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엄마는 문 활짝 열고 쿨쿨' 기저귀 차고 도로 활보 2살 남아, ICE 요원들에 극적 구조

테네시주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보호자의 돌봄 없이 방치되어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였던 2살 유아가 현장을 지나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ICE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Murfreesboro)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통상적인 업무 수행 중이던 ICE 요원들은 심하게 오염된 기저귀와 샌들 차림으로 보호자 없이 주차장 한 가운데 서 있는 2살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수 시간 동안 보호자나 어른의 감독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자칫 도로로 뛰어들었다가 지나가던 차량에 치일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요원들은 즉시 아이를 도로에서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시킨 후 머프리스보로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파트에서 쿨쿨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요원들이 인근을 수색하던 중, 문이 열려 있던 한 아파트 내부에서 깊이 잠들어 있던 아이의 어머니를 발견했다.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집 밖으로 나간 사실조차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이가 보호자 없이 집을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머니의 진술과 정황 등을 고려하여 일단 즉각적인 형사 입건 조치는 유예했다. 다만 아동 방치(Child Neglect) 위험성에 무게를 두고, 아이의 향후 안전과 가정 내 지속적인 양육 환경을 엄격히 검증하기 위해 테네시주 아동서비스국(Department of Children's Services)에 사건을 공식 통보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임대료·식비 무료' LA 선밸리에 노숙자용 초소형 주택단지 개장… 208명 수용

로스앤젤레스(LA)시가 만성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 효율적인 임시 주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선밸리 지역에 대규모 초소형 주택(Tiny Home) 단지를 공식 개장했다. 임대료·식비 무료 선밸리 초소형 주택 단지 LA시는 지난 10일 선밸리 메트로링크역 인근 부지에 총 84채의 초소형 주택으로 구성된 임시 주거 단지를 전격 개장했다. 이번에 문을 연 단지의 총수용 인원은 208명에 달하며, 길거리에서 생활하던 노숙자들이 영구 주택으로 안전하게 이주하기 전 거쳐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게 된다. 입주자들은 임대료를 전혀 내지 않으며, 하루 세 끼 식사와 철저한 단지 내 보안, 거주자 밀착 관리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전문 사례관리(Case Management) 서비스와 주거 안내, 의료 및 정신 건강 지원, 구직 연계 프로그램 등 자립을 돕는 다양한 종합 지원 서비스(Wraparound Services)가 함께 제공된다. 민간 모텔 임대 방식 대신 초소형 주택 단지 캐런 배스 LA 시장과 임멜디 파딜라 시의원 등은 이번 프로젝트가 노숙자 임시 숙소로 막대한 예산이 소모되는 민간 모텔 임대 방식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모텔 임대 방식은 매번 높은 숙박비와 객실 유지비를 지불해야 해 장기적으로 예산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선밸리에 조성된 초소형 주택(Tiny Home) 단지 같은 방식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초기 건설 비용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모텔 임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 전역에 조성되는 기존 초소형 주택 빌리지들의 건립 비용은 침대(수용 인원)당 평균 약 4만 2,000달러~4만 3,000달러 선(프로젝트 규모와 현장 기반 시설 공사에 따라 1인당 약 3만~6만 달러 이상)이며, 이번 선밸리 단지(208명 수용) 조성에는 주 정부 지원금 약 938만 달러의 예산이 승인되어 투입되었다. 단지를 위탁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에는 LA 노숙자 서비스 당국(LAHSA)을 통해 입주 침대당 하루 약 55달러의 운영 및 관리비(365일 기준 1인당 연간 약 2만 달러)가 지원된다. 이러한 초소형 주택 단지는 초기 자본이 투입되지만, 노숙인들을 무한정 고비용의 민간 모텔에 머물게 하는 것에 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산을 아끼며 영구 주택으로의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사업의 재원은 주 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되었으며, 시정부는 향후 LA 전역에 500채가 넘는 초소형 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환승 주차장 유휴 부지 활용 대중교통 환승 주차장 유휴 부지를 활용해 세워진 이번 시설은, 출퇴근 이용객들의 주차 공간을 일부 보존하면서도 공공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전환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노숙자 구호 전문 비영리 단체인 '호프 더 미션(Hope the Mission)'이 LA 지역 홈리스 서비스 당국(LAHSA)과의 계약을 통해 이번 선밸리 시설의 운영을 맡아 관리한다. LA 시정부는 최근 노숙자 관련 거주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 응급 숙소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영구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사한 초소형 주택단지 건립을 다른 시의회 구역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10대 딸 벌주려고 딸 앞에서 새끼고양이 학대·살해·암매장... 플로리다 40대 남성 체포

플로리다주에서 10대 딸을 훈육한다는 비뚤어진 명목으로 반려동물인 새끼고양이를 무참히 학대하고, 과거에도 고양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48세 남성 데이비드 샤렛 주니어(David Sharrett Jr.)는 가중 동물학대(Aggravated Animal Cruelty) 혐의로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샤렛은 14살 딸을 벌주기 위한 목적으로 딸이 아끼던 새끼고양이들을 상대로 잔혹한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딸은 자신이 말썽을 피우거나 문제가 생길 때 아버지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새끼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살해했다고 말했다. 딸의 911 신고로 드러난 범행 수법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딸 직접 911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피해 딸의 진술에 따르면, 아버지는 생후 2개월 된 새끼고양이 '루나'를 흐르는 물에 강제로 담그고, 매니큐어 병으로 구타한 뒤 건조기에 집어넣는 등 끔찍한 학대를 가했다. 