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엄지발가락 간질... 방울뱀이 내 샌들 사이로 지나가"… 뉴포트비치 뱀 출현에 피서객 '발칵'

남가주의 유명 해변가에서 휴식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모래사장을 기어가는 방울뱀과 마주치는 아찔한 일이 벌어져 당국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엄지발가락이 간지럽더니…" 코미디언 니키 패리스의 아찔한 목격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TV 진행자인 니키 패리스(Nikki Paris)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크리스털코브(Crystal Cove) 해변에서 촬영한 방울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상당한 크기의 방울뱀 한 마리가 파도가 치는 모래사장을 지나 해변 위쪽 언덕 방향으로 유유히 이동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패리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에서 나오자마자 방울뱀이 보였다"며, "마치 그 뱀이 바다에서 나온 것 같았고 내 엄지발가락에 뭔가 간지러운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뱀이 바다에서 나와 해변을 지나 내 샌들 사이를 통과했다"며 "나는 그대로 지켜보고 있었고, 뱀은 다시 언덕 쪽으로 올라갔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자칫 물릴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 전문가들의 안전 수칙 강조 다행히 패리스는 방울뱀에게 물리거나 다치는 화를 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바닷가 모래사장이라는 의외의 장소에서 독사인 방울뱀이 출몰하면서 피서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패리스는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을 향해 "해변에서도 주변을 항상 잘 살피고, 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방울뱀을 비롯한 야생 뱀을 해변이나 야외에서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다가가거나 호기심에 건드리지 말고 즉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조언하고 있다.

"운전석서 꾸벅꾸벅 졸다 '쾅'"… SF 경전철 기관사 졸음운전하다 정차 중인 열차 추돌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던 경전철(MUNI) 기관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앞에 멈춰 있던 다른 열차를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철도 시스템의 자동 제어 한계와 운전 종사자의 피로 누적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눈 감았다 뜬 순간 이미 충돌"… 아찔했던 순간 SF 현지 언론 및 공개된 바디캠·내부 영상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파크사이드(Parkside) 지역의 47번 애비뉴와 와오나 스트리트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해당 경전철 기관사는 운전석에 앉아 손을 들어 한참 동안 머리를 긁은 뒤 손을 아래로 떨어뜨리며 눈을 감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깊은 졸음에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뒤 충돌 직전 급하게 몸을 일으키며 브레이크를 밟고 유리창에 손을 대는 등 충돌을 막으려 했으나, 열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앞에 정차해 있던 다른 열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운전석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며 수많은 유리 파편이 기관사 위로 쏟아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열차 탑승객과 기관사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기관사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 과실" 사고 직후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 등 관계 당국은 즉각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교통국은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기계적 결함이나 시스템 오작동이 아닌 기관사의 극심한 피로 누적에 따른 운전 실수(Human Error)로 발생했다고 공식 밝혔다. 철도 노조 및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운행 종사자들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수면 부족 문제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고 지적하며, 근무 환경 점검과 피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법 및 교통 당국은 해당 기관사를 상대로 정확한 당일 근무 스케줄과 휴식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징계 및 안전 규정 강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 영상이 소셜미디어와 지역 뉴스를 통해 확산되면서, 매일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OC가 들썩"… 처음 발견된 희귀 조류 '퍼플 갤리눌' 출몰에 어바인 습지 '인산인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OC)의 한 도심 속 습지에서 지역 역사상 최초로 관측된 극희귀 조류가 나타나 전국의 조류 애호가들과 과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희귀 철새 '퍼플 갤리눌(Purple Gallinule, 보라색 뜸부기)'의 출몰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철새 이동 경로의 변화와 기후 요인에 대한 학술적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학명이 '포르피리오 마르티니카(Porphyrio martinica)'인 어린 퍼플 갤리눌 한 마리가 어바인 랜치 수도국(Irvine Ranch Water District) 산하 샌호아킨 습지(San Joaquin Wildlife Sanctuary)에 약 2주 동안 머물고 있어, 이 이례적인 방문객을 직접 보거나 사진에 담으려는 인파를 불러모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역사상 최초의 '퍼플 갤리눌' 발견 어바인 랜치 수도국과 OC 생태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3일 OC 어바인에 위치한 샌호아킨 습지에서 정체불명의 화려한 새 한 마리가 습지 방문객 찰스 베이커(Charles Baker)에 의해 포착되었다. 그는 조류 애호가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e버드(eBird)'에 사진을 게시했다. 