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시민 동선 추적하나"… LAPD, 차량번호판 인식(ALPR) 시스템 전격 중단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최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리 체계의 미흡함을 이유로, 시내 전역에서 운영하던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ALPR) 시스템을 전격 중단했다. 도난 차량 및 범죄 용의자 검거를 위한 핵심 수사 도구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인해 운영 정지되면서 지역사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계약 종료와 데이터 주권 논란 LAPD는 지난 2023년부터 약 138대의 ALPR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하지만 최근 관련 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LAPD는 시스템 재계약을 보류하고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중단이 단순한 계약 만료가 아닌, 데이터 소유권, 보안 조치, 정보 공유 범위,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유출 통보 절차 등이 기존 계약상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운영업체 측은 LAPD의 이번 조치가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당혹감을 표하며, 자사 시스템은 업계 표준의 데이터 접근 통제 및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반박했다. 왜 논란인가? (개인정보 및 정치적 쟁점) 이번 중단 결정 뒤에는 ALPR 시스템을 향한 오랜 시민사회의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도난 차량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이동 경로가 무분별하고 광범위하게 수집·저장·추적된다는 점에서 '감시 국가'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수집된 방대한 이동 정보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과 공유되어, 범죄와 무관한 이민자들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거나 단속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강력한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현재 LAPD는 업체와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운영 재개 여부와 시기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도난 차량 추적이나 강력 범죄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가 겪고 있는 '공공 안전을 위한 기술 활용'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전형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앞으로 LAPD는 데이터 접근권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투명한 데이터 관리 규정'을 계약서에 명시해야만 시스템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발전은 경찰의 수사력을 높여주지만, 동시에 그 칼날이 시민의 사생활을 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이 다시 증명하고 있다. 향후 LAPD가 기술업체와 맺을 '새로운 데이터 가이드라인'은 타 도시 경찰국들이 참고해야 할 중대한 지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의 벗은 남성, 웨이모 위에 올라타더니..." 대낮 LA 한복판, 무차별 웨이모 파손 소동

지난 1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할리우드(East Hollywood)의 혼잡한 도심 교차로에서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대낮의 돌발 행동 사건은 오후 1시 35분경 선셋 블러바드(Sunset Blvd)와 에지먼트 스트릿(Edgemont St)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목격자와 시민 신고 앱 '시티즌(Citizen)'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교차로 한 가운데에 멈춰 선 이미 찌그러진 웨이모 차량의 부서진 앞유리 위에 앉은 상태로 지나가는 차량들을 상대로 소리를 질렀다. 차량의 상단에 장착된 핵심 센서와 휘어진 와이퍼를 만지작 거리고, 센서를 향해 말을 걸기도 했다. 이후에는 차량의 지붕으로 올라가 센서에 소리를 지르거나 키스를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센서의 내부 장치를 잡아 뜯어 던지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 발등으로 웨이모를 계속해서 내리 찍기도 하고, 쉴새 없이 돌아가는 센서 속으로 손을 넣거나 센서 내부 장치를 계속 뜯어 던지기도 했다.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차량에서 내려왔고, 바닥에 엎드린 채 경찰에 의해 순순히 체포를 당했다. 교차로 한가운데 멈춰 선 자율주행 차량으로 인해 일대 교통이 한동안 완전히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기물손괴(Vandalism) 혐의로 즉각 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신질환자의 돌발 행동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일부 대중의 적대감이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지에서는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에 반대하는 시위나 개인적인 공격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어 왔다. 15세 십 대 두 명이 웨이모 차량을 타고 주행하며 미성년자 음주와 함께 오비즈(Orbeez) 젤 블래스터 장난감 총을 발사하다가, 웨이모 측의 경찰 신고로 제지당하고 구금된 사건도 최근에 있었다. 테크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예상치 못한 물리적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시스템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를 어떻게 방어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웨이모 측은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향후 대응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이 급증하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웨이모와 같은 기업들이 안전을 위해 고가의 센서들을 차량 외부에 노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이와 같은 물리적 공격 사례는 기술적 결함만큼이나 큰 사회적 리스크가 되고 있다. 기계는 인간의 돌발적인 분노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이번 사건은 기술적 발전 속도에 비해, 자율주행차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여전히 부족함을 방증한다. 웨이모는 2025년 6월 로스앤젤레스 전역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이 자율주행 차량들은 혼잡한 도시에서 교통 문제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종종 받고 있다. 가제트 리뷰는 "빨간 불에 멈춰 선 자율주행 차량에는 엑셀을 밟거나, 경적을 울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인간 운전자가 없다. 그저 다가오는 모든 상황을 감내하며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라며 "이는 더 이상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반복되는 실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신 가리고 쇼핑 계속"… Vons 마켓, 고객 사망 후에도 영업 강행 '논란'

