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버거킹, 주문과 다른 버거 받으면 새제품 교환·무료 와퍼 쿠폰까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거인 버거킹이 서비스 품질 혁신과 고객 불만 해소를 위해 새로운 매장 운영 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버거킹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매장 내 주문 오류와 응대 문제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전담 직원제인 '유어 웨이 챔피언(Your Way Champion)'을 운영한다. 전용 유니폼을 착용한 이 전담 직원은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주문 내용의 정확성을 최종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와퍼 보장제(Whopper Guarantee)'도 도입한다. 고객이 주문한 내용과 다르게 조리되었거나 충분히 따뜻하지 않은 와퍼를 받을 경우, 즉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보상 차원에서 다음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와퍼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조치는 버거킹이 올해 초부터 지속해 온 고객 피드백 수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패스트푸드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공법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도는 우선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도입되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버거킹 본사는 향후 고객 서비스(CS) 지표 변화를 모니터링한 뒤 적용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레고처럼 만든 크루아상?"… SF 신생 카페, AI로 만든 음식 이미지 '허위 광고' 논란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신생 카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음식 이미지를 메뉴판과 매장 홍보물에 사용했다가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AI 음식 이미지 도입에 소비자 반발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스트리트(Haight Street)에 위치한 신생 카페 '그라인드 앤 언와인드(Grind & Unwind)'는 개업 초기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매장 유리창과 메뉴판에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모두 AI가 생성한 가상의 이미지였다. 실제 제공되는 음식과 판이하게 비현실적인 비주얼의 AI 이미지에 대해 손님들은 반발했다. 온라인 리뷰 플랫폼 옐프(Yelp) 등에는 "메뉴판 속 크루아상이 레고 블록처럼 생겼으며 실제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가 IT 중심지라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광고"라는 지적과 불만이 이어졌다. 일부 고객은 "차라리 실제 음식이 훨씬 나은데 AI 이미지가 오히려 가게 이미지를 깎아먹는다"고 꼬집었다. 오프라인 낙서 테러에 카페 백기 투항 온라인상의 비판을 넘어, 약 일주일 전에는 매장 외벽에 "진심이냐(Are you serious?)"라는 문구의 항의성 낙서가 남겨지기도 하는 등 여론은 계속 악화했다. 언론에까지 알려지면서, AI를 이용한 마케팅이 지역 커뮤니티와 소비자의 반감을 산 대표적인 사례로 대두되었다. 거센 논란과 불매 움직임에 직면하자 카페 업주는 결국 매장에 걸렸던 모든 AI 이미지를 자진 철거했다. 대신 실제 판매하는 수제 빵과 신선한 커피를 직접 진열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인공적인 이미지가 아닌 진짜 제품으로 승부하며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업 광고 속 AI 활용의 가이드라인 논쟁 이번 사건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적 상업 활동과 외식업계까지 빠르게 파고드는 과정에서, '어디까지를 마케팅적 허용 범위로 볼 것인가'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테크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도입이 소비자의 기대와 시각적 진실성을 왜곡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분석하며, 상업 광고 영역에서 투명성과 실물 신뢰 회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대폭 확대… 2,100만 명 혜택

캘리포니아주(CA)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 발급 대상이 기존보다 대폭 확대되며 본격적인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SB 169' 법안 서명으로 참여 대상자 60%까지 상향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지난 13일 월요일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SB 169'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 따라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이 기존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 소지자의 15%에서 60%로 크게 늘어난다. 그 결과, CA 내 전체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 소지자 약 3,500만 명 가운데 최대 2,100만 명이 모바일 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편의성 위해 주요 월렛(Wallet) 앱 연동, 실생활 사용처 확대 모바일 면허증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의 'DMV 월렛' 앱을 다운로드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Apple), 구글(Google), 삼성(Samsung) 월렛 등 대중적인 스마트폰 결제·인증 지갑을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받은 모바일 면허증은 현재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을 포함한 일부 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약 800개의 오프라인 상점과 일부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신원 확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운전 중 실물 면허증 소지 필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DMV 측은 현재의 모바일 면허증 도입이 어디까지나 '시범 프로그램' 단계임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모바일 면허증이 당장 실물 면허증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차량 주행 시에는 반드시 기존 실물 면허증을 함께 소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세한 모바일 면허증 신청 자격과 발급 방식은 DMV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바지 입고 출근해도 될까? 시원하고 편하지만, 다리털은 시선 테러·괴롭힘"