다행히 고양이 루나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플로리다 리카운티 셰리프국(LCSO)은 "생후 2개월 된 '루나'라는 이름의 새끼고양이를 물에 익사시키고 구타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파인 매너(Pine Manor)의 한 주택에 출동한 뒤 샤렛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는 경찰관들에게 "고양이가 케이지 안에서 대소변을 보기 때문에 목욕을 시켰을 뿐"이라며 "오물투성이가 되어 목욕을 시켜야 하는데 그때 울음을 터뜨리고, 딸은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과거 추가 동물 학대·사망 은폐 발각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거에도 새끼고양이 2마리가 샤렛의 학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리카운티 셰리프국(Lee County Sheriff's Office)에 따르면, 한 마리는 지난 6월 지속적인 폭행 끝에 숨졌고, 또 다른 고양이는 지난해 11월 심각한 화상을 입은 뒤 죽은 채 발견되었다. 이들 중 집 뒤편에 암매장된 한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수거되었다. 1개월 된 새끼고양이는 표백제에 적신 걸레로 질식시켜 살해했으며, 3개월 된 다른 새끼고양이는 헤어드라이어로 태워 죽였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가할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이전의 학대 사실을 감히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 세 마리 보호 조치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성묘 3마리 역시 추가적인 학대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즉시 안전한 장소로 격리하여 보호 조치했다. 가중 동물학대 등 다수의 혐의로 수감된 샤렛에 대한 엄중한 사법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며, 아동 학대 및 가정 내 공포 분위기 조성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검토되고 있다. 아버지에게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HIV 감염 숨기고 미성년자와 성관계"… 플로리다 목사 체포

플로리다주의 한 교단 목회자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미성년자 및 성인 파트너들과 성관계를 맺고 음란 행위를 벌인 혐의로 연방 및 지역 수사 당국에 체포되었다.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의 '세인트제임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프리윌 침례교회' 소속 목사인 티모시 체니필드(Timothy Chenifield·42)가 지난달 29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체포되었다. 이번 수사는 인스타그램과 전국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의 제보를 통해 시작되었으며, 체니필드가 데이팅앱을 통해 14세 소년을 만난 뒤 인스타그램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세 차례 만남을 갖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폴크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체니필드는 미성년자 대상 음란 행위, 미성년자 보호권 방해, 통신기기 불법 사용, HIV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성관계, 마리화나 및 마약 도구 소지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입건되었다. 그는 과거 레이크랜드의 한 호스피스 기관에서 채플린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크리스털레이크 중학교에서 대체교사로 근무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체니필드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장례식을 집례하고 플로리다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붙잡혔으며, 사법 당국은 그의 광범위한 활동 반경을 토대로 여죄와 추가 피해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HIV 감염 은폐로 추가 피해도 우려 그레이디 저드 폴크카운티 셰리프는 체니필드와 관계를 가진 26세 남성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었으며, 이 남성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체니필드의 HIV 감염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체니필드가 어른이나 아동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에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추가 아동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으며, 체니필드와 성적 접촉이 있었던 이들에게 보건상 이유로 즉시 당국에 연락해 줄 것을 긴급 당부했다. 교회측 연락 닿지 않아 사건이 보도된 후 체니필드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교회 측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며,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프리윌 침례교' 전국 조직 측은 해당 윈터헤이븐 교회가 자신들의 관할이나 소속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형교회 IT 총괄 충격 범행… 아동 불법 촬영·성착취물 제작·유포로 징역 40년

캘리포니아주의 대형 교회에서 IT 업무를 담당하며 신뢰를 악용해 아동들을 불법 촬영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다. 캘리포니아주 산후안 카피스트라노(또는 센후안카피스트라노) 거주민인 제이컵 멜빈 하트(Jacob Melvin Hart·46)는 연방법원에서 아동 성착취물 제작 미수 및 운반 혐의 등으로 징역 40년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규모가 매우 치밀하고 방대하다며 이를 "전례 없는(extraordinary)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스파이웨어를 통한 원격 감시 하트는 라구나힐스 소재 크로스라인 커뮤니티 교회(Crossline Community Church)에서 IT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시청각 장비와 컴퓨터 시스템을 총괄했다. 그는 교회에 다니는 아동 다수에게 접근해 스파이웨어가 사전 설치된 노트북을 지급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모르는 사이 원격으로 컴퓨터 카메라를 작동시켜 최소 8명의 미성년 아동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하고 소지했다. 국제적 성착취물 제작 및 공항 체포 하트의 범행은 지난해(2025년) 6월, 아이티(Haiti) 단기 선교 여행을 마치고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전자기기 검사 과정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압수된 전자기기에서는 아동 성착취물뿐만 아니라, 그가 러시아 등의 미성년자들에게 직접 지시해 제작해 낸 사진과 영상들까지 대거 발견되었다. 