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치던 오하이오주의 교도소 복합단지에서 수감자들이 저녁 식사 후 이동하던 중 벼락을 맞아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서부를 강타한 강력한 뇌우 속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로 교도소 안팎이 큰 혼란에 빠졌다. 식사 후 이동 중 떨어진 낙뢰 지난 11일 저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남서쪽 약 30㎞에 위치한 그래프턴 교도소(Grafton Correctional Institution) 야외 구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운동장 부지를 가로질러 감방으로 복귀하던 중, 돌연 강력한 벼락이 내리쳤다. 교도소 관계자는 당시 폭풍이 몰아칠 명확한 징후나 사전 경보가 없어 야외 이동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폭풍우와 번개 때문에 교도소 마당이 처음에는 폐쇄되었으나, 날씨가 개자 수감자들이 식당을 나와 각자의 생활관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했는데, 이동 중에 갑자기 날씨가 바뀌면서 돌연 번개가 친 것이었다. 한 수감자의 지인은 "깨어났을 때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사람들이 땅에 쓰러져 있어 정신이 멍했다고 한다"며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병원 이송된 수감자들 오하이오주 교정재활부에 따르면, 이번 낙뢰로 수감자 총 16명이 외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부상자 중 상태가 심각했던 1명은 헬기로 급히 이송되기도 했다. 이송된 수감자 중 9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이틀 만에 교도소로 복귀했다. 남은 7명 중 1명은 여전히 중증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6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다. 교도소 직원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중서부 '데레초'급 강력한 폭풍의 영향 이번 사고는 오하이오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전역에 시속 100㎞에 달하는 돌풍과 폭우, 토네이도를 동반한 거대한 뇌우(데레초 현상)가 몰아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폭풍으로 오하이오와 인근 주에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는 등 대규모 기상 재난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례 없는 고강도 불법 이민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장 연방요원들에게 '전기 충격 장갑'을 지급하는 대규모 장비 도입 계획을 추진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무력 사용을 둘러싼 안전성 우려와 인권 침해 논란이 동시에 고개 들고 있다. 하지만 총기 소지가 합법이어서 이민 단속 과정에서 총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기보다는 나은 대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토안보부, 최대 2000만 달러 규모 '전기 충격 장갑' 도입 14일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위해 수천 개의 전기 충격 장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책정된 예산만 1000만~2000만 달러(약 142억~283억원)에 달한다. 도입 대상은 켄터키주 소재 기업 '컴플라이언트 테크놀로지스'가 제조한 'G.L.O.V.E.(Generated Low Output Voltage Emitter)' 모델(CTG-5 장갑)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순찰용 장갑으로 쓰다가 스위치를 켜면 피부 접촉 시 신경을 자극하는 '전기 펄스'를 방출해 수초 내에 상대방의 통증과 제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미 육군 웹사이트에서도 이를 신속하고 효과적인 긴장 완화 수단으로 소개한 바 있다. 범죄 이력 체류자 체포 및 추방 업무를 담당하는 ICE 산하 현장 요원들에게 지급이 될 예정이다. 시민단체 반발 VS 총기 보단 나아 이번 장비 도입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자비한 이민 소탕 작전과 맞물려 있다. 앞서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연방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충분한 감독과 책임 규명 메커니즘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방요원들에게 새로운 비살상 무기 체계까지 쥐어줄 경우, 단속 현장에서의 인권 침해와 과잉 대응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실탄을 발사하는 총기와 비교하면, 전기 충격 장갑은 상대방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앗아가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 무기(Less-lethal weapon)'라는 점에서 치명상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이나 단속 요원들이 과도한 실탄 사용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테이저건이나 특수 장갑 같은 비살상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는 총기는 사망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요원들도 사용을 망설이게 되지만, '비살상 장비'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실제 현장에서 피의자가 조금만 저항하거나 비협조적이어도 쉽게 남용될 위험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기보다는 목숨을 살릴 수 있어 낫다"는 실용적 찬성론과, "인권 침해와 과잉 진압의 무기로 쉽게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국토안보부 측은 저항하는 피의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필수 장비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현장 배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용 기준(SOP)과 남용 방지 대책을 두고 연방 의회와 인권 단체들의 거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검찰이 10년에 걸쳐 수천 건의 위장 결혼을 조작해 중국인들의 영주권 취득을 도운 거대 범죄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민 사기를 넘어, 중국과 연계된 조직적인 시스템에 의해 수천만 달러의 부당 이득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범죄 산업된 위장 결혼 영주권 취득 적발된 네트워크는 단순히 서류를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중국인 외국인들과 위장 결혼시키는 '결혼 중개 산업'을 운영하며 조직적 사기 행각을 펼쳤다. 