올여름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직장가에서 '반바지 출근' 허용 여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팽팽한 찬반 양론, 실용성 vs 프로페셔널리즘 블룸버그가 최근 비즈니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만이 직장에서 반바지 착용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과반수는 여전히 반바지가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지 않으며 전문적인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바지 착용을 찬성하는 측은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내 에어컨 가동을 줄여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는 실용적인 복장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측은 아무리 폭염이라도 직장은 공식적인 비즈니스 공간인 만큼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피스 숏팬츠' 등장과 논란의 불씨, 다리털 괴롭힘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패션업계는 여름철 직장인을 겨냥한 다양한 '비즈니스 숏팬츠'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깔끔한 재킷이나 셔츠에 단정한 반바지를 매치한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뉴욕 매거진의 남성 패션 에디터 새뮤얼 하인(Samuel Hine)은 "동료들이 당신의 다리털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직장 내 반바지 착용에 쓴소리를 남겼다. 실제로 일본 도쿄도청 등이 직원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이후, 일부 직원들의 노출된 다리털 등으로 인해 동료들이 불쾌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다리털 괴롭힘(하리게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복장 규정 완화는 뉴트렌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이 연례행사가 되면서, 미 전역의 테크 기업과 일부 금융·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엄격한 수트 차림 대신 자율적인 '서머 캐주얼(Summer Casual)' 제도를 도입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기온이 섭씨 32도(화씨 90도)를 넘는 폭염 지역에서는 단정한 비즈니스 반바지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반바지가 보편적인 직장 문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안착하기까지는 직장 동료 간의 시선 차이와 예절 정립을 두고 당분간 진통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노소영, 1조 재산분할 판결… WSJ "돈, 로맨스, 비리, 배신 얽힌 현실판 K-드라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른바 '세기의 이혼' 소송이 파기환송심 선고를 맞이했다. 법원이 재산분할 금액을 9,440억 원(약 6억 4,500만 달러)으로 선고한 가운데, 전 세계 언론들이 이를 집중 조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9,440억 원 재산분할 판결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 기일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는 지난 2심이 인정한 1조 3,808억 원보다는 약 4,000억 원가량 줄어든 금액이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판단하였으며, 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 산정 기준일은 2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적용되었다. 아울러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설은 노 관장 측의 기여로 인정되지 않았다. 해외 언론들이 주목한 '현실판 K-드라마'와 SK 지배구조 법정에는 CNN 등 주요 해외 언론들이 직접 찾아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소송을 "돈과 로맨스, 비리와 배신이 얽힌 현실판 K-드라마"라고 표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대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배우자의 가치를 어디까지 인정할지가 핵심"이라며 이번 판결의 법적·경제적 의미를 분석했다. 또한 최 회장이 거액의 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매각이나 차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당장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9년 만의 법적 공방 마침표 찍나 이번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양측이 불복할 경우 다시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다만 사실관계를 따지는 하급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법리적 중대한 오류가 없다면 이번 재산분할 액수가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최 회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약 9년 만에 대형 갈등의 분수령을 넘은 가운데, 천문학적인 현금 지급 과정과 최종 확정 여부가 재계와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택 압류 7년 만에 최고치 기록… 플로리다·텍사스 전국 1,2위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압류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로는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1,2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상반기 압류 2만 채 돌파 부동산 정보업체 애텀(ATTOM)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모기지 상환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총 2만 154채의 주택이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압류 절차 개시부터 경매 처분까지 모든 단계의 주택을 포함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의 압류 건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으며, 전국 총 22만 7548건 중 약 9%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보다 압류 건수가 더 많은 주는 플로리다(2만 7494건)와 텍사스(2만 2000건) 단 두 곳뿐이었다. 