현상이 보고되었다. 많은 T모바일 이용자들이 X(구 트위터)와 레딧(Reddit)으로 몰려가 불만을 토로했다. 장애에 관한 레딧의 한 게시물에는 이미 5,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사용자들은 T모바일 장애의 원인과 잠재적인 해결책에 대한 소문을 교환했다. 장애 발생 당시 경쟁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AT&T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의 산발적인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각각 1,000건 안팎에 그쳐 이번 사태는 명백히 T모바일 내부 시스템에 집중된 대규모 장애로 확인되었다. T모바일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으나, 장애를 유발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함구했다. 사태 발생 수 시간 후 T모바일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에 의해 핵심 라우팅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SOS' 표시가 사라지고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 복구되었다. T모바일은 테그 전문지 매셔블에 27일 밤 10시 53분까지 모든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했다며,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가입자를 거느린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가 한순간에 먹통이 되면서, 클라우드 및 백업 인프라의 안정성 문제와 관련해 향후 규제 당국의 진상 조사나 소비자들의 보상 요구 등 후속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장기화 속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 또 경신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영업이익은 557.2% 이상 폭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7조2,063억 원을 단 한 분기 만에 훌쩍 넘어섰다. 또한 전 분기(72%)보다 4%포인트 상승한 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의 2분기 영업이익률(60.3%)을 크게 웃돌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반도체 업계 최고 수익성 자리를 지켰다. TSMC를 3분기 연속으로 추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이익률이 높은 반도체 기업이 됐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3조5,526억 원에는 4.7% 하회했다.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으로 1,242.5%나 늘었다. 상반기 누적 100조 원 클럽 가입 상반기 누적 매출액 131조 8,950억 원, 영업이익 98조 1,529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 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매출과 거의 비슷한 거의 100조에 달한다. AI 메모리 HBM 및 범용 D램의 '동반 호조'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독보적 판매 호조뿐만 아니라, 빅테크들이 HBM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발생한 범용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공급 부족'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계약가는 전분기 대비 50~60% 이상 폭등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88조 원으로 불어난 반면 차입금은 줄어들어, 순현금 69조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확보된 실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조기 양산, 차세대 HBM4 및 HBM4E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AI 피크아웃(정점론) 및 거품 우려 완전 제거 로이터·블룸버그 등 글로벌 언론들은 SK하이닉스의 이번 60조 원대 영업이익이 최근 시장 일부에서 제기되던 'AI 피크아웃(정점론)' 및 거품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고 평가하고 있다. 언론들은 북미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일회성이 아닌 실제 서비스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사들이 장기공급계약(LTA)을 바탕으로 과거의 극심한 변동성(사이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나닥 ADR 거래 개시와 미국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압도적인 펀더멘털이 증명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본토 증시에서 역대급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리에 마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CXMT의 급성장 배경, 시장의 반응, 그리고 언론들의 평가를 정리한다. 역대급 IPO와 시총 1위 등극... CXMT의 화려한 증시 데뷔 CXMT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0~470% 이상 폭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중국 본토 상장사 중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막대한 자금 조달... '14조 원 실탄' 확보 이번 IPO를 통해 CXMT는 최대 14조 4,000억 원(약 666억 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2020년 SMIC를 뛰어넘는 중국 반도체 업계 역사상 최대 상장 기록이다. CXMT는 확보한 막대한 실탄을 바탕으로 웨이퍼 양산 체제 구축, 범용 D램 생산 능력 확대, 그리고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급성장 배경과 '범용 D램 공백'의 틈새 공략 불과 1년 전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대에 그쳤던 CXMT는 최근 8%대(세계 4위)까지 치솟으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핵심 부품인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과 PC에 쓰이는 '범용(레거시)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CXMT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저가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K-반도체의 전략적 공백 수혜자가 된 것이다. 