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어린 두 아들 매일 마약 투약하고 판매까지 시킨 아버지… 최고 110년형 위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어린 두 아들을 약물 유통에 동원하고 직접 환각제를 투약한 40대 아버지가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반인륜적인 범죄 행각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검찰청은 랜달 밴스(Randal Vance·43세)가 미성년자를 이용한 마약 제조 및 유통 공모, 마약류 유통 공모, 미성년자 대상 마약 제공(2건), 사법방해 공모 등 다수의 연방 마약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밴스는 2023년부터 당시 9세, 11세였던 아들들에게 환각성 성분이 포함된 실로시빈(환각 버섯) 캡슐을 격일로 먹였으며, 2024년부터는 매일 복용하게 했다. 또한 아들들에게 환각 버섯 재배 및 유통 작업을 강제로 시켰으며, 특히 12세였던 큰아들에게는 학교 친구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도록 지시했다. 2024년 5월, 한 아들이 밴스에게 중학교에서 친구에게 실로시빈 캡슐을 3달러에 팔았다고 말하자, 밴스는 "잘했어! 친구 부모님이 알지 못하게 조심해, 안 그러면 너랑 나랑 아주 큰일 나니까"라고 답했다. 범행 과정에서 아내 레베카 밴스(Rebecca Vance)에게도 약물을 배분하고 유통에 가담하도록 강요했다. 밴스는 또한 여러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psillyrabbitca'를 운영하며 건조 버섯, 실로시빈 초콜릿, 캡슐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사실을 인정했다. 밴스는 고객에게 큰 버섯을 들고 있는 아들의 사진을 보내며 "11살짜리 아들이 버섯 재배를 돕는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다른 메시지에서는 "아이들의 두뇌에 좋다"며 해당 아동이 직접 "재배와 마이크로도징(미량 복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 직후 아내, 그리고 공범인 키어 세발로스-리베라(Keir Ceballos-Rivera)과 공모하여 휴대전화 메시지 기록을 삭제하고, 불법 판매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치밀하게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실 대원들은 팰브룩(Fallbrook)의 애쉬 스트리트(Ash Street)에 위치한 사업장과 본솔(Bonsall)의 라일락 로드(Lilac Road) 소재 자택을 수색하여 불법 실로시빈 제조 및 유통 현장을 적발했다. 수사관들은 초기에 약 40파운드의 실로시빈 함유 초콜릿과 엑스터시, LSD, 케타민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압수했으며, 이들의 시가는 2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검찰은 팰브룩의 부동산에서 총 204파운드의 신선한 실로시빈 버섯, 53파운드의 건조 버섯 및 재배·가공 장비를 압수했다. 본솔의 자택에서는 약 25파운드의 건조 버섯, 5파운드의 실로시빈 캡슐과 함께 탄창이 장전된 권총 2정을 포함한 총기 6정이 발견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발견된 총기들은 모두 안전 조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랜달 밴스의 선고 공판은 9월 18일 로버트 휴이(Robert Huie) 연방지방법원 판사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레베카 밴스는 7월 17일, 세발로스-리베라는 8월 28일에 각각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모든 혐의에 대한 법정 최고형을 합산할 경우 밴스는 최대 1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검찰은 아동을 범죄에 이용하고 심각한 건강 위해를 가한 점을 들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동들은 현재 관련 당국에 의해 구조되어 심리 치료를 포함한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사회는 자녀를 보호해야 할 부모가 마약 유통의 도구로 삼았다는 점에 공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모의 마약 범죄가 가정 내에서 어떻게 아동에게 대물림되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을 범죄에 동원하는 마약 조직 및 관련 가정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마약 판매망이 가정 내 재배와 결합될 때 발생하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학교와 협력하여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역대급 총기 회수" 롱비치시 '총기 자진 반납 행사'로 이틀간 430정 회수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경찰국이 최근 지역 내 총기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실시한 '총기 자진 반납(Gun Buyback)'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총기 반납 장소는 롱비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공원(Martin Luther King Jr. Park) 주차장이었다. 총 430정의 총기가 수거되었고, 여기에는 수십 정의 권총, 소총, 산탄총, 모조 총기와 탄약도 포함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유통되는 불필요한 총기를 안전하게 회수하여 총기 폭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의 총기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롱비치 경찰국은 반납되는 총기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차등적인 보상을 지급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작동 불가 총기에 대해서는 5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권총·소총·산탄총은 15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고스트 건(일련번호 없는 총기)은 20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공격용 소총(Assault Weapons)에는 30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를 지급했다. 롱비치 경찰국이 주최하고 재니스 한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사무실이 후원한 이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익명으로 자신의 총기를 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이후 한 슈퍼바이저 사무실이 후원한 17번째 행사였다.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에 따르면, 현재까지 그녀의 관할 지역구에서 열린 총기 반납 행사를 통해 총 3,397정의 총기가 거리에서 회수되었다. 신고자에 대해 익명을 보장하고, 반납된 모든 총기는 추후 안전하게 폐기 처분될 예정이다. 