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LA 피코 블러바드, 스트릿 주차 228개 제거… 소상공인들 '생존권 위협' 반발

LA시가 한인타운 인근 피코 블러바드(Pico Blvd)에 대대적인 도로 개선 사업을 예고하면서, 보행자 안전과 상권 생존권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시 당국은 안전을, 상인들은 영업 차질을 이유로 들며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LA시의 도로 개선 계획: "안전이 우선" LA교통국(LADOT)은 크렌쇼 블러바드에서 피게로아 스트리트까지 약 3.5마일 구간에 보호형 자전거도로와 좌회전 전용 차로를 설치하고 보도를 정비하는 사업을 올해 말 착수한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의 피코 블러바드 북쪽 스트릿 주차 공간 228개가 제거되며, 차량 통행 차로 또한 방향별 2개에서 1개로 축소된다. LADOT는 최근 10년간 해당 구간에서 75건의 중상·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 11명이 모두 보행자였다는 점을 들어 '안전 개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피코 블러바드는 LA의 주요 동서 횡단 도로 중 하나로, 항상 차량 통행량이 많고 속도도 빠른 편이다. 지역 상인들 "주차난이 곧 매출 감소" 우려 20년 이상 피코 인근에서 사업을 운영해 온 소상공인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이미 부족한 주차 공간이 사라지면 고객들이 방문을 기피할 것이며, 배송 차량 정차 공간마저 확보되지 않아 물류 문제도 심각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업 설명회에 대해서도 많은 상인들은 개최 안내를 받았지만 생업에 바빠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 처리라고 비판했다. LA시 "응답자 75% 자전거도로 찬성" LADOT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자전거도로 조성에 찬성했다며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시 당국은 도로 남쪽과 인근 골목의 주차 공간을 재정비하고, 로딩존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추가하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피코 블러바드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 보호 대책 위원회(가칭)' 구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들은 LA 시의회에 사업 계획 수정과 구체적인 상권 보호 보상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대도시의 자전거 친화적인 정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로 할 경우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차 시설 확충이나 유연한 시간제 주차 허용 등 보다 정교한 상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연말까지 시 당국과 상인들 사이의 평행선은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공사 진행에 따른 영업권 침해 규모에 따라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7% 확률로 역대급 엘니뇨 온다"… 남가주, 폭우 및 산사태 비상

올해 말, 태평양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남부 캘리포니아(남가주) 지역에 자연재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기상 당국은 이번 엘니뇨가 최근 7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97%의 확률, '슈퍼 엘니뇨'의 도래 연방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97%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확률은 81%로 전망된다. 특히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의 엘니뇨가 1950년 이후 기록된 역대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가주에 미칠 영향: 폭우·홍수·산사태 전형적인 엘니뇨 현상은 태평양 제트기류를 남쪽으로 이동시켜 미국 남부 지역에 평년보다 훨씬 많은 비와 눈을 동반한 폭풍우를 몰고 온다. 남가주 지역은 그간의 기록을 볼 때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 홍수, 산사태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빈번했다. 특히 2023~2024년 겨울, 폭우로 인해 LA 카운티 일대에서 수백 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할 때, 지반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다. 높은 파도로 인한 해안가 침수 및 홍수 위험도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전문가의 경고기상청은 "모든 엘니뇨가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강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차원의 홍수 방지 시설 점검은 물론, 주민들 또한 가옥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비상시 대피 계획을 미리 수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도시들은 이미 폭우에 대비한 방재 계획을 업데이트 중이다. 과거 산사태 피해가 컸던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반 보강 작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농업 및 인프라 관리 분야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가 남가주의 물 공급을 안정화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복구 비용 등 재난 관리 예산이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관련 예산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LA경찰, 올림픽 치안 명목으로 신입 교육 중단 검토