기독교 어린이 캠프 여자 탈의실 몰카 설치 과거 전력도 드러나 조사 결과 하트는 이미 지난 2006년 오리건주의 한 기독교 어린이 캠프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사생활 침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상습범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 교회 상대 손해배상 소송 피해 아동들과 그 가족들은 올해 1월 크로스라인 커뮤니티 교회를 상대로 정식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하트로부터 건네받은 재생 컴퓨터를 통해 욕실이나 옷 갈아입는 장소 등에서 은밀한 피해를 입었으며, 교회 측이 하트의 과거 범죄 전력을 알면서도 채용하거나 관리 소홀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교회 장로들은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과 비통함을 표명하는 한편, 독립적인 진상 조사를 착수하고 내부 안전 규정 및 자원봉사자·직원 채용 심사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배상(Restitution)을 위한 청문회가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랜선 집사 울린 빅베어 명물 흰머리수리 ‘재키’, 안타까운 사망

캘리포니아주 빅베어레이크 둥지 라이브캠을 통해 수백만 명의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을 받아온 전설적인 흰머리수리 ‘재키(Jackie)’가 집중 치료 끝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오하이 맹금류 재활센터(Ojai Raptor Center)는 지난 10일(월요일) 오전, 공식 성명을 통해 빅베어의 흰머리수리 재키가 3주가 넘는 집중 치료와 산소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14세다. 영역 다툼이 사망으로 재키는 지난달 중순 빅베어레이크 북쪽 호숫가에서 다른 어린 수리 두 마리와 영역 다툼을 벌인 뒤, 빅 베어 호수에 빠져 물에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구조되었다. 지난 7월 18일 첫 구조 당시 쇠약해져 날지 못하고 심각한 빈혈과 염증 증세까지 보였던 재키는 다른 맹금류의 혈액을 수혈받고 산소 치료와 보조 치료를 받는 등 극적인 회복을 시도했다. 의료진은 24시간 모니터링과 CT 촬영, 골수 검사, 독성 검사 등 다각도의 정밀 진단을 실시했으나, 그녀를 위중하게 만든 명확한 근원적 질병의 원인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사망 직전에는 적혈구 수치(PCV)가 6%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위독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오하이 맹금류 재활센터는 치료를 마무리하며 재키의 사체를 정확한 사망 원인 분석과 추가 조사를 위해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 및 연방 당국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재키가 영역 다툼 당시 이미 병들과 쇠약해진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의 추모 물결 비영리 단체 '빅베어 밸리의 친구들(Friends of Big Bear Valley)'이 설치한 24시간 라이브캠을 통해 2018년부터 섀도(Shadow)와의 둥지 생활, 혹독한 눈보라 속 육아 과정 등이 생생히 중계되어 온 만큼, 수백 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랜선 팬들의 추모 글과 애도가 소셜미디어를 뒤덮고 있다. 자연 속 야생동물의 생생한 삶과 회복의 상징이자 남가주의 명물로 자리잡았던 재키의 부재로 인해, 남은 짝인 섀도의 향후 행방과 빅베어 둥지의 생태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땅이 가라앉고 있다... 세계 식량창고 회복 불능 수준 지반 침하, 원인은?

캘리포니아주의 핵심 농업 지대인 새크라멘토 밸리와 샌호아킨 밸리 일대의 땅이 과도한 지하수 채굴로 인해 급속도로 가라앉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미 영구적인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크라멘토 밸리와 샌호아킨 밸리는 미국 전체 농산물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식량 창고'다. 이 지역의 지반이 무너지고 물을 쓸 수 없게 된다는 것은 단순히 땅이 꺼지는 문제를 넘어, 장기적으로 미국 전체의 농업 생산성 저하와 식료품 물가 폭등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국가적 문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각한 지반 침하 속도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새크라멘토 밸리 일대 여러 지역에서 지반이 연간 1피트에서 최대 1.5피트(약 30~45cm)까지 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콜루사, 욜로, 글렌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은 땅속 지층이 완전히 압축되어 복구가 불가능한(irreversible) 수준에 도달했다. 샌호아킨 밸리 역시 지난 10년 동안 일부 농지가 7피트 이상 내려앉았다. 자연 상태에서 땅이 연간 1~1.5피트(30~45cm) 속도로 가라앉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1년 만에 사람 무릎 높이만큼 땅이 꺼지는 셈이기 때문에, 지상에 있는 구조물들이 버텨낼 수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치명적이고 재앙적인 수준"으로 평가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지반 침하는 수십 년에 걸쳐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로 빠르고 깊게 땅이 꺼진 것은 자연재해를 넘어 인프라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주는 수준이다. 지하수 과잉 사용이 원인 잦은 가뭄으로 표면수가 부족해지면서 농민들이 농작물 유지를 위해 지하수를 대거 끌어다 쓴 것이 주원인이다. 지하수가 빠져나가면 빈 공간을 지탱하던 지층이 압축되고, 이는 결국 지반 침하와 영구적인 지하수 저장 공간(대수층) 손실로 이어진다. 특히 지반 침하가 '복구가 불가능하다(irreversible)'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지하수를 너무 많이 뽑아내어 땅속의 거대한 모래·진흙 지층(대수층) 자체가 영구적으로 압축되어 찌그러져 버린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비가 많이 와서 지하수가 다시 채워져도 땅은 절대 원래 높이로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 즉, 지하수 저장고 자체가 영구적으로 파괴된 것이다. 인프라 및 농가 피해 심각 땅이 가라앉으면서 농장 주변의 도로, 교량, 수로, 관개용 펌프 등이 뒤틀리고 파손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농업은 거대한 수로와 펌프 시스템으로 물을 끌어와 유지된다. 땅이 꺼지면 수로의 경사가 틀어져 물이 제멋대로 고이거나 역류하고, 관개용 파이프와 펌프가 뒤틀려 터지게 된다. 아울러 지반이 낮아진 지역은 농경지는 물론 주거지까지 향후 홍수 발생 시 피해 위험이 훨씬 커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땅이 푹 꺼져 주변보다 지면이 낮아지면(일종의 분지나 싱크홀 형태로 변함), 겨울철 폭우나 홍수가 났을 때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스란히 고이게 되기 때문이다. 지반이 불균일하게 가라앉으면서 고속도로, 철도, 교량에 균열이 가고 뒤틀려 대형 사고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딜레마에 빠진 농민들, CA 대책은? 