롱비치 경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수거를 넘어, 가정 내 방치된 총기로 인한 우발적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리 헤비시(Wally Hebeish) 롱비치 경찰국장은 이번 행사를 "더 안전한 롱비치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 역시 성명을 통해 "상품권이 모두 소진된 후에도 아무런 대가 없이 총기를 반납한 시민들도 있었다"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살상 무기가 자신의 집이나 가족 주변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롱비치 경찰 당국은 이번 행사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향후 유사한 자진 반납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롱비치시는 총기 회수 이후, 이를 수거한 경찰 당국이 폐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 내 총기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총기를 소유한 가정이 잠재적 위험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 캠페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행사가 범죄율 감소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 관련 부서의 통계 분석 결과가 향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고스트 건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이러한 시민 참여형 행사는 공공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LA 다운타운 고층 옥상서 콘크리트·소화기 투척한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경찰을 향해 콘크리트 덩어리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29일 새벽 3시경 LA 다운타운 800 블록 사우스 브로드웨이(South Broadway)에 위치한 10층 높이의 아파트 건물에서 난동이 벌어졌다. 상의를 탈의하고 목에 문신이 있는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거리와 경찰관들을 향해 콘크리트 덩어리와 소화기 등 위험한 물건들을 투척하며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는 항공 지원 유닛(Air Unit)의 도움을 받아 옥상에 있는 용의자를 즉시 확인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주변 도로를 즉시 차단하고 대중의 접근을 통제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용의자와 직접 소통하며 접근했고, 별도의 추가적인 충돌 없이 무사히 신병을 확보했다. 투척된 파편으로 인해 일부 순찰차가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경찰관이나 시민들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왜 옥상에 있었는지, 당시 약물이나 알코올의 영향이 있었는지, 혹은 정신 건강상의 위기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살라자르(Jesus Salazar) 경사는 이러한 사건이 매우 드문 사례라고 언급했다.

쇼핑몰 카페 돌진한 테슬라… 1명 사망·5명 부상, 운전자 고령 여성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Simi Valley)의 한 쇼핑몰 내 레스토랑 야외 좌석으로 테슬라 차량이 돌진하여 식사 중이던 여성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 30분경, 흰색 테슬라 차량이 시미 밸리 51 티에라 레하다 로드에 위치한 타겟(Target) 쇼핑센터 내 '어베인 카페(Urbane Cafe)' 화단을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하여, 파라솔과 테이블이 놓인 야외 테라스석을 덮쳤다. 사고로 최소 6명이 운전자의 차량에 치였으며, 이 중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 중이던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의 이름이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명은 위중한 상태고,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고령자로, 가슴과 팔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생존자들의 부상 정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사고 당시 차량 내에도 4명의 어린이가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 내 레스토랑이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충격이 크다. 시미 밸리 경찰은 현재 이번 사고가 단순 운전 미숙인지, 차량의 결함 혹은 오작동이 개입되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테크 및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페달 오조작 논란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작동 여부에 대해 기술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고의 경우 고령 운전자의 페달 혼동 가능성과 차량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개입 여부가 향후 조사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 기록 장치(EDR, 일명 자동차 블랙박스)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 직전 운전자의 가속 페달 조작 여부와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확인 중이다. 운전자의 고령 여부와 차량의 기술적 결함 여부에 따라 제조사 테슬라에 대한 책임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 유가족의 법적 대응 여부도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두 살 딸 구하고 왼쪽 다리 잃었다…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 "후회 없어. LA 마라톤 도전한다"

로스앤젤레스(LA) 베니스 지역에서 두 살배기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트럭의 충격을 막아낸 한 아버지의 사연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모든 슈퍼 히어로가 망토를 두르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히어로는 바로 곁에, 가장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 찰나의 순간, 본능적인 희생 사건은 몇 주 전 베니스 블루바드와 애보트 키니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식료품점에서 장을 본 뒤, 두 살 난 딸을 안고 길가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 태우려던 38세 조던 스태너드(Jordan Stannard) 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돌진해오는 트럭을 목격했다. 스태너드 씨는 본능적으로 딸을 차량 안으로 밀어 넣어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했다. 하지만 자신의 몸으로 트럭과 차량 사이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낸 그는 이 난폭 운전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이었고, 안타깝게도 왼쪽 다리를 무릎 아래까지 절단해야 했다. "트럭이 내 몸을 들이 받았고, 내 몸이 빙글빙글 굴렀다. 마치 수류탄이나 폭탄을 밟은 것 같았다. 발이 거의 날아간 것 같았다." 