이들은 중국인 고객들로부터 영주권 취득을 대가로 1인당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받았고, 위장 결혼에 응한 미국 시민들에게는 3만 달러(약 4천만 원)를 지급했다. 피로연과 가족 식사, 사진 촬영, 공동 은행 계좌 개설, 공동 휴대폰 계정 개설 등 철저한 '연기'를 통해 정상적인 부부로 위장해 심사를 통과하려 했다. 조직은 전문 브로커, 변호사, 세무사, 주례자, 알선 및 모집책 등을 고용해 체계적으로 사기를 기획하며, 위장 결혼 영주권 취득을 조직적인 돈벌이 사업으로 만들었다. 중국 출신의 미국 귀화 시민자들과 영주권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민 신분을 얻으려는 외국인들과 미국인들의 위장 결혼을 알선했으며, 최소 14명의 현역 미군 병사도 위장 결혼을 통해 불법 영주권 취득을 도왔다. 중국 스파이 활동 최대 쟁점 언론과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들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연관되었는지 여부였다. 검찰 측은 현재 기소 내용상으로는 스파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수천 건의 결혼을 조사 중인 만큼 수사는 끝나지 않았으며, 추후 추가 사항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덧붙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이민 시스템의 허점을 어떻게 악용당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이른바 '핀란드 모델' 등 국가 안보와 공급망 관련 규제 강화와 함께, 이민법 집행 또한 더욱 엄격하게 할 것임을 예고했다. "나쁜 놈들에겐 나쁘게 응징" 강력한 군사·안보 정책 회귀 선언 이번 사건 발표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은 사회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재명명하며, 기후 변화나 다양성 정책 등 기존의 유연한 기조를 폐기하고 "나쁜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We do bad things to bad people)" 강력한 군사·안보 정책으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위장 결혼 수천 건 수사 중... 수사 확대 가능성 검찰은 현재 조사 중인 위장 결혼 사례만 수천 건에 달한다고 밝혀, 관련자 처벌과 추가 범죄 적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중국계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이민 정책 전반에 걸친 강력한 '물갈이' 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조선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외국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본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엄격한 자국 중심의 해운·조선 규제 속에서 파격적인 예외 조치를 허용함으로써, 침체된 미국 조선 산업의 기반을 살리고 기술력을 수혈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국의 한화 등 글로벌 투자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핀란드 모델' 각서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기존 미국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본국 모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백악관 팩트시트에 따르면, 외국 업체들이 미국 조선소에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미국인 현지 인력을 훈련하는 기간 동안만 일시적으로 적용된다. 단, 최초 2척을 제외한 이후의 모든 선박은 반드시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원칙을 못 박았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과거 국방부와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건조 프로그램에서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맹국의 우수 조선 기술과 노하우를 미국 내로 신속하게 이식하기 위한 실리적 타협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필리조선소 인수한 한국 한화 최대 수혜 미국은 현재 노후화된 해군 군수지원함, 해안경비대 쇄빙선 등의 건조가 시급하지만, 수십 년간 쇠퇴한 자국 조선 인프라와 숙련공 부족으로 건조 적체(배치 지연)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조치는 본국의 선진 건조 역량을 활용해 초기에 공백을 메우겠다는 군사·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한화그룹 등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요건(기존 미국 조선소 과반 지분 확보)에 정확히 부합한다. 현지 투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초기 물량을 본국 조선소의 건조 노하우와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 노조와 자국 우선주의 진영의 반발 가능성도 있다. 존스법(Jones Act) 등 미국 해운·조선업 보호 장치를 중시하는 미 의회 일부와 노동조합 진영에서는 외국 자본에 대한 예외 허용 조치에 대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향후 국방부와 연방 해사청(MARAD)의 구체적인 이행 지침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으로 불려온 캐럴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둘째 아이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서 뉴미디어를 포용하는 파격적인 대언론 전략을 이끌어온 그의 급작스러운 사임 배경과 향후 정치적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 사임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빗 대변인이 어린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한 레빗 대변인은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대변인직에 요구되는 끊임없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면서 두 어린 자녀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기 어렵다고 느꼈다"며 씁쓸하면서도 단호한 사임 소회를 밝혔다. 