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다 하지만 절대적인 숫자만으로 시장의 위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부진할 정도로 침체해 있지만, 이때처럼 모기지 연체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까지 캘리포니아의 압류 신청 건수는 2008~2012년 평균과 비교하면 93%나 낮으며, 이는 네바다(94% 감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차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 압류가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금융기관의 모기지 심사 강화와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꼽았다. 금융위기처럼 무분별한 모기지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고, 엄격한 심사와 최근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크레딧 수준 또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환 능력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압류가 증가세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올 상반기 기준 주택 374채당 1채꼴로 압류 절차가 진행되어 전국 평균인 415채당 1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50개 주 가운데 14번째로 높은 압류 발생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압류 건수 증가세를 살펴보면 캘리포니아는 13% 상승에 그쳐 전국 평균인 28%를 크게 하회하며 전체 순위로도 12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슷한 규모의 주들과 비교해도 텍사스(41%)나 플로리다(37%)에 비해 훨씬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압류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대규모 부실 사태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현재로는 시장 붕괴의 신호라기보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의 일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인구 유입 많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1,2위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하고 주택 건설 및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전체 주택 재고(Housing units) 자체가 많기 때문에 압류 절차에 들어가는 절대적인 주택 수(Foreclosure starts)가 타 주에 비해 자연스럽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미에서 인구 비율당 압류 비율(Foreclosure rate)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는 플로리다는 팬데믹 전후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가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조정기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과 재정적 압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잭슨빌, 레이크랜드, 탬파, 올랜도 등 플로리다의 주요 대도시권에서 가계 소득 대비 높은 주택 가격을 견디지 못한 대출자들이 연체나 압류 절차에 직면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ICE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LA 라티노 상권 초토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행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이민 단속 여파로 라티노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인 매출 급감은 물론,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경영난과 경제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UCLA 연구소 보고서로 드러난 ICE 이민단속 직후 막대한 피해 UCLA 라티노정책·정치연구소(Latino Policy and Politics Institute)와 비영리단체 '인클루시브 액션 포 더 시티(Inclusive Action for the City)'는 지난 22일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6월 LA카운티 내 이민 단속이 이뤄진 9개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단속 지역에서는 단속 이후 단 2주 동안 고객 방문이 약 4만 6,000건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 손실액은 약 316만 달러로 추산되었다. 연구진은 단속 현장과 인접한 업소일수록 고객 감소 폭이 컸으며, 조사 대상이 된 9개 지역과 단속 직후 2주만을 한정해 분석한 결과인 만큼 실제 전체 경제적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라티노계 소상공인 재정적·정신적 충격 시달려 연구진이 LA카운티 라티노계 사업주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및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단속 이후 임시 휴업을 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고 답했다. 