확인 결과, 이 새는 주로 멕시코만 연안, 카리브해 연안, 그리고 남미 일부 지역의 온화하고 습한 환경에 서식하는 '퍼플 갤리눌'로 밝혀졌다. 본래의 서식 범위를 한참 벗어나 방랑하는 특성이 있는 종이지만,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이 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이며,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통틀어도 1961년 이후 단 8차례밖에 보고되지 않았을 정도로 극히 드문 사례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아직 깃털 갈이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어린 새(Juvenile)로 확인됐다. 다 자라 성체가 되면 몸 전체가 눈부신 보라색과 에메랄드빛 녹색 깃털로 뒤덮이며,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독특하고 화려한 부리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SNS 타고 전국서 인파 몰려…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한 방문객이 우연히 이 새를 발견해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위치를 공유하면서 소식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희귀 새를 직접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으려는 수백 명의 조류 관찰객(Birdwatchers)과 사진작가들이 어바인 습지로 구름처럼 몰려들며 장관을 이뤘다. 조류 애호가인 조엘 와인트라우브(Joel Weintraub)는 LA타임즈에 "첫 이틀 동안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OC에서 사상 최초로 목격된 희귀 조류 한 마리가 평소 조용하던 어바인의 습지를 하루 수백 명의 조류 관찰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습지는 새벽부터 일몰까지 개방되며, 반려견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생태계 전문가들과 조류 학자들 사이에서는 원래 서식지에서 수천 ㎞ 떨어진 남가주 해안가까지 이 작은 새가 어떻게 날아오게 되었는지를 두고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강력한 허리케인이나 기단 이동에 휘말려 길을 잃었을 가능성(Vagrancy)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전히 습지에 머무는 중… 생태 당국 모니터링 강화 출몰 직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퍼플 갤리눌은 현지 환경 당국의 보호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속에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바인 랜치 수도국 측은 최근 밤늦은 시간까지 해당 퍼플 갤리눌이 샌호아킨 습지 내 갈대숲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 과학계는 이번 사례가 기후 패턴의 변화나 대기 흐름의 이상으로 인해 철새들의 전통적인 이동 경로가 이탈하는 현상과 연관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당분간 관람객들이 습지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1만 달러 내고 반려견 훈련 맡겼는데 48시간 만에 사망 '발칵'

로스앤젤레스(LA)의 고가 반려견 위탁 훈련 시설에 맡겨진 유명 아티스트 부부의 반려견이 입소 지연 불과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반려견 위탁 업체의 부실한 안전 관리와 폭염 속 무리한 운영 실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1만 달러 위탁 훈련 이틀 만에 찾아온 비극 일명 '라우드럭셔리(Loud Luxury)' 멤버인 유명 DJ 앤드루 페딕(Andrew Fedyk)과 그의 아내이자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인 매들린 화이트(Madeleine White) 부부는 최근 가정에 새 아이를 맞이하면서 반려견들에게 기본적인 목줄 및 행동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해외에서 약 4주 간을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 부부는 철저한 옐프 검색과 상담을 거쳐 좋은 평을 받은 LA 스튜디오시티에 위치한 한 반려견 훈련 업체를 선택했다. 훈련사를 여러 번 직접 만나기까지 했다. 버니즈 마운틴 도그 두 마리의 약 4주간 위탁 훈련 프로그램 비용으로 총 1만 달러(약 1,300만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존재였던 반려견을 맡긴 지 불과 48시간도 되지 않아 2살 된 반려견 '던킨(Dunkin)'이 숨졌다는 비보를 접했다. 폭염 속 무단 이동... 열사병 증세에도 동물병원 미이송 논란 견주 측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업체 측은 폭염 경보 수준의 극심한 더위 속에서 반려견들을 공원에 데려갔다가 다른 시설로 이동시키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던킨이 열사병 증세로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딕 부부는 반려견을 당초 계약한 곳이 아닌 할리우드의 다른 위탁 시설로 옮긴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매들린 화이트는 이후 이송되었다는 시설에 직접 연락해 확인한 결과, 그곳에서는 개 한 마리(푸틴)만을 접수할 예정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던킨에게 이상 기후 및 건강 이상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업체 측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다 뒤늦게 연락을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맹비난을 받고 있다. 부부 "무능한 업체 운영에 구역질... 표현할 수 없는 심정" 사건 이후 부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며 대중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매들린 화이트는 22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게 "어떤 말로도 지금의 심정을 표현할 수 없다"며 "가족을 위해 최선이라 생각하고 훈련을 맡겼지만, 극심한 폭염 속에 승인조차 하지 않은 다른 시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호소했다. 앤드루 페딕 역시 "던킨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내 생애 가장 친했던 친구를 잃었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개였다. 이런 무능한 업체가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구역질 난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부부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관리 소홀과 무책임한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는 LA 지역에서 고비용 위탁 훈련 시설의 안전 불감증과 관리 감독 허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관련 업계 전반의 규제 강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부친 간병 중 코로나 감염으로 해외 7개월 체류 30년 차 영주권자, 추방 위기 논란