캘리포니아주 그라나다 힐스(Granada Hills)에 위치한 대형 식료품점 '본스(Vons)' 마켓에서 고객이 매장 내에서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영업을 중단하지 않은 채 쇼핑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시간 동안의 참담한 현장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5일 마켓 내 제과 코너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고객이 응급 상황으로 쓰러졌고, 직원들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문제는 그 이후의 대응이었다. 직원들은 본사 관리자로부터 "쇼핑카트와 우산 등을 이용해 시신을 가린 상태로 영업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장례업체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4시간 동안 매장 안에 방치되었고, 그사이 다른 고객들은 시신 바로 옆에서 평소처럼 장을 보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 곁에 다가가지도, 만지지도 못한 채 매장 안에서 4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며 "회사의 비인도적인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노조 및 지역사회 강력 반발 식품상업노동조합(UFCW Local 770)은 앨버트슨스(Albertsons, Vons 모회사) 측에 사망 사고 발생 시 매장 운영에 관한 프로토콜이 있는지 질의했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번 사건을 두고 "수익을 위해 노동자와 고객의 존엄성을 저버린 비상식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해당 마켓의 비인도적인 운영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회사인 앨버트슨스는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을 뿐, 왜 영업을 중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나 사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법상 매장 내 사망 발생 시 즉각적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할 명시적인 법적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상업 시설은 고객과 직원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기본적 의무(Duty to Maintain Safe Conditions)가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이 향후 '고객 존엄성 훼손'이나 '트라우마 유발' 등을 이유로 한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기업의 경제적 이익이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적 가치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기업의 내부 프로토콜이 과연 사람의 생명과 가족의 슬픔을 존중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믿었던 동포가…” 샌퍼난도 밸리 지역 베트남계 뒤흔든 140만 달러 투자 사기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 동포들의 신뢰를 악용해 140만 달러 규모의 거액을 가로챈 네일숍 업주 부부가 경찰에 기소되었다. 이들은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감언이설로 이민 사회 특유의 ‘지인 간 신뢰 문화’를 범죄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민자들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신뢰 기반의 차용 관행'이 어떻게 사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커뮤니티 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네카(Winnetka)에 거주하는 티엔 ‘킴’ 응우옌(Thien "Kim" Nguyen)과 남편 푹 후인(Phuc Huynh) 부부는 캐노가파크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며, 자동차 딜러십, 수출입 사업,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변에 과시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일부 피해자에게는 매달 800달러 혹은 하루 100달러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응우옌이 발행한 수표는 부도 처리되었고, 피해자들이 원금 반환을 요구하자 “사업이 어려워 돈이 없다”며 회피했다. 수사 당국이 확인한 피해자는 2019년부터 2023년에 걸쳐 총 12명으로, 이들은 12건의 중범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피해자 화 마(Hua Ma) 씨는 남편의 지인 관계와 응우옌의 화려한 겉모습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 마 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0만 5,000달러를 빌려주었으며, 일부 계약에서는 하루 100달러의 이자를 요구받기도 했다. 마 씨가 응우옌에게 받은 수표를 현금화하려 했으나 계좌 잔액 부족으로 거절당했다. 환불을 요구하자 그녀는 돈이 한 푼도 없다고 답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상업범죄과의 킴벌리 산탄데르(Kimberly Santander) 형사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비슷한 수법으로 11명의 추가 피해자를 속였다. 피해자 중 60대 네일 기술자는 평생 모은 25만 3,000달러를 투자했다가 겨우 240달러만 돌려받았고, 다른 피해자는 친척 관계를 믿고 32만 달러를 빌려줬다가 2만 4,000달러만 회수하는 등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수사관들은 이들 부부가 투자를 명목으로 받은 돈을 사업 운영이 아닌 의류비, 식비 등 쇼핑과 개인 생활비로 탕진한 정황을 확인했다. 마 씨는 민사 소송을 통해 17만 3,000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지만, 아직까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피해자들은 사건 초기 사기 의혹이 커지자 샌퍼난도 밸리 일대 베트남 식당과 상점에 “이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지 말라”는 경고 전단을 붙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소된 부부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은행 대신 지인과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이민 사회의 관행이 대규모 사기 범죄의 먹잇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커뮤니티 전반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 주택가 ‘공포의 밤’… 몇 시간 새 잇따른 3인조 침입 사건