현지 농민들도 지반 침하와 이로 인한 수로 파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생계유지를 위해 당장 지하수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가와 지방 당국은 효율적인 관개 시설(점적 관수 등) 도입, 저수요 작물로의 전환, 그리고 빗물이나 재생 용수를 땅속에 다시 주입해 대수층을 충전하는 '지하수 인공 함양(Managed Aquifer Recharge)'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하수 지속 가능성법(SGMA)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하수 고갈을 막으려 하고 있으나, 수십 년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핵심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지하수 의존도를 근본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정교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휴대전화 설정 도와줄게요" 89세 노인 계정서 9만 달러 가로챈 26세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카운티에서 고령의 은퇴 노인과 의도적으로 친분을 쌓은 뒤, 스마트폰과 암호화폐 계정을 조작해 9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무단으로 빼돌린 젊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은퇴자 조찬 모임 노렸다 피해자인 89세 은퇴 남성은 지역 은퇴자 조찬 모임에서 지인을 통해 26세의 시미밸리 주민 윌리엄 리(William Ly·26)를 소개받았다. 용의자 리는 피해자와 친분을 두텁게 쌓은 뒤,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서툰 노인의 휴대전화 설정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 휴대전화 설정 도와준다며 암호화폐 계정 탈취 휴대전화를 만지는 과정에서 리는 노인의 암호화폐 거래소(코인베이스) 계정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재설정하고 접근 권한을 손에 넣었다. 이후 피해자의 은행 계좌와 연동된 코인베이스 계정을 통해 은밀하게 자금을 암호화폐로 전환한 뒤 빼돌리기 시작했다. 치밀한 분산 송금... 80여 차례 걸쳐 이체 금융 기록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피해자가 자금 유출을 알아채기 전까지 80여 차례에 걸쳐 총 9만 7,000달러 이상이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려진 자금은 고스란히 리가 소유한 개인 암호화폐 지갑과 계좌로 흘러 들어갔다. 벤투라카운티 셰리프국은 수개월 간의 금융 계좌 추적 끝에 지난 4일 윌리엄 리를 전격 체포했다. 리에게는 고령자 대상 금융 착취(Financial Elder Abuse), 중절도(Grand Theft), 신원 도용(Identity Theft)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수사 당국은 리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금융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을 상대로 유사한 수법의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여죄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노인들을 겨냥한 지능형 신종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요청했다.

"얼굴도 안 가리고 싹 다 털어갔다" 스트릿 테이크오버 참가자들, LA 전역 오토존 매장 약탈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지역에서 불법 자동차 모임인 '스트릿 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난동 속 차량 부품 전문 매장이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이나 무참히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비슷한 약탈 사건이 벌어져 스트릿 테이크오버와 LA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시간 동안 두 차례 연달아 피해 "매장 내 상품 대부분 사라져" 지난 8일(토요일) 새벽 2시 30분께, LA 이스트사이드 올림픽 블러바드와 애틀랜틱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100여 대의 차량이 동원된 대규모 불법 스트릿 테이크오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인파 중 일부가 인근 오토존(AutoZone) 매장의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내부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정확히 24시간 뒤인 9일(일요일) 새벽 3시께, 거의 동일한 장소에서 또다시 대규모 스트릿 테이크오버가 발생했고, 전날 이미 창문 등이 파손되어 임시 판자로 막아두었던 같은 오토존 매장이 두 번째로 완전히 털리는 수모를 겪었다. 두 차례의 연이은 약탈로 인해 매장 내부에 남아있던 상품 대부분이 사라졌으며, 자동차 배터리 진열대와 계산대가 부서지고 바닥에 내던져졌다. 컴퓨터와 내부 배선 등 핵심 전기설비까지 심각하게 파손되면서 매장 운영이 완전히 마비되었다. 카메라에는 약탈 군중 수 십에서 수 백 명이 마치 제 집처럼 매장을 자유롭고 여유있게 드나들며 대답하게 물건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여성들도 섞여 있었다. 주말 동안 LA 전역에 연쇄 약탈 이번 주말 LA 카운티 일대에서는 이스트LA 오토존뿐만 아니라 그라머시 파크, 왓츠 지역 등 남부 로스앤젤레스 오토존 매장에서도 유사한 스트릿 테이크오버와 상가 침입, 차량 방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유리창이 깨지고, 상품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등 상점이 완전히 난장판이 된 것을 발견했다. 스트릿 테이크오버 군중들은 사탕부터 계산대까지 모든 것을 훔쳐서 달아났다고 오토존 직원이 밝혔다. 이번 주말 동안에만 오토존 체인 매장들이 총 3차례나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일련의 사건들은 스트릿 테이크오버 군중이 연계되어 오토존이라는 특정 매장을 노린 조직적·연쇄적 약탈로 파악되고 있다. 오토존 매장들이 스트릿 테이크오버 발생 시간대에 정확히 겹쳐서, 또 유사한 방식으로 털렸기 때문이다. 수십~수백 대의 차량과 인파가 모이는 스트릿 테이크오버는 교차로 주변을 완전히 마비시켜, 경찰이 접근하기 어려운 치안 공백 상황에서 통제 불능의 군중이 인근 상가로 몰려가기 쉬운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대다수의 군중이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지만, 현장 영상에는 아예 얼굴을 드러낸 채 스마트폰으로 인증 영상을 찍거나 대담하게 물건을 챙기는 이들도 적지 않게 포착됐다. 