이 사고로 인해 좋아하던 마라톤부터 딸들과 같이 뛰어놀던 활기 넘치던 일상까지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후회는 없다"… 한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 스태너드 씨는 사고의 고통 속에서도 딸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딸과 평생 함께 하기 위해 발을 포기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딸을 구한 것이 가장 감사할 뿐이다. "사고 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만약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 뿐이다." 그는 현장에서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소 마라톤을 즐기던 열정적인 러너였던 그는 현재 힘겨운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누워 지내는 스태너드 씨는 절망에 머물지 않고 다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그는 의족을 착용한 뒤, 내년 LA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사고 직후 자신을 신속하게 치료해 준 응급구조대원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현재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지역 사회와 시민들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후원의 손길을 보내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주권 보장" 거액 수임료 꿀꺽, 의뢰인은 추방 위기… 유명 이민 변호사, '사기 혐의'로 면허 반납

워싱턴주에서 대규모 이민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수만 명의 이민자에게 '영주권 취득'을 미끼로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이민 전문 변호사가 사기 및 허위 서류 작성 혐의로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규모와 파장이 커 미국 내 이민 사회와 사법 당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유명 이민 변호사 '인도주의 비자' 조작 파문 AP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중심에 선 알렉산드라 로자노(Alexandra Lozano) 변호사는 의뢰인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로자노는 법적 자격이 없는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얻을 수 있도록 의뢰인들의 동의 없이 가정폭력 피해자 비자(U-비자)나 인신매매 피해자 비자(T-비자) 등 인도주의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범죄 피해 사실을 허위로 조작했다. 미국의 U-비자(범죄 피해자 비자)와 T-비자(인신매매 피해자 비자)는 범죄의 피해를 입고 수사 기관에 협조한 이민자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로자노 측은 이를 악용했다. 의뢰인이 실제로는 범죄를 당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정폭력, 강간, 성폭행, 혹은 인신매매의 피해를 입은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다. 사소한 갈등이나 일상적인 다툼을 심각한 '가정폭력' 범죄로 둔갑시키거나, 과거에 겪었던 평범한 고용 문제를 '인신매매'나 '강제 노동'으로 부풀려 신청서에 기재했다. 이러한 비자를 받으려면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 기관으로부터 '피해 사실 증명(Certification)'을 받아야 한다. 의뢰인에게 수사 기관 조사 시 어떤 식으로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각본(Script)을 주거나, 조사관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도록 거짓 증언을 유도했다. 수사 기관이 사건의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작된 피해 내용을 근거로 비자 신청에 필요한 인증 서류를 발급받도록 유도해 수사 기관을 기망했다. 가장 악질적인 부분은 의뢰인 본인조차 자신의 서류에 어떤 내용이 들어갔는지 전혀 모르게 했다는 점이다. 로자노는 의뢰인이 직접 읽고 확인해야 할 신청 서류에,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이 의뢰인의 서명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붙여 넣어 제출했다. 불법 서류 복제 및 도용을 한 것이다. 또한 의뢰인이 전혀 모르는 내용의 '피해 진술서(Affidavit)'를 대필하여 제출했다. 의뢰인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 허위 진술서 작성 때문에 이민 심사관이 추후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물어보면, 의뢰인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실제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게 되어 결국 '사기 신청'으로 적발되는 결과를 낳았다. 로자노는 변호사 면허가 없는 직원들이 사건을 전담하게 하기도 했다. 초기 단계 통과와 워크 퍼밋 일단 조작된 서류라도 접수가 되면 '워크퍼밋(노동 허가)'은 비교적 빠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로자노 측은 이를 보여주며 의뢰인들에게 "비자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영주권 심사 과정서 사기 포착, 의뢰인은 추방 위기 문제는 수년 뒤 본격적인 영주권(I-485)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심사관이 수사 기록을 정밀 대조하는 과정에서 "범죄 피해 기록이 없다"거나 "신청서 내용이 경찰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거액의 수임료를 지불한 이민자들은 영주권 취득은커녕, 오히려 허위 서류 제출 사실이 이민 심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이민 사기(Fraud)' 혐의로 즉각적인 추방 절차에 넘겨지는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피해 사건 5만 3천 건 넘어 워싱턴주 변호사협회의 조사 결과, 로자노의 법률사무소를 통해 접수된 계류 중인 이민 사건만 5만 3천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번 사태를 사기 전담 부서(Fraud Detection and National Security Directorate)에서 집중 조사 중이다. 로자노는 이달 초 법률사무소 '루스 델 카미노 리걸(Luz del Camino Legal)'을 폐업하고 변호사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그러나 현재 언론을 통해 제기된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신뢰를 무너뜨린 '이민 사기'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변호사의 일탈을 넘어, 법적 보호가 절실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적 착취'라는 점에서 언론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이민자들이 '영주권'이라는 희망을 이용한 악질적인 사기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이민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해당 변호사를 통해 접수된 5만여 건의 서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이며, 향후 피해 이민자들이 합법적 체류 자격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법조계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두고 "이민자들의 간절함을 악용해 인생을 파괴한 전형적인 약탈적 법률 사기"라고 규정하며, 향후 이어질 사법적 심판과 피해 구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헬멧 썼지만..." 전동 스쿠터 타고 역주행하던 50대 남성, 넘어져 사망