미국에서 수십 년간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모범적인 영주권자가 아픈 부친을 돌보기 위해 모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귀국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연방 이민 당국에 재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법원이 이미 추방 소송을 기각했음에도 ICE가 강경 집행을 고수하면서 영주권자 전반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아픈 부친 간병과 코로나19 감염이 부른 '7개월의 체류' 인도 출신의 벤카타 바삼세티(59)는 미국에서 약 30년간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장기 체류자로, 2013년 영주권을 취득한 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카운티 공립학교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성실히 근무해 왔다. 범죄 전력이나 교통위반 딱지 한 장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삶을 살았으며, 두 딸과 손주들은 모두 미국 시민권자다. 그녀는 지난 2022년 7월 건강이 악화한 부친을 돌보기 위해 인도로 출국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약 2주간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합병증과 건강 악화가 겹치면서 귀국 일정이 지연되었고, 결국 약 7개월 만인 2023년 2월 미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당시 공항에서 국토안보부(DHS)는 6개월 이상의 해외 체류를 문제 삼으며 그녀가 영주권자 신분을 포기할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를 빌미 삼아 추방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의 추방 기각에도 ICE 기습 재체포 바삼세티 측 변호인단은 미국 내에 주택, 직장, 가족 등 탄탄한 기반이 있어 영구히 떠날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방대한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5월 19일, 연방 이민판사는 정부 측이 영주권 포기 의사를 명확히 입증할 만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추방 소송을 공식 기각했다. 이에 따라 그녀는 영주권자 신분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ICE 측의 행정 시스템이 즉각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정기 출석 의무가 이어졌고, 지난 8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ICE 사무소를 찾은 그녀는 판결문 지참 지시를 믿고 방문했으나 현장에서 기습적으로 체포되어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이민자 구치소로 이송되었다. 법조계, 인권 단체 강력 반발 바삼세티의 구금 사태가 알려지자 현지 법조계와 인권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변호인단과 가족들은 이미 이민법원에서 종결된 사안을 다시 뒤집는 것은 부당하다며 연방 법원에 긴급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연방 판사는 지난 13일 이민 당국을 향해 구금의 법적 근거를 소명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수감된 바삼세티는 심각한 인슐린 의존형 당뇨 환자로 매일 꾸준한 약물 투여와 의료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이나, 구치소 내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와 식단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가족들은 인도 대사관 등에도 도움을 요청하며 'Free Venkata' 석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법부의 판단조차 무시한 채 이민 당국이 강경한 추방 잣대를 휘두를 수 있음을 보여주어, 미국 내 수백만 합법 영주권자 사회에 큰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FAFSA만으론 부족하다"… 대학가, 재정 보조 심사 강화에 'CSS 프로파일' 필수화 추세

미국 대학들이 학자금 재정 보조(Financial Aid) 신청 과정에서 지원자의 서류를 한층 면밀히 심사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본격적인 대학 지원에 나서는 예비 수험생들은 더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FAFSA 만으로는 부족… 'CSS 프로파일' 도입 확산 교육계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은 연방 무료학자금신청서(FAFSA)만으로는 신청자의 실제 재정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재정 상태를 보다 다각도로 확인하기 위해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주관하는 '대학 장학금 지원 개요서(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이하 CSS 프로파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FAFSA에 반영되지 않는 주택 순자산과 사업체 가치, 비거주 부동산, 부모의 이혼 여부 및 비거주 부모의 자산까지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라 재정 보조 산정에 폭넓게 반영된다. FAFSA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360여 개 문항 문제는 CSS 프로파일이 FAFSA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이다. FAFSA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질문들로 구성된 반면, CSS 프로파일은 갈수록 전문지식이 필요한 약 360개의 방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부모의 지난 3년간 수입과 손실, 각종 자산, 은퇴연금(401(k)), 홈에퀴티(주택담보대출금 차감 후 순자산), 채무 관련 사항 등이 낱낱이 포함된다. 