또한 50%는 직원들이 단속을 두려워해 출근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9%는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76%는 단속과 그 여파가 자신의 건강과 정신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호소했다. 17년째 파티용품점을 운영 중인 업주 베레니스는 "가계 인근에서 헬리콥터가 뜨는 등 아수라장이 되자 사람들은 외출을 두려워했고 상인들은 일제히 셔터를 내렸다"고 당시의 공포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재정난 단속이 발생한 지 약 1년이 지난 현재에도 95%의 소상공인이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52%는 운영비를 꾸준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43%는 겨우 손익분기점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많은 업주들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저축을 소진하거나 빚을 늘렸으며, 매장 확장 계획을 연기하는 등 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생태계에 장기적인 상흔을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최다 차량번호판 자동판독기 운영 캘리포니아, 과잉 감시·오인 단속 논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차량번호판 자동판독기(ALPR)를 운영 중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방대한 이동 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와 함께, 경찰 당국의 계약 해지 및 오인 단속 문제가 대두되면서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방대한 ALPR 운영 캘리포니아, 사생활 침해 논란 오픈소스 지도 프로젝트 '디플록(DeFlock)'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설치된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의 차량번호판 자동판독기는 1만 6,000대 이상으로 전국(약 11만 7,000여 대)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최다 수준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특히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가 높은 설치 밀도를 보였다. ALPR은 가로등이나 전신주 등에 설치되어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뿐만 아니라 차량 제조사, 모델, 색상, 외관 특징, 촬영 시간 및 위치까지 기록해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다. 민감한 장소인 정치 집회, 병원, 종교시설, 숙박시설 등을 포함해 방문한 모든 장소 기록을 보관 기간 동안 관리할 수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 이동 경로 추적 및 사실상의 '상시 감시망'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이민 단속 기관이나 타 법집행기관과의 무분별한 공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LAPD, 계약 만료 LAPD는 데이터 소유권 및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3년간 유지해 온 플록 세이프티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 11일 자로 만료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카메라들은 일단 가동이 중단되거나 데이터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ACLU의 채드 말로우 선임 정책 고문은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여 디지털화한 뒤 정부의 범죄 기록 목록과 대조하는 회사인 플록은 미국 최악의 기업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이라고 혹평하면서 "일리노이부터 애리조나까지 사람들이 다행히 플록의 존재를 드디어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전국 곳곳의 도시들이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시스템 오작동 문제도 LAPD 감찰실의 감사 결과, 단 2개월간의 표본 조사에서 실제 도난 차량 회수(337건)에 비해 161건의 허위 도난 차량 매치(약 32%의 오류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무고한 운전자들이 경찰에 불이익하게 검문을 받는 등 신뢰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플록 세이프티 측은 자사 시스템이 공공 안전을 위한 기술이며 데이터는 대행사가 소유한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로스앤젤레스 외에도 시애틀, 오스틴, 산타모니카 인근 도시 등 전국 각지에서 프라이버시 우려로 계약을 철회하거나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코스타메사 등 캘리포니아 내 다른 도시들도 플록 카메라 계약 해지 및 데이터 공유 금지 조치를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안전장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조지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관이 개인적 목적(사생활 추적 등)으로 ALPR 시스템을 무단 사용했다가 적발되어 해고 및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시스템 관리 부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이라면 CA 아닌 플로리다서 창업할 것" CA 유명 외식 브랜드 창업자 쓴소리

유명 외식 브랜드 공동 창업자가 캘리포니아주(CA주)의 과도한 규제와 치솟는 인건비를 정조준하며 쓴소리를 뱉어냈다. 이에 주정부 측이 즉각 반박하고 나서며 미국 내 기업 탈출 러시 및 규제 완화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금 창업한다면 플로리다로" CPK 공동 창업자의 캘리포니아 기업 환경 비판 캘리포니아피자키친(CPK)의 공동 창업자인 릭 로젠필드(Rick Rosenfield)는 최근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면 캘리포니아주가 아니라 플로리다주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0여 년 전 CPK를 처음 창업할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 규제 강화, 운영비 급증 등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잇따른 최저임금 인상이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임금 연쇄 인상으로 이어져 전체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미레스토랑협회 통계에 따르면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각각 매출의 약 33%를 차지하는 외식업 특성상, 평균 세전 이익률(약 5%)로는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메뉴 가격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이름 어울리게 행동해" 즉각 반박 릭 로젠필드의 비판이 확산하자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즉각 유감을 표명하며 반박에 나섰다. 