지난 26일 오후 2시경,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의 버트 드라이브(6800 Butte Drive)에서 50대 남성이 전동 스쿠터를 타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남성(56세)은 검은색 '고트랙스 에이펙스 프로(Gotrax Apex Pro)' 전동 스쿠터를 타고 버트 드라이브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이었다. 남성은 차량 진행 방향과 반대로 역주행하던 중, 도로에서 인도로 올라가기 위해 주택 진입로를 이용하려다 스쿠터 제어력을 상실하며 넘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사고는 다른 차량과 연루되지 않은 단독 사고였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연방 교통부(DOT) 인증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끝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리버사이드 경찰국 중대교통사고조사팀(Major Accident Investigation Team)은 현재 음주나 약물 복용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리버사이드 경찰국 교통국의 팀 젠스 경사는 "전동 스쿠터는 반드시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운행해야 하며, 노면 상태나 높낮이 변화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헬멧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통제력을 잃으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 셰리프국 캡틴인데, 돈 보내" 현직 경찰 간부 전화로 낚으려 한 사기범 '철컥'

오하이오주에서 배심원 의무 불이행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던 전화 사기범이 현직 경찰 간부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려다 덜미를 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오하이오주 로레인 경찰서의 경찰 캡틴 제이컵 모리스(Jacob Morris)는 자신을 메디나 카운티 셰리프국 캡틴이라고 소개한 사기범으로부터 배심원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2,400달러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모리스 캡틴에게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될 수 있는 법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오늘 즉시 2,400달러를 지불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통화 중 사기범은 과거 사기 피해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체크카드, 신용카드, 수표, 머니오더 등 비대면 결제 방식을 유도하는 등 신뢰를 얻기 위한 전략을 사용했다. 사기범은 통화 내내 법 집행기관 관계자 행세를 했지만, 상대가 정말로 현직 경찰 간부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16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인 모리스 캡틴은 사기범이 '메디나(Medina)'라는 지명조차 정확히 발음하지 못하는 점을 감지했다. 모리스 캡틴은 사기범과 약 20분간 통화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했고, 통화 말미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사기범은 당황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통화가 종료되었다. 모리스 캡틴은 이러한 전화 사기들은 방식이 조금씩 다를지라도 공통적으로 '긴급함'과 '공포'를 조성하여 피해자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수법을 쓴다고 강조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다음 사항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법원이나 셰리프국, 경찰 기관은 배심원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전화상에서 즉시 돈을 요구하거나 송금을 지시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 송금하지 말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개 사체 117구·개 두개골 21개· 수백 점의 뼈... CA 동물보호소 대학살·집단매장 의혹

북부 캘리포니아주 훔볼트 카운티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대규모 동물 학살 정황이 포착되어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시설에 반려견을 맡겼던 베이 지역의 주민들은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규모 추모 행사와 함께 시위에도 나섰다. 훔볼트 카운티 보안관실은 포르투나에 위치한 '미란다 구조 동물보호소'를 며칠간 수색한 끝에 여러 곳에서 토양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개 사체 117구와 개 두개골 21개, 그리고 수백 점의 뼈를 찾았다. 확보된 개 사체 70구에 대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상당수에서 총상 파편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한 보호소 헛간에서는 살해 의심 장소와 600여 개의 개 목걸이가 발견되었으며, 외부 들판에서도 심하게 부패한 사체들이 확인되었다.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동물들도 많은 상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이후 해당 보호소에 맡겨진 동물 730여 마리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동물권 활동가 제니피 레이먼드의 제보로 세상에 드러났다. 레이먼드는 지난해 인근 부지를 매입해 보호소 출입 상황을 지켜보았고, 지난 4월 다른 활동가와 함께 보호소 부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개 사체 8구를 직접 발견해 신고했다. 당국은 동물 학대 여부와 더불어 보호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 행위 가능성까지 광범위하게 조사 중이다. 이 시설은 동물 한 마리 당 500달러에서 수천 달러의 비용을 받고 동물을 받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 반 동안 베이 에어리어 지역을 포함한 여러 보호소에서 미란다 구조대에 900마리가 넘는 동물을 맡겼다. 그 중 입양된 동물은 100마리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행방불명이다. 보호소 설립자 새년 미란다는 일부 행동 문제가 심한 개들을 안락사시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영리 목적은 없었다며, 이러한 의혹이 자신의 평판과 보호소의 미래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반박했다. 윌리엄 혼셀 훔볼트 카운티 보안관은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단계"라며 방대한 양의 자료와 증언, 증거를 확보하여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서 악취난다" 신고... 뉴욕주 메카닉빌서 일가족 6명 독살 사망