현지 재정 보조 컨설턴트들은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달리 한 번 제출하면 작성한 내용을 수정하기 까다롭다"며 "두 서류의 기재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허위 기재 의심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이나 자산을 잘못 적을 경우 재정 보조 산정에서 가정의 부담액이 불리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은 실수도 불이익으로 이어져… 사전 대비 필수 전문가들은 CSS 프로파일의 작은 실수나 누락도 재정 보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기재된 내용이 대학의 자체 재정 보조 공식에 직접 반영되는 만큼, 제출 전 각 소득과 자산이 재정 보조 산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2027~2028학년도 재정보조에는 기본적으로 직전 연도 소득과 세금 자료가 사용되는 반면, 자산은 신청 당시의 가치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FAFSA 접수 시기만을 기다리기보다 대학 지원 단계부터 가정의 소득과 자산이 재정보조액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지원 대학별 CSS 프로파일 요구 여부와 산정 방식을 사전에 점검해야 예상치 못한 재정적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FAFSA 신청자 수 5년 전보다 대폭 감소 재정보조 신청 과정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실제 신청 건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재정 보조를 신청한 서류미비 학생 수는 3만 5,949명으로 집계되어, 5년 전의 약 5만 명에 비해 약 1만 4,0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ICE 월간 체포 5만 명 육박"… 고강도 이민 단속에 찬반 논란 격화

교통 단속 및 주·지방 법집행기관 협력 강화로 단속 방식 전환… 텍사스·플로리다 집중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약 5만 명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규모로, 대규모 추방 정책이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7월 ICE 체포 4만 9,571명… 전월 대비 15% 급증 AP통신이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ICE 체포자는 4만 9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4만 3021명)보다 15%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2월(2만 2941명)과 비교하면 무려 70% 증가한 규모다. 해당 자료는 ICE가 UC버클리 추방데이터프로젝트에 제공한 것으로, 정보공개법 소송을 통해 확보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ICE의 월간 체포 규모는 80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ICE 체포 대상과 장소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체포 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여름 의회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트럼프 행정부는 ICE 추방 담당관과 수사요원 1만 2000명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전술의 변화: 교통 단속 및 지방 경찰 협력 올해 초 시카고, LA, 미니애폴리스 등 대도시에서 벌어진 고강도 단속이 여론의 반발을 부른 뒤, 단속 방식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나 체포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ICE는 교통 단속 과정에서 체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민 단속 업무를 맡는 주·지방 법집행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7월 체포자 가운데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거의 2만 명을 차지했다. 두 주는 ICE와의 287(g) 협약을 적극 활용해 주·지방 법집행기관이 사실상 연방 이민단속의 일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추방 보호가 박탈된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체포도 시작됐다. 이민 제한 강화를 주장하는 싱크탱크 이민연구센터의 마크 크리코리언은 “단속이 멈춘 것이 아니다”라며 “전술을 바꿨고,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추방에 찬반 논란 커져 유타주 베네수엘라 이민자 커뮤니티를 취재하는 언론인 파트리시아 키뇨네스는 최근 몇 달 사이 교통 단속 중 이민 체포가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운전면허가 없거나 차량 등록 태그가 만료됐거나, 창문 틴팅이 허용 기준보다 짙다는 이유 등으로 차를 세운 뒤 이민 신분을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효한 노동허가증을 갖고 있거나 망명 신청이 계류 중인 사람들도 체포되고 있으며, 인종을 기준으로 표적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ICE 체포의 급증은 대규모 추방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키우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민법 집행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이민자 권익단체와 일부 지역사회는 교통 단속과 지방경찰 협력이 사실상 무차별 이민 단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집에서 나가" 40대 남성, 저녁식사 중 총기 난사로 일가족 8명 사망... 방화 후 극단 선택

대학 졸업 후 직장 정착 못 한 은둔형 외톨이 성향… 부모로부터 퇴거 요구 받아 몬태나주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저녁 식사를 하던 일가족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총기 난사로 범인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지는 역대급 인명 피해가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저녁 식사 자리의 비극 사건은 지난 23일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Billings) 외곽에 위치한 한 자택에서 발생했다. 앨런 스미스(44)는 이날 자택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하던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경찰은 스미스가 가족 7명을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자신에게도 총을 겨누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가족 불화로 시작됐으며, 911 신고 전화 도중 신고 접수 담당자들이 총소리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6시경 여러 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 뒤뜰의 한 건물에서 총소리를 들었고 총격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자해로 추정되는 총상을 입은 남성은 체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당국은 동시에 해당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으며, 몇 분 만에 불길이 치솟아 집이 완전히 전소되어 잔해만 남았다. 