샌퍼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 지역 주택가에서 하룻밤 사이 연달아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주택가 침입 범죄가 조직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첫 번째 사건은 7월 12일 오후 11시 50분경, 우들랜드 힐스의 한 주택에 어두운색 옷을 입은 용의자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집 뒤편 조명을 미리 끈 뒤, 창문을 파손하고 내부로 들어왔다. 당시 집주인은 부재중이었으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감시카메라)을 통해 침입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도난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 사건은 포터랜치에서 일어났다. 첫 사건 발생 불과 몇 시간 후인 13일 오전 3시 30분경, 인근 포터랜치의 한 주택에서도 침입 시도가 있었다. 용의자들은 뒷마당으로 통하는 보안등을 차단하고 집의 미닫이 유리문을 부순 뒤 집안으로 진입하려 했다. 당시 집에 있던 거주자가 내부에서 용의자 3명을 발견하고 즉시 대응 및 신고를 하자, 이들은 집 안으로 침입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검정색 SUV를 타고 도주했다. 집에는 한 명 밖에 없었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보안 감시 카메라에는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3명의 남성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순식간에 주택의 담장을 넘는 모습이 담겼다. 절도범들과 경찰 출동에 놀란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용의자 3인조'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과 시간대,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범인들은 집 내부를 확인하기 전 외부 조명을 먼저 차단하고 침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치안 당국은 최근 샌퍼난도 밸리 일대에서 유사한 '창문 파손 및 침입'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창문 보안 필름 부착, 동작 감지 센서 설치, 스마트 도어벨 확인 등을 권고했다. LAPD는 현재 확보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 중이며, 이와 유사한 인상착의를 가진 용의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주민들의 블랙박스 영상 제공을 요청한 상태이다. 보안 전문가는 "빈집뿐만 아니라 거주자가 있는 집도 대담하게 침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침입자가 발견될 경우 직접 대응하기보다 즉시 911에 신고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메인주서 ICE 총격으로 20대 콜롬비아 이민자 사망… 바닥 누운 피해자 총살 '논란'

메인주 비디퍼드(Biddeford)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으로 20대 콜롬비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 이후 일주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연방 이민 당국의 공격적인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과잉 진압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2026년 7월 13일 오전 7시경에 발생했다. ICE 요원들은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인물을 체포하기 위해 비디퍼드의 한 주거지를 감시하던 중, 해당 주소지에서 나오는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현장을 벗어나려 했고, 국토안보부(DHS)는 요원들이 총기를 발사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사건 발생 약 12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다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로 총기를 발사했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만 밝혔을 뿐, 왜 요원이 그를 공공 안전의 위협으로 간주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AP 통신이 입수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지난 월요일 메인주 비디퍼드 거리에서 ICE 요원들에 의해 사살된 26세 콜롬비아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정지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흰색 세단 차량이 교차로에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주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다른 차량 한 대가 다가와 흰색 세단의 앞을 가로막으며 정지시킨다. 이후 요원들이 차량으로 접근하고, 결과적으로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어 바닥에 눕히는 모습이 확인된다. 국토안보부(DHS)는 앞서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로 총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으나, 공개된 영상에는 요원들이 차량을 차단하고 운전자를 끌어내리는 과정이 담겨 있어 당시 요원들이 어떤 긴박한 위협을 느꼈는지에 대해 향후 수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사망자는 26세 콜롬비아 출신 남성 조안 세바스티안 게레로로 밝혀졌다. CNN에 따르면, 그의 이웃인 넬슨 엘리아스(Nelson Elias)는 월요일 아침 메인주 비디퍼드에 있는 자신의 집 밖으로 나갔다가, 법 집행 기관과 관련된 큰 소동 끝에 이웃이 총에 맞아 숨진 것을 발견했다. 2024년부터 게레로를 알고 지냈다는 엘리아스는, 밖으로 나가기 전 여러 발의 총성을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오전 7시쯤 비명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요원들이 그에게 차를 세우라고 고함치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총을 6발 정도 쐈다. 듣기 힘든 끔찍한 일이었다. 먼저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그의 아내가 옆에서 비명을 지르며 울고 있었다. 어린 딸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다. 