지난 23일(화) 저녁, 뉴욕주 메카닉빌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일가족 6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망자는 에이미 스테드먼(Amy Steadman, 64세, 할머니), 세라 마이어스(Sarah Myers, 44세, 어머니), 하퍼 하먼(Harper Harmon, 13세, 자녀), 허드슨 하먼(Hudson Harmon, 11세, 자녀), 쌍둥이인 개빈 하먼(Gavin Harmon, 10세, 자녀)과 그레이슬린 하먼(Gracelynn Harmon, 10세, 자녀) 등 6명이다. 경찰은 할머니 에이미 스테드먼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이 며칠 동안 가족을 보지 못했고 아파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3일 저녁 6시 30분경 현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수의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발견했으며, 고의적인 중독(poisoning) 가능성을 강하게 조사 중이다. 또한 사망한 어린이 중 한 명은 날카로운 흉기에 의한 치명적인 상처(sharp-force injuries)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고의적인 독살을 시사하는 자필 메모 유서와 기타 정황 증거들을 바탕으로, 경찰은 할머니인 에이미 스테드먼이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이용한 '고의적 중독(intentional poisoning)' 정황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메모 내용이나 최종 사인은 독성 검사 및 법의학적 검토가 완료된 후에야 확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인이 이번 사건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으며, 공공의 안전에 추가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윌리엄 래빗 경찰서장은 사망자 모두 독살당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스테드먼이 딸과 손주들을 고의로 중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살인 후 자살이 언제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 거주하던 아파트 건물 내에서 이들은 각각 별도의 세대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녀들은 공립학교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아버지인 브래디 하먼은 법적 양육권 분쟁 중이었으며, 자녀들을 다시 만나기 직전에 이러한 비보를 접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 부인과 자녀들을 만나지 못하도록 막는 갈등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6년 동안 양육권 및 면접 교섭권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사건 발생 며칠 전 아이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직접 만난 것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며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음에도 이런 비극적인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메카닉빌 시 교육청은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는 가족 전체를 잃은 안타까운 비극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

트럼프, 신임 ICE 국장에 랜스 슈로이어 지명... 구금·추방 더 빨라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클라호마주 경찰 출신의 랜스 슈로이어(Lance Schroyer)를 차기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로이어 후보자가 29년간 오클라호마에서 법 집행 경험을 쌓은 인물임을 강조하며, 그가 살인범, 강간범, 마약 밀매범 등 불법 외국인 체류자들을 전례 없는 속도로 신속하게 구금하고 추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직 해병대원인 슈로이어는 과거 오클라호마 고속도로 순찰대(OHP)의 긴급 대응 부대(Emergency Services Unit) 사령관을 역임했다. 그가 이끌었던 부대는 전술팀, 응급 의료팀, 긴급 대응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질 상황, 대규모 사상자 발생, 폭동 및 군중 통제, 수색 및 구조 등 고위험 위협 상황에 대응해 왔다. 현재 슈로이어는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멀린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ICE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었다. 마크웨인 멀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훌륭한 선택이며, 슈로이어의 강력한 리더십과 현장 경험이 ICE 요원들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고 조국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 케빈 헌 하원의원,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 등도 그의 법 집행 경험과 공공 안전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를 보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의 자격 요건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 "이민 관련 경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인물을 ICE 국장에 지명한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민 정책 전문가인 아론 라이클린-멜닉(Aaron Reichlin-Melnick) 또한 "수만 명의 직원과 20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운용하는 ICE를 이끌기에는, 주 순찰대원 출신으로서 정부 기관 운영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너무 큰 도약"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오클라호마주와 ICE의 긴밀한 협력 이번 지명으로 오클라호마주는 ICE 및 국토안보부(DHS)와 더욱 깊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연방 이민 정책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연결 고리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클라호마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추방 지침에 따라 지역 법 집행 기관이 연방 이민법을 집행하도록 하는 '287(g) 계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오클라호마는 현재 35개의 시, 카운티, 주 법 집행 기관에 걸쳐 총 40개의 ICE 협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오클라호마 공공안전국과 ICE 간의 계약이 2025년 2월 체결되면서 약 704명의 경관이 이민법 집행 권한을 부여받았다. 오클라호마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73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되었다. 트럼프, 상원에 즉각 인준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 지체 없이 즉각적인 인준을 촉구했다. ICE는 2017년 초부터 상원 인준을 받은 정식 국장 없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현재 ICE는 토드 라이언스 국장 대행의 사임 이후 데이비드 벤트렐라(David Ventrella)가 국장 대행을 맡고 있다. 