비록 백악관 대변인직은 내려놓지만 트럼프 진영과의 결별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외부 고문"으로 치켜세우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공화당 내에서 계속해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연소 기록과 대언론 관행 타파 및 뉴미디어 개방 주목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1기 인턴 및 캠프 대변인을 거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20대 후반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임 이후 전통 매체 중심의 취재 관행에서 벗어나 팟캐스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뉴미디어 매체 등으로 백악관 브리핑룸 문호를 대폭 확대하고 대통령 취재 풀(pool) 구성에 직접 관여하는 등, 지지층과 직접 소통하는 상징적 공보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후임 인선은 미정 백악관 측은 아직 구체적인 후임 대변인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정가에서는 알리나 하바, 매튜 보일, 케이티 밀러 등이 후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백악관 공보 라인의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향후 브리핑 체제와 대언론 기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이 대통령의 공식 성명과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초고속 유료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자, 언론 자유 단체와 미디어 기업들이 연방 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대통령의 공식 메시지를 활용해 개인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구조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거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트루스 API' 상대 소송 제기 배경 언론사 '디인터셉트 미디어'와 비영리단체 '언론자유재단(FFP)'은 12일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유료 서비스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 책임윤리감시조직(CREW)과 예일 로스쿨 클리닉 등도 소송에 동참했다. 문제가 된 서비스는 월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구독료를 내는 이용자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빠르게 제공하는 데이터 피드다. 주로 고빈도 매매(HFT, 초단타 매매) 헤지펀드나 금융 뉴스사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루스 API' 구조가 논란의 핵심이다. 원고 측은 대통령이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주요 정부 정책 및 인사 관련 공식 성명을 자신의 개인 회사가 통제하는 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독점 제공하는 것은 미국 수정헌법 제1조(동등한 접근권 침해)와 제5조(불합리한 특혜 금지)에 위배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해충돌 및 내부자 거래 논란 엘리자베스 워런, 아담 쉬프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앞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한을 보내 해당 서비스가 월가 투자자들에게 불법적인 '특권 정보'를 제공하여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시장 건전성을 훼손하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실제로 이 사안은 단순히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미국 금융 시장의 공정성과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평가받고 막대한 법적·정치적 공방을 낳고 있다. 사실상의 '공적 정보' 사유화 및 특혜 제공 : 미국 대통령의 공식 성명, 관세 정책 발표, 외교·안보적 발언은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을 뒤흔드는 가장 강력한 '공적 정보'다. 이를 일반 국민이나 대중 매체가 아닌, 월가의 초단타매매(HFT) 헤지펀드 등 막대한 구독료를 낼 수 있는 소수 부유층과 기관에만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쥐여주는 것은 명백한 불공정 특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의 속도가 생명인 초단타매매(HFT) 시장에서, 국가수장이 올리는 정책 발표나 안보 관련 메시지를 월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낸 소수 자산가들만 먼저 받아보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합법적인 시세 조작이나 다름없는 특혜를 자사 플랫폼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합법적 내부자 거래' 조장 우려 : 정보에 먼저 접근한 초단타매매 세력들은 대통령의 글 한 마디에 출렁이는 주식, 채권, 원자재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보다 한발 앞서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는 시장의 신뢰와 공정성을 해치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이해충돌과 헌법 위배 논란 :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지분 대다수를 소유한 개인 기업(트럼프 미디어)이 대통령의 직무상 발언을 이용해 직접적으로 막대한 금전적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과 윤리 감시 단체, 언론자유재단 등이 "수정헌법 제1조(동등한 접근권)와 제5조(불합리한 특혜 금지)를 위배한 명백한 부패이자 위헌 행위"라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오는 국가적 중대사가 사기업의 배를 불리는 '돈벌이 상품'으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서도 사상 초유의 모럴 헤저드이자 심각한 헌정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미디어 측은 대통령의 발언이 이미 공중에 광범위하게 노출되며, 유료 API는 기계 판독이 용이한 데이터 피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일반적인 기술 상품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좌파 진영 단체들이 주도하는 이번 소송은 대통령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맞섰다. 