이번 총격으로 스미스의 여동생인 메건과 조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된 조카 중 13세와 7세 남매는 메건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였고, 나머지 15세와 12세 남매는 메건의 현 남편이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이들이었다. 아울러 스미스의 부모와 90대 증조할머니도 함께 저녁을 먹다 총에 맞아 숨졌다. 증조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메건의 현 남편이 당시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은둔형 외툴이의 퇴거 갈등이 빚은 비극 현지 언론과 주변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 앨런 스미스는 방에서 컴퓨터를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은둔형 인물이었다. 메건의 전남편인 브래드 아일랜드는 그가 "방 안에서 24시간 내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스미스의 부모는 사건 발생 몇 주 전 그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사건 당일 예고 없이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총을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을 졸업한 스미스는 한 직장에 오래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행히 사전에 알려진 범죄 전력이나 기소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역사상 최대 규모 비자 취소"… 트럼프 행정부, 망명 신청자 최대 20만 명 대상 비자 말소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뒤 체류 신분을 바꿔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비자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가 최종 단행될 경우 합법적 비자 제도를 활용한 이민 우회 경로에 제동이 걸리면서 거센 사회적·법적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16~2026년 B1·B2 비자 소지자 정조준 AP통신이 입수한 국무부 내부 문건과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무부는 2016년부터 2026년 사이에 발급된 B1(상용 비자) 및 B2(관광 비자) 소지자 가운데 미국 내에서 망명을 신청했거나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자를 일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대상은 최대 20만 명에 달할 수 있으며, 별다른 법적 제동이나 수정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주 안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와 국토안보부(DHS)는 단기 방문(출장·관광·가족 방문 등)을 목적으로 합법적인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실제로는 영구 체류를 목적으로 망명 절차를 악용하는 사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B1·B2 비자 발급 시 신청자들은 미국 내 망명 의사가 없으며 방문 후 본국으로 귀국할 것임을 서약하게 되어 있다. 법적 후폭풍 불가피 이번 조치로 비자가 취소된다고 해서 곧바로 강제 추방(Deportation) 조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국자들은 현재 이민 법원에 망명 사건이 계류 중인 상당수 신청자의 경우, 비자 취소에 따라 관광·상용 방문자로서의 합법적 비이민 신분을 완전히 상실하고 불법 체류 혹은 심사 대기 신분으로 재분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과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비자 취소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개별 심사권을 박탈하고 소급 적용하는 행정 편의주의적 조치라며 즉각적인 연방 법원 소송 제기를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강화된 이민 통제 기조 연장선상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방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엄격한 이민 및 비자 심사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행정부는 이미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SNS) 활동 기록 심사 확대, 일부 고위험 국가 출신 신청자에 대한 비자 보증금(Visa Bond) 예치 요구 등 심사 문턱을 대폭 높인 바 있다.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8개월 동안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범죄 혐의나 유죄 판결 등을 이유로 취소된 비자만 이미 약 17만 5천 건에 달한다. 여기에 최대 20만 건에 이르는 이번 망명 신청자 비자 취소 조치까지 더해지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단일 비자 취소 조치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학교 가던 길에 무차별 총격"… 16살 고교생, 총탄 2발 맞고도 기적적으로 목숨 건져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카운티의 조용한 소도시에서 학교 행사에 참석하려 걸어가던 10대 고교생이 무차별 총격에 노출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소중한 목숨은 건졌으나,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에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학교 가는 길에 날벼락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7시 직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 블라이스(Blythe)의 바너드 스트리트(Barnard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16살의 타지 모건(Taj Maughan)군은 당일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총성이 울려 퍼졌고, 위험을 감지한 모건 군이 곧바로 몸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무차별적으로 날아온 총탄을 피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모건 군은 왼팔에 총탄 2발을 정통으로 맞았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근의 트윈 폴스 고등학교(Twin Falls High School) 부근까지 필사적으로 대피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속한 응급 