2028년 LA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2년 앞둔 상황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심각한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고 있다. 신입 경관을 양성하는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일시 중단하고, 숙련된 교육 담당 교관들을 일선 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카데미 7개월 운영 중단 검토 최근 열린 LAPD 고위 간부 회의에서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7개월간 중단하고, 교육 업무를 전담하던 경관 300여 명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계획이 논의되었다. 총기 사용법, 범죄 수사 기법 등 핵심 실무를 교육하던 베테랑 교관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인력난으로는 안정적인 치안 유지와 올림픽 행사 지원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PD는 은퇴하는 경관의 수는 많은데, 신규로 들어오는 경관의 수는 현저히 적은 '인구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장 순찰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911 신고를 해도 출동이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당장 거리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경찰 지도부는 "교육 인력이라도 빼서 현장을 돌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교육을 '그냥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관들(교관)이 300명이나 묶여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300명은 단순히 서류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총기, 체포술, 수사 기법 등을 완벽히 숙지한 현장 전문가들이다. 이들을 현장에 재배치하면, 신입을 새로 뽑아 훈련시키는 시간(수개월~1년)을 기다리지 않고도 즉각적인 '숙련된 전력'을 투입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신입 채용 및 교육 '차질' 우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실현될 경우, 올림픽을 대비한 대규모 경력 확충에 오히려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카데미 운영이 중단되면 신규 경관 유입이 끊겨 장기적인 인력 수급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 시민 사회 일각에서는 올림픽 치안을 위해 미래의 치안 인력을 희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PD 측은 구체적인 계획 확정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 개막까지 2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방문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적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발표했다. 현재 LA 시의회와 경찰 노조 내부에서도 이번 방안을 두고 격렬한 찬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 노조는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인 처우 개선과 채용 인센티브 강화가 선행되지 않는 '돌려막기식' 인력 배치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카데미 중단 논의가 LAPD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올림픽 전까지 대규모 채용 장려금 지급이나 타 지역 경력직 스카우트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라크레센타 주택가에 대낮 곰 출몰… 당국 미온적 대응에 주민 불안

최근 LA 라크레센타 지역 주택가에 대낮 곰이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나, 이를 대응하는 당국의 안일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경, 라크레센타 지역 풋힐 블러바드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 곰이 출몰했다. 주민 신 모 씨는 차에 타려던 중 곰을 목격했으며, 곰이 주택가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이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국의 미온적 대응 및 주민 불만 신 씨는 곰이 주택가를 배회하자 이웃들에게 즉시 알리고 당국에 신고를 시도했다. 경찰 측은 "상황을 지켜보다 곰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면 다시 신고해 달라"는 답변을 내놓았고, 신고 기록조차 남기지 않아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주민들은 곰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은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 안전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미주중앙일보가 8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라크레센타 주택 내의 작은 수영장에 곰이 들어와 한참 동안 수영을 즐기는 것을 발견한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야생 곰 출몰 현황 및 예방 수칙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산불 등으로 먹이를 잃은 야생동물들이 주택가로 내려오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최근 샌버너디노 카운티와 패러드레이크 등지에서 곰이 주민을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CDFW 예방 수칙 곰 발견 시 절대 가까이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것. 쓰레기통은 수거 당일 아침에만 내놓을 것. 차고 등지에 냉장고를 두었을 경우 반드시 잠가둘 것. 음식물이나 사료를 야외에 방치하지 말 것.