주정부 측은 "'플로리다 피자 키친'이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여전히 CPK의 본사가 캘리포니아에 두고 있고 전국 매장의 절반 가까이가 CA주에 있다는 점은 자랑스러운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로젠필드 역시 캘리포니아가 여전히 미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견인차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업가들이 마음 놓고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텍소더스(Texodus)'에 이은 플로리다행 선호 현상 최근 몇 년간 테슬라, 오라클 등 대기업들이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이유로 텍사스나 플로리다 등 남부 주(Sun Belt)로 본사를 이전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이번 CPK 공동 창업자의 발언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요식업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CA주의 높은 비용 구조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식업계와 상공회의소 등은 캘리포니아주의 일방적인 노동법과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고물가 속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주 의회 차원의 입법 공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의회 '연중 서머타임' 추진… CA 겨울철 아침 8시 일출, 어두운 이른 출근과 여유 퇴근 사이

연방 의회에서 일년 내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유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생활 패턴 변화와 안전성 문제를 두고 과학적·사회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의회 '연중 서머타임' 추진 배경 연방 의회는 기존에 3월부터 11월 사이까지만 적용되던 서머타임을 연중 내내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하원은 지난 5월 데이라잇세이빙, 일광절약시간제를 영구화하는 법안을 찬성 308표대 반대 117표로 통과시켰다. 하원 에너지 통상의원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일광절약시간제를 지금과 같은 시간으로 유지해 일년 내내 시간 변경이 없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앞으로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찬성 입장을 밝혀 온 바 있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적으로 시행되더라도,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각 주는 자율적으로 연중 서머타임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다. 겨울철 '늦은 일출과 어두운 이른 출근'에 따른 안전 비상 과학적 일조 시간 계산에 따르면, 연중 서머타임이 겨울철에도 적용될 경우 표준시보다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면서 일출 시각이 대폭 늦어지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로스앤젤레스(LA)시는 아침 8시, 샌프란시스코: 아침 8시 24분, 크레센트 시티(CA 북부)는 아침 8시 44분시가 일출 시간이 된다. 전문가들은 해가 뜨지 않은 어두운 상태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직장인들이 출근하게 되면서,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과거 1974년 겨울철 서머타임이 한시적으로 시행되었을 당시, 일부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늦추고 교통안전요원에게 손전등을 지급하는 등의 비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여유로운 퇴근과 야외 활동 시간 연장은 장점 반면 서머타임이 겨울까지 상시 적용될 경우, 저녁 시간대 일몰 시각이 늦춰지면서 퇴근길이나 방과 후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LA시의 경우 겨울철 평소 오후 4시 44분쯤 지던 해가 오후 5시 44분으로 늦춰지게 된다. 에너지 절약과 저녁 여가 시간 증대라는 경제·사회적 실효성 이면에, 겨울철 아침 안전사고 우려와 생체 리듬 혼란 등 부작용이 맞서면서 향후 입법 통과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 '원조 1위' 미국은 10위, 사실상 37위 추락

한국 여권이 전 세계 이동성 지표에서 다시 한번 최상위권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면 미국 여권은 순위가 급락했다. 한국 여권, 세계 공동 2위 등극 글로벌 시민권 및 거주 자문기업 헨리 앤 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 20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비자 없이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188개국에 달해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92개국을 기록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지수가 처음 집계된 2006년 대비 무비자 방문 가능국은 한국이 73곳 늘어나며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UAE는 153곳 증가했다. 미국의 10위 추락 반면 2006년 지수 1위였던 미국은 180개국(일부 최신 집계 기준 179~180개국)에 그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순위를 포함하면 미국보다 앞선 국가가 36개국에 달해, 사실상 3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른 서방 선진국과 달리 중국 등의 무비자 입국 혜택을 얻지 못한 점 등이 꼽혔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미국의 글로벌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최하위인 104위는 아프가니스탄(22개국)이 차지했으며, 북한은 35개국으로 97위에 머물며 네팔, 소말리아, 예멘, 시리아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분류되었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평화연구소(IEP)의 '세계 평화 지수(GPI)'와의 상관관계도 함께 조명했다. 국가 간 분쟁과 평화 수준이 일반적으로 여권의 힘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예외도 존재했다.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평화 지수 134위)과 이스라엘(평화 지수 149위)은 각각 여권 지수 10위와 18위를 기록해, 여권 파워가 단순히 한 국가의 평화 지수만으로 결정되지 않음을 시사했다.

사회보장국, 생활보조금 자격 검증 대폭 강화… 자격 박탈 피하려면?