물론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과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CXMT 전체 매출의 대다수(약 90% 이상)는 중국 대중화권(Greater China) 내수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국산화(자급자족)' 정책 아래, 중국 내 스마트폰, PC, 서버, 가전 업체들이 자국산 메모리 반도체 사용 비중을 전폭적으로 늘린 것이 CXMT 급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하지만 내수 시장에만 안주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범용 D램 공급 부족' 상황을 틈타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AI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일반 IT 기기에 들어가는 범용(레거시) D램 공급에 소홀해졌다. 이로 인해 부품 수급에 숨통이 트이길 원했던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들(일부 글로벌 IT 기업 및 세트 업체들)이 대안으로 CXMT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이것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3%대에서 8% 안팎(세계 4위)까지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이 탄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지만, 글로벌 시장, 특히 스마트폰·PC 등 범용 D램 공급 부족을 겪던 해외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틈새 수요도 파고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를 위협하는 기술 자립의 움직임 미국의 고강도 대중국 반도체 장비 제재 속에서도 국영기업들을 중심으로 국산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의 CXMT 품질 테스트 통과설 등이 전해지며 기술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대중국 반도체 장비 제재 속에서 중국은 국가 차원의 막대한 자본과 국영기업·연구소 연합을 동원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서 주목할 만한 돌파구들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후의 난제'로 여겨졌던 액침식 DUV 노광장비의 자체 양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에 회로를 미세하게 그려 넣는 '노광장비(Lithography)'는 중국이 가장 취약했던 영역이자 미국의 대중국 제재의 핵심 타겟이었다. 최근 상하이를 거점으로 한 국영 기업 및 연구 개발 조직이 액침식(Immersion)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약 5대, 내년 20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장비들은 CXMT나 SMIC 등 자국 대표 칩 제조업체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액침식 DUV 장비를 활용하면 기본 28나노급 공정은 물론, 노광 공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멀티 패터닝' 기술을 통해 7나노급 미세 공정까지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노광장비를 제외한 식각(Etch), 증착(Deposition), 화학기계연마(CMP) 등 여타 핵심 공정 장비 부문에서도 중국 토종 기업들의 국산화율이 이미 궤점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나우라(NAURA), AMEC, 파이오텍(Piotech), 화츠징(Hwatsing) 등 중국의 대표 장비 업체들은 식각, 증착, CMP 분야에서 30%를 웃도는 국산화율을 기록하며 자국 파운드리와 메모리 공장(CXMT, YMTC 등)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첨단 패키징(HBM 및 3D NAND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식각 장비와 고에너지 이온 주입기 등에서도 국산 장비 채택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자력갱생(자급자족)' 시스템을 강제 촉진하여, 중장기적으로 범용(레거시) 및 일부 미세공정에서 외국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는 결과를 낳고 있다. 위협인가, 한계인가? 하지만 전문가들은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CXMT 간의 기술 격차가 여전히 3~5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진단한다. 자체 개발 중인 노광장비 역시 최첨단이 아닌 저가 D램용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단기간에 삼성과 하이닉스의 시장 패권을 완전히 뒤집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새로 개발된 국산 노광장비가 기존 ASML 장비만큼의 대량 생산 신뢰성과 수율(양품 비율)을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실제 양산 공정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및 여타 장비들과 매끄럽게 연동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업계의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로이터, 블룸버그 등 언론과 글로벌 금융시장은 CXMT의 막대한 자본 조달 능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주목하고 있다. 벤징가(Benzinga)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은 CXMT의 상장 소식 직후 한국 증시(코스피)와 관련 반도체주가 큰 충격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향후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가 글로벌 공급망 지형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과 미국,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 CXMT의 상장 열기와 중국의 반도체 굴기 가속화 우려가 겹치면서,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소부장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리는 등 투자 심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CXMT의 상장과 폭등 여파는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도 직접적인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icron)을 비롯해 샌디스크, 마벨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주식들이 CXMT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저가 공세 우려로 인해 장 마감과 시간외 거래(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 지표가 치솟았다. 