LA 노워크 30대 여성, 병원 퇴원 후 11일째 실종… 경찰 공개 수색 및 시민 제보 당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노워크 지역에서 30대 여성이 병원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되어 경찰과 가족이 애타게 행방을 찾고 있다. 실종된 여성은 34세 에이미 린 에드먼즈(Amy Lynn Edmonds)로, 지난 6월 28일 공식적인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 에드먼즈는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코스트 플라자 병원(Coast Plaza Hospital)을 떠난 이후 현재까지 일주일이 넘도록 가족 및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을 당시, 그녀는 파란색 재킷을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드먼즈는 키 5피트 4인치(약 163cm), 몸무게 140파운드(약 63.5kg)이며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가출이 아닌 '신변 위험 가능성이 있는 실종'으로 분류하고 수색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에드먼즈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지병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가족들은 그녀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위험을 매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에드먼즈의 사진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노워크 지역 및 인근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민 제보 당부 경찰은 에이미 린 에드먼즈를 발견했거나 그녀의 행방에 관한 작은 단서라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시 LA 카운티 셰리프국(노워크 지부)으로 제보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찰은 에드먼즈의 행방에 대해 정보가 있는 경우, 셰리프국 강력계(Homicide Bureau) 실종자 전담반(Missing Persons Detail) 323-890-5500번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명 제보를 원하는 경우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1-800-222-8477번이나 웹사이트( lacrimestoppers.org )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주유소에서 보행자 치고 도주… 경찰, 뺑소니 용의자 공개 수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노워크의 한 주유소 주차장에서 보행자를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7월 6일 오전 7시경, 노워크 지역의 셰브런(Chevron) 주유소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가 주차장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는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거나 구호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사고 직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 차량이 알론드라 블러버드(Alondra Boulevard)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빠르게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사고 현장 분석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대대적인 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회색 구형 미니밴'으로 특정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를 길에 방치하고 도주하는 것은 매우 비겁하고 위험한 행위"라며, 사건을 목격했거나 차량의 행방 등 단서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시 노워크 셰리프국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평소 통행이 많은 주유소 주차장인 만큼 경찰은 추가적인 현장 증거 수집과 인근 상점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만취 여승객 성폭행한 우버 기사, 배심원단 유죄 평결... 성범죄자 못 걸러낸 우버 '논란'

오렌지카운티에서 만취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우버(Uber) 운전기사가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공유 차량 서비스 이용자의 안전 문제와 함께, 범죄 전력이 있는 운전자에 대한 플랫폼의 검증 시스템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18년 7월 발생했다. 당시 25세였던 피해 여성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새벽 2시경 풀려난 후, 귀가를 위해 우버 차량을 호출했다. 운전기사 아미르 아티아(Amir Attia, 당시 터스틴 거주)는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차량을 세우고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정 운전 허용 기준의 3배를 넘어, 성적 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동의를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병원에서 증거를 채취했으며, DNA 분석 결과가 피고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아티아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바 있다. 오렌지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7월 6일, 피고인 아미르 아티아의 중범죄 2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형량은 2026년 8월 27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유죄 평결로 인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아티아가 지난 1993년에도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공유 차량 서비스 기사가 승객의 취약한 상태를 악용한 '기회적 범죄'라는 점에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이 우버 기사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라이드셰어링 플랫폼의 승객 안전 정책 및 운전자 신원 조회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현재 우버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한 즉각적인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근본적인 관리 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선행이 재앙으로... 독립기념일 해변 청소하던 남성, 폭죽 폭발로 손 절단에 시력·청력 영구 상실 우려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난 직후, 캘리포니아주 해변에 버려진 폭죽 쓰레기를 치우며 선행을 베풀던 한 남성이 폭발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7월 5일, 북가주 크레센트시티의 포인트 세인트조지 비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제이슨 터너(Jason Turner)는 여자친구와 함께 해변을 정화하기 위해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후 남겨진 것으로 보이는 버려진 폭죽 잔해를 줍던 중이었다. 터너가 바닥에 있던 물체를 집어 드는 순간 해당 물체가 폭탄처럼 폭발했다. 