아내와 3살 된 딸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엘리아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인 게레로는 파트너 및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민 권익 단체들은 그가 미국 내 취업 허가를 받아 사회보장번호(SSN)까지 보유하고 성실히 살아가던 지역사회 구성원이었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시위와 함께 꽃과 촛불이 놓인 추모 행사를 통해 이민 당국의 공격적인 집행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앵거스 킹(Angus King) 상원의원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부터 사망자가 차량을 '무기화(weaponized)'해 요원들을 위협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으나, 현장 목격자들과 단체들은 당국의 설명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킹 상원의원 사무실은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과 재통화한 후, "게레로는 영장 집행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잇따르는 ICE 총격 사건과 갈등 지난 7월 7일 텍사스 휴스턴에서도 52세 남성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Lorenzo Salgado Araujo)가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시 ICE 측은 그가 차량으로 요원을 위협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주장했으나, 동승했던 희생자의 형제 빅터는 차량이 저속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요원들이 먼저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반박했다. 빅터에 따르면, 창문이 열려 있던 밴의 조수석 쪽으로 신원 미상의 인물이 다가와 "멈춰(Stop)"라고 외친 뒤 즉시 발포하여 살가도 아라우호를 살해했다. 아라우호 사망 사건은 멕시코의 분노를 일으키며 국제적 사건으로 커지고 있다. 멕시코 상원은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멕시코 시민 17명이 사망한 사건들을 언급하며 미국 이민 당국의 행태를 규탄했다. 멕시코 측은 모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두 사건은 ICE 요원들의 물리력 사용에 대한 투명성 논란을 전국적인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방 당국이 수사에 비협조적이거나 사건 경위를 번복하는 모습은 시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텍사스 사건에서 형제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과잉 진압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메인주 사건에서 희생자가 영장 대상자조차 아니었다는 사실은 연방 단속 작전의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강화 기조 아래 공공장소 및 가정 내 ICE 단속이 급증하면서 연방 요원들의 총기 사용 및 물리력 행사도 잦아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들어서만 최소 11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건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현재 메인주 경찰, 검찰, 연방수사국(FBI)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휴스턴 사건의 경우 해리스 카운티 검찰이 독립적인 수사를 예고하는 등 당국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권위주의적 전술의 위험한 고조"라고 비판하며, 이민 집행 과정의 전면적인 개혁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서 “주문 늦다” 앞차 운전자 폭행… 39세 여성 입건

뉴욕주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에서 주문이 늦어 음식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며 불만을 품고 앞차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단순한 주문 지연이 물리적 폭력 사건으로 번지며 이른바 ‘도로 위 분노(Road Rage)’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오전 12시 43분경, 뉴욕주 거버너(Gouverneur)의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일어났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뒷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여성 용의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석으로 다가갔다. 이후 운전자의 얼굴을 손으로 수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앞차 운전자가 음식을 받는 속도가 느리다며 "서두르지 않는다(not hurrying up)"는 이유로 얼굴을 때렸다. 맥도날드 매장 관리자가 경찰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코타는 단순히 운전자의 뺨을 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앞 차량의 창문을 부수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피해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발생 나흘 뒤인 6월 24일 오후 5시 14분경 해당 여성을 검거했다. 가해자는 거버너 지역에 거주하는 39세 여성 콘스턴스 L. 코타(Constance L. Cota)였다. 경찰은 해당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수반한 2급 괴롭힘(Harassment in the 2nd degree) 혐의를 적용하여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드라이브스루 이용객 급증과 함께 야간 시간대 피로도 누적, 스트레스 해소 능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사건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드라이브스루는 사유지 내의 공공 공간으로, 타인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엄중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주문을 마친 뒤에는 앞차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 식당 측의 서비스 속도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타인에게 화를 표출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침착하게 대기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구역 내 보안 강화 및 사고 방지용 안내문 부착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타는 체포 직후 출석 통지서(Appearance Ticket)를 받고 풀려난 상태이며, 추후 거버너 타운 법원(Gouverneur Town Court)에 출두하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남가주 요하네스버그 인근서 규모 4.3 지진 발생… LA·OC도 흔들