공권력이 통제하기 어려운 수백 명의 군중이 일시에 폭주하면서, 준법의식이 완전히 무너진 채 '나도 이 장중에 한 몫 챙긴다'는 심리가 군중 심리와 결합해 이처럼 무법천지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스트릿 테이크오버 가담자들 사이에서 특정 브랜드 매장(오토존 등)을 습격하는 방식이 '하나의 놀이'처럼 공유되면서, 당국은 확인된 3곳 외에도 다른 지역 매장들에 대한 후속 피해 보고를 계속 취합 중이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오토존 매장 외에도, 피해 사실을 확인 중이거나 경미한 파손으로 신고하지 않은 매장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존 영업 중단, 직원 생계 우려 오토존 측은 내부 시설을 긴급 수복하기 위해 최소 2~3일 이상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KTLA 등 언론들은 매장 폐쇄 여파로 인해 현장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부수적 경제 타격까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경찰은 현장 주변의 감시 카메라 영상과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도주한 용의자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으나, 주말 난동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도적으로 돌진해 들이받아" CA 컬버시티 도심 한복판서 도주 차량이 보행자 8명 덮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컬버시티(Culver City) 도심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하던 도주 차량이 무고한 보행자들을 연쇄적으로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강탈한 차량으로 뺑소니 사고 후 도주 사건은 지난 6월 16일 저녁 시간대에 발생했다. 용의자인 45세 남성 후안 루이스 에스트라다(Juan Luis Estrada)는 앞서 LA 다운타운에서 흉기로 위협해 흰색 토요타 캠리 차량을 강탈했다. 이후 컬버시티 센티넬라 애비뉴와 워싱턴 블러버드 인근에서 연이어 네 명을 상대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 추격전 중 보행자 향해 고의 돌진 출동한 경찰이 자동 번호판 판독기(ALPR) 등을 통해 도주 차량을 추적하며 정차를 명령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시속 80마일(약 130km)에 달하는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경찰 조사와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단순히 도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로 위나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향해 의도적으로 방향을 틀어 들이받는 등 극도로 위험한 행태를 보였다. 당시 브래덕 드라이브 인근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다 차에 치인 19세 피해자 브랜든 멘데즈(Brandon Mendez)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하려 했지만 운전자가 차머리를 돌려 나를 향해 들이받았다"며 당시의 긴체감과 공포를 증언했다. 그는 내부 출혈, 척추·두개골 골절 및 비장 제거 수술 등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거쳐 퇴원 후 회복 중이다. 이 사건으로 15세 청소년을 포함해 총 8명의 보행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격전은 LA 다운타운의 한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구역에서 다른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 후에야 끝났으며, 용의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1명도 경상을 입었다. 용의자 후안 루이스 에스트라다는 차량 강탈(Carjacking), 다수의 살인미수(Attempted Murder), 위험 운전 및 도주, 공무집행방해 등 중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법원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의 무차별적인 보행자 공격 성향을 무겁게 보고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원정 출산·SNS 찰리 커크 암살 조롱자·트럼프 폭력테러 선동자, 미국 비자 취소 당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이민 및 출입국 통제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범죄 연루자뿐만 아니라 '원정 출산' 및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외국인 비자 17만 5천여 건을 대거 취소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정치적 발언 · 원정 출산, 범죄 연루자와 동급 비자 대우 미 국무부는 10일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각종 사유로 취소된 외국인 비자가 총 17만 5천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대다수가 폭행, 음주·약물 운전,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 등 범죄와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정 출산 및 정치적 발언 등 이례적 취소 사례도 늘고 있다. 북아프리카 지역 미국 대사관에서 자녀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한 '원정 출산' 비자 약 100건이 취소되었다. '출생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 제한 정책이 연방대법원 제동으로 난관에 부딪히자, 행정부 차원에서 시민권 부여 제외 규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원정 출산'에 대한 실질적인 차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 당시, 이를 조롱하거나 "너무 늦게 죽었다"는 식의 정치적 발언을 한 외국인들의 비자도 취소되었다.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특정해 비자를 취소한 사례는 공개된 건수 기준으로 총 6명(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파라과이 국적 각 1명씩)이다. 암살 사건 직후 국무부 고위 관료들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직접 나서서 "미국의 호의를 받으면서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을 환영할 의무는 없다"며 신고를 독려했고, 실제로 처분 결과를 소셜미디어나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하게 홍보했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외국인의 소셜미디어를 일일이 모니터링하여, 정치적 인물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인터넷상에 남긴 '조롱성 글'이나 '비판적 발언'을 직접적인 비자 취소 사유로 명시하고 본보기처럼 공개적으로 처분한 전례는 매우 드문 경우다. 실제 적발된 인원(6명)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국가가 외국인의 온라인 정치적 표현까지 엄격하게 검열하고 추방의 잣대로 삼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상징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란·쿠바 국적자, 아동 성범죄자,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력 선동가 등이 외교 정책적 이유로 추방 및 비자 취소 대상에 올랐다. 국무부가 밝힌 비자 취소 사례 중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력 선동'과 관련하여 쿠웨이트 국적자 1명도 언급되었다. 