이 사고로 터너는 한쪽 손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이후 두 차례의 손을 절단하는 추가 수술을 받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폭발 충격으로 인해 눈과 귀에도 손상을 입어 시력이나 청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눈에 금속 파편이 박혀 있고, 왼쪽 눈 뒤에 피가 고여 있어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 오른쪽 고막도 파열되어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다. 델 노르테 카운티 보안관실(Del Norte County Sheriff’s Office)은 폭발로 인한 부상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구급차를 통해 서터 코스트 병원(Sutter Coast Hospital)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후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단순한 폭죽 아닌 사제 폭발물 추정 제이슨 터너가 발견한 물체는 일반적인 불꽃놀이 폭죽을 넘어선 '폭탄급' 위험성을 가진 사제 폭발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 물체가 약 6인치(약 15cm) 크기의 사제 폭발물(homemade firework)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일 스티븐스 보안관 대위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해당 물체가 사제 폭죽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단순히 화약이 담긴 통이 아니라, 못(nails)이 박혀 있는 형태였다고 전해지고 있어, 일반적인 폭죽과는 차원이 다른 살상용 폭탄에 가까운 구조였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이 단순히 집어 드는 행동만으로도 즉각적으로 기폭될 만큼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그 위력으로 인해 성인 남성의 손이 절단되고 눈과 귀에 치명적인 파편상과 손상을 입힐 정도로 강력했다. 당국도 이번 사고에 대해 단순히 '불발된 폭죽'을 치우려다 일어난 실수가 아니라, 누군가 악의적으로 혹은 위험천만하게 만들어 둔 폭발성 장치(bomb-like device)에 희생당한 사건으로 보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펀드미 모금 시작 보안관실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딸 애슐리 터너(Ashley Turner)가 개설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통해 제이슨 터너임이 확인되었다. 딸 애슐리는 해당 페이지에서 아버지가 7월 5일 일요일, 여자친구 파말라 갠필드(Pamala Ganfield)와 함께 포인트 세인트조지 비치를 산책하며 폭죽 쓰레기를 줍던 중, "예기치 않게 폭발한 폭탄 같은 장치"를 집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폭발로 인해 그는 손을 잃었다. 이어 "아버지는 7인 가족의 유일한 생계 부양자이며, 아직 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돌봐야 한다"고 밝히며, "작은 도움이라도 아버지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짐을 덜어줄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여자친구 갠필드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그가 그것을 집으려고 아래로 내려갔고, 제가 '안 돼'라고 말한 순간이 기억나는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피가 솟구치고 손이 엉망이 된 모습은 마치 살인 현장 같았다"며, 응급 서비스가 도착하기 전 자신의 셔츠를 지혈대(tourniquet)로 사용하여 출혈을 멈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경고 및 주의사항 독립기념일 행사 이후 공원이나 해변에는 아직 터지지 않은, 치명적인 사제 폭발물 수준의 미폭발 폭죽(duds)이 남아 있을 위험이 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폭죽이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잔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발견 즉시 절대 건드리지 말고 관련 당국에 신고하여 전문가가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고속도로서 쇠막대 날아와 임신부 복부 강타… "임신부·쌍둥이 모두 기적적 생존"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에서 떨어진 쇠막대가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유리를 뚫고 임신부의 복부를 강타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임신부와 뱃속의 쌍둥이 모두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고속도로 위의 '날벼락' 사고는 지난 7월 1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Temecula) 인근 북쪽 방향 1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임신부가 운전하던 밴 차량 앞으로 주행하던 트럭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쇠막대가 떨어졌다. 도로에 떨어진 쇠막대는 튕겨 올라 차량 앞유리를 정면으로 뚫고 들어왔으며, 운전 중이던 임신부의 복부를 직접 강타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쇠막대가 앞유리를 관통한 흔적과 함께 대시보드 위로 흩어진 유리 파편들이 사고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임산부, 쌍둥이 태아 무사 '기적'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번 사건을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사고"라고 평가했다. 놀랍게도 여성은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으며, 뱃속에 있던 쌍둥이 태아 또한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은 도로 위 적재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CHP에 따르면, 고정되지 않은 낙하물은 미국에서 매년 2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년 수천 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CHP는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도로 위에서 즉시 치명적인 '고속 발사체'로 돌변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운전자는 출발 전 화물 적재 상태를 반드시 재확인하고, 적절한 고정 장비를 사용하여 화물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려견 해치겠다" 말다툼 중 가족 협박 후 자택 방화… 46세 남성 체포, 대형 산불 날뻔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가족과 말다툼을 벌이던 46세 남성이 반려견을 해치겠다며 자신의 집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여 중이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독립기념일 아침의 범행 지난 4일 오전 9시경, 크레스트라인(Crestline) 아스 드라이브(Arth Drive)의 한 주택에서 클리프턴 베도어(Clifton Bedore, 46)가 가족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 도중 베도어는 가족에게 반려견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뒤, 주거지에 고의로 불을 질렀다. 당시 인근 레이크 그레고리(Lake Gregory)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여 중이던 트윈 픽스(Twin Peaks) 소방서 소속 대원들은 비상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 에릭 셔윈(Eric Sherwin) 대변인은 "당시 가장 큰 어려움은 퍼레이드 행렬에서 빠져나오는 것이었다"며, "사이렌을 울리며 환호하는 인파 사이를 뚫고 화재 현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은 이미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완전히 휩싸인 상태였다. 