이는 월가 투자자들이 향후 중국의 저가 덤핑 공세와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급격한 주가 하락에 대비해 비싼 비용을 치르며 '하락 방어용 보험(풋옵션)'을 서둘러 사들였음을 의미한다. 월가와 미 금융가에서는 CXMT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막대한 '14조 원 실탄'을 바탕으로 웨이퍼 생산 능력을 마이크론 수준까지 빠르게 확장할 경우, 글로벌 범용 D램 시장의 가격 결정권과 수익성에 구조적인 타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XMT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늘리느냐에 따라 향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하반기 실적 판도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적 항공사의 공식 고객센터를 교묘히 사칭하여 개인정보와 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행각이 잇따라 발생해 한인 사회와 미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글 검색 상단 가짜 번호 노출 사기 조직은 구글 등 주요 검색 사이트 상단에 한국어 설명과 함께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노출시킨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한인들에게 예약 변경이나 특별 서비스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사칭 강주현 씨는 미주중앙일보에 어머니의 에어프레미아 한국행 항공권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구글에서 '에어프레미아 고객센터'를 검색했다가 가짜 번호(1-855-542-9296)로 연락하면서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기꾼 상담원은 "예약이 조회되지 않는다", "이름 표기에 문제가 있어 수정해야 하며, 안 될 경우 기존 항공권을 취소하고 재발권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해 재발권을 유도했다. 이후 이상함을 느낀 강 씨가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칭 업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미주중앙일보가 구글 검색을 확인한 결과, 에어프레미아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델타항공 등을 사칭한 페이지도 함께 검색되었다. 이들은 ' sites.google.com ' 등의 도메인을 악용해 항공사 이름과 안내 문구를 그대로 도용한 뒤 가짜 미국 전화번호로 한국어 응대를 유도했다. 소비자 보호단체(BBB)에도 피해 접수 해당 가짜 번호와 관련된 피해 사례는 소비자 보호단체인 BBB에도 정식 접수되었다. 한 소비자는 생년월일 중 숫자 하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238달러를 지불했으나,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무료로 수정할 수 있는 사안임을 뒤늦게 확인했다.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지점장은 "해당 번호는 에어프레미아와 전혀 관계없는 번호"라며, "예약이 완료되면 발송되는 확인 이메일에 기재된 공식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통해서만 문의해야 하며, 고객센터를 찾을 때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복권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의 1등 당첨자가 거듭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미국 복권 역사상 손에 꼽히는 거대 규모로 치솟았다. 지난 24일 금요일 진행된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당첨 번호는 2, 5, 42, 44, 60, 그리고 메가 볼 1번이었다. 이날 추첨 결과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물론, 메가 볼을 제외한 숫자 5개를 맞힌 2등 당첨자도 나오지 않아 잭팟이 이월되었다. 잇따른 이월로 인해 다가오는 화요일(28일) 추첨의 잭팟 규모는 연금 수령 시 어느덧 8억 달러(현금 일시 수령 시 약 3만 4,42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8억 달러 잭팟은 미국 복권 역사상 18번째, 메가밀리언스 역사상 10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지난해(2025년) 11월 14일 기록된 9억 8,300만 달러 이후 메가밀리언스에서 나온 가장 큰 상금이다. 전체 미국 복권 중에서는 지난해 12월 터진 18억 달러 파워볼 잭팟 이후 최대 규모다. 행운의 주인공 노리며 전국적 열기 메가밀리언스 컨소시엄에 따르면, 숫자 5개와 메가 볼을 모두 맞혀 1등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047만 2,336분의 1이며, 상하 관계없이 어떤 등수든 당첨될 전체 확률은 35분의 1이다. 지난 24일 추첨에서 1등은 불발되었으나 전국적으로 50만 개가 넘는 당첨 티켓이 나와 총 1,010만 달러 상당의 상금이 하위 등수에서 배출되는 등 복권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다음 메가밀리언스 추첨은 7월 28일 화요일 밤(동부 시간 기준 오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8억 달러라는 막대한 상금을 거머쥘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전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서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인앤아웃(In-N-Out)’의 신규 매장 건립 추진을 계기로 드라이브스루 시설을 둘러싼 지역 사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인앤아웃은 세풀베다 블러바드와 소텔 블러바드가 만나는 컬버시티 내 스튜디오 빌리지 쇼핑센터 부지에 새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개발 계획에는 차량 61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함께, 최대 26대가 대기할 수 있는 2개 차선의 드라이브스루가 포함되었다. 두 차선은 야외 좌석 공간 주변을 지난 뒤 하나의 차선으로 합쳐지는 구조다. 이 인앤아웃 매장이 허가될 경우, 지난 1997년 이후 컬버시티에 들어서는 첫 신규 드라이브스루 시설이 된다. 교통 혼잡 및 환경 우려… 주민들 거센 반발 해당 교차로는 평소에도 컬버시티 내에서 교통 혼잡이 심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인근 오버랜드 애비뉴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부모와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한 공회전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와 소음, 심야 영업, 보행자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튀김 음식 냄새가 학교와 주변 주거지역에 미칠 악영향을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개발 반대 온라인 청원에는 900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했다. 