해당 인물은 미국 대통령을 향해 폭력을 행사할 것을 선동하고, 미국인들을 자신의 '적(enemies)'이라고 지칭하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무부는 이 같은 행위가 외교 정책상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해당 쿠웨이트 국적자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리고 비자를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체류 요건을 대폭 강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의 일환이다. '디지털 감시' 및 '표현의 자유' 논란도 비자 취소 사유에 단순 범죄뿐만 아니라 '정치적 발언'이 포함되면서, 미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향후 SNS 활동이나 정치적 견해 표명조차 비자 유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과의 정치적 대립 격화 특히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사면했던 성범죄자도 비자 취소 대상에 포함되어 정치적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비자 취소 명단에 민주당 측 인사인 팀 월즈 주지사 관련 사면자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정책을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민법상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는 그 자체로 비자 취소의 강력한 명분이지만, 주법에 따라 행사되는 고유한 권한인 주 지사의 '사면권'을 사실상 '무력화'하거나 '공격'하는 도구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미네소타주를 "불법 이민과 사기의 온상"으로 지목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맞물려 양당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이번 대규모 비자 취소 과정에서 적법 절차(Due Process)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특히 미국 내 거주권이 있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치가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저지서 9살 초등생 스쿨버스서 잠들어 차고지에 2시간 넘게 홀로 방치

뉴저지주의 한 공립학교 교육구에서 등굣길 스쿨버스 안에서 잠든 9살 어린이가 버스 차고지까지 홀로 이송되어 방치되는 아찔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세 학생 스쿨버스 차고지 방치 사고 발생 지난 6일 뉴저지주 블랙우드(Blackwood)의 한 공립학교 교육구에서 9세 초등학생이 등교를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가 깊은 잠에 빠졌다. 종점에 도착한 이후에도 운전기사와 차량 보조원이 학생들의 전원 하차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버스를 차고지로 입고시키면서, 아이는 빈 버스 안에 홀로 남겨졌다. 등교길에 오른 아이가 학교가 아니라 차고지로 가게 된 것이다. 유니언 밸리 초등학교(Union Valley Elementary School)의 여름 학교 마지막 날 등교하기 위해 버스에 탔다가 발생한 사고였다. 아동 혼자 잠에서 깨어 주변 헤매다 도움 요청 잠에서 깬 아이가 마주한 것은 차고지에 덩그러니 세워진 텅 빈 버스 안이었다. 교육구 교통 차고지에 주차된 텅 빈 버스 안에 혼자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공포 속에서 아이는 직접 버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차고지 주변을 헤매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교육구 직원에게 극적으로 발견되어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는 버스 문을 여는 방법을 직접 알아낸 후 도움을 찾아 나섰다고 말했다. 9세 학생은 “문을 열기 위해 버스의 수동 문 개방 장치를 들어 올렸고, 버스에서 내려서 아무나 찾았다. 어떤 아저씨를 발견해서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세요?’라고 물어봤다"며 “큰아이처럼 보이려고 그냥 용감하고 의젓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교육구 직원이 주차장을 걸어가고 있던 9살 아이를 발견해 이름과 나이를 물은 후 안으로 데려갔고, 모든 일이 밝혀지게 되었다. 학교 측의 늑장 대응, 학부모는 분노 학교 측이 아이가 등교하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고 어머니에게 결석 관련 연락을 취한 것은 무려 버스 탑승 시점으로부터 2시간 30분이나 지난 뒤였다. 어머니는 버스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는 글로스터 타운십 공립학교(GTPS) 교육구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아들이 학교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이 버스에서 잠들어 정거장을 지나쳤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교육구의 안전 관리 부실을 비판하며 "만약 ‘모르는 사람이 아이를 데려갔다면’ 어쩔 뻔했나?"고 반문하며 “이건 용납할 수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스쿨버스 내 상황에 대해 더 잘 알았어야 했고, 모든 안전 수칙을 지켰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이가 정확히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버스와 차고지에 홀로 방치되었는지에 대해 학교 측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며 교육구의 안일한 대응과 허술한 학생 관리 시스템을 강하게 규탄하고, 스쿨버스가 차고지까지 가게 된 경위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어머니는 최근 가족이 이 교육구로 이사했으며, 아들이 새 학년에 혼자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여름 프로그램용 버스를 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 직무 배제 및 감사 착수 해당 교육구(Blackwood area school district) 당국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하차 확인 의무를 위반한 스쿨버스 운전기사와 탑승 보조원을 즉각 직무 배제(휴직 조치)시켰다. 아울러 교육구 전체 스쿨버스 노선을 상대로 학생 하차 전 전파 스캐너 및 수색 절차(Child Check Protocol) 준수 여부에 대한 긴급 감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고질적 미국 내 스쿨버스 방치 사고 미국에서는 매년 여름철 폭염기나 등하굣길에 아이들이 버스나 차량 내부에 방치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미 각 주에서는 버스 뒷쪽에 반드시 '차량 내부 확인 버튼(Child Check-mate system)'을 설치해 기사가 강제로 버튼을 누르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강화하고 있으나, 현장 인력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이혼 통보하면 죽였다' 전 남편 살해 전력 50대 여성, 소방대장인 두 번째 배우자도 살해