셰리프국 경찰이 현장에서 집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하고 수차례 투항을 명령했으나 베도어는 이에 불응하며 저항했다. 결국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제압해 체포했다. 사건 당일은 화재에 취약한 건조한 날씨였으나, 소방당국의 빠른 초동 대처 덕분에 인근 주택이나 산림으로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크레스트라인과 같은 산악 마을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여름 날씨 때문에 작은 화재도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항상 존재한다. 인명 피해 여부는 추가 조사 중이나, 베도어의 저항으로 인해 진압 과정에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해당 주택에 원래 노모가 살았으며, 현재는 성인 아들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KTLA에 전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 집에서 그동안 큰 소리로 말다툼을 벌이거나 약물 남용 의심 사례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한 형제가 이미 4~5개월 전부터 이런 짓을 하겠다고 협박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불길에 휩싸인 집을 보고 '5살 아들과 반려견 두 마리가 있는데'라는 생각에 곧장 집 밖으로 대피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몇 초 만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베도어는 중범죄 방화(Arson)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구금된 상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베도어는 과거 중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중범죄 방화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되어 있다. 경찰은 방화 혐의 외에도 가족에 대한 위협 및 동물 학대 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반려견의 안전은 확인되었으나, 가족들이 입은 심리적 충격이 매우 커 상담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행복해야 할 가족 행사일 아침에 이러한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당국은 가정 내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가정폭력 예방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사 중 날벼락" LA 식당 앞 야외 테이블 덮친 음주 SUV… 5명 부상, 1명은 양다리 절단 수술

LA 보일하이츠(Boyle Heights)의 번화한 교차로에 있는 한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던 시민들이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갑자기 돌진한 SUV 차량에 치이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피해자 중 1명은 양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참혹한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4명도 경상에서 중상에 이르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치료를 받았다. 평화로운 오후의 참변 지난 7일(화) 오후 3시 15분경, LA 보일하이츠 지역의 로레나 스트리트(Lorena St)와 세사르 차베스 애비뉴(Cesar Chavez Ave) 교차로 인근 유명 멕시코 식당 '로스 싱코 푼토스(Los Cinco Puntos)'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세사르 차베스 애비뉴를 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유턴을 시도하다 보도를 넘어 배전함을 들이받고, 식당의 출입구 쪽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인도에 설치된 파라솔 아래서 평화롭게 점심식사를 즐기던 3명 쪽으로 흰색 SUV 차량이 조금의 감속도 없이 빠른 속도로 그대로 돌진하며 강하게 덮쳤다. 사고로 총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차량을 인지하고 피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충돌을 당했다. 특히 여성 1명은 다리에 중상을 입어 양측 다리를 절단하고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또 다른 50세 여성 1명은 다리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50세 남성 행인 1명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쓰레기통에 부딪혀 심한 머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머리 부상으로 입원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딸은 신체적으로는 큰 외상을 입지 않았으나, 사고 직후 극심한 심리적 쇼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인 여성은 현장에서 음주 운전(DUI) 혐의로 체포되었다. LAPD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단독 차량의 돌진이 아닌, '총 3대의 차량이 연루된 다중 차량 충돌 사고(Multi-vehicle crash)'로 규정하고 있다. 운전자가 유턴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제어력을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음주 및 약물 복용 여부, 그리고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운전자가 체포 직후 즉각적인 신체 검사를 받았으며, 사고의 고의성 여부와 부주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구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번화한 교차로에 있던 목격자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목격자 조 디아즈(Joe Diaz)는 "타이어 긁는 소리가 들렸고, 차량이 (배전)함을 들이받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곳에 있던 모녀 등 두 명을 덮쳤다. 그들은 식사 중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함께 식사하고 있던 남성은 재빨리 피해서 큰 부상을 면했다. 한 목격자는 통해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들린 뒤 '천둥' 같은 소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충돌 소리를 듣고 누군가 죽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확인하기 위해 달려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야외 식사 문화가 정착된 LA 지역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자, 식당 외부 좌석에 대한 안전 보호대(볼라드 등)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볼라드가 이미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또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가 사고 직전 비정상적인 주행을 했다는 진술이 있어, 경찰은 사고 지점 전 구간의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운전자의 과실이 입증될 경우 중과실 치상 및 위험 운전 혐의로 기소를 검토할 예정이다.