만약 슈로이어가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다면, 그는 2017년 이후 첫 번째 상원 인준을 받은 ICE 국장이 된다. 연방대법원의 주요 이민 판결 지난 25일,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두 가지 중대한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티 및 시리아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TPS(임시보호지위)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약 35만 명의 아이티인과 6천 명의 시리아인이 추방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대법원은 멕시코 등 인접 국가 국경에 도착한 이민자들이 미국 영토를 밟기 전에는 미국 망명 신청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는 국경지대에서 아예 신청 자체를 제한하는 '미터링(metering)' 정책 재개에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미국 주권을 위한 엄청난 승리"로 자평하며, 이민 정책의 고삐를 더욱 죌 것을 예고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자문은 판결 직후 "미국의 문은 망명 희망자들에게 완전히 닫혔다"고 언급했다. 인권 단체와 야당은 이러한 조치가 이민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대법원 내 진보 성향의 판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 등을 근거로 이번 정책에 인종 차별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욱 강력한 이민 단속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 내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스트릿 테이크오버 활개' 불법 자동차 묘기 행사 중 총격… 1명 사망·2명 부상

28일 일요일 새벽, 캘리포니아주 카슨(Carson)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불법 '스트릿 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오전 3시경 카슨 지역 찰스 윌라드 스트릿(Charles Willard Street)과 하먼 애비뉴(Harmen Avenue) 교차로(윌밍턴 애비뉴 서쪽 인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 자동차 묘기 행사(스트릿 테이크오버)가 진행되던 도중 총격이 발생했다. 3인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과 소방국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3명을 발견했다. 폭력적인 거리 점거 소동이 일어난 현장에서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긴급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나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용의자 정보나 체포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사건의 정확한 동기 및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LA 카운티 전역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위험한 차량 묘기를 부리는 스트릿 테이크오버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사는 이번 사건과 같이 총격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당국이 집중적인 단속을 예고한 상태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셰리프 살인사건 전담반(Homicide Bureau: 323-890-5500)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명 제보를 원할 경우 LA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800-222-8477)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지만, 최근에 월드컵 기간 중 멕시코나 일본 등 특정 국가의 승리나 주요 경기 결과 이후, 열광한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도로를 점거하고 축하 행사를 벌이는 도중 '스트릿 테이크오버'가 발생하고 있어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바인 주택 전문 절도범 조직 체포... 10대 청소년 4명 포함

어바인 경찰은 지난 1년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10건 이상의 주택 절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문 절도 조직원 6명을 검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4일, 어바인 경찰은 벨플라워, 헌팅턴비치,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제히 체포 작전을 펼쳐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체포된 6명의 신원은 다음과 같다. 성인 용의자(2명): 안드레스 자라테(Andres Zarate, 32세, 벨플라워 거주), 달린 알레한드라 아코스타 세라노(Darlyn Alejandra Acosta Serrano, 32세, 헌팅턴비치 거주) 미성년자 용의자(4명): 17세 청소년 4명 (헌팅턴비치 거주 1명, 로스앤젤레스 거주 3명) 경찰은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감시와 증거 수집 과정을 통해 이들을 범죄 조직으로 특정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한 그룹인지, 혹은 더 큰 규모의 범죄 조직과 연계되어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추가 범죄 연루 가능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마이클 켄트 어바인 경찰서장은 이번 검거가 "어바인 내에서는 어떠한 범죄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동원해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범죄 조직이 미성년자를 범행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어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미성년자는 성인에 비해 형사 처벌 수위가 낮거나, 소년법에 의해 보호받는 경우가 많다. 범죄 조직은 이를 악용하여 수사망을 피하거나, 잡히더라도 처벌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실행범'으로 미성년자를 내세우고 있다. 남미계 절도 조직(SATG)과 같이 해외에서 유입된 범죄 조직들은 미국 내에서 조직을 확장할 때, 경제적으로 소외되거나 사회적 유대감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포섭하여 그들을 범죄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수사 당국과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단순 가담자를 넘어 범죄의 '실행 도구'로 전락하면서, 한 번 발을 들이면 조직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고 재범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관련하여 추가적인 제보가 있거나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어바인 경찰국(Detective Guzman, XGuzman@cityofirvine.org )으로 연락하면 된다.