일부 주민들은 드라이브스루가 차량 이용객을 곧바로 빠져나가게 만들어 주변 소상공인 업소 이용이나 지역 경제 체류 효과를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드라이브스루가 허용되면, 주변 상권에 대한 기여도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컬버시티 시의회, 임시 금지 10개월 연장... 영구 금지도 검토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시의회는 올해 초 45일간 긴급 유예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최근 회의를 열어 신규 드라이브스루 금지 조치를 약 10개월 더 연장하는 안을 4대 0으로 통과시켰다. 컬버시티는 이 연장 기간 동안 드라이브스루가 교통, 대기질, 보행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이를 영구적으로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기존 드라이브스루 8곳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확산하는 드라이브스루 논란 드라이브스루에 대한 논란은 타 도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산타바바라, 시에라마드레, 샌루이스오비스포 등은 이미 교통·소음·도시 미관을 이유로 드라이브스루를 금지했으며, 사우스파사데나·버뱅크·뉴포트비치 등도 제한 및 임시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 또한 공회전 오염과 보행 감소를 지적하고 있다. 반면, 칼즈배드의 경우처럼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개별 심사 허용으로 규제를 완화한 곳도 있다. 캘리포니아레스토랑협회는 영구 금지 결정 전에 접근성과 경제적 영향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컬버시티는 임시 금지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와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규 드라이브스루 시설을 전면 금지할지 혹은 조건부로 허용할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패스트푸드 대기업의 확장 전략과 주거 환경·보행권을 중시하는 지역 사회 간의 갈등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내에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가장 심각한 주거비 부담을 겪는 대도시권으로 조사되었다. 남가주뉴스그룹의 조너선 라스너 칼럼니스트가 최근 질로우(Zillow) 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A와 오렌지카운티가 미국 50개 주요 대도시권 가운데 주택 구입 부담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두 가족 이상이 한집에 함께 거주하는 비율,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매물 비중, 임대료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해 산정되었다. LA·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가구의 약 9%가 다른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5월 기준 주택 매물 가운데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주택 구입 비용이 가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경우)의 매물은 전체의 5%에 불과해 전국 주요 도시권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주민들은 소득의 34%를 임대료로 지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CA 도시들, 상위권 독식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상위 8개 대도시권 가운데 6곳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했으며, 나머지 두 곳은 보스턴(3위)과 뉴욕(공동 6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전국 2위 주거비 부담 지역(다세대 동거 9.5%, 감당 가능 매물 10%, 임대료 소득 대비 31%)이었다. 샌호세(전국 4위), 샌프란시스코(5위), 인랜드 엠파이어(뉴욕과 공동 6위), 새크라멘토(8위) 순으로 상위권을 대거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6개 주요 도시권의 감당 가능한 주택 매물은 평균 14%로 전국 평균인 35%를 크게 밑돌았으며, 두 가족 이상 함께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9%로 전국 평균(6%)보다 높았다. 주거비 부담 가장 적은 도시는 세인트루이스 반면 미국에서 가장 주거비 부담이 적은 지역은 세인트루이스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매물의 59%가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임대료 부담도 소득의 20%에 그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극심한 주택 매물 부족과 높은 임대료가 인구 유출 및 청년층의 독립 지연 등 사회적 비용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 차원의 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비 안정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만 딤섬 레스토랑 체인인 딘타이펑(Din Tai Fung)이 남가주 브레아몰에 오렌지카운티 내 네 번째 지점을 개장한다. 딘타이펑은 오는 8월 31일 브레아몰 내 신규 매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8월 7일부터 소프트 오픈을 시작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매장은 약 1만4000평방피트 규모로 거대하게 조성되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코스타메사,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아바인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 된다. 딘타이펑은 손으로 직접 빚는 대만식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가족 경영 외식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16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앨버트 양 딘타이펑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브레아는 지역 공동체가 탄탄하고 쇼핑과 외식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 새로운 매장을 열기에 이상적인 곳”이라며, “브레아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브레아몰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입사 희망자는 온라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매체들은 이번 대규모 채용이 지역 고용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가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셀토스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미국 법인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북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3일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2027년형 올 뉴 셀토스' 시승회를 개최했다. 