과거 남편을 살해해 복역했던 전력이 있는 50대 여성이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 소방대장인 두 번째 배우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법정에서 전격 인정했다. 피고인은 과거와 판박이처럼 '이혼 통보'를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욜란다 올레이니차크 마로디(Yolanda Olejniczak Marodi·54)는 샌디에이고카운티 고등법원에서 두 번째 배우자이자 동성 결혼 관계인 캘리포니아주 소방국(Cal Fire) 소속 레베카 ‘베키’ 마로디(Rebecca "Becky" Marodi·49)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흉기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 당초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검찰이 유족과의 협의 등을 거쳐 혐의를 일부 조정하면서 유죄를 시인했다. 마로디는 2025년 2월 에스콘디도 인근의 작은 마을인 라모나에 위치한 자택에서 캘파이어(Cal Fire) 소속 소방대장이자 아내인 레베카 "베키" 마로디를 분노에 차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일 열리며, 최대 징역 36년에서 종신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잔혹한 범행 수법과 도주극 지난 2025년 2월 피해자 레베카 마로디는 30년 이상 베테랑 소방관으로 복무하며 리버사이드 카운티 프렌치 밸리 캘파이어(Cal Fire) 스테이션 소속 소방대장(Captain)으로 재직 중이었다. 특히 이튼 산불(Eaton Fire) 등 치명적인 산불 현장 진압을 이끌었던 유능한 소방 지휘관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레베카가 이혼을 요구하자 욜란다가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택 내부 보안 카메라(링 카메라 등) 영상에는 피해자가 "욜란다! 제발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죽기 싫어"라며 절규하며 비명과 함께 도망치는 모습과, 욜란다가 쓰러진 여성 위에 서서 흉기를 든 채 "네가 자초한 일이야. 그 전에 생각했어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주었다. 레베카는 목, 가슴, 복부 등에 20여 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마로디의 어머니가 딸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으나, 딸은 여러 군데 자상을 입어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범행 직후 욜란다는 반려동물과 짐을 챙겨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사건 발생 약 75분 만에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가 2025년 3월 멕시칼리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과 미 연방마샬(US Marshals)에 의해 체포되었다. 20년 전 '첫 번째 남편 살해'와 판박이 범행 수사 결과 욜란다는 이미 지난 2000년 첫 번째 남편인 짐 올레이니차크를 흉기로 살해한 전력이 있었다. 당시에도 남편이 이혼을 통보하자 살해한 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도주했다가 체포되어 과실치사(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복역한 바 있다. 피해자의 지인들은 레베카가 평소 밝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밝은 빛' 같은 존재였으며, 욜란다의 숨겨진 과거 살인 전력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통제적이고 질투심 많은 그녀와 결혼했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글렌데일 유대교 회당 프리스쿨서 차량 돌진 사고… 유치원생 8명 경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의 한 유치원(프리스쿨) 건물 내부로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7일(금요일) 오후 2시 직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노스 패시픽 애비뉴(1200 블록)에 위치한 '그랜드뷰 하우스 프리스쿨(Grandview House Preschool)' 건물 안으로 검은색 세단 차량이 돌진했다. 해당 시설은 유대교 회당 템플 시나이(Temple Sinai) 부속 건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당시 교실 내부에 있던 어린이 8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운전자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소방 당국과 경찰은 부상 아동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Non-life-threatening injuries)을 입었으며, 응급 치료 후 모두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성인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79세 여성 운전자가 프리스쿨 주차장 내에서 유턴을 시도하던 중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오조작하면서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곧바로 유치원 교실 벽을 뚫고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현장 음주 측정 및 약물 영향 여부(DUI) 조사를 벌였으나, 음주나 약물 투약, 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프리스쿨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운전자의 명백한 조작 미숙에 의한 '우발적 사고(Accidental crash)'로 결론지었으며, 별도의 형사 체포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이 건물 절반가량 파고들면서 교실 내부와 놀이공간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글렌데일 소방국은 사고 직후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정밀 진단하고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평화롭던 낮 시간에 아이들이 밀집한 교육 시설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학교 주변 주차장 및 차량 진입 방지 시설(볼라드 등) 강화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폭염 속 차 안 온도 화씨 200도 돌파… 여름철 절대 차 안에 두면 안 되는 물건

한여름 폭염 속 직사광선 아래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를 웃돌면서, 무심코 방치한 보조배터리나 라이터가 폭발해 차량이 까맣게 타버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극심한 폭염을 겪는 전 세계에서 유사한 화재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방재 당국과 기상 매체들이 일제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조배터리 폭발로 차량 시트 그을려… 여름철 차량 화재 급증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국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고온에 노출된 보조배터리가 폭발하여 조수석 가죽 시트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내부가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목포에서는 차 안에 둔 라이터가 폭발해 탑승자가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한국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차량 화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354건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이미 900건을 넘어서는 등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험으로 확인된 폭염 속 차 안 열기: 단 2시간 만에 80도 한국의 주요 언론의 측정 실험 결과, 낮 1시께 약 40도(화씨 104°)였던 차 안 온도는 불과 2시간 만에 80도(화씨 176°)를 넘어섰다. 