LA 가로등 보수 부담금 인상안 부결… 노후 가로등 복구 '비상'

LA 시가 노후화된 가로등 보수 및 구리선 절도 등 치안 문제 대응을 위해 추진했던 '가로등 유지·보수 추가 부담금(Streetlight Maintenance Assessment)' 인상안이 부동산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반대로 최종 부결되었다. 지난 24일 LA 시 서기국(City Clerk)이 인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67,000여 건의 투표(전체 대상의 약 30%)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약 80%에 달하는 가중 투표가 인상안에 반대했다. LA 시는 가로등 유지·보수 예산이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동결된 상태라며, 단독주택 기준 연간 약 50달러 수준인 기존 부담금을 약 100달러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연간 8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부동산 소유주들은 이미 높은 재산세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인상에 큰 거부감을 보였다. 특히 캘리포니아 아파트협회(CAA) 등은 시 당국이 구리선 절도 등 근본적인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그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인상안이 부결됨에 따라 가로등 유지·보수 예산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현재 1년 가까이 소요되는 가로등 보수 기간 단축이나 수리 인력 확충 등 당초 계획했던 개선 사업은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시의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가로등 네트워크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시 예산 활용 등 다른 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안과는 별도로, 시는 2년 내 6만 개의 가로등을 태양광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이미 추진 중이다. 이는 구리선 절도에 취약한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설치가 시작되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투표 결과가 시 당국이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공공 사업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가 다시 부담금 인상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보다 구체적이고 체감 가능한 개선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기 소지자 비즈니스 입장 제한은 헌법 침해... 총기 제한 추진 캘리포니아·뉴욕 타격

연방 대법원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시행하던 '총기 소지자의 비즈니스 입장 제한법'에 대해 수정헌법 제2조(총기 소지 권리)를 침해한다며 위헌 판결을 내렸다. 연방 대법원은 6대 3의 의견으로 "업주의 사전 허락 없이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은 합법적인 총기 소지자의 권리를 차별하고 침해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법은 매장 내 총기 소지를 허용하려면 업주가 의무적으로 '총기 허용' 팻말을 입구에 부착하도록 했는데, 대법원은 이를 통해 총기 소지자를 사실상 '입장 제한 대상'으로 격리하는 것은 수정헌법 제2조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았다. '총기 정책 연합(Firearms Policy Coalition, FPC)'은 이번 법안이 총기 소지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고 자기 방어권을 침해한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대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AP통신은 이번 판결이 총기 소유 권리를 강화하는 대법원의 최근 흐름을 재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특히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주(CA, NY 등)의 총기 규제 정책이 연쇄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업주들의 사유재산권과 총기 소지자의 권리 사이의 법적 충돌을 다루며, 이번 판결이 비즈니스 운영자들에게 "자신들의 매장 보안 정책을 새로 수립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겨주었다"고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판결을 지지하는 보수 단체와 반대하는 '에브리타운(Everytown for Gun Safety)'의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더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입장 시 팻말 부착'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개별 비즈니스 업주들은 매장 방침에 따라 '총기 반입 금지' 표지판을 자율적으로 부착하거나 총기 소지자 입장을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여전히 가지게 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등 관련 주 정부는 이번 판결을 비판하며, 대법원의 결정을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방안이나 공공 안전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총기 소지자들이 밀집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새로운 안전 가이드라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판결은 총기 소지자들에게는 '헌법적 권리'의 승리로, 총기 규제 지지자들에게는 '공공 안전의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당분간 미국 내 비즈니스 매장 내 총기 반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 쓰레기투기장이 마약제조공장이었다... 800파운드 마약 적발 "팜데일 역사상 최대 마약 사건"