초청된 미디어 관계자 40여 명은 '어드벤처' 감성을 강조한 최상위 트림인 'X-Line SX' 모델에 탑승해 상품성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 코스는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 미국법인 본사를 출발해 레이크 엘시노어와 코로나를 거쳐 돌아오는 약 112마일 규모로, 도심을 비롯해 굽은 산길과 고속도로 구간을 아우르며 주행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신형 셀토스가 동급 세그먼트에서 압도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상위 X-Line SX 트림의 오프로드 감성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이 북미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만4990달러부터 시작 2027년형 셀토스는 한국 광주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기본 LX 트림 기준 2만4990달러부터 시작한다. 외장 색상은 총 9가지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임박 기아는 가솔린 모델에 이어 친환경 차량 선호 추세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합류할 경우, 북미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의 점유율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주(CA)의 실제 내 집 마련 비율이 기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CA의 주거 불안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주택 소유율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해서 보도한다. 기존 '가구 기준' vs 신규 '성인 개인 기준' 집계 차이 지금까지는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을 중심으로 통계를 산출해왔다. 기존 집계 방식에서 CA 내 집 마련 비율은 56%다. 하지만 이 방식에서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 자녀나 방을 빌려 거주하는 룸메이트, 기숙사 거주자 등이 집을 소유한 가구 구성원으로 함께 묶여 계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학 기숙사 등 공동 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성인까지 포함해 '가구'가 아닌 '성인 개인' 단위로 집계 방식을 전환했다. 신규 개인 기준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실제로 집을 소유한 성인의 비율은 단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가구 기준 통계(56%)와 비교했을 때 무려 15%포인트 가까이 급감한 수치다.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순위와 원인 기존 집계(56%)에서도 캘리포니아의 주택 소유율은 워싱턴 D.C., 뉴욕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 전체의 평균 주택 소유율(가구 기준)은 대략 65%~66% 안팎이어서, 10%포인트 가량이나 낮다. 그러나 개인 기준 신규 집계에서는 워싱턴 D.C.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53%)도 크게 밑돌았다. 연구진은 치솟은 주택 가격과 극심한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과 독립 성인들의 주택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층이나 다세대 공유 주거 형태가 보편화된 캘리포니아의 특성이 기존 통계의 착시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는 경제 규모가 미국에서 가장 큰 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치솟은 주택 가격과 극심한 주거비 부담 때문에 워싱턴 D.C.나 뉴욕과 함께 전국에서 내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이 손에 꼽힐 정도로 낮은 지역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캘리포니아의 주거 난이도가 통계 수치에 가려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들은 단순한 가구 단위 주택 보급률을 넘어, 청년층과 실질적인 1인 가구 및 성인 개인의 주거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임대 안정화 대책 마련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앤젤레스(LA)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유대식 델리 맛집이 개점 95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파격 할인 행사는 오는 8월 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LA의 명물 '캔터스 델리(Canter's Deli)' 매장에서 단 하루 동안 진행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1개의 대표 메뉴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단돈 95센트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샌드위치에는 코울슬로, 피클, 그리고 디저트인 초콜릿칩 루겔라흐가 함께 제공되며, 채식주의자를 위해 파스트라미 대신 식물성 콘드비프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되었다. 캔터스 델리의 역사 1931년에 문을 연 캔터스 델리는 9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일한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해 온 LA의 상징적인 지역 명소 맛집이다. 두툼하고 풍미 가득한 정통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로 수많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빵 사이에 두툼하게 꽉 찬 정통 파스트라미 고기가 특징이다. 이번 95주년 이벤트 소식이 전파된 직후 소셜미디어와 지역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식당 측은 파격적인 가격인 만큼 행사 당일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준비된 재료와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공지하여 방문객들의 빠른 발걸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