오후 4시에는 설치해 둔 디지털 온도계가 열기를 견디지 못해 작동을 멈췄고 양초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녹아내렸다. 미국 내 주요 사고 유형 미 국립기상청(NWS)과 도로교통안전국(NHTSA), CNN, NBC 등 주요 언론 역시 매년 여름철 차량 내 물품 폭발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돋보기 효과를 일으키는 '투명 물병' 아이다호주 등 여러 지역 소방서에서는 차 안에 남겨둔 투명한 플라스틱 생수병이 햇빛을 모으는 렌즈 역할을 하면서 가죽 시트에 불을 붙인 실제 사고 사례들을 공개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스프레이캔(자외선 차단제·헤어스프레이) 폭발 텍사스와 아리조나 등 폭염 지역에서는 차 안에 둔 선스프레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 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손 소독제(알코올) 및 전자담배 화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소방당국은 알코올 성분이 높게 함유된 손 소독제가 고온에서 기화하며 용기가 터지거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담배가 대시보드 위에서 폭발하는 사고 위험을 경고했다. 미 당국의 측정 데이터 미 기상청에 따르면, 외기 온도가 32°C(90°F)일 때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대시보드 온도는 불과 1시간 만에 90°C~93°C(200°F)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 주차할 경우, 밀폐된 차량 내부 온도는 1시간 만에 50도 이상 치솟아 최고 120°F~150°F(약 49°C~65°C 이상)에 달하며, 대시보드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표면 부위는 90°C(화씨 약 194°F 이상) 가까이 폭등하는 것이다. 미국 기관들의 실험과 통계에 따르면, 바깥 날씨가 아주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차창을 살짝 열어둔 상태에서 불과 10분 만에 차 안 온도가 20도가량 급등한다. 미국은 대륙성 기후나 사막 기후(텍사스, 애리조나 등)를 띤 지역이 많아 여름철 일조량이 매우 강렬하다. 이 때문에 밀폐된 차 안이 순식간에 거대한 '온실'처럼 변해 한국보다 차량 내부가 훨씬 뜨거워지고 위험해지는 환경이 쉽게 만들어진다. 여름철 차 안에 절대 두면 안 되는 물건 5가지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 :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노트북, 전자담배 (고온 노출 시 열폭주 현상으로 폭발 위험) 밀폐형 가스·압축 용기 : 라이터, 부탄가스, 캔 스프레이(선스프레이, 헤어스프레이) 투명한 플라스틱 생수병 : 빛을 집속시켜 시트나 트림에 불을 붙이는 '돋보기' 역할 수행 알코올 함유 제품 : 손 소독제, 향수 (기화 시 가스 팽창 및 발화 위험) 탄산음료 및 캔음료 : 내부 압력 상승으로 폭발 시 차량 내부 심각한 오염 및 파손 전문가가 제안하는 '차량 온도 낮추기' 예방법 주차 방향 설정 : 면적이 좁고 반사각이 큰 차량 뒤쪽 유리창이 태양을 향하도록 주차하면 내부 온도 상승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창문 미세 개방 : 창문을 1~2cm가량 살짝 열어두어 내부 열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 햇빛 가리개 활용 : 전면 유리창에 전용 차양막(Sunshade)을 설치하면 대시보드 직사광선 노출을 막아 온도를 최대 10~2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하차 시 소지품 재확인 : 보조배터리나 라이터, 물병 등은 대시보드나 글러브박스에 두지 말고 반드시 들고 내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헌터 바이든 "부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뼈 전이로 극심한 고통"

재임 기간 내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 투병 중이며, 암이 뼈로 전이되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남 헌터 바이든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친의 건강 상태를 공유하는 한편, 논란이 되었던 자신의 사면 조치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암, 뼈까지 전이… 지켜보기 고통스럽다" 헌터 바이든은 8일 BBC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투병 근황을 전했다. 헌터는 "부친의 암이 뼈와 그 이상으로 전이된 상태"라며 "매우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 4개월 만인 2025년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공식화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투병 중에도 국가 현안에 관심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미국이라는 국가와 자신의 신념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헌터는 "아버지는 이 나라를 믿고 있으며, 살아계시는 한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투병 중에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열정을 잃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나의 사면은 특권, 공정치 않아" 인정 헌터 바이든은 부친이 임기 말(2024년 12월) 자신에게 내린 사면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조치가 "공정하지 않은 일이었으며, 미국과 부친의 정치적 유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을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특권적인 사람"이라며 논란의 사면이 본인에게 주어진 과분한 혜택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바이든 건강 악화, 워싱턴 정가에 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소식은 미 정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공적 유산(Legacy)을 기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한편, 사면 논란 당시 공화당 등이 제기했던 '가족 특혜' 비판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바이든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을 최소화한 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투병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 바이든의 이번 인터뷰는 향후 부친의 건강 상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본인의 사면 이슈를 매듭짓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