팜데일(Palmdale)에서 대규모 마약 적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한 시민의 평범한 불법 쓰레기 투기 제보가 팜데일 역사상 최대 마약 적발로 이어진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팜데일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수)경 LA에서 북쪽으로 36마일 떨어진 하이 데저트(High Desert) 교외 지역의 코드 집행관들(Code Enforcement officers)은 불법 투기(illegal dumping) 신고를 받고 빈 공터를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발견을 하게 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팜데일 시의 집행관들은 단순한 쓰레기 투기 현장인 줄 알았으나, 빈 공터에 있던 화물 컨테이너 내부에서 대규모 불법 마약 제조 시설과 함께 무려 800파운드(약 363kg)가 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발견했다. 당황한 코드 집행관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푸른 방수포 위에 순도 높은 마약 결정체가 덩어리째 쌓여 있는 지저분한 흰색 화물 컨테이너 현장을 급습했다. 마약 단속 및 보건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을 0.2g으로 잡는다. 이 기준으로 800파운드를 계산하면 약 180만 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한 사람이 매일 24시간 내내 마약에 취해 있다고 가정할 때, 32파운드만으로도 약 58년을 버틸 수 있는 양이라는 연구 자료가 있다. 이를 800파운드에 대입하면, 수만 명의 중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마약만 발견된 것이 아니라 '마약 제조 시설'이 컨테이너 내부에 통째로 숨겨져 있었다는 점은, 이 시설이 팜데일 인근에서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마약을 생산해 유통해 왔음을 시사한다. 이 발견은 즉시 대규모 합동 작전으로 전환되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LA카운티 검찰(District Attorney's Office), LA 경찰국(LAPD), 그리고 LA카운티 공중보건국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현장을 조사하고 마약 제조의 여러 단계에 사용된 자재 및 관련 사진 등을 압수했다. 현장에서는 '욕조용 메스암페타민(bathtub speed)'으로 불리는 마약 덩어리들이 건조대에서 말라가고 있었고, 판매를 위해 포장된 바삭한 흰색 가루가 가득 담긴 주방용 저장 백들도 발견되었다. 이들은 갓 제조된 메스암페타민을 말리기 위한 건조대로 보이는 금속 격자가 설치된 최소 6개의 플라스틱 저장 통, 마약 제조의 핵심 성분인 무수 암모니아를 담는 데 흔히 사용되는 8개 이상의 프로판 가스통을 압수했다. 중독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크리스탈 메스(메스암페타민)는 로스앤젤레스, 특히 다운타운과 맥아더 공원, 스키드로 지역의 골칫거리이며, 이 지역에서 메스는 좀비처럼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펜타닐과 경쟁하는 마약이다. 메스암페타민 판매 사업은 악명 높은 '18번가 갱단(18th Street Gang)'과 같은 살인적인 갱단들의 자금줄이 되어왔으며, 이들은 수년간 맥아더 공원 일대와 스키드로 곳곳에서 메스와 펜타닐 판매를 장악해 왔다. 에릭 올슨(Eric Ohlsen) 팜데일 시장은 이번 사건을 팜데일 시 최근 역사상 가장 중요한 마약 단속 사례 중 하나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발견이 약 16만 2,500명이 거주하는 앤텔로프 밸리(Antelope Valley) 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마약 단속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슨 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 코드 집행팀이 팜데일의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수행하는 중요한 작업의 강력한 예시"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투기 조사로 시작된 일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막대한 양의 위험한 마약을 제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수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범인 검거를 위한 조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폭스 11 LA는 "불법 투기 신고가 팜데일 역사상 가장 큰 마약 적발로 이어졌다"며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MyNewsLA는 이번 사건이 팜데일 커뮤니티 보존 프로그램(Community Preservation Program)의 성과임을 강조하며, 당국이 추가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팜데일의 커뮤니티 보존 프로그램은 도시의 공공 안전, 환경 보건, 그리고 거주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팜데일 시가 주도하는 종합적인 이니셔티브다. 앤텔로프 밸리(Antelope Valley)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팜데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메저 AV(Measure AV, 지역 판매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운영된다. 시의 유지보수 팀(Maintenance Division)과 코드 집행팀(Code Enforcement)이 협력하여 불법 투기, 노숙자 문제(Homelessness), 그래피티 제거(Graffiti)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화물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대규모 마약 제조 시설 사건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 투기를 단속하던 중 발견되었다. LA 타임스도 팜데일 시의 공식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이번 사건이 공공 안전을 위한 커뮤니티와 당국의 협력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팜데일 시가 지역 사회의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범죄 예방과 공공 안전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체포 인원은 없는 상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불법 투기나 의심스러운 부동산 정황이 보일 경우 팜데일 코드 집행부(cityofpalmdaleCA.gov/report)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