2026년 7월 13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커른 카운티(Kern County) 지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OC)를 포함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40분경 발생했다. 진앙지는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18km(11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약 7~7.5km(4.3~4.7마일)로 파악되었다. 모하비 사막 북부에 위치한 작은 사막 마을이다. 이번 진앙지는 동부 캘리포니아 전단대(Eastern California Shear Zone)의 인도 웰스 밸리(Indian Wells Valley) 지역으로, 활성 단층이 많아 지진 활동이 빈번한 곳이다. 지진 발생 직후 LA, 벤추라, 샌버너디노, 커른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의 주민들이 경미하거나 다소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USGS의 '지진 감지 여부(Did You Feel It?)' 리포트에는 1,000명 이상의 주민이 경험담을 공유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나 구조적인 재산 피해는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규모 4~5를 넘어서야 심각한 구조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앞서 12일 프레이저 파크(Frazier Park) 인근에서 발생했던 규모 4.2 지진에 이어, 약 48시간 내에 남가주에서 발생한 두 번째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주민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단위의 비상 계획을 점검하고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옐로스톤서 손자와 사진 찍던 65세 남성, 들소에 들이받혀 공중 2.5m 날아올랐다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들소(바이슨)가 관광객을 들이받아 관광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브리지 베이 캠프그라운드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손자와 함께 캠핑장 주변을 따라 걷다가 들소를 발견하고 거리를 둔 채 휴대폰을 꺼내 평화롭게 촬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돌진해 온 들소에 들이 받혀 약 2.5m 높이까지 공중으로 튕겨 오른 것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들소 앞을 지나가던 흰색 트럭으로 인해 흙목욕을 즐기던 들소가 자극을 받아 뒹굴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한 두 사람은 재빨리 나무 뒤로 몸을 숨겼으나, 흥분을 이기지 못한 들소는 두 사람을 향해 곧바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들소가 계속 돌진하자 남성은 나무를 돌면서 도망가기 시작했고, 두 번째 바퀴를 따라 돈 들소는 남성을 계속 따라가다가 그대로 뿔로 들이받으며 들어올렸다. 뒤에서 들어온 들소의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당한 남성은 공중으로 붕 날아올랐다가 그대로 흙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현장에서 캠핑을 하던 중 수컷 들소 한 마리가 다가오는 것을 목격하고 카메라를 집어 들어 촬영을 시작한 사진작가가 들소의 돌발적인 공격적인 행동을 목격하고 카메라를 내려놓은 뒤 고함과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두르며 들소를 쫓아냈다. 이후 합류한 다른 남성 몇 명과 함께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부상자를 신속히 구조했다. 구급차는 10분 안에 도착했다. 사진작가이자 야생동물 생물학자이기도 한 마이크 맥클레오드(Mike MacLeod)는 "들소가 왼쪽 뿔로 그의 엉덩이를 들이받아 공중으로 던졌으며, 그는 완벽한 회전을 하며 옆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맥클레오드는 피해자가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의식은 또렷한 상태였으며 농담을 건넬 정도로 좋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이며, 함께 있었던 손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들소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던 65세 남성의 신원은 칼 아이섬-맥대니얼(Carl Isom-McDaniel)로 확인되었다. 워싱턴주에서 지역사회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격으로 여러 곳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옐로스톤에서 인명사고 가장 많이 내는 야생동물 공원 관계자는 들소가 옐로스톤 내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하는 야생동물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이 사건을 포함해 두 번 일어났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수컷 들소의 무게는 약 2,000파운드(약 907kg)에 달하며, 이들은 번식기에 짝짓기를 위해 서로 경쟁하는 등 야생적인 행동을 보인다. 들소는 사람보다 최대 3배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어, 위협을 감지하면 예측 불가능한 돌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가 들소의 번식기로 수컷의 공격성이 매우 강한 시기라고 지적하며, 들소를 마주칠 경우 절대 갑자기 뛰지 말고 천천히 거리를 두며 안전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공원 당국은 야생동물과의 안전 거리 유지를 강조하는 경고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근접 촬영 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원 당국은 방문객들에게 야생동물에게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들소나 엘크와 같은 동물과는 최소 25야드(약 23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의회에 ‘대이란 전쟁 재개’ 공식 통보… 60일간 군사 작전 재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의회에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재개되었음을 공식 통보했다. 지난달 체결된 대이란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됨에 따라, 미군은 지난 7일부터 다시 이란을 향한 공습을 시작했다. 전쟁 재개 공식 통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척 그래슬리 미 연방 상원 임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이 7일에 시작되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한이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에 따라 의회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임을 명시했다. 