사법부 가처분 명령 내릴까? 법원이 원고 측의 청구를 받아들여 '트루스 API' 서비스에 대한 일시 정지 가처분 명령을 내릴지 여부가 향후 행정부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사기업 영리 추구 경계를 가를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 손실과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가 이번 소송과 의회의 압박 속에서 경영난 타개용 신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으로 내세운 데이터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국가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연방정부의 선거 개입 권한과 헌법상 주(State) 정부의 자치권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국가안보 비상사태' 카드를 꺼내 들어 연방 차원에서 선거 규칙을 강제하려 들 경우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엄청난 헌정 위기로 번질 수 있다. '선거 비상사태' 카드와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국가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해 사진 부착 신분증 제시, 시민권 증명, 우편투표 제한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진행자의 제안에 “그보다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난 적이 있다는 말만 드리겠다. 그 정도로 하자”며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해당 법안은 연방선거 유권자 등록 시 미국 시민권 증명 서류 제출과 투표 시 사진 부착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공화당 53석)에서 필리버스터 종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버스터 규칙 폐지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으나 공화당 지도부는 이에 부정적이며, 상원은 여름 휴회에 들어간 상황이다. CNN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가정에 대해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행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선거 규칙에 직접 개입하려는 시도가 지속될 경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도했다. 투표소에서의 신분증 의무화나 우편투표 제한 같은 쟁점은 미국 양당 지지층 간의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이다. 연방정부가 이를 강제로 밀어붙일 경우 선거 결과 자체의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대선 전후로 미국 사회 전반에 통제하기 힘든 극심한 혼란과 분열이 촉발될 수 있는 문제다. 연방정부 개입 대 주(State) 정부 권한 법적·헌법적 쟁점 미 헌법상 연방의회 선거의 ‘시기·장소·방법’을 정하는 권한은 기본적으로 각 주(State)에 부여되어 있으며, 연방 차원의 변경 권한은 의회에 속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선거 관리에 개입하려던 이전의 시도들은 법원에서 잇달아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선거 관리에 더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행정부가 비상사태 선포를 명목으로 이를 우회하려 한다면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위헌 논란에 직면하게 된다. 또한 실제 비상사태 선포나 행정명령이 발동될 경우 즉각적인 대규모 법적 소송과 연방대법원까지 가는 사상 초유의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화당, 상원 복귀 후 예산 연계 추진 공화당 의원들은 다음 달 상원 복귀 이후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의 일부 핵심 내용을 다른 필수 예산 법안에 포함해 우회 처리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만약 행정부가 실제 비상사태 선포 카드를 검토하거나 독자적인 행정명령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과 각 주 정부의 강력한 소송 제기와 함께 거센 위헌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수행원과 취재진을 태운 채 '미끼' 비행기를 운영하고 자신은 몰래 충성파 최측근만 데리고 다른 수송기로 탈출했던 사건과 관련해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끼 비행기에 탔던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공식적으로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무 것도 모르고 '미끼 비행기' 탑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날 당시, 100명이 넘는 고위 참모진과 행정부 당국자, 취재진이 탄 구형 에어포스원(반대편 문으로 몰래 내림)을 '미끼'로 남겨두고 자신은 기내식 운반차량(적재함)에 숨어 미 공군 C-32 수송기로 갈아탔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기자들과 고위 인사들은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미끼 비행기에 타고 이동했으며, 한 달여 만에 전모가 드러나자 큰 충격을 받았다. '충성파 측근'만 트럼프 동행... 최고위급 장관도 제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은밀한 전용기 갈아타기 작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수송기로 옮겨탄 이들은 미 행정부 장관 서열 1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나 2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아닌, 집권 1기부터 함께해 온 측근 보좌진(댄 스캐비노 부비서실장, 나탈리 하프 보좌관, 월트 노타 국장 등)이었다. 