사회보장국(SSA)이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와 수급자를 대상으로 자격 검증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한인 시니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금융계좌 직접 조회 전격 도입 SSA는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 신청자와 수급자가 신고한 소득이나 자산 내용과 관계없이, 금융계좌를 직접 조회하는 등 자격 검증을 한층 강화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미신고 자산을 사전에 확인하여 부적절한 지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검증은 올해 5부터 신규 승인 신청자에게 전면 적용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정보조회(AFI)'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FI는 신고된 계좌 잔액을 금융기관 자료와 대조하고, 신청자의 거주지 등을 기준으로 인근 금융기관을 검색해 신고되지 않은 계좌까지 찾아내는 첨단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신청자가 신고한 계좌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개별 심사 시 최대 10건의 지역 기반 검색을 실시해 검증의 정밀도를 극대화했다. 신청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한 계좌 내역이나 정보에 주로 의존했던 과거에는 만약 신청자가 의도적으로 일부 계좌를 누락하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이를 사전에 완벽하게 교차 검증하거나 자동으로 걸러내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즉, 과거에는 금융기관 자료를 직접 전산으로 광범위하게 조회하는 시스템이 미비하여, 주로 서류상 신고 내용 중심의 사후 적발이나 제한적인 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계좌를 직접 조회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SSI 수급 자격 기준 및 정책 변화 SSA는 자산 기준을 초과한 금융자산 보유가 SSI 지급 오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기존의 '자진 신고' 의존 방식에서 '지급 전 사전 확인' 방식으로 제도를 대전환, 사전 심사를 매우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 SSI 자산 기준 요건도 강화되어, SSI 수급을 유지하려면 개인은 2,000달러, 부부는 3,000달러 이하의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실제 거주 주택, 차량 1대, 생활용품, 일정 금액 이하의 생명보험, 장례 관련 자금, 자영업용 재산, PASS 계좌, 10만 달러 이하의 ABLE 계좌 등은 자산 계산에서 제외된다. 자산 기준이 핵심 요건인 만큼, SSA는 수급 대상자로부터 신청 시 금융기관 조회 동의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으며, 조회를 거부하거나 동의를 철회하면 SSI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서류 제출 요구에 불응할 경우 급여 지급이 일시 중단되거나 종료된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SSA의 수급 자격 검증 강화 기조의 연장선이다. 해외 체류 여부 추적 강화 앞서 SSA는 국토안보부(DHS)의 출입국 기록을 활용해 3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한 SSI 수급자의 해외 체류 여부도 직접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회보장국이 해외 체류 여부 추적을 강화하는 이유는 생활보조금 지급 규정에 따라 거주 요건과 수급 자격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SSI는 미국의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수급자가 미국 내에 거주하고 있음을 전제로 한다. 특히 미국 외부(미국 50개 주, 워싱턴 D.C., 북마리아나 제도를 제외한 지역)에 연속으로 30일 이상 머무르게 되면, 30일째 되는 날부터 SSI 지급이 중단된다. 중단된 급여를 다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연속으로 30일 동안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한다. 이 30일의 요건을 채운 그다음 달부터 급여가 재개된다. SSA는 3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한 SSI 수급자를 DHS의 출입국 기록을 활용해 확인하여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부적절하게 보조금을 타가는 사례를 사전에 막고, 공적 자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관리하고 있다. 만약 해외 체류 기간이 12개월(1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급 자격 자체가 완전히 소멸(Termination)될 수 있다. 이 경우 처음부터 다시 자격을 갖추어 SSI를 재신청해야 한다. 자격 박탈 피하려면? 한인 시니어를 비롯한 SSI 신청자와 수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 지침을 당부했다. SSA 온라인 서비스인 ‘마이 소셜시큐리티(my Social Security)’ 계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 요청받은 금융·법률 서류는 지체 없이 즉시 제출할 것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변경할 경우 계좌 정보를 곧바로 수정할 것 30일 이상 해외 체류 자제 및 12개월 초과 금지 전화·문자·이메일 등 확인되지 않은 연락 수단을 통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

"리스가 유리할까, 구매가 유리할까?"… 신차 가격 5만 달러 시대, 손익계산법 전격 비교

