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를 위해?"… 광복절 앞둔 독립운동가 'AI 조롱' 콘텐츠 사회적 공분
다가오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틱톡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AI 기술로 합성해 조롱하거나 업적을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AI 기술 악용한 독립운동가 조롱 콘텐츠 확산 지난 3.1절 전후로 문제가 되었던 독립운동가 조롱 콘텐츠가 광복절을 앞두고 다시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조롱 방식은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AI 영상 기술로 합성하여 조롱 섞인 '밈(Meme)'으로 만들거나, 이를 활용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의 주된 이유는 SNS 내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크며, 이는 역사 의식 결여 및 천박한 자본주의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처벌하기엔 법적·제도적 한계 독립운동가는 이미 작고한 인물들이라 '사자 명예훼손'을 적용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이 단순 외모 평가나 희화화 수준의 조롱은 허위 사실 적시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처벌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법적 제재를 넘어,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당사자들이 느끼게 만드는 문화적·사회적 낙인 기제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회수를 위해 역사적 인물까지 희생시키는 콘텐츠 산업의 윤리 부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이러한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기술적 대응과 함께,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사회적 감시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