이 법에 따라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 최대 60일간 무력 행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후 작전을 지속하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미국 본토 보호, 국익 증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 보장, 그리고 동맹국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 MOU'는 이란 시험 장치... 통과 못해 전쟁 재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MOU를 “이란을 시험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폄하하며, 이란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합의를 파기하고 전쟁 재개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예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시에 따라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개시했으며, 이란 군의 민간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는 군사행동 시작 후 48시간 이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전쟁권한법’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시작일인 7일로부터 3일이 지난 10일에야 서한을 보내 절차적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서한에서는 대이란 공격이 2월 28일에 시작되어 5월 1일에 종결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서한에서는 전쟁 종료 시점을 4월 7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종전 시점에 대한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여 의회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이번 의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통보는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한 절차적 행동으로 보이나, 사실상 의회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60일 이후에도 전쟁을 지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이번 통보는 행정부가 의회를 향해 향후 군사 작전의 장기화 가능성을 공식화하고 압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회 내에서는 적법한 보고 절차를 어긴 점과 전쟁 시점에 대한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주장을 두고 격렬한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위스콘신주 101세 할머니, '101마리 달마시안' 테마 생일파티 화제

위스콘신주에서 101번째 생일을 맞이한 노마 스완(Norma Swann) 할머니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을 주제로 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01세'와 '101마리 달마시안'의 특별한 만남 일반적으로 디즈니 테마 파티는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가족과 지인들은 스완 할머니의 101세라는 특별한 나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 콘셉트의 파티를 기획했다. 현장에는 달마시안 무늬가 그려진 생일 케이크 등 영화 테마를 살린 소품들이 준비되어 파티의 분위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이보다 더 할머니의 연세와 잘 어울리는 주제는 없었다며 입을 모아 축하했다. 장수의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태도' 스완 할머니는 101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스완 할머니는 평소 어디를 가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생일파티는 스완 할머니의 긴 삶과 밝은 태도를 기리며, 그가 주변에 전해온 따뜻함을 다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스완 할머니의 101세 생일파티는 단순히 고령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나이에 관계없이 삶을 즐기고 사랑받는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고 있다. 생일파티 이후 스완 할머니는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건강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어바인 산악자전거 20대, 방울뱀에 물려 사망… 당국 "10년 간 없었던 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이 방울뱀에 물린 뒤, 한 달 넘게 병원 치료를 이어오다 결국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방울뱀 서식이 흔한 남가주 지역이지만, 이로 인한 사망 사고는 매우 드문 사례로 기록되었다. 산악자전거 타던 중 발생한 비극 사건은 지난 5월 어바인 퀘일힐 커뮤니티 센터 인근 트레일에서 발생했다. 코스타메사에 거주하던 줄리언 에르난데스(25)는 가족을 기다리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리던 중 신발 클리트를 빼려다 균형을 잃고 길 옆 수풀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오렌지카운티 소방국(OCFA)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한 달 이상의 치료 끝에 끝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독극물관리센터의 라이스 보라 박사는 방울뱀 독이 조직을 분해하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물린 직후부터 심한 통증과 붓기, 발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독은 원래 먹잇감의 조직을 분해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람의 몸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손상과 염증이 심해지고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을 빨아내거나 상처를 절개하는 등의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이며, 즉시 911에 신고하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10년간 없었던 이례적인 사망 사고 카일 올더프 어바인 경찰국 대변인은 어바인에서 최소 지난 10년간 방울뱀에 물린 사례가 없었으며, 이번과 같은 사망 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의료진의 치료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별도의 형사 수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 활동 시 지정된 탐방로를 절대 벗어나지 말고, 특히 바위나 수풀 근처를 지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콜로라도 주택가 트럭 조수석에 왠 새끼 흑곰?