자동차를 새로 마련할 때 리스와 구매 중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 안팎으로 부담이 커지면서 정확한 손익계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 상세 내용을 정리해드린다. 리스·구매의 기본 장단점 켈리블루북(KBB)이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4만 9,758달러로 집계되었다. 신차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월 납입금과 초기 계약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때보다 상위 트림이나 고급 옵션이 장착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제조사 보증기간 내에 차량을 운행하게 돼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반면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신 차량을 온전히 보유하지 못하며, 계약 종료 후 차량을 반납해야 하고 반복적으로 리스를 이용할 경우 사실상 영구적으로 월 납입금을 내는 구조가 된다. 구매의 경우, 오토론(할부)을 모두 상환하고 나면 차량의 온전한 소유권을 갖게 되며, 차량의 잔존 가치가 남아 있는 한 언제든 중고로 판매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차량을 오래 운행할수록 리스보다 총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일 수 있다. 연간 주행거리(마일리지) 제한이 없으며, 계약 해지 위약금이나 차량 반납 시 마모 손상(Wear and Tear)에 대한 추가 청구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튜닝이나 애프터마켓 개조도 자유롭다. 하지만 리스에 비해 초기 계약금(다운페이먼트)과 매달 나가는 할부(오토론) 상환금이 상대적으로 높아 당장 가계 예산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제조사 보증기간이 지난 이후 발생하는 수리비와 정비 비용을 온전히 차주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사고나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차량 가치 하락(감가상각)의 손실을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 2026년형 스바루 어센트 분석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다이렉트는 2026년형 스바루 어센트를 예로 들어 리스 비용을 분석했다. 권장소비자가격(MSRP) 4만 2,245달러 차량의 경우 월 감가상각 비용은 469.39달러, 금융 비용은 34.47달러로 계산돼 월 리스료는 약 503.86달러가 된다. 리스 계약은 일반적으로 3년이지만 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스를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총 5년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동일 차량을 구매할 경우, 자동차 가치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5년 후 감가상각액은 1만 8,438달러, 5년 후 잔존가치는 2만 3,807달러 수준이다. 연료비 5,989달러, 정비비 2,686달러, 보험료 1만 3,655달러, 수리비 1,882달러, 각종 등록 및 세금 3,140달러 등 지출은 3만 2,606달러로 추산되며, 이를 모두 반영한 5년 총소유비용은 5만 1,044달러다. 리스와 구매의 5년 간 비용 비교 반면 리스의 월 납입금 총액은 5년 동안 약 3만 232달러이며, 여기에 보험료와 연료비 등 기타 비용을 더하면 총비용은 약 5만 7,584달러로 늘어난다. 결국 동일 차량을 기준으로 5년 동안 리스를 이용할 경우 구매보다 약 6,540달러를 더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추가 고려사항 리스 차량은 연간 주행거리 제한이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마일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계약 기간 중 해지 시 높은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고, 정상적인 마모를 넘어선 손상이나 애프터마켓 개조 비용도 계약 종료 시 부담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보험료 역시 구매 차량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차량을 구매하면 오토론 상환이 끝난 뒤 차량 전체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판매할 수 있고, 차량 가치가 남아 있는 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리스가 단기적으로는 낮은 월 부담과 최신 차량 이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구매가 대부분의 경우 더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스타벅스 전설적 바이럴 음료 ‘유니콘 프라푸치노’, 8월 15일 전 세계 주말 한정 재출시

화려한 색상과 맛의 변화로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스타벅스의 전설적인 메뉴 ‘유니콘 프라푸치노(Unicorn Frappuccino)’가 다시 돌아온다. 스타벅스는 오는 8월 15일부터 단 한 주말 동안만 전 세계 일부 국가의 매장에서 유니콘 프라푸치노를 한정 판매한다고 공식 밝혔다. 확대된 글로벌 출시 지역 이번 재출시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까지 포함해 글로벌 동시 이벤트 형태로 진행된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소비자 참여와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본사의 전략적 메뉴 로테이션의 일환이다. 색상과 맛의 마법 같은 변화 유니콘 프라푸치노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망고 맛 베이스에 새콤달콤한 푸른색 드리즐이 층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휘핑크림 위에 핑크·블루 파우더 토핑이 얹어지며, 음료를 섞을 때마다 시각적으로 색이 변하고 맛도 달콤함에서 상큼함으로 오묘하게 전환되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독특한 비주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바이럴 돌풍을 일으켰던 추억의 바이럴 아이콘 메뉴로, 올해 초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깜짝 팝업 형태로 등장해 향수를 자극하며 다시금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이벤트가 여름 시즌 종료를 앞두고 전 세계 매장의 모바일 앱 트래픽과 오프라인 방문객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리스타들의 우려와 소비자 기대감 교차 소셜미디어와 레딧(Reddit)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료의 화려한 컴백을 환영하는 소비자의 기대글이 폭주하는 한편, 2017년 출시 당시 극심한 재고 소모와 끈적한 파우더 정리로 고생했던 현장 바리스타들은 '또다시 대기 줄과 전쟁을 치르게 생겼다'며 유쾌한 우려 섞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가주 주택시장 숨고르기 속 LA 카운티 집값 8.6% 급등… 거래량은 6개월 만에 최고치