이란이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에어포스원 암살을 시도할 수 있다는 첩보 속에 구형 에어포스원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만약 격추되었을 경우 역사상 가장 참혹한 인명 손실과 미국의 위신 타격으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취재진 안전 위협"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폭스뉴스 앵커인 재키 하인리히는 백악관 보좌진들과 만나 해당 작전으로 인해 취재진의 안전이 위협받았으며 대통령 동선에 대한 풀(Pool) 보도의 신뢰성이 훼손되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단은 "향후 예기치 못한 보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트럼프 "비밀경호국 요청에 따른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만(Misdirection) 작전이 비밀경호국(SS)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의 안전과 보안은 최우선"이라며 "언론인과 보좌진의 안전은 (대통령과)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그건 모두가 감수하기로 한 위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측은 기자단과 "솔직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으나, 국가 안보와 보안을 명목으로 언론과 참모진의 안전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이번 선례를 두고 향후 경호 프로토콜과 투명성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민서류 신청 절차가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의 새로운 규정 도입과 상세 내용을 소개한다. 이민서류 온라인 접수 의무화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10일, 영주권과 시민권 등 각종 이민서류 신청을 단계적으로 온라인 전용으로 지정해 의무화하는 임시최종규정(IFR)을 발표했다. 해당 새 규정은 11일부터 본격 발효되었다. 당장 모든 이민서류가 한꺼번에 온라인 전용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USCIS가 서류별로 온라인 접수를 의무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절차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특정 이민서류에 온라인 접수 방식이 도입된 지 최소 180일이 지나야 의무화할 수 있다. USCIS가 특정 서류를 온라인으로만 받기로 결정하면 시행 최소 60일 전에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해야 하며, 이후에는 우편 제출이 전면 금지된다. 현재 영주권 갱신(I-90), 가족초청(I-130), 영주권 신청(I-485), 노동허가(I-765), 망명(I-589), 시민권 신청(N-400) 등 주요 이민서류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지만 필수는 아닌 상태다. 참고로 2025 회계연도 기준 전체 신청의 약 44%가 온라인으로 접수되었다. USCIS는 종이서류 처리에 드는 비용과 인력을 줄이고 심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자화된 정보를 빠르게 검색 및 분석할 수 있어 이민 사기 적발, 신원 확인, 국가안보 심사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 부작용 우려 하지만 온라인 접수가 의무화된 서류는 기존처럼 종이로 제출할 수 없어 온라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직접 신청할 경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USCIS는 이번 규정과 관련하여 오는 10월 13일까지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어서, 향후 이민자 커뮤니티의 반응과 보완 대책 마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는 척하면서 기내식 케이터링 트럭에 숨어 다른 수송기로 갈아타는 철저한 위장 작전을 펼쳤던 사실이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머물 당시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 또는 에어포스원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이 실제로 어떤 비행기에 탑승했는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전례 없는 기만 작전을 계획했다. 케이터링 트럭을 이용한 대피 및 갈아타기 나토 정상회의가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저녁,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흔들며 카타르가 기증한 보잉 747-8 개조 신형 에어포스원(기자단 탑승)에 오르는 듯 행동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좌관들과 함께 구형 에어포스원(VC-25A)의 반대편 출입문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던 기내식 케이터링 적재함 속으로 몸을 숨겼다. 적재함이 유압식 승강장치를 이용해 상승한 뒤 인근에 대기 중이던 VIP용 미 공군 수송기 C-32A 쪽으로 이동했고, 이 틈을 타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은 C-32A로 몰래 갈아탔다. 영국으로 이동해 신형 전용기 갈아타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C-32A는 위치추적 시스템을 끈 채 ‘Reach 18(RCH18)’이라는 일반 수송기 호출부호를 사용했다. 반면 기자들만 타고 영국으로 향하던 구형 에어포스원은 정상적인 에어포스원 호출부호와 비행 경로를 유지해 시선을 분산시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C-32A를 타고 영국 밀드홀 공군기지로 이동한 뒤, 현지에 대기 중이던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최종 갈아탔다. WP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을 향해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인간 쓰레기들 때문에 여러분은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다"며, "나는 이란의 (제거) 명단에서 1순위다. 