실종 한 달 만에 발견된 55세 여성… 자택서 불과 400미터 떨어진 사막서 시신으로 발견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실종되었던 55세 여성이 실종 한 달 만에 자택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사막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범위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에서 시신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당국은 사망 경위와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달간의 수색과 허무한 발견 피뇬힐스(Phelan) 주민 로레타 '케이' 콜웰 필리치스(Loretta "Kay" Colwell Pilitsis)는 지난 5월 25일 자택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즉시 항공대와 수색견 팀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당시에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실종 한 달여가 지난 6월 30일 오후 8시경, 현지 주민이 오아시스 로드(Oasis Road) 인근 사막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7월 6일 월요일에 공유한 보도자료를 통해, 빅터 밸리(Victor Valley) 지국 소속 보안관들이 피뇬힐스의 한 사막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신원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의 신원을 실종자 필리치스로 최종 확인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필리치스는 지난 5월 25일 월요일, 오아시스 드라이브(Oasis Drive)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도보로 이동하던 중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실종 직후 해당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이 이루어졌으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지 못했다. 의문점과 메디컬 관점의 조사 발견 장소가 자택에서 불과 400m 거리였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큰 의문을 남기고 있다. 현재 검시국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시신이 사막 지대에서 한 달간 방치된 상태였기 때문에 부패 등으로 인한 사인 규명에 난항이 예상된다. 셰리프국은 "현 단계에서 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실종 장소가 주거지 인근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왜 발견하지 못했나? 일각에서는 초기 수색 실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막 지대의 복잡한 지형과 한 달간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시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 고인이 겪었을 수 있는 의학적 응급 상황(탈수, 치매, 혹은 심장 질환 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 당일 고인의 건강 상태와 심리적 요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 실종 사건에서 전환해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다. 추가적인 정밀 부검 결과는 며칠 내로 나올 예정이다.