남부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이 지난 5월 최고점 기록 이후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을 겪은 반면, 주택 거래량은 눈에 띄게 늘어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최저 50만 8,080달러에서 최고 149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지역별 편차가 컸다. 오렌지카운티는 중간가격 149만 달러를 기록해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유지했으며(전월 대비 0.2% 소폭 하락),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108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0만 8,080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LA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91만 370달러로 전달 대비 8.6% 급등하며 주요 카운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했다. 봄철 성수기 이후 누적되었던 매수 대기 수요가 움직이고, 거래량이 반등하면서 LA 카운티의 가격 상승 압력을 주도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도심 지역이나 입지가 좋은 매물들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중간가격 통계가 가파르게 뛰어오르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벤투라 카운티는 6.3% 하락한 93만 7,500달러로 내려앉았다. 앞선 기간 동안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매수자들이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며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 거래량 6개월 만에 최고치 캘리포니아주 전체 기존 주택 판매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도 매수 대기 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6.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구매자들의 실질적인 월 주거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이 연초 대비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현재의 금리 환경에 점차 적응해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 전체 가격 조정과 거래 회복 C.A.R.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CA주 전체 중간 주택가격은 5월 역대 최고가(93만 260달러)에서 6월에는 90만 4,640달러로 소폭 조정(2.8% 하락)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남가주 지역이 10.8%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반등세를 주도했다. LA 시의 경우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2026년 7월 말 기준 새로운 '메저 ULA(Measure ULA)' 이전세 임계치(540만 달러 및 1,090만 달러)가 적용되는 등 고가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행정적 변화도 꾸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생활비 부담에 버거워"… CA '2035년 휘발유차 판매 금지' 반대 여론 급증

캘리포니아주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해 온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이 주민들의 거센 경제적 저항에 직면했다. 높은 물가와 주거비 부담 속에서 전기차 전환 강제화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휘발유차 판매 금지 반대 여론 급증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추진 중인 2035년 신규 휘발유 차량 판매 전면 금지 정책에 대해 주민의 절반 이상(약 66%)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책이 처음 도입되었던 2021년 당시 반대 비율에 비해 크게 치솟은 수치다. 부동층의 경우, 반대 여론이 30%에서 69%로 무려 두 배 이상 폭증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대 여론도 50%를 기록하며 주정부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살인적인 주거비와 헬스케어 비용 등 전반적인 생활비가 치솟은 현 상황에서 정부가 전기차 구매를 강제하는 것은 가계에 지나친 경제적 압박을 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비싼 가격과 인프라 한계도 반대 요인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비싼 전기차 가격과 더불어, 일상적인 충전 인프라가 완전히 확충되지 않은 점이 주요 불만 요소로 꼽힌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는 공공 및 가정용 충전소가 보급되어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온전히 뒷받침하기에는 체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등에 대응해 주정부가 신차(최대 3,500달러) 및 중고차(최대 1,750달러) 구매 보조금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반해 휘발유차는 전기차에 비해 차량 기본 가격(출고가)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예산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선택하기 수월하다. 주유 시간이 몇 분으로 매우 짧고, 주유소가 전국 각지에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어 충전을 위해 대기하거나 장거리를 우회할 필요가 없다. 전국 어느 정비소에서나 비교적 저렴하고 빠르게 부품 교체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하고 시세 형성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향후 차량을 교체할 때 잔존가치를 평가받기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연방 의회도 제동 최근 미 연방 상·하원은 캘리포니아주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칙을 무력화하는 합동 결의안을 처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기조와 발을 맞추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환경 규제 기관들은 연방 의회의 조치가 위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연방과 주정부 간의 법적 소송 등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