콜로라도주 스팀보트스프링스의 한 주택가에서 최근 남성이 자신의 트럭 문을 열었다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새끼 흑곰과 마주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범한 일상이 바꾼 '뜻밖의 동승자' 사건은 집 밖에서 일을 하던 남성이 평소처럼 자신의 트럭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조수석에 떡하니 앉아 있는 작은 흑곰을 발견한 남성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고, 이 황당하고 긴박한 순간은 주택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휴대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으며, 이후 트럭 내부에 있던 곰을 밖으로 안전하게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곰은 도대체 어떻게 들어갔나? 가장 큰 의문인 '곰이 어떻게 차량 내부로 진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가장 흔한 경우로, 차량 문이 완전히 잠기지 않았거나 실수로 살짝 열려 있었을 때 곰이 냄새를 맡고 밀고 들어갔을 수 있다. 곰, 특히 새끼 흑곰은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 창문이 조금이라도 내려가 있다면 그 틈을 이용해 차량 내부로 침입하기도 한다. 지능적인 곰은 앞발을 이용해 문 손잡이를 당기거나 눌러서 잠금을 해제하는 능력을 갖추기도 한다. 해당 지역은 야생동물이 주거지와 차량 주변에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곰이 차량 내부에 남겨진 음식물이나 냄새가 나는 물건을 탐지하고 접근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차량 내부에 음식이나 냄새를 유발하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야생동물 관리국은 주민들에게 차량 문 잠금 철저 및 냄새가 나는 모든 물품의 즉각적인 제거를 강조하는 주의보를 다시 한번 발령했다. 스팀보트스프링스 지역사회는 곰의 서식지와 인접한 만큼,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곰 방지용 쓰레기통' 보급 확대와 야간 외출 시 각별한 주의를 공유하고 있다. 남성은 곰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았으며, 곰 또한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인근 숲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LA 스튜디오 시티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 침수… 강으로 변한 도로

LA 북부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의 주요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대규모 도로 침수와 일부 지역 단수 소동이 벌어졌으나, 당국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되었다. 주택가 덮친 물줄기 LA 수도전력국(LADWP)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토) 오후 3시쯤 스튜디오 시티의 콜드워터 캐니언 애비뉴(Coldwater Canyon Ave)와 우드브리지 스트릿(Woodbridge St) 인근에서 8인치 크기의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엄청난 양의 수돗물이 도로 위로 콸콸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강처럼 변했고,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급히 우회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LADWP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사고 구간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복구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파손된 관을 교체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 및 상가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주민들이 주말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현재, 당국이 예고했던 복구 시한에 맞춰 현장 조치 및 서비스 재개가 완료된 상태다. LADWP 복구팀은 주말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예고했던 12일(일) 오전 6시 30분경 파열된 8인치 수도관의 교체 및 용접 작업을 마무리했다. 단수 조치가 내려졌던 인근 가구의 급수도 일제히 재개되었으며, 통제되었던 콜드워터 캐니언 애비뉴 일대의 차량 통행도 정상화되었다. 당국은 공식적인 파열 원인을 조사 중이나, 현지 엔지니어들은 '노후화된 상수도관의 압력 변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 이어진 고온다습한 폭염 기후로 인해 지하 전력 및 수도 인프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도로 통행은 재개되었으나 파열 및 다량의 강수 유출로 인해 유실된 아스팔트 도로의 임시 포장 및 정비 작업이 일부 남아 있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당분간 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 북쪽 컨 카운티서 규모 4.2 지진 발생… 주민들 밤잠 설쳐

12일 새벽,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Kern County) 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새벽잠을 설쳤다. 다행히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나 주요 재산 손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 38분경 발생했다. 진앙은 프레이저 파크(Frazier Park)에서 남동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8.1마일로 측정되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캘리포니아주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ShakeAlert)'이 즉각 가동되어 주민들의 모바일 기기로 지진 알림이 전송되었다. 새벽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기경보 덕분에 주민들이 지진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캘리포니아 지진 현황 및 예방 수칙 USGS는 이번 규모 4.2의 지진이 캘리포니아 내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수천 건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규모 4.0 이상의 비교적 감지 가능한 지진은 연간 약 15~20회 정도로 제한적이다.