후송 후 치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 구조대는 현장에서 지혈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부상자를 블라이스 공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대형 응급 헬기를 통해 정밀 수술과 전문 치료가 가능한 광역 의료시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총격을 정통으로 맞은 왼팔의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었으며 신체 내부에 아직 총탄 파편이 남아 있어 장기적인 재활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용의자 추적 나서 사건을 접수한 리버사이드카운티 지역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탄피 등 수사에 필요한 결정적인 증거들을 다수 확보했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총격을 가한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성년 학생이 무방비 상태로 총기 범죄의 표적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치안 불안을 호소하며 엄정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소년의 어머니가 개설한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아들은 총알 두 발이 그의 왼쪽 팔을 가격했을 때 목숨을 걸고 도망치고 있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았지만, 이 악몽으로 인해 아들은 신경 손상을 입었으며 신체 내에는 아직도 총탄 파편이 남아 있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어머니 멜리사 워런(Melissa Warren)은 아들이 총격을 당 당시 활성화된 건강보험이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멜리사의 직장 보험은 9월이 되어서야 시작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영장 빠져 의식 잃은 아이… 경찰의 CPR로 기적의 생환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대표적인 안전 도시 어바인에서 아파트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어린이가 경찰관들의 발 빠른 응급 대처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자칫 생명이 위독할 수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경찰의 신속한 팀워크가 한 아이의 소중한 삶을 구해냈다. 어바인 경찰국(Irvine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고는 이달 초 관내의 한 아파트 단지 수영장에서 발생했다. 어린이의 익수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의식과 반응이 전혀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골든타임의 CPR 세 명의 경찰관들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아이를 물 밖으로 끌어낸 뒤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들은 팀을 이루어 아이가 심장박동을 되찾고 스스로 숨을 쉴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현장 대원들의 침착하고 숙련된 응급 조치가 이어지면서 기적처럼 아이의 심장박동이 돌아왔고 스스로 호흡을 시작했다. 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어린이는 즉시 인근의 오렌지카운티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of Orange County)으로 긴급 후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빠른 응급 조치 덕분에 뇌 손상 등의 치명적 피해를 면하고, 며칠 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경찰관 찾아간 아이와 경찰의 감격 재회 퇴원 이후 이 어린이는 자신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낸 어바인 경찰관들을 직접 다시 찾아가 고마움을 전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이들의 훈훈한 재회 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안도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어바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물놀이 안전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한편, 위급한 응급 상황에서는 초기 골든타임 내에 이루어지는 신속한 대처와 CPR이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임을 거듭 강조했다.

"슈퍼 엘니뇨에 초강력 킹타이드까지 겹쳤다"… 캘리포니아 해안가, 기록적 침수 피해 '비상'

샌디에고·LA·산타모니카 등 주요 해안가서 예보보다 4~9인치 높은 이상 조위 이미 관측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전후 정점 예상… 미션비치·롱비치 등 저지대 중심으로 대규모 침식 및 침수 경고 강력한 엘니뇨 현상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여기에 연중 가장 수위가 높은 만조인 ‘킹타이드(King Tide)’까지 삼중고로 겹치면서 올겨울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에 초유의 침수 비상이 걸렸다. 과거 대형 재해를 불러왔던 기상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해수면 상승과 킹타이드의 치명적인 만남 기상 전문가들과 과학계에 따르면, 올겨울 캘리포니아 연안은 복합적인 해양 물리 현상으로 인해 전례 없는 수위 압박을 받고 있다.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연안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평소보다 해수면이 최대 1피트(약 30cm)가량 높아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 이미 최근 캘리포니아 일대 해안가에서는 실제 조위가 당초 예보보다 4~9인치 높게 관측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LA항, 산타바바라는 예보 대비 약 6인치 높은 조수를 기록했고, 산타모니카 및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약 5인치 높은 수준의 조수가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올겨울에는 달의 궤도 변화와 연관된 장기 주기가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평년보다 훨씬 강력한 초강력 킹타이드가 예고되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전후를 비롯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이브, 내년 1월 22일 전후에 수위가 연중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폭풍과의 