내가 죽으면 여러분도 죽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살벌했던 당시의 경계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신형 에어포스원의 보안 취약성 논란 AP통신 등은 카타르 기증기를 약 4억 달러를 들여 개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비밀경호국(SS)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특히 기존 에어포스원이 갖춘 일부 첨단 미사일 방어·대응 체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복잡한 위장 전술이 동원된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위장전술 관련 구체적 논평을 거부했으며, 비밀경호국 측은 "대통령을 향한 위협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보호 조치를 조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 복권 역사상 손꼽히는 거액의 잭팟을 두고 벌어지는 파워볼 추첨에서 또다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0억 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파워볼 1등 불발로 당첨금 치솟아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또다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 추첨에서 기대되는 예상 잭팟 당첨금은 무려 9억 7,5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할리우드 지역 147만 달러 당첨 복권 배출 1등은 불발되었으나,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지역에서 판매된 티켓 한 장이 파워볼 번호를 제외한 흰 공 5개를 모두 맞히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해당 당첨 티켓의 총당첨금은 147만 8,686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행운의 티켓은 5700 Santa Monica Boulevard에 위치한 세븐일레븐(7-Eleven) 편의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2일 추첨 진행... 당첨자 나올까? 지난 10일 추첨된 당첨 번호는 흰 공 6, 37, 54, 55, 64이며, 파워볼 번호는 10이었다. 파워볼 티켓 가격은 장당 2달러이며, 추첨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 9,220만분의 1이다. 1등 당첨자가 누락되면서 폭등한 9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다음 파워볼 추첨은 바로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수많은 복권 구매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주택가 수영장에 흑곰이 또다시 출몰해 무더위를 식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에라 마드레 수영장 곰 출몰 사건 지난 10일 LA카운티 시에라 마드레(Sierra Madre)의 한 주택 뒷마당 수영장에 대형 흑곰이 들어와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최근 산가브리엘 산기슭 주거 지역에서 촬영된 흑곰 목격 사례만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주민 데이비드 렉트샤펜(David Rechtschaffen)이 촬영한 영상에는 흑곰이 수영장에 들어가 약 수 분 동안 몸을 식히는 모습이 담겼다. 곰은 이후 별다른 재산이나 인명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스스로 수영장에서 빠져나와 현장을 떠났다. 잇따른 도심 출몰 원인은? 불과 일주일 전에도 라크레센타-몬트로즈 지역의 한 주택 스파에 흑곰이 나타나는 등 주거지 인근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25년 1월 알타데나 일대에서 1만 4천 에이커 이상을 태운 대형 산불(이튼 산불) 이후, 서식지를 잃은 곰들이 먹이와 물을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일이 더욱 잦아졌다고 증언했다. 남가주의 견딜 수 없는 폭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전날인 9일 오후, 시에라 마드레 지역의 낮 기온은 화씨 90도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무더웠다. 곰이 나타난 10일에도 저녁 8시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미스터리하게 사라지던 음식에 대한 조사가 차고 안에서 몰래 살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체포로 이어졌다. 언제, 어떻게 차고 안에 들어왔는지, 얼마나 오랫 동안 차고에서 숨어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TLA 5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택 차고에서 집주인 몰래 무단으로 거주하며 음식을 훔쳐 먹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맨해튼비치(Manhattan Beach)의 한 주택 차고에서 집주인이 몰래 생활해 왔다. 집주인은 차고 내부에 있는 냉장고에서 음식이 자꾸 사라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고 내부를 수색한 결과, 집주인의 승낙이나 허락을 받지 않은 남성이 차고 안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집주인의 주거 공간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활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 남성을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했다. 경찰국(MBPD)은 사건을 설명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차고 안의 놀라운 손님"이라고 적었다. KTLA 5에 따르면, 이 남성이 차고 안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불분명하며, 당국은 그가 어떤 혐의로 체포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SNS에 수갑을 찬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으나, 그의 신원을 밝히거나 맨해튼비치 내 구체적인 발생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고 문 철저히 잠궈야 맨해튼비치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차고 문과 주거지 출입문을 철저히 잠글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택 주변이나 차고 부근에 평소와 다른 수상한 움직임이나 흔적이 없는지 수시로 살피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일리노이주의 한 전직 해병대원이 식당에서 생굴을 섭취한 후 심각한 세균 감염과 심정지를 겪고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었다며 레스토랑과 유통업체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섰다. 일리노이주 시세로(Cicero)에 거주하는 전직 해병대원이자 소방관인 조 벨지오(Joe Belgio·44세)는 지난해 6월 30일 가족과 함께 시카고 교외 오크브룩(Oak Brook)에 있는 유명 식당인 '깁슨스 스테이크하우스(Gibbson's Steakhouse)'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생굴을 먹었다. 