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미국 내에서 가장 지진이 잦은 지역인 만큼, 당국은 정기적인 대비 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은 지진 발생 시 '엎드리고(Drop), 가리고(Cover), 버텨라(Hold on)'라는 핵심 요령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튼튼한 테이블 아래로 몸을 피하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구조물을 잡고 있어야 하며,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밖으로 무리하게 뛰쳐나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유의미한 여진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USGS는 향후 24~48시간 동안 규모 2.0 미만의 미세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파크 인근의 주요 도로와 가스관 등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초기 점검이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파손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규모 4.2 지진, 대지진의 전조 현상일까? 많은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대지진(빅원)의 전조' 여부에 대해 지질학자들은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모 4.0대의 지진은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환경상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활동'으로 본다. 오히려 이번 지진이 쌓여있는 지각 에너지를 소폭 방출하는 역할을 했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현대 과학으로 지진의 정확한 발생 시점이나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이번 지진을 계기로 노후 건물 보강이나 비상용품 재점검 등 '지진 대비'를 일상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USC 인근서 집단 흉기 난투극… 5명 중상 "말다툼이 깨진병, 마체테 난투극으로"

남가주대학(USC) 인근에서 발생한 집단 흉기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한 말다툼으로 시작된 갈등이 흉기를 동원한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며 5명의 중상자를 낸 이번 사건은, 도심 속 치안 공백과 무기류 범죄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민들의 공포를 키우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밤 애덤스 블러바드(Adams Blvd)와 플라워 스트릿(Flower St)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엑스포지션 파크 메트로역 육교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USC 학생들이 있었으며, USC 공공안전국(DPS) 대원들도 즉각 출동해 상황 수습을 도왔다. 피해자들은 신체 여러 곳에 심한 자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일부 부상자는 사건 직후 자상을 입은 채 인근 아파트 단지로 급히 뛰어 들어가 필사적으로 구조 요청을 했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육교 현장에서 경찰과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되어 긴급 이송되었다. 이 과정에서 피가 낭자한 현장 상황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현재 피해자들의 USC 재학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소한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경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밤 육교 위에서 마주친 두 그룹 사이의 '사소한 언쟁'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던 중 한 명이 깨진 병(broken bottle)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이것이 감정 싸움으로 번지면서 가해자 중 일부가 준비해온 마체테(machete, 정글도)를 꺼내 들면서 집단 난투극으로 격화되었다고 밝혔다. 위험한 마체테가 동원됨에 따라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마체테 등 대형 흉기 범죄 급증 LA 지역에서 마체테와 같은 대형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총기 규제 강화 이후, 구입이 비교적 쉽고 소지가 간편한 날카로운 흉기로 범행 수단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메트로역 육교라는 공공장소에서 무차별적인 흉기 공격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공포가 극에 달해 있다. 용의자 2명 체포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한 현장 수사를 통해 용의자 2명을 체포하여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2명의 용의자는 인근 지역을 배회하던 노숙자 혹은 부랑자로 알려졌으며, 범행 당시 약물 혹은 알코올에 의한 영향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집단 간의 다툼이나 특정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가해자와 피해자들 사이의 관계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LAPD는 갱단(Gang) 연루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특정 갱단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변 환경과 범행 수법을 고려해 추가 가담자 및 배후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LA 지역에서 깨진 병 등을 이용한 흉기 공격 등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엑스포지션 파크 인근은 유동 인구가 많고 USC 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학생과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경찰은 육교 및 인근 아파트 단지의 CCTV 영상을 확보하여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USC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캠퍼스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메트로역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야간 이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대학가 주변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역 사회의 비판적인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메트로역 주변 치안 대책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