겹치기 타격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아진 해수면과 킹타이드 현상이 겨울철 대형 폭풍우와 정면으로 겹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바닷물 높이가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는 육지에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빗물이 바다로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저지대 전역의 침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취약 지역 남가주의 미션비치, 뉴포트비치, 선셋비치, 실비치 서프사이드를 비롯해 롱비치의 페닌슐라 및 벨몬트쇼어 등 대표적인 저지대 해안가들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실제로 초강력 엘니뇨가 강타했던 1982~1983년 겨울 당시에도 캘리포니아 해안 전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거센 폭풍으로 인해 산타모니카와 실비치 부두가 완파되는 등 큰 상처를 남긴 바 있다. 기상당국은 다가오는 1월부터 3월 사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남부 지역에 평년보다 훨씬 많은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엘니뇨의 변동성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나, 이미 관측된 해수면 상승 수치와 강력한 킹타이드 주기가 맞물려 있는 만큼 해안가 주민들과 지자체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방어벽 구축 등 조기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차 자리 때문에…" 주유소서 71살 노인 폭행한 아마존 계약 배송기사 체포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유소 편의점 매장 안에서 사소한 주차 자리 시비 끝에 71세 고령의 남성이 아마존 배송기사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으며, 가해자는 엄중한 형사 처벌을 앞두고 있다. 사소한 주차 시비에서 매장 내 폭행으로 경찰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엘크그로브(Elk Grove)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71세 남성은 음료를 구입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주유소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아마존 배송기사는 이 남성이 자신의 주차 자리를 차지했다고 오해하여 주차장에서부터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시비는 그치지 않고 ampm 매장 안까지 이어졌다. 최근 공개된 매장 내부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배송기사가 피해자에게 거칠게 다가와 위협을 가한 뒤, 주저 없이 머리 옆부분을 주먹으로 강하게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가격으로 71세의 고령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으며, 현장을 목격한 매장 직원들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71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고 극심한 목 통증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가해자 체포... 아마존 측 영구 배제 후속 조치 가해 배송기사는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법원으로부터 중범죄 폭행(Felony assault) 및 노인 학대(Elder abuse) 등의 무거운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적인 유통 기업 아마존은 사건 직후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해당 배송기사는 아마존의 직접 고용 직원이 아닌 외부 계약 배송업체 소속으로 확인되었으며, 아마존 측은 즉각 계약 배송업체와 협조해 해당 기사가 더 이상 아마존 고객에게 물품을 배송하지 못하도록 영구 배제 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배송 물량 급증과 강도 높은 업무 환경 속에서 배송 기사들의 스트레스가 범죄나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과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맥도날드 잠깐 간 사이에…" SUV 도난·반려견 납치 소동, 여성 용의자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서부 주택가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잠시 차량을 비운 사이 차와 반려견들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속한 첨단 기술 활용과 경찰의 공조 덕분에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되고 반려견들도 무사히 구조되었다. 에어컨 켜진 채 주차된 차를 노린 순식간의 범행 사건은 지난 8월 24일 오후 5시경, LA 웨스트힐스 지역의 빅토리 블러버드(Victory Boulevard)와 플랫 애비뉴(Platt Avenue) 인근에 위치한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차량 주인인 대리언 친(Darian Chin)은 에어컨을 가동해 둔 SUV 차량 안에 자신이 아끼는 반려견 2마리를 남겨둔 채 잠시 주문 및 식사를 위해 매장 내부로 들어갔다. 하지만 잠시의 방심이 화를 초래했다. 불과 몇 분 만에 매장 밖으로 나온 친은 낯선 여성이 자신의 SUV 운전석에 올라타 차를 몰고 빠져나가고 있는 경악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 눈 앞에서 도난이 일어난 것이다. 당황한 친은 곧바로 달려가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 했으나, 여성 용의자는 차를 후진한 뒤 그대로 가속하여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친은 도주하는 차량의 운전석 문쪽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제지하려 애썼고, 이 과정에서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도난당한 SUV 차량 안에는 9살 난 테리어 믹스 견종 '버디(Buddy)', 5살 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견종 '베일리(Bailey)' 등 반려견 두 마리가 타고 있어 주인의 애를 태웠다. 위치 추적 앱의 활약과 LAPD의 신속한 검거 아찔한 절망 속에서 결정적인 구세주가 된 것은 차량에 내장된 스마트폰 위치 추적 앱이었다. 친은 즉시 앱을 통해 도난당한 SUV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 경찰(LAPD)은 추적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을 급습해 여성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차량과 함께 사라졌던 반려견 버디와 베일리는 무사히 구조되어 안심 속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경찰과 언론 매체들은 날씨가 더울 때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는 행위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차량 시동을 끄고 문을 완전히 잠그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가족이민은 대폭 전진, 취업이민은 동결"… 9월 영주권 문호 엇갈린 희비