식사 후 벨지오는 급격한 감염 증세를 보이며 상태가 악화되었고, 결국 심정지가 발생해 최소 8분 동안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혼수상태에 빠지는 치명적인 위기를 겪었다. 당시 5개월 된 딸 카멜라를 막 출산한 후 축하 잔치로 마련된 식사 자리는 벨지오와 가족에게 끔찍한 재앙이 되어 돌아왔다. 벨지오는 사고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그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해 하루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고 있으며, 향후 평생 동안 지속적인 돌봄과 간병이 필요한 상태다. 벨지오의 변호인 스콧 오설리번(Scott O'Sullivan)은 ABC 제휴사인 WLS에 "그는 매우 심하게 아프게 되었고, 최소 8분 동안 의식과 산소를 잃는 심정지를 겪었다"며 "바로 소방서에 의해 소생된 후 지금까지 계속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그에게서 여러 종류의 병원체를 확인했으며, 변호인단은 이 중 일부 병원체가 오염된 조개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굴을 섭취한 벨지오는 장병원성 대장균(Enteropathogenic E. coli), 플레시오모나스 시겔로이데스(Plesiomonas shigelloides), 그리고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감염되었으며, 벨지오의 주치의들은 그의 후속 건강 문제들이 굴 섭취로 인해 발생했다고 "합리적인 의학적 확실성" 수준으로 판단했다. 오설리번 변호인은 벨지오가 남은 평생 동안 병상에 누워 지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지 능력이 매우 떨어진 채 극심한 뇌 손상을 입었으며, 남은 평생 동안 돌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소송에서 벨지오 측은 소송 비용을 포함해 5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변호사들이 향후 재판에서 구체적인 피해 산정 자료를 제출하면 청구 금액은 천문학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피고 측 "굴이 원인이라는 명백한 증거 없어" 이번 소송에는 문제의 식당뿐만 아니라 해산물 공급업체인 '수프림 랍스터 앤 시푸드 컴퍼니(Supreme Lobster and Seafood Company)'도 피고로 함께 포함되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사건 발생 이후 다른 고객들로부터 유사한 질병 신고나 문제 제기가 접수된 사례가 전혀 없었으며, 자체 조사를 거친 결과 벨지오의 건강 악화가 자사 레스토랑의 음식에서 비롯되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책임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과거에도 심각한 식품 안전 위반 전력 있어 하지만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식당의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과거에도 굴을 부적절하게 다루어 단속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전반적인 식품 안전 위반 기록도 매우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보건국(Chicag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기록에 따르면, 깁슨스 바 & 스테이크하우스(Gibsons Bar & Steakhouse)의 시카고 다운타운 프랜차이즈는 2010년 이후 연례 식품 안전 점검에서 3분의 1을 불합격하거나 간신히 통과했으며, 다수의 식품 위생 법규 위반으로 적발되었다. 위반 사례 중 다수는 "잠재적 유해 식품"을 안전하지 않은 온도에서 보관한 건이었다. 보건국이 2010년 이후 실시한 24차례의 점검 또는 재점검 중, 깁슨스 시카고점은 2012년에 두 차례 불합격했으며, 가장 최근인 2024년 2월을 포함하여 총 6차례 "조건부 합격(passed with conditions)"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차례의 점검은 민원 신고로 인해 진행되었다. 2012년 12월 동일한 이틀 동안 발생한 것으로 기록된 두 차례의 불합격은, 오염된 조리기구를 제대로 소독하기에 식기세척기 수온이 충분히 높지 않았던 점과 바 구역의 얼음통이 뚜껑 없이 방치되어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더 충격적인 발견들은 식당이 '조건부 합격'을 받았던 점검들에서 나타났다. 여기에는 2013년 12월 점검 당시의 "중대 위반(critical violation)"이 포함되는데, 당시 시 보건국 공무원은 "시설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그날 검사관은 2층에 있는 식품 준비용 냉장고를 측정했는데, 이 냉장고는 "블루치즈 크럼블 및 치즈와 같은 잠재적 유해 식품"을 화씨 60도(섭씨 약 15.6도)로 보관하고 있었다. 공개 기록에 따르면, 깁슨스의 시카고 자매점은 과거에도 굴을 부적절하게 다루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동일한 점검에서 햄버거(화씨 51.9도), 소고기 안심(화씨 51.9도), 치즈(화씨 54.5도), 스테이크(화씨 54.6도) 등 보건국이 정한 이러한 식품의 최대 허용 온도인 화씨 40도를 훌쩍 넘는 온도에서 안전하지 않게 보관되고 있는 다른 잠재적 유해 식품들이 다수 적발되었다. 2023년 3월, 이 식당은 다시 한번 조건부 합격 처분을 받았는데, 당시 검사관은 한 조리사가 맨손으로 바게트를 쥐고 썰고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준비용 냉장고 내부에 적절한 식별 태그가 없는 여러 종류의 굴 용기들을 발견하여 그중 4파운드를 폐기 처분하도록 했다. 불과 1년 전인 2021년 12월, 깁슨스는 화씨 58.5도로 유지되는 냉장고에 10파인트의 우유를 보관하다 적발되었으며, 조개류를 포함하는 시간·온도 조절 안전(TCS) 식품인 '미상'의 식품들을 무려 화씨 62.4도의 따뜻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지적을 받았다. 같은 점검에서는 적절한 살균에 필요한 필수 온도인 화씨 180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식기세척기가 다시 한번 발견되었으나, 보건국 공무원이 업무를 마칠 무렵에는 기기가 수리되었고 우유는 폐기 조치되었다. 직장 동료·지역사회 모금 활동 과거 해병대 복무 및 소방관으로 헌신했던 벨지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전 직장 동료 소방대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막대한 치료비와 간병비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벨지오가 과거에 근무했던 시세로 소방서(Cicero Fire Department) 소속 동료들은 그의 회복을 더욱 돕기 위해 '조 벨지오 회복 기금(Joe Belgio Recovery Fund)'을 출범시켰다. 