ICE 단속 중 멕시코인 총격 사망... 유족 "35년간 성실히 일해온 건설노동자"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단속 과정 중 멕시코 국적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의 공분이 일고 있다. 유족과 시민단체는 당국의 일방적인 발표를 규탄하며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기조 속에서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들이 두 명의 미국인을 총격 살해했던 사건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사건은 전국적인 공분을 샀으며 대규모 항의 시위를 촉발했으며, 당시 연방 당국이 발표한 사건 경위는 사건 직후 공개된 현장 목격자들의 영상과 배치되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일(화) 오전 6시 50분경, 휴스턴 동부 매그놀리아 파크(Magnolia Park) 지역에서 ICE 요원들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기 위한 '표적 단속 작전'의 일환으로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Lorenzo Salgado Araujo, 52)를 정차시켰다. 국토안보부(DHS)는 아라우호가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구두 명령을 무시하고, 차량을 이용해 ICE 차량과 요원을 들이받으려 했기 때문에 요원이 자기 방어를 위해 총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ICE 측도 그가 단속을 회피하려 했으며 차량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국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라우호는 ICE 요원의 총격으로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ICE 요원들이 아라우호를 검문할 당시, ICE 표식이 없는 차량을 사용했으며, 이것이 인명살상의 비극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족, 정치권, 시민단체 반발 "일방적 발표 신뢰할 수 없어" 사건 직후, 유족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연방 당국의 일방적인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사망한 아라우호의 아들 로날도 살가도는 아버지가 35년간 성실히 일해온 건설 노동자이며, 사건 당일에도 동료들을 태우러 가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아버지가 평소 범죄 이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가장이었으며, 단속 요원들을 공권력이 아닌 일을 할 때 필요한 장비를 훔치려는 도둑으로 오인해 두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건설 노동자인 아버지는 항상 공구가 도난당하는 것을 걱정해왔다고도 덧붙였다. 살가도는 "만약 아버지가 ICE 마크나 법 집행 기관의 표시를 봤다면 순순히 따랐을 것이고 멈췄을 것"라고 말했다. 살가도에 따르면, 총격 이후 연방 요원들에 의해 다른 3명이 구금되었으며, 그중 한 명은 그의 삼촌이다. 아라우호는 약 35년 동안 미국에 거주하며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살가도는 "아버지는 죽어 마땅하지 않았다. 그저 'ICE 요원에게 총격당해 사망한 멕시코인'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버지는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던 한 사람으로서 조용한 삶을 살 자격이 있었다고 울먹였다. '텍사스 시민권 프로젝트(Texas Civil Rights Project)'는 이번 무력 사용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건 경위의 투명한 공개와 독립적인 조사, 그리고 인종 차별적 단속 여부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휴스턴 동부 지역, 특히 라틴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모든 바디캠 영상 및 기타 영상 자료를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LULAC) 등도 연대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휴스턴을 지역구로 둔 실비아 가르시아(Sylvia Garcia) 연방 하원의원은 SNS를 통해 "모든 영상과 통신 기록, 증거가 보존되어야 하며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 그린(Al Green) 하원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즉각적인 의회 차원의 조사와 감독을 요구하며 유족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현재 연방 국토안보부 감찰관실(OIG)이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이며, 별도로 FBI가 요원 폭행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아라우호를 추모하고 정의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으며, 휴스턴 주민들은 "우리 이웃이 공포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며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웨이모 안에서 음주·창밖 총질 즐기던 10대들 발각

북가주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Waymo)'를 이용하던 10대 청소년들이 차량 안에서 음주를 하고 장난감 총을 발사하는 소동을 벌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중인 원격 직원의 기지로 경찰에 발각되었다. 웨이모 안에서 벌어진 일탈 지난 6일 월요일, 샌마테오 카운티에서 15세 남성 청소년 2명이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했다. 이들은 주행 중 차량 내부에서 술을 마셨을 뿐만 아니라, 젤 탄환을 발사하는 장난감 총인 '오비즈 건(Orbeez gun)'을 창밖으로 쏘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던 웨이모 원격 모니터링 직원은 해당 행동을 즉각 포착했다. 직원은 아이들이 들고 있는 물체가 실제 총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긴급 대응에 나섰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오비즈 건'을 이용한 장난(Prank)이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장난감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총기처럼 보여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줄 뿐만 아니라 젤 탄환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원격 정차 후 "차량에 기계적 문제 발생" 통보 웨이모 측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현장 상황을 통제했다. 직원은 엘 카미노 레알과 웨스트 20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을 원격으로 정차시켰다. 청소년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량에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기내 방송을 통해 안내하며 시간을 벌었고, 동시에 경찰에 정확한 GPS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출동한 샌마테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즉각 체포하지 않고 부모에게 인계했다. 