취업이민 2·3순위 및 투자이민은 대다수 동결 또는 '오픈' 유지 2026년 9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과 취업이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가족이민 부문은 모든 순위에서 최종 승인 가능일이 대거 앞당겨지며 오랜 기다림에 숨통이 트인 반면, 취업이민 부문은 종교이민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가족이민 부문: 최대 2년 이상 전진하며 대폭 개선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9월 비자 게시판(Visa Bulletin)에 따르면, 가족이민 각 순위별 최종 승인 가능일(Final Action Dates)이 일제히 큰 폭으로 전진했다. 가족이민 1순위(시민권자 미혼자녀) : 2020년 1월 22일로 지정되어, 지난달(2018년 12월 15일) 대비 1년 1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가족이민 2순위 A·B(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혼자녀) : 영주권자의 21살 이상 미혼자녀인 2B 순위는 2018년 1월 1일에서 2019년 8월 22일로 약 1년 8개월 대폭 전진했으며, 배우자 및 21살 미만 미혼자녀가 대상인 2A 순위 역시 7월 22일에서 8월 22일로 한 달 앞당겨졌다. 가족이민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 2012년 5월 15일에서 2014년 10월 22일로 무려 2년 5개월가량 껑충 뛰어올랐다.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 2009년 9월 1일에서 2011년 10월 22일로 2년 넘게 전진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취업이민 부문: 대부분 동결 속 일부 순위만 소폭 이동 반면 취업이민 문호는 대체로 정체 양상을 보였다. 취업이민 2순위(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 :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오픈(Open)' 상태를 유지했다. 취업이민 3순위(숙련직 및 전문직) : 최종 승인 가능일이 2024년 9월 1일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동결됐다. 비숙련직 역시 2022년 4월 1일에 머물렀다. 기타 부문 : 종교이민을 포함하는 취업이민 4순위만 2022년 10월 15일에서 12월 15일로 두 달 전진했으며, 투자이민(5순위)은 최종 승인일과 접수 가능일 모두 오픈 상태를 지켰다. 연방 국무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행정부의 여러 이민 관련 조치들로 인해 특정 국가 출신의 이민비자 발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남은 잔여 비자 할당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이민 문호를 대폭 전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과 국무부는 향후 이민 신청 수요가 급증할 경우 문호가 다시 후퇴(Retrogression)할 수 있으며, 회계연도가 마감되기 전 연간 할당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일부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신청자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대형 곰·코요테 잇따라 출몰… 기록적 폭염에 먹이 찾아 주택가로 쏟아져

남가주 지역 전역에 기승을 부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서식지를 이탈한 야생동물들이 도심 주택가까지 내려오는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맹수와 야생동물이 민가 인근을 활보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가주 주택가를 뒤흔든 야생동물 연쇄 출몰 지난 주말부터 남가주 주요 주택가와 도심 인근에서는 대형 곰과 코요테가 연이어 포착되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밤 엔시노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는 대형 곰 한 마리가 태평스럽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주민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주민 제이미는 ABC 7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곰을 본 적이 없었는데 우리 동네 바로 옆에서 마주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미는 과거 자택 마당에서 유명 산악사자 'P-22'를 목격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알타데나 지역에서도 곰 한 마리가 주택 앞을 배회하다 목격됐다. 지난 24일 새벽 타자나 지역에서는 흑곰 한 마리와 코요테 두 마리가 한 남성의 집 진입로를 나란히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해당 지역에서 41년 동안 거주했다는 주민 리처드 허위츠는 "코요테는 익숙하지만 곰을 본 것은 이번이 평생 처음"이라며 "곰과 코요테 간에 모종의 상호작용까지 관찰됐다"고 증언했다. 폭염과 수자원·먹이 부족이 부른 '도시 행차'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CDFW)의 코트 클로핑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기온이 극심하게 치솟는 한여름 이맘때면 야생동물의 도심 목격 신고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지속되면 산림 속 야생동물들이 극심한 갈증과 배고픔을 겪게 되며, 시원한 그늘과 물, 그리고 인간의 주거지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먹이를 찾아 산 아래 주택가로 내려오게 된다. 당국의 긴급 경고 및 안전 수칙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사법·방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철저한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먹이 제공 금지 : 야생동물에게 의도적으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동물들이 도심에 완전히 정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생활환경 정비 : 집 밖에 음식물이나 물을 절대 내놓지 말고, 쓰레기통은 뚜껑을 단단히 잠가야 한다. 주변 차단 : 마당에 떨어진 과일이나 반려동물 사료를 즉시 치우고, 집 주택 바닥의 빈 공간이나 데크(Deck) 아래로 동물이 기어들어 가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