한편, 벨지오의 약혼녀는 평범했던 가족 외식이 한순간에 삶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며, 이와 같은 비극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알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벨지오는 현재 약혼녀 멜라니 스테이어(Melanie Stayer)와의 사이에 어린 딸 카멜라(Carmela)를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택가 전봇대 꼭대기에 고립되어 주민들의 애를 태우던 라쿤 한 마리가 구조대 출동 직전 스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Santa Ana)의 한 주택가에서 라쿤 한 마리가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뒤 약 이틀 동안 내려오지 않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 5일 전봇대 위에서 처음 라쿤을 발견한 뒤, 스스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며 아래쪽에 먹이와 물을 챙겨주었다. 전봇대 부근 주택에 거주하는 폴린(Pauline)은 산책을 나간 남편이 반려견이 흥분하자 주변을 둘러보다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라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폴린은 남편이 집 안으로 들어와 "세상에, 전봇대 위에 라쿤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ABC7 LA에 전했다. 라쿤은 전봇대 꼭대기에 오도 가도 못 한 채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스스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며 전봇대 아래에 먹이와 물을 두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되어도 라쿤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티자, 산타애나 동물관리 당국과 야생동물 구조 자원봉사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야생 라쿤은 높은 곳이나 낯선 환경에 경계심과 공포를 느껴 스스로 내려오지 못하고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타애나 동물 관리국(Santa Ana Animal Services)과 야생동물 구조대원들도 라쿤과 구조자 모두 감전사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봇대 위로 올라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선뜻 구조에 나서지 못했다. 폭염 속 건강, 감전사 우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라쿤이 장시간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한 채 거의 움직이지 않자 주민들과 구조 관계자들의 건강 우려가 극에 달했다. 자원봉사 야생동물 구조 및 운송가 카렌 라피스코(Karen Lapizco)는 ABC7 LA에 "감전되었을 수도 있었기에 당시 상태가 어떠한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았기에 이러다 저 위에서 죽는 것은 아닐까 정말 걱정했다"고 말했다. 구조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쿤의 사연을 공유하며 긴급 지원을 호소한 끝에, 지난 6일 밤 전력 공급사인 남가주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허무하지만 다행스러운 결말... 스스로 내려온 '해피엔딩' 고소작업차에 사람이 타고 라쿤이 있는 높은 곳까지 다가가 본격적인 구조 및 포획 작업이 시작되려던 찰나, 라쿤은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스로 전봇대를 유유히 걸어 내려온 뒤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사방이 트인 전봇대 위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거나 낮 시간 동안의 소음 등으로 인해 쉽게 움직이지 못하다가, 구조 장비와 사람이 접근하자 인기척이나 소음 등에 놀라 전봇대 위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직접 구조보다 전문가에 연락해야 남가주에디슨 측은 야생동물이 고압 전기가 흐르는 전봇대에 올라갈 경우 감전사 등의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처럼 동물들이 전봇대에 고립된 것을 발견하더라도 주민들이 직접 위험하게 구조에 나서지 말고, 반드시 전력회사나 전문 야생동물 구조 당국에 연락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플로리다주 델토나의 한 도로에서 이른 아침 발가벗은 채 홀로 거리를 헤매던 2세 여아가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7월 25일 오전 4시 40분경, 출근길에 나섰던 비번인 샌퍼드 공항 경찰관이 델토나의 레이크 헬렌 오스틴 로드(Lake Helen Osteen Road)를 홀로 걷고 있던 2세 여아를 발견했다. 당시 아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위험천만한 도로를 배회하고 있었다. 해당 경관은 즉시 아이에게 수건을 덮어 체온을 보호하고 볼루시아 셰리프국(Volusia Sheriff's Office)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필사적으로 딸을 찾던 부모 경찰이 아이의 집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던 중, 한 차량이 순찰차들을 향해 난폭하게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듯 급히 달려왔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자신을 실종된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히며, 자폐 성향이 있는 딸이 사라져 아내와 함께 아이를 찾던 중이었다고 다급하게 신고했다. 창문 틈으로 빠져나간 탈출극 부모의 진술에 따르면, 밤 10시경 아이를 침실에 재우고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이가 깨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침실 창문의 작은 유리 패널을 직접 깨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관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창틀에서 지면까지는 약 1.2미터(4피트)의 높이였으며 창문 유리에는 아이가 지나간 듯한 크고 날카로운 파편들이 남아 있었다. 기적적인 무사 구조 1.2미터 높이에서 깨진 유리를 뚫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몸에는 긁힌 자국이나 부상, 출혈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구조대원들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볼루시아 셰리프국은 사건 직후 부모의 상태를 엄격히 조사했으나, 두 사람 모두 약물이나 술에 취한 정황이 없었으며 주거 환경에서도 아동 방치나 학대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