샌마테오 경찰국의 지닌 루나(Jeanine Luna)는 "오후 2시 10분경 웨이모 관계자로부터 차량 내부에 두 명이 탑승해 있으며, 그들이 차량 밖으로 총을 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루나는 "그들은 승객들이 술에 취한 상태라고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이들에게 미성년자 음주 및 공공장소에서의 위험 행동(장난감 총 발포)에 대한 혐의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세 미만은 성인 동반 없이 차에 탈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나이에 상관 없이 차량 내에서 어떤 경우에도 술을 마실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 택시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공 안전을 저해하는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움직이는 보안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 내에서의 범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논란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웨이모 측은 승객 안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향후 관련 행동 감지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4천 달러면 미국 시민권 살 수 있다 광고"...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대법원 판결에 재심리 촉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태어난 외국인 자녀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이 부여되는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최근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데 대해 재심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미국 내 이민 정책을 둘러싼 사법·정치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시민권은 상품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출생시민권 제도를 비판하며 대법원에 재심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정출산 문제를 제기하면서 남부 국경과 멕시코 전역에 '출생시민권 보장'을 홍보하는 광고판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4,000달러면 시민권을 살 수 있다"는 식의 광고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시민권의 가치를 훼손하는 사기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출생시민권이 결과적으로 가족 초청 이민(체인 이민)의 통로로 악용되어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 시민권은 매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수정헌법 제14조와 대법원의 제동 이번 갈등의 핵심은 미국 헌법의 근간인 '수정헌법 제14조'다. 수정헌법 제14조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귀화한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불법 체류자 및 임시 체류 외국인의 자녀에게 시민권 부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연방대법원은 이러한 행정명령이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제동을 걸고 기존 출생시민권 제도를 유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가까운 결정에 대해 '재심리'라는 이례적인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이민 정책을 2026년 정국 운영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완전히 미친 결정"이라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사법적 불의가 미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대법원이 헌법적 해석을 내린 사안에 대해 재심리를 요청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통해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대법원 구성 변화나 향후 이민법 개정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정치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법원이 행정명령을 무효화함에 따라,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의회 차원에서 이민법 개정을 통한 출생시민권 제한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병원서 사망 판정받고 영안실 옮겨진 18개월 아기, 5시간 만에 숨 쉬는 채 발견... 의료진 오진 파장

애리조나주의 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로 이송되었던 18개월 영아가 5시간 만에 다시 숨을 쉬는 모습으로 발견되어, 의료진의 오진 의혹과 함께 파장이 일고 있다. 익수 사고와 성급한 사망 판정 지난 2월 8일,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한 주택 내 수영장에서 익수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5시 30분경 출동한 최초 구조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아기를 머시 길버트 메디컬 센터(Mercy Gilbert Medical Center)로 급히 이송했다.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은 약 1시간 만에 아기의 사망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시신은 절차에 따라 병원 내 영안실인 냉장 보관실로 옮겨졌다. 5시간 만의 발견: "아기가 살아있다" 사망 판정 약 5시간 뒤, 검시관 사무실 직원이 시신을 인계받기 위해 영안실을 찾았다가 아기가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기는 즉시 인근의 다른 전문 치료 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다행히 회복하여 퇴원한 상태다. 의료진의 오진 논란과 경찰 기록 이번 사건은 의료진의 치명적인 과실이 있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AP 통신이 검토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18개월 된 아이가 사망 선고를 받고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뒤 두 명의 길버트 경찰관이 생명의 징후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던 경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사망 판정 전후로 "아기에게서 생체 반응(숨소리 및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의료진에게 여러 차례 알렸으나, 담당 의사는 이를 무시하고 사망 판정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담당 의사인 아리안 투시(Aryan Toosi) 박사는 경찰관 중 한 명에게 "당신이 할 일을 하고, 저는 제 일을 하게 해주세요. 제가 의대에 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병원인 머시 길버트 메디컬 센터는 이번 사건 이후 진료 전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병원 측은 "이러한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징계 내용이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진을 넘어 생명권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되어, 의료계 안팎에서 강력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적 대응 여부와 관련해 부모 측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집 안에서 강한 마리화나 냄새가 났고 뒷마당 수영장에 아이가 감독 없이 접근할 수 있었던 열린 문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길버트 경찰은 아이의 부모에게 과실 혐의를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청은 현재 이 사건을 검토 중이며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